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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는 어느정도 힘들게 공부해야 붙을까요?

선생님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09-06-15 10:40:23
전 입사 5년차 되는 회사원입니다.
제가 아는 방면이 아니라 여기다 여쭤보려구요.

제 동생 29살 임용고시 준비생입니다.
지금 거의 1년 준비했다고 봐야하고,  올해 목표로 공부하고 있어요.
서울 중위권 대학 영문과 졸업생이고,
어학연수 1년반 경험이 있구요.
그런데 제가 드는 생각은 동생이 이정도로만 공부를 해도 되나 싶어서요.

전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임용고시 정말 경쟁률도 치열하고 힘들게 공부해야 된다는
얘기는 들은거 같아요.
그런데 제동생 보면,
물론 공부는 하긴 합니다. (안하면 비정상이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빡세게 하는거 같진 않아서요.
이주일에 한번 정도는 친구들도 만나고,
가끔씩 쇼핑하러도 가고,
아침엔 수영도 다니지요.
전 임용고시를 준비하면 공부이외에 다른 생각은 안했으면 했어요.
그기간은 죽었다 생각하고 하길 바랬거든요.


이거..괜한 제 욕심이고 걱정인가요?
웬지 더 해야할꺼같은데. 독서실에 박혀서 코피 터지게 해도 어려울판에
안그런거 같아서 속상해요.

물론 당사자가 가장 힘들겠지만.
그냥 좀 답답하네요.
IP : 222.112.xxx.1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카
    '09.6.15 10:46 AM (59.19.xxx.63)

    울 조카 보니까 초중등 학교때 무조건 1등했어요 선생님들 다시 보입니다

    그정도로 잘해야 하나봐요,,

  • 2. ..
    '09.6.15 10:50 AM (58.148.xxx.82)

    제 조카는 세번째에 붙었어요, 서울...
    생각보다 엄청 힘들게 공부하더라구요,
    청춘이 가여워서...만약 두세 번 보고도 안되면
    오래 할 일은 아닌 듯 싶더라구요.

  • 3. 깜장이 집사
    '09.6.15 10:52 AM (110.8.xxx.103)

    제가 이 나이되도록 공부만 해봐서 아는데요.
    오래앉아 있다고 다 잘되는건 아니에요.
    응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그것만큼 무서운 말이 없거든요. ^^

  • 4. 지인..
    '09.6.15 11:01 AM (121.170.xxx.99)

    몇년전에 붙었어요. 명문대 과톱도 하고 했는데..
    1년 재수후에 붙었어요..

  • 5. 울옆집
    '09.6.15 11:10 AM (124.139.xxx.2)

    친정집 16층...10층에 사는 아줌마 딸 울동생이랑 동갑이였는데 81년생 서울대 영문과 졸업하고 쭈우욱 임용공부하더니 아직 안됐다네요...그 아줌마 가끔 저만보면 딸 교대안보낸거 엄청후회하더만요...

  • 6. ..
    '09.6.15 11:11 AM (218.38.xxx.130)

    29살 여동생.. 내버려 두세요.
    도전하는 시험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네요.

  • 7. 임용고시는
    '09.6.15 11:17 AM (203.232.xxx.3)

    거의 운이 좌우하는 것 같아요.
    다들 너무너무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정말 소숫점 몇 점으로 갈려버리는..

  • 8.
    '09.6.15 11:19 AM (116.44.xxx.109)

    그게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년은 기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만큼 단거리가 아닌 이상 숨쉴 구멍은 있어야죠.. 오히려 1년만에 붙겠다!! 하고 독하게 하는 애들은 몸상하고 시험 안되서 마음까지 상해 안타까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 9. 동생
    '09.6.15 11:20 AM (125.187.xxx.238)

    제 동생도 임용고시 준비하고 있는데... 어렵더군요.
    경쟁률 치열하고 힘들게 공부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만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르듯 원글님 생각을 강요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제 동생같은 경우에는 하루종일 학원이랑 고시원에 처박혀있으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드는 스타일이라
    일부러 제가 불러내서 맛있는 것 먹이곤 합니다.
    원글님 동생분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스트레스 해결해가며 공부하는 스타일이니 그냥 둬보시는게 좋겠네요.

  • 10. 제가
    '09.6.15 11:32 AM (210.180.xxx.15)

    작년에 해서 올해 발령났습니다 (서울 중상위권대 졸업했구요, 부산에 쳤습니다)

    임용에 별 생각이 없다가 2006년에 첫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간제 교사하면서 했는데 그해에 임신까지 하게 되어서 그냥저냥 학교다니며 강의들으며 시험보는데 의의만 두고서 첫시험을 봤습니다 당연히 낙방~

    2007년 첫째 출산을 3월에 하고, 6월까지 몸조리 좀 하다가 6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역시 암기량 부족 및 절대공부시간 부족으로(도서관있다가도 아기 울면 쪼르르 젖주러 가고 ㅠ.ㅠ) 낙방~~~

    원래 임용에 뜻이 없어 다른 공부 자꾸 기웃거리며 2008년 1,2,3월중순까지 보내고

    다시 안되겠다 싶어 3월 하순부터 공부시작했습니다.

    5월까지는 하루에 8-9시간 정도 스트레스 안받고 슬슬 했구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10-12시간 했어요

    주말모녀여서 아기 보는 주말엔 후반기(9,10월)에만 4-5시간 하고 초반엔 주말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30대 중반이고 자꾸 안되고 해서 불안하여... 작년 10월엔 취직도 해서 결국 1,2,3차 시험을 모두 직장다니면서 치른 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만약 처음부터 직장과 병행했으면 안됐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합격생중 작년6월부터 시작한 사람도 2명있는데 이사람들의 공통점은 6월에 시작한 이후 잠을 하루에 3-4시간만 자고 엄청 몰입해서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전 그냥 7시간정도자고 아침 7시 정도부터 밤 11시정도까지 스트레스 안받고 했구요...

    암튼 옆에서 보기에도 아~ 쟤 올해 되겠다 싶은 사람들이 되더라구요

  • 11. 맞아요
    '09.6.15 1:46 PM (221.144.xxx.19)

    윗분 댓글 마지막 문장이 와 닿네요. 되겠다 싶은 사람이 있어요.
    같은 시간 같은 방법 같은 책을 공부했어도 운도 확실히 적용하더군요.
    과목도 중요한데 영어과라니 뽑는 인원수는 충분하겠지만 그만큼 보는 사람도 많은 과목이지요.
    동생분 성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포기할 것 포기하고
    다른 대안이 없다하는 생각으로 몰아쳐야 되는 시험이 임용고시인 것 같아요.
    이거 아니면 말지, 내년에 또 보면 되지 하는 생각이 있으면 좀 어렵구요.
    물론 공부하는 본인이 제일 마음 조급하고 힘들겠지만 주변에서 보면 그런게 보여요.
    말이 통해서 죽어라고 해 봐라 했을 때 할만한 동생 성격이면 한번 타일러보시구요
    그게 안될것 같으면 그냥 지켜봐 주는 수 밖에요.

  • 12. .
    '09.6.15 7:10 PM (121.187.xxx.97)

    3년 생각하는 사람은 4-5수 해야 겨우 붙습니다(이것도 간혹)
    올한해로 끝내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재수해서 붙거나 그해붙습니다
    임고준비하는 사람들 머리는 대부분 비슷해요 어떤 시험이든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어도 한번에 붙는 사람있고 수석 차석하는 사람있습니다
    시험준비 시작하면서 어려운 시험이니 3년동안 공부하겠다~ 하고 계획세운다는게
    말이되나요? 하다보니 어려워서 한해 더해야겠다고 아니고...

  • 13. 흠..
    '09.6.15 7:41 PM (221.138.xxx.6)

    동생 친구 서울대 사대 나와서 지금 8년째 임용고시 공부합니다.
    물론 기간제 하면서요. 운도 있긴 해요. 확실히.
    하지만, 노량진에 가면 츄리닝에 머리는 질끈 동여매고 1년을 죽었다 생각하고 죽자 사자 매달리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취업난이 장난아니니까요.
    교사가 공무원 7급과 같은 봉급을 받기 때문에 공무원 7급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대 설렁설렁 공부해서는 붙기 힘듭니다.
    임용고시 절대 만만하지 않아요.
    재작년 고대 사범대학 현역들 과를 막론하고 한명도 안붙었습니다.

  • 14. 저도
    '09.6.15 9:59 PM (116.121.xxx.132)

    죽어라..정말 죽고싶었어요..
    도서관에 쳐박혀있는데 밖에서 성당종소리가 울리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일어나 도서관..깜깜해지면 집..
    도서관도 혼자 다니고..하루종일 한마디도 말을 안해서 냄새가 나는것같고..
    재수는 죽어도 안한다고 생각했어요. 단번에 붙었죠..
    공부방법은 사람 나름..

  • 15. 위에 기간제
    '09.6.15 10:00 PM (116.121.xxx.132)

    하면서 하시는 분께 충고..
    사립이라면 기간제 하면서 인연쌓고..어찌어찌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않다면 기간제 하면서 임용고시 무리예요..

  • 16. 제가
    '09.6.15 10:53 PM (222.107.xxx.6)

    임고 붙어서 교사인데요... 저도 첫 1년은 정말 설렁설렁 했거든요. 근데 그렇게 해선 절대 못붙어요. 제가 붙었을때는.... 도서관이 집하고 가깝지 않았는데 버스타고 왔다갔다하는 시간조차 아까와서, 집앞에 독서실 끊어서 무조건 쉬는날은 아침먹고 독서실 갔구요. 학원가는 시간하고 시간강사로 뛰던 학교수업 약간 하는 시간 빼고는 독서실에서 그냥 살았습니다. (시간강사로 내 과목 가르치는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입으로 가르치면서 외워지는건 절대 안잊어버려져요) 밤에 열두시쯤 집에 와서 잠만 자구요. 말이 그렇지 저도 29살에 붙었는데 그 한창 나이에 시꺼먼 독서실에 처박혀 있는거 참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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