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거짓말에...
학교끝나고 학원가는 중간4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집에있다 학원가는데요.
자기말로는 책읽다 간다고하는데 가끔 컴퓨터도 한가 봐요.(벌로 컴퓨터는 주말에만 하게
합니다) 아빠가 외근갔다 한번씩 집에 뭐 가지로 올때 들켰나봐요. 엄마한테는 비밀로 하고
앞으로는 안한다고 했다는데, 몇번 들켰구요.
학교에서의 일도 저한테는 대충 말합니다. 나중에 선생님과 통화하고 다시 불러다 말하면 실토하고...
숙제도 있는데 없다고 말하고요.
몇일전에도 선생님이 문제를 주면서 집에서 풀고 다시 학교로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저한테는 제출했다고 했는데 어제 청소하다 보니 구석에서 문제집이 나온것예요.
하기 싫어 안했다고 합니다.
정말 미치겠는거예요. 아이아빠는 이런 일로 아들을 문제아로 생각하지 말라고 어렸을때는
한두번 그런다 하는데,
한두번 거짓말 해서 엄마 속이면 더커서는 얼마나 속일까 싶은생각에 공부고 학교고 다 관두라고
했습니다. 집에서는 고분고분 한것 같은데 밖에서 무슨일을 하고 다니는지 어떻게 압니까..
자주 거짓말을 하니 이제 아이를 믿을수가 없어요. 제가 넘 크게 해석한것 까요?
어제 밤부터 아이와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합니다. (그러니 슬슬눈치 보내요)
어떻게 해야 거짓말 안할까요?
1. 거짓말
'09.6.19 9:58 AM (211.114.xxx.139)안하는 아이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아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상황에 유리한 거짓말은 누구나 할거 같아요...
평소에 엄마가 아이를 너무 다그치지 않았나 생각 해보시고요...
아이한테 여유를 주세요...
해도 해도 아니다 싶으면 아이랑 손붙잡고 경찰서 한번 다녀 오세요...
부모지만 너를 사랑하니까 잘못된길로 보내고 싶지 않다고..
우리 아이는 112전화한다 수화기 들었더니 놀랬나
조심하더군요.2. 흠...
'09.6.19 10:29 AM (59.7.xxx.33)아이에게 하지말라는것이 너무 많은게 아닌가요? 그냥 한 인격체로서 스스로가 하고 싶은일을 하게 놔두면 안될까요? 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학교 숙제를 몇달간 한번도 해 간적이 없는데 상관하지 않고 놔뒀습니다. 숙제안해간 대신 선생님에게 혼나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어요. 본인이 하고싶은맘이 들때 까지 내버려둔거지요. 모든일의 결정권은 아이에게 맡기고 전 그냥 지켜보기만 했어요. 과외나 학원 한번도 보낸적 없고 공부좀 하란말도 단 한번도 한적 없어요. 성적가지고 나무란 적도 없고요. 단 지 스스로 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옆에서 가끔 도와주긴 했어요. 고3때도 공부 강요하지않고 지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책도읽고 이성친구도 사귀고 하고싶은건 다 하도록 뒀지요. 진로결정도 스스로에게 맡겼고요. 학교를 일주일 빼먹고 놀러 다닌적이 있는데 그때도 하루 한대씩 계산해서 딱 빠따 일곱대 치고 가족모두 절대 그 건으로 아이에게 말꺼내지 못하게 했어요. 한번 잘못한걸 두고 두고 우려먹는일은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끝냈지요. 첫째가 딸인데 국립대학 법학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고요 지금 사법고시 준비중이고 둘째도 그런대로 대학졸업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바라는 방향으로 아이에게 요구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게하는일이 중요할것 같네요.
그렇게 하니 부모도 참 편안하고 아이들도 편안해 해요. 그리고 아이들 때문에 속상할 일이 거의 없었지요. 가끔 아이들과 부모간에 다투는것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무엇이건 좋건 나쁘건 스스로가 결정하게 한다는것 그게 중요한것 같습니다.3. 그게
'09.6.19 11:02 AM (211.106.xxx.53)원글님이 직장맘이기 때문에 더 걱정되는 면도 있을거예요.
제가 지금 너무나 비슷한 상황으로 힘들거든요.
내가 보지 못하고 볼수없는 상황을 아이가 거짓으로 대처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공포심 같은게 생기려고 하더군요.
우선은 일상적인 대화를 자주 많이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퇴근후 집에가면 마음이 바쁘니까 숙제나 준비물등의 체크만 하게 되잖아요.
자잘한 학교생활, 친구이야기들로 대화를 많이 나눠보세요.
그런것 없이 다그치기만하니까 아이가 솔직해지지 못하고 야단맞는 상황만 모면하려고 자꾸 거짓말을 하게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거짓말할 상황을 사전에 차단시키세요.
숙제가 있다면 말로만 다했는지 확인하지 마시고 실제로 검사를 하세요.
아이들은 아직 해야하는일과 하고싶은일 사이에서 조율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고싶은일 먼저 해버리고 뒤늦게 해야할일 못한게 걱정되니까 거짓말로 얼버무리려 한다네요.
적절히 개입해서 일의 경중과 완급을 조절할수 있는 능력과 습관을 키워줘야 해요.
제 코가 석자라서 남에게 조언할 주제가 못됩니다만
아동발달센터에 근무하시는 선생님께 위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실천하려고 노력중이예요.
원글님도 차근차근히 대처하시다보면 잘 될거예요.
힘들게 맞벌이 하는데 아이가 거짓말하는걸 알게되니까... 정말이지 왜 이러고 사나...하는 생각까지 들던데, 님 힘내세요.4. ..
'09.6.19 1:04 PM (125.177.xxx.49)크게 해석하는거 아닙니다
4학년 쯤 되면 자아도 생기고 집과 밖에서의 행동이 많이 달라져요
엄마가 집에서 관리해도 밖에서는 거칠고 욕하고 ,, 엄마 생각과 많이 다르더군요
지금 확실히 잡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후회합니다
아이를 야단 치라는게 아니라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특히 아들은 아빠와의 관계가 중요해요 이제 엄마 말은 잘 안통해요
꾸짖는게 아니라 아이가 하고싶은 말을 언제든 할수 있게 해주세요 너무 억누르면 거짓말이나 행동이 늘어요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해야 고치지 안그럼 힘들어요5. 절대
'09.6.20 11:50 AM (119.149.xxx.221)심하게 야단치지 마시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네가 이래서 이러고 저래서 사실대로 말하기 힘들었겠다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고 그리고 엄마는 아빠는 너를 믿는다고 꼭 포현하세요. 저에게도 거짓말은 요즘 삶의 숙제입니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 아이가 정말 달라지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8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88 |
682287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25 |
682286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22 |
682285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12 |
682284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26 |
682283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75 |
682282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18 |
682281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545 |
682280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899 |
682279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66 |
682278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79 |
682277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66 |
682276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239 |
682275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16 |
682274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73 |
682273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55 |
682272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504 |
682271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21 |
682270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54 |
682269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92 |
682268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05 |
682267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22 |
682266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83 |
682265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20 |
682264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81 |
682263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65 |
682262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75 |
682261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73 |
682260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34 |
682259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