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누군가에겐 스스로 희망이 될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골수기증은 누구나 한번 들어봤을 얘기에요..
저도 물론 많이 들었죠,,드라마나 영화나 다큐에서도 많이 봤고요..
다큐를 보면서 함께 슬퍼하기도 하였지만 골수기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갑자기 문득,, 내가 못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겐 아주 짧은 선택이고 불편이지만 누군가에게 생명의 끈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전 평범한 주부이며 직장인입니다.
잠깐의 검색으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조혈모세포은행협회(www.kmdp.or.kr 적십자 병원 내 위치)가 있더군요.
직장인을 위해 전화하면 점심시간에도 신청을 받는다고 해서 오늘 바로 다녀 왔습니다.
신청 절차는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신청서를 쓰고 아주 적은 양(3cc)의 혈액 채취..이걸로 끝입니다.
그리고 혈액 검사 결과 나와 일치하는 사람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기,,
신청 가능 연령은 18세~40세입니다.
전 30대 초반 인지라 대기기간이 10년도 안 남았습니다.
그 사이에 연락이 오면 참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방문한 그 곳이 너무나 한산해서요.
물론 점심시간이어서 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제가 이 글을 씀으로 해서 누군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혹시라도 나에게 기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거절하지 않기 위한 다짐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신청 후에 기증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을 때 정작 기증 의사를 거두는 경우가 꽤 높다고 하니 말이죠...
---
저는....바보... 그분을 사랑하였음을 이제야 깨닫고 마음앎이 중인 평범한 소심한 아줌마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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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골수기증) 동참하세요.
희망씨 조회수 : 136
작성일 : 2009-06-12 13:34:33
IP : 203.226.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09.6.12 5:03 PM (115.138.xxx.245)기증신청 한지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연락 한번도 안왔다져(주소도 그대로이고 전화번호도 바뀐적 없음)
내 조혈모세포는 필요없단 말인가!!! ㅋㅋㅋㅋㅋ
좀 짜증나는 사실중 하나는 막상 기증자로 등록을 했어도
나중에 정말 그 기증이 필요할때 연락하면 거부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대략 70%가 거절한답니다.
그나마 기증을 좀 해주는 쪽은 환자 가족이었던 경우에는 기증을 해준다는거죠.
이런 이유로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서 기증자를 찾습니다.
해외로 나가면 1천만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지요...2. 고맙습니다.
'09.6.13 1:06 AM (119.205.xxx.249)원글님.. 그리고 jk님 고맙습니다. 환우 가족..
해외로 나가면 멀리 가면 갈수록.. 그리고 미국으로 가면... 거의 1억이 된답니다..
지금도 아마 맞는 골수를 찾지못해 세상을 뜨는 환우들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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