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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출산하신 경험이 있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임산부 조회수 : 585
작성일 : 2009-07-12 11:12:41

더위를 아주 아주 많이 타는 임산부인데, 제가 둘째를 8월초 출산예정입니다.

첫째를 한겨울에 낳았엇는데 그때도 양말도 안신고 반팔 원피스 입고 있었거든요.

3년 지났는데 지금 몸이 어디 아프고 하는데는 아직 없습니다.

정말로 출산 후에는 한여름에도 몸을 잘 싸고 있어야 하는건가요?

미역국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나 그렇게 먹지 다른 나라에서는 안먹고..

심지어 어떤 나라에서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으로 미역을 꼽는다는...

그래서 궁금합니다.

다른 나라 산모들도 모두 찬음식 안먹고 찬바람 안쐬고 한여름을 보내는지...

아~~ 지금도 땀뻘뻘인데, 둘째 안고 살 부데끼면서 헥헥하는 상상만으로도 돌아가시겠어요.
IP : 123.214.xxx.2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뎀
    '09.7.12 11:21 AM (116.122.xxx.227)

    저의 경우 첫애를 한국에서 진짜 추운 겨울에 낳았어요
    풍든다고 밖에도 못나가게 하고 한달 꼬박 집에서 박혀있었죠
    정말 말그대로 산후조리....맨날 미역국먹으니 젖은 철철...

    둘째는 미국에서 여름에 낳았죠..
    애낳고 나오니 에어컨 짱짱한 회복실로..
    미역국은 무슨 오렌지 쥬스만 마니 마셔래서 엄청마시고
    애낳고 다음날 아침 씨리얼먹었네요...
    3일있다가 퇴원해서 나오는데 잘생긴 젊은 간호사총각이
    휠체어태어서 차까지 데려다 주더군여...
    애낳고 난후에 흑인 백인 간호사 번갈아가며 애기낳고 부운
    밑에 지극정성으로 소독하고 치료해주더라구여
    그후 전 집에와서 바로 장보러 갔습니다...
    주는 약 열심히 먹고 했더니....전 아무고생없이
    살고있습니다....

    미국에서 호강하고 애낳고 왕대접받으면서
    이대로 콕 죽어도 여한없겠다 싶었었네요 ㅎㅎ

  • 2. 독일에서
    '09.7.12 4:18 PM (95.208.xxx.98)

    8월달에 아기 나았습니다. 엄청 더웠습니다. 병원자체에서 에어콘을 안틀어주어서 둘이 사용하는 방에 있었는데 독일산모랑 창문 열어 놓고 있었습니다. 아기 낳고 간호사들이 와서 샤워시켜주고 저는 제왕절개라 바로 움직이지 못해서 아기 기저귀도 벨누르면 와서 갈아주고 모유수유하는 요령 산후체조 가르쳐주고 잘 보살펴주었습니다. 미역국대신 소세지 곡물빵 많이 먹었습니다.

  • 3. 미국에서
    '09.7.12 5:32 PM (119.70.xxx.107)

    8월초에 애기 낳았어요. 에어컨 완전 빵빵하게 틀어줘서 병원복에 가디건 걸치고 있었구요.
    저도 제왕절개했는데 2일째부터 조금씩 걸어서 3일째에 샤워했어요.
    미역국은 애기낳고 다음날 보온밥통을 아예 들고와서 거기에 미역국 담아놓고 따뜻하게 먹었구요. 병원에서 식사쿠폰줘서 신랑하고 같이 시켜먹기도하고 그랬네요.
    애기낳고 나올때는 간호사들이 카싯을 제대로 장착하는지 확인하기위해서 산모를 휠체어에 태워서 차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줍니다. 저도 아무 고생없이 지내고 있어요.
    2~3시간마다 상태 체크하러 오고 오로 체크에.. 소변체크 다 해줍니다.
    전 수술하고 3시간후에 아기를 받아서 같이 병실에 있었는데 정 힘들면 간호사가 잠깐씩 데려갑니다.. 걱정마세요.

  • 4. 오히려
    '09.7.12 6:42 PM (116.39.xxx.250)

    상처에 염증 생긴다고 덥지 않게 하구요. 얼음물에 찬 우유, 찬 쥬스 줍니다.
    좌욕도 미지근한 물에 하도록 하구요. 음식은 지역마다 다르게 주는데 한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병원에서도 음식을 따뜻한것으로 잘 챙겨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도 너무 덥게 지내지 마세요. 저는 칠부티 입고 양말신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서 땀나지 않게 지냈는데 아이 둘 그렇게 조리하고도 별 이상 없어요.
    미역국은 제가 워낙 좋아해서 한달 내내 먹었었구요.

  • 5. 호주에서
    '09.7.12 10:49 PM (121.215.xxx.72)

    전 무통 맞고 자연분만했구요. 지혈 해주는 주사 바로 맞았구요. 진통제와 상처 덧나지 않은 약 시간맞춰서 먹었고.. 다른 거는 특별히 음식 가린 거 없는 데 미역국도 조금 먹고 나머지는 그냥 일반식 했구요. 모유수유하면서는 엄마 먹는 음식이 아기 컨디션에 나와요. 양념 쎄지 않고 소화 잘되는 거 위주로 하시면 되구요.

    제 생각은 그래요. 한국식 산후조리는 한국전쟁이후에 우리 어머니 세대들이 제대로 된 집에서 받은 게 아니라 나중에 몸 아픈게 당연 한거구요. 이제 많이 시대가 바꼈으니.. 구지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더우면 시원하게 하는 거고 추우면 따뜻하게 하면 되는 거구요. 나중에 첫애니깐 신경써서 아이 돌보다 몸살 한번 낫는 데 그게 끝이 였어요.

  • 6. 미국에서
    '09.7.12 11:19 PM (118.222.xxx.223)

    둘째 낳았어요
    한여름에 더운곳에서요
    아기 낳고 병실에 올라와서는 온도를 높여서 잠깐 있었구요
    그 담엔 약간 시원하게 있었어요
    방에 온도 조절하는게 있더라구요
    식사는 레스토랑처럼 메뉴가 있어서 거기서 에피타이저, 메인, 디져트 골라서 주문하는거였는데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먹을만했어요
    전 다행히 부모님이 아침, 저녁을 미역국 가져다 주셔서 그거 먹고 병원 식사는 남편이 먹었네요

    퇴원해서는 계속 에어컨 틀고요 실링팬(천장에 달린 선풍기)바람은 직접 안 쐬고요...
    긴바지 입다가 짧은걸로 입었더니 갑자기 오한이 오길래 뜨거운 물로 따끈하게 씻고 머리 드라이어로 잘 말리고 이불덮고 잤더니 나아지더라구요....

    더운곳에선 에어컨 트시고 몸조리 하는거라구....다들 그러시더라구요
    직접 에어컨이나 선풍기 안 쐬시면 되구요
    샤워하시고나서 몸 너무 안 차게 하시면 되요
    애 낳고 지금 2년 되었는데 아직까지 산후 풍은 없네요.....

  • 7.
    '09.7.12 11:21 PM (118.222.xxx.223)

    병원에서 얼음팩 붙은 패드 주시면 꼭 하세요
    회음부 아무는데 아주 좋아요
    어떤 병원은 안 주는 곳도 있다는데 달라고해보세요

  • 8.
    '09.7.13 1:54 AM (121.139.xxx.220)

    에어컨은 빵빵하게. 내 몸 자체는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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