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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내부 게시글 게제로 중징계 받게된 직원 인터뷰 전문
어떻게 의인들이 처벌받고, 고초를 겪어야 하는 게 당연한 사회가 되었나고 생각하면 참 갑갑합니다.
미디어 오늘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477
내부 게시글 중징계 "대한민국 현실이 서글프다"(전문)<!--DCM_TITLE_END
Q. 오늘 파면결과는 어디에서 어떻게 들었는지
-서울에서 아는 분한테 확인한 겁니다.
Q. 광주지방국세청에서는 결과를 안 알려줬군요?
-예 안알려줬습니다.
Q.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 제가 지금 한상률 전 청장이 언론매체에 보도된 내용대로 어떤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이 비리의혹들로 해가지고 해외에 출국한 상태니까 그 사람이 위반 했죠. 제가 위반한거는 없거든요. 저는 단지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면서 그 다음에 국세청이 이러한 잘못이 있다면 밝혀서 국민들의 의혹들을 해소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한 것 뿐입니다.
Q. 오늘 징계위에서 어떤 질문들이 오고갔습니까?
- 비리 어떤 혐의점을 가지고 자꾸 얘기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잘못한 사람은 한상률 전 청장이고 저는 어디까지나 그 잘못을 비판한 사람이다. 어떻게 한 총장이 위반했지 그것을 비판한 저에게 위반했다고 처벌하려고 하느냐하고 강경하게 주장을 했었습니다
Q. 그런데도 품의 유지 위반이다 이렇게 해서 징계결정을 내렸는데 심정이..
-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사실이 서글플 따름입니다. 당초에 제가 글을 올릴 때 이런 상황을 생각지 않고 다만 우리 국세청 직원분들이라도 조직의 수장이 이런 잘못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가 각성해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더 열심히 봉사하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렸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찌됐든 외부로 유출이 돼서 일파만파 문제가 되어있는데 어떻든지 간에 국세청에서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 불가피한 부분이다라고 하고 국민들에게 호소로써 설명하고 사죄하고 이렇게해야 맞지 무조건 침묵으로 일관하고 그것을 지적하고 비판한 직원에게 이렇게 중징계를 내린다는건 국세청이 국민으로부터 더 멀어지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그 전에도 국세청에 글을 올린 직원들에게 이렇게 중징계를 내린 적이 있었나요
-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전에도 백여개의 글에서 조회수가 백만건이 넘게 돼있거든요. 근데 단 한번도 그때마다 글이 심하면 삭제해달라 이렇게 수정해달라 이런내용의 그런 부분들을 아는 사람을 통해 부탁한 적은 있었어도 지금 같이 가만히 있다가 글 내용이 파장을 일으키니까 너는 직장에서 떠나라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Q. 이렇게 국세청이 아주 초 강경하게 중징계를 내린 배경이 어디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국세청은 지금도 사오정 아니면 모르쇠 무조건 국세청 직원들의 입을 막고 외부로 어떤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강경하게 처벌함으로써 내부직원들을 다스리려고 하는 게 있는거 같아요. 그러나 이거는 말이 안돼죠. 내부에서 오히려 더 논의하고 그러한 결과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서야 맞지 무조건 내부를 누른다고 해서 이거 되겠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이런 의문을 제기하고 야당에서도 한 총장을 고발해 놓고 있는 상태거든요 이건 말이 안돼죠.
Q. 어쨌든 이렇게 결정이 난거같구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지?
- 심사위원회에 재소를 해서 그 결과를 받아본 후 행정소송을 염두해 두겠습니다.
Q. 국세청이 앞으로 개혁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말씀?
- 국세청 내부는 감사.감찰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직원들이 자유스럽게 비판할 수 없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통로인 나의 의견란인데 거기에서 자유롭게 그나마 토론하게 되는게 이것도 눈치 보면서 안 했던거에요. 지금 제가 그 글을 올리면서 어떤 토론의 장이 마련될 수 있는거를 오히려 저를 가지고 파면을 시켜버리면 직원 내부는 나의 의견란에 글을 올리지 못할뿐더러 어떤 행동도 못하게 되거든요. 결국에는 국세청은 폐쇄된 조직을 가져갈수밖에 없고 이러한 구조하에서는 더 이상 국세청엔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감사 감찰 이런 부분 다 돌려주고 국세청도 내부에서 정말 개혁해서 과거의 잘못된 부분도 밝혀서 국민들에게 사죄할 건 사죄하고 국세청이 거듭나야 된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 *
'09.6.13 7:19 PM (96.49.xxx.112)저도 이 분 뉴스보고 정말 식겁했어요.
이러면서 독재가 아니라고 외치는 건 또 뭔지.
아무쪼록 용감하게 옳은 말 해주신 분,
상처받지 마시고 앞으로 남은 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독재자 물러가라, 조중동 폐간!!!!2. 사랑이여
'09.6.13 7:45 PM (222.106.xxx.172)슬픈 현실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곪아가는거죠.
고름이 터지는 날 정의가 이긴다고 환호성치는 직원이 있다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싸워주는 동료가 있어야 변합니다.
물론 정의가 반드시 이깁니다.
현직에 있지도 않고 미국으로 도피한 청장을 비판했다하여 파면....
날아가는 파리를 보고 핵폭탄을 터뜨리는 현실...역사는 반드시 정의편에 설 것입니다.
국민들의 상식을 모독하는 이런 몰상식의 시대에 살면서 절망감을 느끼지만 이를 심판하는 날을 기다리면서 반드시 고쳐지도록 민들레홀씨가 되겠습니다.3. ,,,
'09.6.13 8:15 PM (203.206.xxx.7)설마 했지만..눈이 있으니 어떻게는 못하겠지 했는데..
이렇게 한 놈씩 패는게 저들의 전략인가 봅니다. 다들 무서워 아무도 안나서려 할때
정말 독재자 탄생이죠.
저분 꼭 복직 되시면 좋겠네요.4. 하루빨리
'09.6.13 8:18 PM (121.140.xxx.193)복직되시길...님의 희생 감사합니다 ㅠㅜ 기억하고 기도할께요
5. 끝까지
'09.6.13 10:08 PM (116.123.xxx.20)포기하지 마시고 끈질기게 싸워 주십시요.
우리 사회 곳곳의 부패한 내부가 자꾸 드러나고 비판을 받아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당장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지금 님의 고통이 훗날 건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알찬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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