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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짓말을 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첨에는 있었던일을 제대로 얘기안하는수준이라 그냥 타이르고 ,,,,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거짓말을 싫어하고
사랑하는사람끼린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좋게 타일렀는데,
그후로 몇번 크게는 아닌데 가짓말을 했구요..
어제 저녁엔 기어이 어떤짓(?)을 하는걸 들켰는데,
네가 했냐고 물으니 아니라고....해서
엄마 눈 똑바로 쳐다보고 진짜 안했냐고 했더니 진짜안했다고 다시 거짓말...
몇번추궁하니 그제서야 자기가 했다고하네요...
남편이 제게 살살 거짓말하는 망나니고 잘맞지않아 부부관계도 별루인데,
아이까지 이러니 정말 세상살맛안나고 너무 속상해 어제 잠을 잘 못잤네요...
겉보기엔 (남들보기에도)순하고 착한아인데,,,살짝 요즘 반항기에 접어들었는지 선생님께 대들기도 한다고..ㅠㅠ
다른건 둘째치고 엄마한테 거짓말하는건 엄히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살살 말로 타이르는건 몇번했는데 안되서 확실한 방법을 쓰고싶은데,
선배맘들 경험담좀 알려주세요~~~~~
1. 선배맘은 아니지만
'09.6.12 8:36 AM (122.100.xxx.73)저도 초3맘이고 우리아들도 그러는지라 한자 남깁니다.
결론은 안됩니다.
저도 정말 좌우명이 정직이라 할정도로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데
자기를 보호하기위한 자잘한 거짓말은 못고치겠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2학년 정도서부터 자잘한 거짓말을 했어요.
물론 첨엔 아주 엄하게 꾸짖으니 님 아들처럼 눈에 빤한건데도 안했다고 잡아떼고
저는 저대로 기가차서 방방뜨고...
그런데 안고쳐지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자잘한 거짓말에서는 그냥 인정해버리기로 했어요.
저것도 본능이다 싶어서..물론 말로는 거짓말하는건 좋지않다고 타이르지만
전에처럼 제가 세상이 끝난것처럼 하지는 않게 되었어요.
그러나 정말 도덕적으로 나쁜 거짓말이라든가 덩어리가 큰 거짓말을 했을 경우는
가차없이 혼냅니다.
자잘한거는 알면서도 넘어가주고 그래요.지금은.
그거 고치겠다고 겨루다보면 결국은 서로 상처만 남게 되더라구요.2. 제아이도
'09.6.12 9:30 AM (118.46.xxx.129)정황상 뻔한데도 아니라고 잡아뗍니다. 그런데 그런 거짓말들이
어설퍼서인지 제게 들통이 나버려요. 처음엔 버릇 잡는다고 엄히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그럼 거짓말을 안할것 같은데 어떤 상황이 되면 굳이 거짓말할 상황도 아닌데
거짓말을 해요. 지금은 5학년입니다만 이제는 것두 몇번 우기다 타이르거나 야단치면
수긍하던 것을 이제는 눈물까지 뚝뚝 떨구며 억울하다고 하소연합니다. 참~내
그러면서 제게 하는말이 동생이 하는말은 무조건 믿어주면서 왜 자기가 하는말을 믿지
못하냐며 그럴거면 자기는 왜 낳았나며 항변합니다.
그래도 경험상 좋은말로 타이르는것도 그당시보다는 매일매일 잘하는것 동생이 보는앞에서
궁둥이 두드려주며 한마디 해주는게 그나마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3. ..
'09.6.12 9:51 AM (219.251.xxx.18)네가 거짓말을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해.
하지만 네가 거짓말을 하면 엄마는 너무 너무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속상해.
엄마는 너를 믿어. 다음 부터는 솔직하게 말해줘.
너가 거짓말 하는 것 알면서도 속아주는 거야 . 왜 사랑하는 아들이니까.
네가 올바르게 자라는 것이 엄마의 사랑과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는 거야.
엄마 마저 너를 못믿고 의심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니?
엄마는 네가 숙제를 안해가서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말한것 너무 좋았단다.
다른 사람 물건이 갖고 싶어 말 안하고 가지고 온것 다시 돌려주고 온것을 보고 우리 아들이 너무 너무 대견했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기까지 하더라.
뽀뽀 쪽~
우리 아들 잘할 수 있지? 네 뒤에는 엄마가 있다는 것 잊지말고 !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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