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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따 아니다.
skfek 조회수 : 467
작성일 : 2009-07-10 14:57:30
얼마 전 이사온 옆집. 처음엔 자주 우리집에 오고싶어 하고
종종 부르고 해서 가끔은 가고 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 성향이 떼지어 몰려다니는 거 좋아라 하고
뭘사도 같이 다니고 바꾸러 가도 같이 다니고 이런거 좋아 하는 거 같았어요.
제가 나이가 두 살 어린데도 언니라 말 안하고 00 어머님 하고 아직 부르고 있구요.
제가 워낙 우르르 몰려 다니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해서 그냥 좋은 이웃으로 남고자
예의바르게 상대 하고 있는데 이 분 우리라인에서 우르르 사람들을 사귀어
몰려 다니네요.
꼭 뭉쳐 다니고 장에도 같이 다니고 술마시러도 같이 다니고 하네요. 애들 학교 보내고 아침부터 모여 수다
떨고 근데 오늘은 슬쩍 부러워요. 아 저런게 사람 사는 거군아. 싶은게
제가 너무 곁을 안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친해 질 수 있는지 궁금해요.
언니 소리도 사실 잘 입밖에 안나오고
동네에서 무리지어 다니지 않아도 외로울때 전화 해서 허물없이 말 할 수 있는 사람.
보고 싶은 영화 있어서 전화해서 같이 영화보고 커피 마실 사람 있음 됬다 생각 하고
그 사람들한테나 잘 해야지 하거든요.
제가 한 두 명만 깊이 사귀는 스타일이라.
좁은 동네지만 누가 누구랑 친한지도 모르고 동네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또 그게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옆집 엄마의 저 대단한 친화력이 오늘은 부럽네요.
IP : 219.255.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7.10 3:04 PM (112.72.xxx.231)부러워할거 없어요 억지로는 -성격되고 시간되고 돈되고 다 되면 모를까
몰려다녀보면 빠질수도 없고 돈은돈대로 쓰고 내개인시간은없고--
남욕도 하고 ..얻는것과 잃는것이 있을텐데요2. 음
'09.7.10 3:11 PM (61.32.xxx.55)사람은 오래 묵혀야 합니다. 너무 사근사근한 사람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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