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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몇 살이나 돼야지 기가 좀 빠지나요?

기다리는중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09-07-10 20:31:54
다혈질이고,
한 번씩 욱 하면서 성질머리 버럭 내고,
그러곤 남의 기분은 아랑곳 않고 자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한 남편,

지금 사십대 중반인데
언제쯤 저 혈기가 좀 누그러질까요?

남들이 말하기를
남자는 사십 넘으면 기가 빠져서 좀 불쌍해진다...라고 하던데
저 남자는 왜 저리 아직도 팔팔한지요?

오늘 만난 어느 분은 또
자기 남편 이야기를 하시면서
남자는 오십이 되면 기가 빠진다고 하시는군요.

도대체
저는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까요?
죽을 때까지 저 성질머리에 비위 맞춰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한 번 성질을 내면
십년 묵은 정이 확 달아납니다.







IP : 121.161.xxx.2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09.7.10 8:32 PM (114.129.xxx.10)

    40대 중반인데도 아직 그러신데요?
    그럼 전 언제까지 기다려야 된다 말입니까!!! ㅠㅠ
    전 한 서른 중반? 그 정도 생각했더니..우리 남편 아직 갈 길이 멀~군요.

  • 2. 에효
    '09.7.10 8:35 PM (121.151.xxx.149)

    저도 40중반
    50되면 괜찮아진다고
    하지만 저는 그냥포기하고삽니다
    한번화내면 정이 떨어진다고하셨는데
    저는 이제 떨어질 정도없습니다
    팔자거니합니다 ㅠㅠ

  • 3. ...
    '09.7.10 8:52 PM (122.38.xxx.204)

    저희 집은 내년에 오십인데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60은 넘어야 될라나... 생각되네요.
    나이들어 이 남자 기운 빠지면
    진짜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맘 내키는 대로 발로 툭툭 차면서 살고 싶네요.
    저 하던대로 한번씩 성질 불쑥불쑥 내면서
    하고 싶은 말 조금도 안 참고 다 내뱉으면서...
    그러다 한번씩 맘 내키면 미안하다...성질 고칠께...노력 중이야...
    똑같이 해주면서 한번 살아보고 싶은 맘 굴뚝 같습니다.
    이문세 노랫말 마따나
    과연 그런 날이 올런지....오기는 할런지...

  • 4. ...
    '09.7.10 9:01 PM (119.66.xxx.84)

    60 되신 울 아버지 매사에 신경질로 바뀌시던데요.
    모든 대화를 기분나쁘면 끊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네가 너 그렇게 가르쳤나?" 하면서...ㅡㅡ;

  • 5. 기본
    '09.7.10 9:05 PM (121.146.xxx.99)

    성격은 그대로 갑니다.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
    개과천선을 하지 않는 이상은요.

  • 6. 역전
    '09.7.10 9:27 PM (211.207.xxx.62)

    성격 자체가 바뀐다기 보담은
    여자도 40 넘어가면 기가 좀 쎄집니다.
    그래서 곱디 곱던 마누라도 가끔씩 벌컥 성질을 보여주면
    깨갱하는 거 같아요. ㅋㅋ

  • 7. ㅠㅠ
    '09.7.10 9:42 PM (211.243.xxx.231)

    저희 친정아버지 한 일흔 되시니까 좀 누그러지시던데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신게 누그러지시는데 한몫 한거 같아요. 단순히 연세 때문이시라기 보다는.
    그런데 아직도 가끔씩 욱~ 하세요.

  • 8.
    '09.7.10 9:51 PM (222.239.xxx.89)

    점 세개님,,동감
    저도 기대도 안하고, 칼만 주구장창 갈고 있지요
    내년에 50인데, 아직도 지 하고싶은 대로 다하고
    온갖 변덕9단에, 삐지는건 국가대표급.

  • 9. 제 생각
    '09.7.10 10:14 PM (59.8.xxx.11)

    아마도 60은 넘어야 할겁니다.
    그나마 그때라도 수그러들면 다행이고 아니면 평생 갈지도 모릅니다.

    막말로 하자면
    아내 폭행하거나 하는 못된 할아버지들이 있잖아요
    그럼 그 사람들도 40 지나면 그만두어야 하잖아요
    아닐겁니다.
    아마도 평생 간다고 포기하고 사시는게 편할겁니다

  • 10. 저 아시는 분은
    '09.7.10 11:34 PM (121.165.xxx.30)

    칠십이 넘으셨는데도... 혀를 내두르는 성질머리(-_-;;;;)를 가지셨죠..

    가족들 모두 괴로워하고..
    도망가고... 부인 별거하듯 도망가서살고.. -_-;;;;

    다큰아들 때려패고..
    술먹고 행패부리고.. -_-;;;

    안변하는 사람은 죽어도 안변합니다..

  • 11. 유레카
    '09.7.11 6:52 AM (99.59.xxx.27)

    저기요,
    비타민 샵이나 건강식품점에
    Saint John's wort 나 5-HTP 라는걸 사서 영양제인척 드려보시면 어떠실까요.
    무드나 앵거프라블럼에 많이 효험보는 천연성분이고 부작용 없다던데...
    우리가 보통말하는 성질머리들을 서구에서는 가족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보거든요.
    제친구 아버진 saint John's Wort를 영양제인줄 알고 드시더니 한버럭이 없어졌는데
    어느날 그러시더래요.
    내가 요샌 왜 이렇게 화가 안나지?! 하시더라나..ㅋㅋ

  • 12. 어떡해요
    '09.7.11 9:23 AM (123.215.xxx.104)

    전 제가 기가 살아서 우리 신랑이 원글님같이 고민중인 것 같은데..
    70살까지 맘 비우라고 해야 할까봐요.
    (사실 댓글들 보고 더 기 살아나는 중..)

  • 13. dd
    '09.7.11 6:44 PM (121.131.xxx.166)

    우리 시아버지..시어머니.. 친정부모님을 보면요 나이칠십되도.. 버럭하시더군요..
    윗님말씀따라 약을 좀 사드려야겠어요. ..ㅠㅠ

  • 14. 울아버지
    '09.7.12 6:19 PM (122.35.xxx.86)

    환갑되시니 예전보다 조금 덜하지만 여전히 버럭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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