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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변절자들이 이해됩니다. 돌맞을라나..

... 조회수 : 535
작성일 : 2009-06-19 16:07:36
유명한 변절자들요, 김문수, 이재오, 얼마전에 안 조갑제.
박종철 사건당시 직속선배라는 박모씨, 또 누가 있을까요?
아마 과거 운동권 중에서 한나라당으로 많이들 갔지 싶은데
일단 부자로 태어나지 않은이상 먹고살기위해서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사람들 하는 일이 뭐죠?
한나라당정책을 선전하고 가끔 방송토론프로에 나와 한나라당입장을 설득하고,
여론을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유도하는것, 주로 이거겠죠.
원래 말발좋은 인간들인지라 자신의 능력을 어쨌든 잘 발휘하긴 하죠.
뭐가 문제일까요.
한나라당의 정책들, 뭐가 있나,
미국산 소고기수입, 종부세 유명무실화, 금융규제완화, 법인세 인하, 유류세나 기타 간접세 인상 내지 부활, 신설
이런거보면 부익부빈익빈을 추구하는군요.
그런데 당하는 사람들은?
맨날 어렵고 가난하게 사니 자기가 당하는줄도 모르고, 그냥 어쩔수없는거겠거니 이러고 살잖아요.
그럼 그렇게 살라하면 안되나요?
당하는 사람이야 바보라서 당하는건데
똑똑한 사람들이 바보들 적당히 속여가며 부를 독차지하고 사는거, 둘이 서로 만족하면 문제될거 없잖아요.

예를 들어, 사학재단소유자들이나 정수재단등이 소유한 어린이공원등 말이죠.
처음엔 친일재산내지 일본정부재산이었는데 새로 들어선 정부가 그걸 돈가진 사람한테 싼값으로 팔아먹었단 말입니다.
싼값에 토지나 기타 식민지시대 일본정부소유였던 재산을 사들인 사람들은 정부가 갈수록 돈을 찍으대면
그 재산가치가 갈수록 늘어나서 가만히 앉아서 부자가 되지요.
즉 그걸 담보로 은행에서 쉽게 돈을 빌리고 쓰고, 자유롭게 합니다.
처음에 친일파들은 다 몰수당하고 죽을 위기였는데 학교설립에 뛰어들며 면죄부를 받았죠.
교육사업자로.
그러다가 그 교육사업이 황금알을 낳은 거위가 됩니다.
정부보조 90%이상 받고, 학생들 등록금, 대학의 경우 엄청 올려서 사립학교재단 적립금으로 쌓아서
그돈으로 주식등 돈놀이도 합니다.
가재도구등 값비싼걸 사도 재단용으로 구입하면 세금절약은 물론이요, 자기돈안들고  공짜로 사게 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기껏 벌어서 열심히 애들 등록금으로 갖다바쳐야하는 소시민들 돈을 합법적으로 긁어모으는거죠.
뭐가 문젭니까.
기꺼이 등록금으로 자신의 소득의 일부를 아무말없이 내는데.
그러니까 당하는 사람은 자기가 당하는줄도 모르고 잘살고 있고
부유하게 잘 사는 사람은 뭐 다른 부자도 그러니 나만 그러냐 이럼서 양심의 가책없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잘 삽니다.
아마 갈수록 빈부격차가 이렇게 벌어지겠지요.

정수장학회가 소유한다는 어린이 공원만 해도 그렇죠.
내어릴때 어린이 공원을 육영수여사가 육영재단을 만들어 추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지랑 시설비, 다 어디서 나왔을까요.
어릴때는 그 어린이공원이 공공의 재산, 정부소유인줄 알았습니다.
왜 어린이를 위해서 나라에서 추진한걸로 알았기 때문이죠.
알고보니 이게 사적소유였네요.
직업도 없었던 육영수 여사가 뭔 돈으로 전국의 그 어린이공원을 만들었을까.
땅값만 해도 엄청난데...
하여간 그 재단을 상속받은 자녀들은 그 재단소유의 재산을 근거로, 어린이공원을 근거로 대출도 받을수 있고
그돈을 맘대로 쓸수 있습니다. 땅값만 해도 워낙 엄청난 재산가치니까 평생 먹고 쓸건 물론이요
하여간 돈은 맘대로 쓸수 있겠죠. 어린이공원에서 수익이 나오면 그건 덤이고.
하여간 맘껏 돈을 쓸수 있는 자유,
결국 그건 은행대출을 기반으로 하는건데,
그렇게 수십년간 은행과 정부가 돈을 풀어 돈가치는 떨어뜨리고 부동산가치는 높여왔습니다.
써도써도 마르지않는 샘물처럼 돈줄의 근원.
물론 그건 화폐를 매개로 한 시장경제니까 그게 가능했겠죠.
왜 전두환이 일해재단을 만들었는지, 왜 유명재벌들이 거진 재단을 소유하고 있는지 조금 이해는 되네요.
상속세를 아끼고 재단이름으로 자신의 웬만한 소비생활은 다 가능하니..
그러고보니 이 상태로라면 빈부격차는 혁명이 일어나서 그 재단을 국유화하지 않는 이상 계속되겠네요.
부익부 빈익빈,
물론 그것도 어디선가 가치를 생산해야 가능한거죠.
누군가 열심히 농사짓고 열심히 어업에 종사하고, 누군가 열심히 수출할 자동차생산을 담당하고 기타 물자생산을 누군가 담당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들이 화폐가치로 매겨지기 때문에
어떻든 돈을 대출받건 수익으로 생기건 하여간 돈만 있으면 모든걸 할수 있기 때문에
비록 자기가 하나도 생산은 안해도 최고급으로 부를 누릴수는 있는거죠.
뭐가 문젭니까.
그래도 세상은 잘 굴러가는데.
자기애가 나중에 뭘로 먹고살것인가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거야 그때 가서 걱정할 일이고 대개는 그냥 현실을 열심히 삽니다.
미래는 미래의 일.
뭐가 문젭니까.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져도 어떻든 사람들이 순응하고 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이런 사회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좀 고쳐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은 가차없이 기득권의 감시망에 걸려들고,
그가 대통령이라도 노대통령처럼 괴롭히고  제거할수 있습니다.
뭐가 문젭니까.
만약 노대통령이 이런 이치를 잘 알아서 아무리 괴롭혀도 마음 상하지 않고 재임시절 더 강하게 응전했더라면
역사가 달라졌을수도 있겠죠. 스스로 목숨을 끊지않고 전의를 더 불태웠다면 앞으로 뭔가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러나 지금은,
....
아무튼 소수가 사회적 부를 독차지해서 쓸수 있는 사회구조에서
없는 사람들은 없이 사는데 익숙해지면
그 사회는 별 문제없겠죠.

이런 사회라면 굳이 여론작업을 위해 변절자들을 필요로하지도 않겠네요.
위에서 맘대로 하면 그뿐이니.
그러고보니 그나마 저항이 있으니 변절자들의 세치혀도 필요로하는 거겠죠.
미디어법, 이런게 왜 필요할까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지...
갑자기 이런 생각도...
깨인자의 저항을 무력화시키기위해서?
깨인자가 소수에 그치고 다수에게 알리지 못하면?


IP : 59.18.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09.6.19 4:14 PM (119.194.xxx.70)

    정말 답답합니다.

  • 2. ...
    '09.6.19 4:16 PM (59.18.xxx.33)

    근데 요즘은 대출에 기반한 돈풀기 경제에 뭔가 전세계적으로 이상이 온것같습니다.
    디플레니 하니까..
    더이상 돈풀었다간 돈이 본래 돈기능 자체를 상실할 위험까지도 고려해야한다니,
    하여간 무조건 돈풀어 땅값올릴수만은 없는것도 같은데요.

    그래도 워낙 엄청난 땅을 소유하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죠.
    땅값 가치가 30% 줄어들어도 워낙 소유땅이나 부동산이 많다면 그래도 70%는 남는거니.
    어줍잖게 돈있는 사람이 부동산에 몰빵하면 골로갈수도 있는게 요즘상황이겠죠.

  • 3. 되는대로
    '09.6.19 4:30 PM (221.144.xxx.58)

    원글님 말씀 이해못할 사람 어데 있겠습니까. 그러나 혼자 잘살면 뭐하겠습니까.원글님 말씀처럼 생각,실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 예로 콜럼비아가 있습니다. 그나라는 납치산업이 너무 성행해서 있는 사람들도 벌벌 떨며삽니다.오죽하면 세계적인 방탄차를 만들어내겠습니까.그리고 여자들은 모두 미스 콜럼비아가 되는게 꿈이라 미인산업이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 4. 육여사
    '09.6.19 8:22 PM (121.188.xxx.228)

    아직도 국모인양 대우 받는것 정말 가증스럽습니다
    독재자 남편 옆에서 호의호식 대접 받은것 외에 뭐 대단한 일을 했다고
    그냥 비싼 한복 입고 우아하게 웃고 다닌 것 외에는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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