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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길고양이 때문에 혼자서 한바탕 웃었네요

아고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09-07-11 15:21:09
좀전에 볼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요,
골목코너를 돌아오는데
코너를 돌자마자 길고양이가 마치 누군가 자기를 감시한다는양 아주 낮은포복으로
오고있었고,
저는 코너를 돌아서 그런 고양이와 딱 마주친거에요.
순간 우찌나 놀랐던지,
코너란게 알다시피 사각지대잖아요.
서로 놀란거죠.

그런데 제가 웃어버리게 된게
전 아무생각없이 코너돌다가 낮은포복 고냥이를 발견하곤 너무 놀라
"어머...뭐야~~~~~~~~~~~~아휴"
이랬는데,
고냥이는 저를 발견하고는 얼마나 놀랐으면 갑자기 뒤로돌아 도망치려다가
덤불링 하듯이 한바퀴 돌아 길바닥에 쓰러지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모습이 얼마나 우습고 귀엽던지..

내가 놀란건 둘째고 나때문에 더 놀란 고양이한테 갑자기 미안함이 업습해 오는 순간이었습니다.
IP : 59.86.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9.7.11 3:26 PM (221.139.xxx.175)

    사람이 아무리 고양이가 무서운들 길고양이만큼 무서울까요
    저희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버리러갔다가 경비아저씨 말씀이 도둑고양이가 음식물쓰레기장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자기 간떨어져서 죽을뻔 했다고.. 길고양이들 모조리 잡아다가 죽여야 된다고 하시던 말씀.. 생각나네요.
    그 고양인 경비아저씨보다 훨씬 더 놀랐을거에요. 사람은 단지 놀란거에 그치지만, 길고양인
    생명의 위협을 느끼니까요.

  • 2. 아고
    '09.7.11 3:28 PM (59.86.xxx.201)

    헉...그렇겠군요.
    저도 나름으론 고양이 입장에서 올린글이었는데,
    진정 고양이들은 사람이 생명의 위협대상이었겠네요.
    단순히 웃자고 올린글이었는데 다소 심각한 댓글에 저도 덩달아 생각에 빠지네요.

  • 3. ..
    '09.7.11 3:29 PM (221.139.xxx.175)

    아니에요.. 저도 고양이가 덤블링 하면서 넘어지는 장면 떠올리니 너무 귀엽네요.
    원글님 글 보니 저번일 생각이 나서 댓글 적은거랍니다.^^

  • 4. 코스코
    '09.7.11 3:39 PM (222.106.xxx.83)

    ㅎㅎㅎ... 원글님과 그 고양이가 서로 놀란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울 집 고양이들도 놀랄때 무진장 웃겨요
    눈은 완전 똥그래지고 꽁지는 오댕꼬치같이 커지고... ㅎㅎㅎ

  • 5. .
    '09.7.11 3:57 PM (121.88.xxx.247)

    예전에 고양이 키울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납니다.
    놀라면 정말 혼자 덤블링하고 난리가 납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일미터 높이까지 뛰어오르는 모습도 보여줬어요, 놀라서....ㅋㅋㅋ

    도도하기만 하고 먹는것만 챙겨먹던 냥이 녀석이 온집안 식구가 3일간 음식 여기저기 뿌려주고(멸치부터....골고루) 지방 다녀왔더니 식음을 전폐하고 저희 보자마자 비벼대며 울어대던 모습에 감동받았었는데....ㅎㅎㅎ
    밖으로 외출도 자유롭게 하던 고양이였는데 얼마나 기특하던지....고양이의 쌀쌀하지만 속마음을 알아버리고 또 팅기면(?) 놀려댔었어요, 니 맘 그래도 안다, 하구요....
    고양이 보고 싶네요.

  • 6. 하하하
    '09.7.11 5:40 PM (121.162.xxx.33)

    귀여운 일화네요 ^-^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돕니다.

  • 7. ..
    '09.7.11 6:33 PM (61.78.xxx.156)

    고양이가 참으로 소심한 동물이고 겁이 많더군요...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예전에 고양이가 무서웠어요..

  • 8. ㅎㅎ
    '09.7.11 8:19 PM (121.180.xxx.123)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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