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시장에서 눈을 버리고....

[분당 아줌마]

조금 전에 분당 돌고래시장을 다녀왔지요.
간만에 떡도 사고 만두도 사려고
(거기 가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아요)

입구를 지나 떡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우리 지역 고흥길인가 하는 인간이 어떤 노인네 잡고 뭐라고 묻고 젊은 여자가
'의원님께 바라는 점 어쩌고'하면서 인터뷰를 하는 거예요.
눈을 버린거죠.

떡 사고 반찬가게 가서 젓갈 사고 나오는데
또 다른 파파할아버지 잡고 어쩌고 저쩌고.
입구에 나오는데 그 떨거지들 앉아 있길래
'아이~~ 재수 없어. 챙피한 줄도 모르는 인간들...'해 주고 왔어요.


나오는 입구 가게에서도
'요즈음 누가 한나라당 좋아한다고 급하긴 급한가 보네'하시더군요.

분당은 지금까지 한나라당 텃빝이었지만
저번 교육감 선거에서 정말 근소한 차로 한나라당이 이겼던가 했을 거예요.
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압승한데 비해


황금 같은 주말.
내 어쩌다 저 그지같은 인간들을 내 눈에 넣었을까?
저 고흥길이가 미디어법 다루는 상임위이죠?
정말 재수없다.

하여간 머리가 있는 인간이면 분당 인심도 예 전 같지 않다는 거 알텐데.
죄다 유복하게 생긴 백발만 붙잡고 있으니 니가 참 헛질 많이 한다.

[은석형맘]

저 아까 돌고래 근처에 있었는데 안들리기를 잘 했군요...
같이 눈버릴 뻔 했네요....^^;;;

[녹차의 맛]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
그런데 저번 글 참 좋았답니다.
종종 현장의 실상이 반영된 의견을 피력해 주시어요.

[*]

박복한 하루셨네요, 저도 토닥토닥해드립니다.

치 없는 인간들, 아니 인간들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것들.
마음이 깝깝해지네요.

[phua]

지들도 나름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싱~~긋... 썩소가 생기는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