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시간까지 피아노치는 미친집 어떻게 할까요?

아 정말..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09-07-13 01:01:50
꽤 되었습니다. 새벽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확인해 보면 화장실에서 더욱 잘 들리는 피아노소리.
낮에는 물론 훨씬 크게 치니 잘 들리구요.
낮에는 뭐 바로 윗집이나 아랫집이 치는게 아니라서 참을만 합니다.
매번 정말 같은 곡.. 치는 걸로 봐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같은데..

정말 밤 10시에도 치고 심지어는 11시, 요즘엔 아예 이렇게
12시 넘어서도 계속 들리네요.

안방은 작게 치면 뭔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잘 수 있는데
딸방에선 바로 벽에 책상을 놓았는데 그 벽 바로 앞에 두었는지
너무 너무 잘 들립니다.

작게 쳐도 둥당둥당 이렇게 다 들리구요..

예민한 사람이라면 잠 못 들 정도 맞구요.
이게 새벽에 잠깐 10분 어쩌다 유혹을 못이겨 치는것도 아니고
지금 내리 11시반부터 이렇게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예를 들어 602호라면 그 집은 저기 옆건물 603호에 우리집과 맞붙은 방에 놓은 것 같아요
하필 딸방에...2000년 초반식 32평형 화장실 옆방..어떤 구조인지 아시겠죠?
초등 3학년인 우리딸이 저녁에 숙제나 공부라도 할라치면 윗집에서 쿵 때려부셔
바로 앞에선 큰 소리의 피아노..저녁엔 훨씬 크게 치거든요..
초등학생이지만 시끄럽다고 합니다...안스러워 죽겠어요..


너무너무 화가 나서 당장 찾아가
뭐라고 하고 싶은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경비실에서도 이런 시간엔 꺼려하고..
윗집 층간소음때문에 나를 예민한 여자로 보거든요.
윗집이 정말 시끄러운건데 피해자를 피해자로 보지 않고
가해자한테 더 굽실거리는 이런 사람들도 정말 짜증이구요..

이사를 가려니 나만 억울하고..

암튼 이 피아노문제는 어떻게 할까요.
603호로 당장 쳐들어 가야 할지.
아니면 그 3,4라인 엘리베이터에 강하게 문구를 적어야 할지..
어떻게 적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법적으로 경찰에선 밤 10시 이후엔 야간생활침해권이라고 소음규정이 있는 것 같던데
그걸로 써볼까요? 다음에 또 그러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그런데 경찰을 부를 정도면 기물파괴정도로 큰 소리여야 할텐데
이런 걸로는 안 될 거구요..

아주 작은 소리가 미치게 하네요...
피아노는 작은 소리도 미치게 합니다 정말..
IP : 114.206.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정말..
    '09.7.13 1:02 AM (114.206.xxx.94)

    정말 이웃복도 지지리 없지..
    윗집 아이셋집은 그렇게 단속할 자신이 없으면
    일층으로 이사를 했어야지. 이렇게 민폐를 주고..
    이 시간에 옆집라인인가는 피아노...ㅠ.ㅠ

  • 2. ..
    '09.7.13 1:04 AM (59.7.xxx.28)

    정말이요?? 상상도 안됩니다...엘레베이터에 써붙이세요...아파트는 소음이 나도 너무 울려서 어디인지 모르실수도 있어요... 저도 윗집에서 망치질 하는 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위에 위에 층이었답니다..

  • 3. 경찰을
    '09.7.13 1:06 AM (82.61.xxx.148)

    부르면 안 되나요? 예전에 82에서 보면 앞집에서 부부싸움 너무 심각하게 한다... 어떡하냐, 이런 글에 그럼 경찰에 신고해라... 그런데 부부싸움이라고 하면 안 오니까 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신고하면 그나마 빨리 온다, 라고 리플 달린 거 본 적 있는데요.

  • 4. 아 정말..
    '09.7.13 1:07 AM (114.206.xxx.94)

    진짜에요..딸방에선 훨 잘 들리는걸로 봐선 우리가 602호라면
    그집은 603호 같아요..
    어제도 그래서 달려가 대문앞에서 귀를 대봐도 저쪽에 피아노를 놓아서
    어느 집인지 모르겠더라구요...그래도 설마 703호일리는 없을 것 같고..

  • 5. ..
    '09.7.13 1:12 AM (211.179.xxx.41)

    와,, 징그럽네요..

  • 6. 아 정말..
    '09.7.13 1:20 AM (114.206.xxx.94)

    그렇다고 윗집에 항의하는 것도 자주 하는 것도 아니에요..
    햇수로 일년 반동안 한달에 한번 항의할때도 있고 그런데
    경비아저씨는 엄청 자주하는걸로 알고 이번엔 석달에 한번
    트램폴린 진동소리까지 엄청 느껴져 석달에 한번 항의하는건데도
    직접 찾아가 말해라 우리가 백날 말해야 소용없다 이런 식이니..

    그냥 건조하게 윗집에서 하도 울려서 그런다 이렇게 말해달라고 해도
    그집 인터폰이 고장나 매번 올라가야 하는게 귀찮으신 건 알겠지만
    그럼 이런 소음은 밤에 주로 항의하는데 그때는 관리사무소장도 없고
    누구에게 말해야 하냐고요...관리실에 당직하는 분께 전화해도 결국
    경비실로 전화를 돌리는데 미치겠어요...

    이번 피아노건도 경비실에 연락하면
    설마.. 에이~ 우리는 몰라요~ 이럴 거라서 제가 미칩니다..ㅠ.ㅠ

  • 7. 해라쥬
    '09.7.13 1:26 AM (124.216.xxx.163)

    에레베이터안에 써 붙이세요
    아주 구구절절하게.............그러면서 망신을 은근히 주세요
    진짜 미친똘아이 집이네요

  • 8. 그죠그죠
    '09.7.13 1:32 AM (114.206.xxx.94)

    저희 어렸을 때 단독주택에 살았어도 저녁 시간 이후엔
    피아노 작은 소리로 치다가 9시 이후인가엔 못치게 하셨어요
    울 엄마는..다른집 시끄러울 수 있다고..
    그런데 아파트에서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그것도 밤에 이렇게 오래..
    지금은 그쳤지만 정말 내일 관리사무소에 소장을 찾아서
    그 라인에 공문을 붙여달라고 하던지 해야겠어요..

  • 9. ..
    '09.7.13 1:38 AM (124.5.xxx.17)

    엘리베이터에 써 붙이세요
    저희 아파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저도 그집..누구집인지는 모르지만..
    피아노 소리 때문에 괴로웠지만 경비아저씨한테 말한다고 뽀족한 수도 없고해서 참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 누군가 이렇게 써붙였더라구요
    '밤 10시.11시에도 피아노 치시는 분 부끄러운줄 아십시요!!'이렇게요..
    멋지죠..그걸 아침에 보고 저녁에 다시보니..밑에 동의합니다.이런글이 여러개 써져있더라구요
    그후로..그 소음으로부터 벗어났어요
    효과만점이더군요

  • 10. 원글
    '09.7.13 1:46 AM (114.206.xxx.94)

    아....정말 멋진 문구네요~!!!! 그리고 아래 써있었다는 동의글들..
    그런 것이 쓰여있으면 정말 힘이 될텐데...요즘 사람들은 너무 무심해서 말이지요..
    자기일이 아니면...

    정말 그렇게 써봐야 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더 강력한 방법으로 가구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제 말을 들어주는 것만도 요즘은 어찌나 감사한지...ㅠ.ㅠ

  • 11. 원글
    '09.7.13 1:59 AM (114.206.xxx.94)

    저 자러 갑니다. 오전이나 낮에 보시는 분들도 층간소음 문제 좀
    달아주세요~ 제가 위안이 필요합니다...ㅠ.ㅠ
    참 평일엔 관리소장님이 퇴근한 후에 그 집들이 들어오거든요..7시쯤..
    꼭 남 밥 먹을때 시끄러우니 죽겠어요..그때부터 감정이 쌓입니다.
    꼭 뭘 그리 우당탕하고 밥 먹는데 갑자기 쿵! 하는 진동과 함께 떨어지는 소리,
    이런저런 정말 여러가지 소음들.. 그냥 일반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소리만 들었으면 좋겠다는..
    그때부터 한시간은 참는데..그 이후에 저녁 8시 반 이후에..
    우리딸도 공부를 하고 저도 좀 쉬려고 할때부터가 참기 힘들어요..
    밤 10시 반 이후부터 조용해 지는데 트램폴린 소리가 밤 8시 반쯤 들리면
    미치겠어요...매트를 깐다는 데도 진동이 여전히 느껴지니..
    딱 한번 트램폴린 소리땜에 미쳐서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엄청 얌전히 말하고 왔네요. 상대도 웃으면서 받아줬는데 그 뒤로도
    암튼...그 집 존재 자체가 시끄러워서...에구 쓰고 보니 이사밖엔 길이 없나...요..

  • 12. 에~~공
    '09.7.13 9:49 AM (210.210.xxx.128)

    성공기원이요..ㅋ
    울~`동네였슴 도와드렸네요^^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31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114
68231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549
68231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821
68231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309
68231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105
68231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903
682311 꼬꼬면 1 /// 2011/08/21 27,830
68231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102
68230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425
68230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153
68230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352
68230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644
68230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780
68230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883
68230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677
68230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141
68230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974
68230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835
68229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874
68229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704
68229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701
68229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914
68229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453
68229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910
68229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078
68229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161
68229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061
68229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187
68228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665
68228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16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