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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골프치시는분 어떻게 조금이나마 자제시키시나요?
무지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전 사실 못마땅합니다.
제 생각엔 우리 형편이 아직 골프를 치러 다닐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거죠.
30대 중반에 애둘(유아)있거든요.
남편 주식에 돈이 좀 있는데 주식이라는게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거잖아요.
그래도 남편은 주식을 굳게 믿고 있어요.
결혼할때부터 둘이 마이너스 받아가며 시작했구요. 뭐 양가에 도움받을것도 없고 앞으로도 받을것도 없고... 오히려 들어가면 들어가지 않겠어요?
그래도 남편은 골프 필드에 한달에 한번은 가야한다고 못을 박았어요.
회사 동호회에서 어떻게 개인돈 없이 가게 되면 한번 칠거 남았다고 다시 가는 사람이에요.
전 지금 아껴서 돈모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애들 교육이며 노후며... 집장만등등...
저 애낳기전 맞벌이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 제 옷산건 거의 없었어요. 최근에 티셔츠 만원짜리 몇개 샀네요. 너무 입을게 없어서...
전 화장도 안하고 옷도 안사고.. 머리도 거의 생머리라... 드는 돈도 없어요.
아깝기도 하고... 애들 옷도 아껴서 사구요.
저하고 애들보고 있으면 뭐...아끼고 사는 일반 서민이라 생각이 드는데...
남편을 보고 있으면 있는집 사람처럼 하고 다녀요. 생각도 그렇고,,, 뭐 그렇다고 시댁이 잘사는것도 아니에요.
남편 주변 친구들이 좀 잘살고 회사 사람들도 좀 그렇다 보니... 생각이 물든건지 그렇거든요.
지금 휴가중인데도 (이번 휴가는 좀 길어요... 한달정도) 회사에서 골프필드 가자고 전화하니 바로 오케이하면서 약속을.. 잠깐 내 눈치보구요.
골프 한번가면 적어도 25만원은 내야하더군요.
당장 들어갈돈도 많은데....
이 남편한테 뭐라고 설득할까요...
자기가 좋아하는거 뭐라하면 앞뒤가 꽉막혀서 혼자 흥분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러잖아도 이번달 이사가느라 돈도 많이 들고 대출도 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 주식이 남편을 항상 든든하게 만드나봅니다...
1. 마누라
'09.7.6 3:12 PM (210.110.xxx.73)초상치른 날에도 골프약속 있으면 골프치러 간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요.
서양버젼으로...
장례식차가 지나가는거 보고 뭐라고 하는 옆사람한테..
우리 마누라야~~ 했다는...2. 못말려요
'09.7.6 3:30 PM (59.16.xxx.84)골프는 못막아요
그래도 남편분이 판단력은 있으셔서 한달에 한번으로 못박으셧네요
주위사람들이 또 비슷한 취미를 갖고 있다면 더욱이 못막아요
줄이는건 힘들고 한달에 한번만 지키도록 자제를 시키세요
그것만 지켜도 많이 참는 거예요
저도 우리 형편에 골프는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 한번 빠지니까 걷잡을수 없더라구요
전 남편이 필드나가면 전 백화점가서 옷을 사요
내가 아껴야 소용없다는 생각이들어요
저도 몇년을 참다가 주위사람들이 너도나도 치는 바람에
작년에 시작했어요
워낙 운동신경이 없어 때려치고 싶지만 그러면 어울리지 못할거 같아 이를 악물고 합니다
그래도 필드나가려면 돈이 너무 아까워요3. 코알라
'09.7.6 3:32 PM (59.29.xxx.165)정말 말리기 힘듭니다.
제 남편은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골프를 배워 골프에 주말이면 빠져 지내느라 결혼도 늦게한 사람이예요.결혼하고 6년간을 골프때문에 싸웠어요.지방에서는 회원권도 싸고 비용도 저렴하니 더 많이 치더군요.
근데 다시 서울로 직장을 바꿔와서 다른일에 몰두하니 지금 3년되었는데 1년에 몇번 안갑니다.
성격에 따라 좀 차이가 있는듯...제 남편은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경지에 이를때까지 하는 형입니다.그래서 도저히 빠져있을때는 말이 안통했어요.4. 못말려요
'09.7.6 3:37 PM (115.178.xxx.253)저도 지금 치는데 생각해보면 여건만 허락된다면
더 자주 나가고 싶거든요..
그러니 한창 몰두해있는 시기라면 말리기 어려울거에요..
다행히 한달에 한번으로 한다니 더 늘지 않게 하시고
조금 기다려주세요..
불같은 골프사랑이 좀 잦아들겁니다..5. spice
'09.7.6 6:30 PM (121.137.xxx.49)남자들은 내기한답니다. 밥내기 술내기 부떠 나중엔 액수가 커져요.
즐기는 골프가 되어야하는데 함께하면 좋아요. 안그럼 골프과부됩니다.6. 저흰
'09.7.6 9:04 PM (221.138.xxx.6)골프나갈 때마다 돈 벌어오는데도 제가 시위해서 한달에 한번으로 못박았습니다. 아이가 있는데 주말에 나간다는 자체가 화가나네요. 부인은 그렇다치고 아이는 아빠랑 언제 함께하죠? 강하게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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