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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남자아이 너무 무기력합니다.

답답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9-06-14 14:23:23
통 집중을 못하네요.  어찌해야 아이가 정신차리고 무슨 일이라도 열심히 할 수 있을지 모르곘어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세가 안잡히네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 건지?  왜 사는 건지?
방향을 못잡는 것 같고 공부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머리 만지고 얼굴 만지며 자꾸
신경이 분산되는 모습만 보며줍니다.   공부도 그렇고 생활도 그렇고 수동적이고 무기력하네요.

친구많고 활달하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하는 아이였는데 중학교 들어오기 조금 전부터 시작하여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 듣지 않고 저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씻고 옷입는 일에 집중하며 멋을 내고
다른 일에는 심드렁하네요.  지난 중간고사  예상했던대로 하위권의 성적을 냈고 겁이나서
상상치도 못했던 가출도 경험했으며 그 이후에도 특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아요.
아이의 성적보다 관계 회복이 중요하겠기에 함께 산책도 다니고 여행도 하며 아이와 더 친밀해
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아이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느낌입니다.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자꾸 길을 잃어버리는 느낌입니다.
마음을 다져먹고 아이를 품으려해도 시시때때 아이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며 지쳐갑니다.
조언해주세요. 엄마와 아빠가 어떻게 노력해야할지 함께 고민해주세요.


IP : 119.149.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에
    '09.6.14 2:31 PM (122.34.xxx.16)

    관심과 자신감이 없어졌는데 강요해야 부작용이 커지니까
    애하고 의논해서 배우고픈 걸 배우도록 하여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게 어떨까요?
    중학교 기간은 유예기려니 여유를 가지려고 자꾸 부모부터 자기 암시를 하시고
    배우는 거 열심히 하는 모습보일 때 칭찬과 사랑 표현 많이 하시구요.
    공부는 고교 가서 정신차려도 늦지 않습니다.

  • 2. 동병상련
    '09.6.14 2:43 PM (59.21.xxx.25)

    어쩌면 제 아들의 증상과 그리도 똑같을 수가 있을까요
    진행되는 시기 또한 똑 맞아 떨어집니다
    제 아들도 중1 되고 얼마 지나지 않고 그런 증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어요
    미칩니다..옆에서 지켜 보는 그 무기력한 아들의 행동,자세,얼굴 표정,말투..
    그러다 조금 더 지나니 이젠 말 대꾸에 성질까지 내기 시작 하더군요
    이곳에 다 말씀 드릴 수 없을 만큼 제게 아들로 인해 고통스러운 일들이 수 없이 많았어요
    저는 고민 끝에 소아 아동정신과에 가서 심리테스트를 통해
    아동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미술치료와 약물치료를 시작했고(올해 중1,봄 방학때 부터,현 중2)
    지금은 아주 조금은 나아졌어요
    다른 부분은 모르겠는데
    축 축 늘어져 있던 자세와 무기력함,성질 내는건 꽤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멋만 열심히 부립니다
    귀 뚫고 왁스,이 제품 저 제품 마구 사서 열심히 머리 세우고 다니고..
    님의 아드님 처럼,또 제 아들 처럼 아이가 그런 현상을 보이는건 분명히 원인이 있습니다
    우선 전문가를 찾아 가시는 방법이 가장 우선입니다
    저는 왜 진작 더 일찍 찾아 가지 않았을까 후회막급입니다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 3. 비타민
    '09.6.14 7:52 PM (61.105.xxx.73)

    지금 당장이 중요하지 않아요.
    장기적으로 서서히 나아질 수 있도록 학업상담을 권유합니다.
    청소년상담 전문가들에게서 상담을 받으세요.
    정신과 치료와는 다릅니다.
    (tv에서 문제있는 아이들의 정서적 문제점을 찾아내고 행동교정해주는 그런 상담가들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학업상담에는 단지 성적이 떨어지는 것만을 원인으로 하지 않아요.
    부모가 알지 못하는 어떤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지를 찾아내고
    학업지도까지 갑니다.

    아이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일찌감치 상담을 통해서 바로 잡는 게 좋고요,
    아이의 특성, 감춰진 재능을 찾아내서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주세요.
    뭔가 의욕이 생기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본인은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는 아주 다릅니다.

  • 4. 비타민
    '09.6.14 7:53 PM (61.105.xxx.73)

    그 상담에는 부모도 같이 포함되어있고,
    먼저는 부모가 상담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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