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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열쇠따고 들어오셨다는...원글입니다.

조회수 : 8,318
작성일 : 2009-06-11 10:42:23
여러 댓글 감사히 잘 읽었구요,
누군가의 말씀처럼 상황이 홀시어머니에 외아들에, 시어머니가
아들을 오매불망 사랑하신다는게 은연중 부담으로 작용해서 더 민감했던거 같아요.
그냥 새로 이사가면서 자연스럽게 한번 얘기해보려구요,
지금 가지고 계신 열쇠를 뺏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리고 사실 덧붙이자면 바쁜와중에 저도 노력하느라
우리집 깨끗했었구요...전날이 휴일이라 대청소 해놓은 상태였거든요.
씽크대까지 반짝반짝 닦아놓은 상태에 먼지도 없었는데도
밀린빨래에 제가 한꺼번에 손으로 빨려고 깊숙히 넣어놓은
스타킹 짝 한다발까지 뒤져서빨아놓으신데다가
잘 쓰지도 않는 마른 그릇넣어두는 찬장까지 뒤집어 엎으셔서 그릇 정리
자로 잰듯 반듯하게 포개어 다시 해놓으시고
설거지 통은 말할 것도 없이 간격 일정히 맞추셔서 접시 밥공기
한치의 기울어짐 없이 쌓아서 정리하셨고,
정말 자로 잰듯 했어요.
이걸보면서 '바빠도 살림은 이렇게 해야한다'고 은연중 압박하시는거 같아
불편했어요. 아니 소름 돋았죠.
전 나름대로 시집와서 바쁘고 살림이 손에 붙지않아 회사다니며
주말에 대청소 조차도 힘들게 그래도 너력한다고 깨끗이 해놓은건데...
제 옷방까지 들어가셔서 벗어놓은 속옷, 조금 옷걸이에 포개어 널어놓은
옷가지들도 싹 개별옷걸이에 따로 걸어서 행거에 착착 정리해 놓으셨구요,
이번엔 안방까지 들어가셔서 문제의 휴지통.!
물론 부부관계의 흔적들 고스란히 있었던 것까지,
혹시나 달려가서 확인했는데, 몽땅 비우시고
새봉투 넣어놓으셨던 거죠.

전 그래서 경기를 한 것이지,
괜히 난장판인 더러운집 대충 말끔하게 청소해주신걸로 이러는게 아니랍니다.

이쯤 되면 호러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홀시어머니 애틋한 아들에 대한 마음
모시지도 못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며느리여서 죄송한 마음이었던거
가끔 짠한 마음도 사실은 들었었던거
싹 달아나게,,,어머님 무서우십니다.
아무 말없이 모든걸 싹 훑으시고는 또 아무말없이 아들에게만
전화하고 나 다녀간다고, 너희집 치워놨다고 연락하셨다면
그래서 열두시 넘어 집에 들어와서는 제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기분 어떨것 같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불쾌한 마음을 가지는 건 당연한거 같은생각이
댓글들을 읽으니 더 뚜렷해지는것  같은데...
제가 잘못된거 아니죠?
냉정하고 못된며느리인건가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요 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그런것 같지 않아요.
부모님께 냉정하고 말고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판단이 들어서요.
잘 해결해 볼께요..
입장바꿔 생각 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참, 그리고
덧붙이자면 서로 기운 성성할때 궂이 같이 살며 트러블 일으키는게
효도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안모신다고 한거였지
혼자서 밥 해드실 기력도 떨어지시면 그땐 어머님 모실꺼예요.
저의 정확한 기준은
어머님이 이렇게 정정하시고 기운도 좋으신데
우리가 어머님께 도움 받아가며 결혼 전처럼 의지해서 살며
서로의 영역 허물어지고 트러블일으키는 게 싫어서예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혼을 했으면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는게 옳은 일인것 같고요.
저 시집오기전 엄마가 모든 걸 해주는 마마걸이었지만
결혼하면 절대 부모에게는 기대지 않을거라는 나름의 원칙이 있었기때문에...
친정어머니도 결혼하고 아직 한번도 저희집 안왔었어요.
제가 바쁘니 못오시고 저 없을때 문따고 들어오는건 정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 가면 밑반찬만 해주시는데 전 그것도 죄송해요.
밑반찬도 김치도 서서히 제 손으로 해서 먹을거에요.
나름대로 이런 뚜렷한 철칙이 있는 며느리에게
우리 어머님, 오,,, 정말 생각만 해도 지져스.
IP : 118.216.xxx.97
1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고만
    '09.6.11 10:51 AM (121.190.xxx.154)

    밑에 글로 충분이 원글님 마음 이해했으니
    이제 그만 하셨음 하네요..

    원글님이 표현하신
    그 '호러'스러운 어머님께서 원글님이 사랑하는 남편이 태어난 거예요..

    계속 이러시면 원글님 얼굴에 침뱉기 밖에 더 돼요?
    이제 결혼한지 석달이라면서요.

    지금 몇살이신지 모르겠지만요.
    그동안 살아온 세월의 생활 패턴은 이해 해야 하는 거잖아요.
    어차피 이사가면 열쇠 안 드리고 말씀 드릴 꺼잖아요.
    그럼 그때까지 서서히 시어머니나 남편분께 원글님 마음 전하고 이해 시킬 수 있잖아요.

    너무 급하신건 아닌지..
    원글님이 살아오신 세월의 습관만큼
    시어머니나 남편도 세월의 습관이 있을거란말이죠.

    다름을 좀 이해 하세요
    일이년 살고 헤어질거 아니잖아요.

    이사가면 자연히 해결 될 문제를 정말 모 큰일 난것 처럼 이렇게 하시는지
    먼저 글은 그래도 이해가 갔는데
    이렇게 또다시 새 글로 구구절절 시어머니의 행동을 일러바치는 듯한 글은 좀 거북해요.

    좀 여유를 가시제요. 마음의 여유를

  • 2. 저는
    '09.6.11 10:54 AM (114.129.xxx.52)

    원글님 이해가 가요...젊은 새댁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아무래도 부모와 자식간에 그런 사적인 공간과 영역은 서로 존중해줘야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선 자식들 도와준다고 그러실지 몰라도..우선 본인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문 열고 들어가서 청소하고 한다는건 그렇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아까 원글님 쓰신 글 보면서 댓글들 보고 사실 의아 했습니다..
    다들 본인 살림 사시는 주부들이실텐데..이해를 못해주시는거 같아서요.
    전 제 영역을 굉장히 중요시하거든요. 주방 배치나 냉장고 배치나 여러가지 등등
    다 우리 가족 스타일에 맞도록 최적화해서 배치하고 쓰고 있는거구요...

    자식의 독립된 공간을 존중해주는 것과 효도나 부모님을 존중해주는것은 다른 일입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분이나 젊은 사람이나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게 가장 좋구요.
    내 자식이 사는 집이니까 사전에 연락하지 않고 문 열고 들어가서 내가 청소해도 된다..
    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3. ...
    '09.6.11 10:54 AM (61.73.xxx.105)

    글쎄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호러'스러운데요.
    원글님의 의식이 정상적인 성인의 의식 아닌가요?
    시어머니는 아들에게서 정신적으로 분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요.
    원글님, 다음 이사가실 때는 뜻대로 되길 바랍니다.

  • 4. 원글님
    '09.6.11 10:58 AM (203.232.xxx.3)

    상당히 반듯한 성격이실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아 로긴합니다.
    저 역시 그런 상황이면 황당하고 불쾌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원글님은 그 어머님이 낳은 아들과 결혼하신 거예요. 남편만 쏙 빼내오고 싶다는 느낌..이해는 하지만 사실 불가능한 거죠.
    이제 이런 성향의 시어머님과, 외아들로 어머님에 대한 마음이 지극한 남편과 님 셋이
    앞으로 어떻게 관계 정립을 해 나갈지..현명하게 대처하실 때 아닌가요.
    그냥 어머님의 행동 하나 하나를 분석해 봤자, 님만 피곤해요.
    그저 아들 집(님에게는 님의 집이겠지만 어른들에게는 그저 아들집이랍니다ㅜ) 오셔서, 어머님이 아직 눈에 안 차는 새댁 살림살이 좀 정돈함으로써 오랜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해보고 가신 것으로만 생각하시고..더이상 올가미스러운 상상은 하지 마세요.
    그래야 님이 편해요. 시댁 식구들의 행동은 그냥 겉으로만 읽어야지 속마음까지 판단하려고 하면 골치만 아파진답니다. 무심한듯, 모르는듯, 그렇게 넘어가세요.

  • 5. 개똥이
    '09.6.11 10:59 AM (118.36.xxx.81)

    원글님 이해합니다.
    호러죠. 저도 영화 올가미 생각납니다.
    이사가면 해결된다. 어머니의 생활습관 존중해라 ? 이런말 이상황에 안 맞는 것 같네요.
    시댁과의 관계에서 저절로 해결되는건 없더군요.
    확 뒤집든 조용히 저항하든 전략은 원글님 상황에 맞게 판단할 문제고요.
    왜 이런 시모를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달리는지 어제부터 이해가 안갑니다.

    결혼해서 독립했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살림이잖아요.
    어머님이 도와 주겠다 미리 합의 한 것도 아니고.

    다녀가서 아들에게만 다녀갔다 알려주고
    왜 이걸 며느리가 고마와 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대한민국 부모들은 대체 언제 자식을 독립시킬건가요?
    숨막힙니다.

  • 6.
    '09.6.11 11:01 AM (121.169.xxx.8)

    이제고만 같은 여자들이 정말 이 땅 여성 평등의 적이에요. 조선시대로 가서 살아야 할 듯. 아마도 며칠 후 장가 보낼 아들이 있는 예비 시어머니겠죠. 아니라고 펄쩍 뛰겠지만.;;;;;

  • 7. 이제 고만..
    '09.6.11 11:03 AM (124.5.xxx.86)

    님 글에 공감합니다..

    물론 원글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지나고 보니 이제 고만..님 말씀도 알겠더군요..

  • 8. 저는...
    '09.6.11 11:03 AM (122.32.xxx.10)

    원글님 이해됩니다. 이해하고도 남지요.
    저 같으면 당장 못 견디고 남편을 긁어서라도 열쇠 가져옵니다.
    이만하면 상당히 잘 대처하고 있으신 거 같은데 왜 뭐라고 하시는지...
    아무리 내 마음에 차지 않는다고 해서 신혼집을 뒤집어 엎는다...
    게다가 안방 휴지통의 흔적들까지 깨끗이 비워둔다 라...
    이건 아니죠. 제가 원글님이라도 기절할 겁니다.

  • 9.
    '09.6.11 11:07 AM (221.191.xxx.103)

    새댁 입장에서 충분히 뜨악할 일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조언도 대충 걸러서 들으세요.
    신혼 3개월만에 시어머니 딱 한번 오셔서 그러신 거라면 그것가지고 부부싸움하는 거..
    (100% 장담해요 서로 부모님 가지고 얘기하면 싸움되는 거)
    부부관계에 도움이 될 거 하나 없거든요.
    남편한테 딱 잘라 너무 싫다 이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어머니가 우리 부부관계한 흔적까지 치우시니 너무 민망하다..
    그건 아들인 자기도 마찬가지지 않냐...직장 다니는 며느리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이렇게 하시면 어머니 얼굴 보기 너무 부끄러울 거 같다...뭐 이런식으로 좀 돌려서 콧소리 섞어 얘기하세요.
    전 주로 침대에 누워 착 감겨서 얘기해요. 부부생활도 정치입니다...
    이젠 제가 남편 머리꼭대기에 올라 앉았어요. 남편도 인정하지만 절대 기분 나쁘게 휘두르지 않는다는 거...

  • 10. 이제고만
    '09.6.11 11:08 AM (121.190.xxx.154)

    ㅋㅋㅋ
    댓글로 싸우는 상황이 이해가 가는 시점이 왔네요.ㅋㅋ
    음님...좋을대로 생각하세요..
    한순간의 적으로 몰리는 이 기분..

    근데 어쩌죠?
    싸울의지가 없네요..
    벽이랑 대화해봤자 안통한다는 걸 요새는 잘 알거든요.
    음님이 인용하기 좋아하시는 이명박이나 뉴라이트사람들 때문에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저에겐 명박스럽다느니 명박이 뽑았냐느니 뉴라이트 사고방식이란느니..이런말 안 써주셔서요.ㅋ

    입 닦아야겠습니다.
    명박이 이름을 너무 많이 들먹여서 더러워 졌을것 같아서요.

    음님..
    밑에 글에서도 느낀거지만
    너무 전투적이세요..
    좀 느긋해 지세요..
    그래야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주위도 둘러볼 여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11. 그런데
    '09.6.11 11:09 AM (203.232.xxx.3)

    지난 글에서 읽었을 때
    어머님과 남편분이 같이 살던 집이었고..
    남편과 원글님이 결혼하게 되어서..결국은 어머님이 누님 집으로 옮겨가서 사시기로 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만약 맞다면..
    원글 님 남편분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마련한 집이었으면 좀 달랐을 것도 같아요.
    그 어머님 입장에서는
    아들 결혼 시키면서 살림집 얻어줄 능력이 안 되어..할 수없이 딸 집으로 가서 얹혀사는 기분이 들 수도 있고(옛날 분들의 고루한 생각이죠)
    그러다보니, 신혼집을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며느리가 안주인 하고 있는 집"으로 생각하셔서
    자신의 존재감을 그렇게라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들 장가보내려면 집 한 채 값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암담하네요.

  • 12. ..
    '09.6.11 11:09 AM (114.203.xxx.2)

    각설하고

    이번엔 안방까지 들어가셔서 문제의 휴지통.!
    물론 부부관계의 흔적들 고스란히 있었던 것까지,

    왜 이런것이 휴지통에 들어가 있나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바로 변기통에 버리지 않고 여운을 남기는 건가요

  • 13. .
    '09.6.11 11:09 AM (125.203.xxx.49)

    어머님이 상당히 '오버'하셨네요.
    모든 트러블의 원인은 지나침에 있는건데....
    결혼한 아들네 살림은 엄연히 그집꺼고 며느리가 알아서 하는건데
    구석구석까지 뒤집어 정리해놓으셨다니....글만 읽어도 소름이 돋아요.
    당신딴엔 청소해준 생색안내고 쿨하게 얼굴도 안보고 그냥 갔다고 은근히 좋은 시어머니라고 자아도취 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죽이든 밥이든 알아서 살겠으니 문따고 들어와 살림뒤집어 놓는짓 하지마시라 짚고 넘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좋게 말씀드려야죠)

  • 14. .
    '09.6.11 11:10 AM (210.124.xxx.125)

    저도 원글님 이해는 하지만요,
    이제고만님 말씀도 이해 합니다.
    저도 결혼한지 일년 안되는 새댁이고 시댁에서 살고 있으니, 고부갈등은 더 말해 필요 없죠.
    이제고만님 말씀이 이해 간다는 것은, 시어머님 행동이 너무 싫어도, 호러니 지저스니 하면서 시어머님 경악스러워 하는 글을 써서 만인에게 이해 받은들, 시어머니만 열배 백배 싫어지지 생활에 도움 될 거 없다고 생각되서에요.
    평생 그렇게 사셔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어머님께 여러번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는 편이 문제 해결에는 훨씬 도움 될거에요.
    미운 마음 품어서 해결 될 일은 없어요..

  • 15. .
    '09.6.11 11:11 AM (121.134.xxx.30)

    원글님 충분히 정상이세요. 님 시어머니 완전 올가미 맞아요.
    82쿡에서도 정말 세대차이 많이 나는거 같아요.
    그분들이 늙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아직 다섯살짜리 아들 보며 이 이쁜 녀석이랑 어떻게 떨어져 하는 아직 초보 엄마들이네요.
    저도 원글님에 뭐라하는 댓글 들 보면서 분노가 참을 수 없어 일이 안되네요.

    그리고 당분간 바짝 열심히 청소하고 치우세요. 그런데 그 청소하고 치우는것은 꼭 남편이 보는 앞에서 하시고요. 남편도 열심히 청소하게 만드세요. 특히 남편이 아주 피곤할때 꼭 청소와 빨래 등을 시키세요. 관계 후에는 늘 콘돔 껍데기를 남편 보고 바로 바깥에 버리고 오라고 시키세요. 그럼 남편이 대체 왜 이러냐 라고 짜증낼꺼고, 그럼 님은 천연덕스럽게 어머님 언제 오실지 모르니까 항상 깨끗하게 있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럼 남편이 스스로 아 엄마가 이렇게 부지불식간에 오는게 피곤한 일이구나 라고 서서히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을 써도 남편이 상황 파악이 안된다면.. 님 남편에게도 좀 알아듣게 설명을 하시고요. 어머님한테 얘기가 안들어가더라도 최소한 남편 선에서 이런것을 지양해달라는 뜻을 표하세요.

    그런데 어차피 3개월 후에 이사갈건데 지금 열쇠 뺐는건 좀 그러해요.
    그러니까 이사 가시면 도어락 다시고, 남편에게는 보안에 대비하여 비밀번호 1달에 1번씩 바꾸자고 약속을 하세요. 님 남편, 좀 이런 쪽으로 아무리 이건 아니다 라는 의사표시를 님이 했다하더라도 아직은 어머니와 애착관계가 끊어진 사람이 아닌것 같으니 어머니 때문에 1달에 1번씩 바꾼다고 하면 말 안통할겁니다.

  • 16.
    '09.6.11 11:11 AM (121.169.xxx.8)

    이제고만님 아무튼 이 땅의 여성 평등의 백해무익한 존재인 거 사실입니다.. 딱한 분..

    그렇게 백해무익으로 느슨하게 사느니 전투적으로 사는 게 낫습니다...조선시대에 살면 좋을 사람인데 아쉽네요. 21세기를 살다니!!!!!

  • 17. 그만큼
    '09.6.11 11:11 AM (118.47.xxx.63)

    싫은 마음이란 말이겠죠. 두 번이나 글 올리는 건.
    이제 원글님 마음 다스릴 때인것 같습니다.

  • 18. 저라두
    '09.6.11 11:14 AM (58.230.xxx.188)

    월글님봄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이런 속마음 속이고 신혼초에 부담을 갖구 시작한다면 님은 불행할것 같아요

    지혜를 더해 어머님 서운치 않게 열쇠 돌려받으세요

    저두 여기저기 이런글 많이 봐왔지만 오죽하면 반찬해서 경비실에 맡기는 시어머니가 제일

    좋다라는 말이 나오겠어요 뭐든지 받아들이는 사람이 불편하면 그건 고쳐야 한다구 생각해요

    별거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 신혼생활 즐기세요 이래서 신혼에 이혼율이 높은지도 몰겠지만요

    힘내세요 원글님 응원하구가요 홧팅!!!!

  • 19. 릴랙스~
    '09.6.11 11:15 AM (116.41.xxx.5)

    요즘 친딸이라도 중학생 나이만 되면
    자기방에 엄마가 불쑥 들어와 구석구석 헤집어놓으면 난리를 칠겁니다.
    원글님 마음 저도 청분히 이해가 가요. 어머님이 선을 넘으셨네요.

    다만, 시어머니의 심리에 대해서는 이런 설명이 가능합니다.
    대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새로 보면 경쟁의식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독보적 존재감에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젊고 이쁜 여자가 내 금쪽같은 아들을 채간 것도 상실감이 큰데,
    똑똑하고 야무져 아들을 휘두르고 산다 싶으면 화가 뻗치지요.
    엄마(시어머니)가 나은 점을 내세우고 싶은데,
    요즘은 정보가 지천인 세상이라 경험칙만으로는 며느리를 압도하기 어렵구요,
    실제 삶의 경륜이 필요한 살림능력이 시어머니의 유일한 강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해서 며느리의 살림에 관심을 가지고 간섭하고 가르치는 것으로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자타에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원글님 집이 더러워서 본을 보이신게 아니라,
    살림 고수인 시어미는 이 정도 레벨이라는 거죠.

    이미 일어난 일 보다 앞으로가 문제겠지요?
    저 같으면 (결혼 전엔 몰랐는데 여우과였더라구요)
    어머님을 엄청 칭찬할 겁니다.
    좀 지나칠만큼 .. 어머님처럼 정리수납 잘 하는 주부는 처음 보았다.
    주부프로에서 촬영 나와도 되겠다, 잡지사에 제보 넣고 싶다 등등
    그리고 살짝 뒤에 덧붙여 감사하지만,
    집을 속속들이 보이니 너무 부끄럽고 민망해서 죽고싶다..ㅜㅜ
    이번에 잘 배웠으니 다음부터는 제발 그러지 마시라구요.

    직장 생활하면서 그 정도면 깨끗한거라든가,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보다
    훨씬 잘 먹힐겁니다.

  • 20.
    '09.6.11 11:16 AM (114.129.xxx.52)

    점 두개님. 그 부부관계의 흔적은 화장지만 있는게 아닐텐데요.
    고무 재질로 만들어진 콘돔이란 물건도 다들 거기 버리지 않나요.
    전 안방에 휴지통이 없어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리긴 하지만 변기통에 그걸 어찌 버리나요.
    그리고 부부관계 흔적을 안방 휴지통에 버리든 변기통에 버리든 그건 본인들 라이프스타일인데
    거기까지 왜 간섭을 하시는지.......
    젊은 사람들 운운하실 일이 아닌걸요?

  • 21. 서로 의견이
    '09.6.11 11:16 AM (203.232.xxx.3)

    다르다고 해서
    다른 분에게 백해무익, 딱하다, 조선시대에 가라..이런 막말을 하실 필요는 없지 않나요.
    좀 심하십니다. 위엣분.
    제3자가 보아도 마음이 안 좋은데 당사자 분 마음 좀 가려가면서 조언을 주시면 어떨까요.

  • 22.
    '09.6.11 11:17 AM (121.169.xxx.8)

    원글님, 여기에 댓글단 예비 시어머니들과 '친정부모님 행복을 올케에게 홀랑 맡긴 못된' 시누이들의 악성 댓글 따위 신경 쓰지 말고

    님의 온전한 개인 공간의 권리를 누리세요..

  • 23. 저같아도..
    '09.6.11 11:19 AM (122.34.xxx.11)

    싫고 소름 돋을 듯 하네요.자식이라도 성인 되서 결혼까지 하고 독립 했으면
    최소한 전화 먼저 하시고 상대편 의향에 따라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들집인데..내자식집인데..이런맘이 있으니..연락도 없이 키로 문열고
    집안 살림 내살림처럼 이리저리 맘에 맞게 손대고 하시는거니까요..
    시어머니던 친정어머니던..사적공간에 대한 기본예의가 아니라고 봐요.

  • 24. 결혼3개월차
    '09.6.11 11:19 AM (112.72.xxx.77)

    다들 결혼생활이 좀 되신 분들인데,
    결혼 3개월차인 원글님은 아무리 말해줘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도,
    마음으로 이해가 안되실거 같은데요.제가 그랬거든요..

    3개월차인분이 무슨 부부사이에 정치를 알겠어요.
    이건 원글님 비하해서 하는 말이 아니니 오해마세요.그만큼 연륜이란게 필요하단 말이고.
    그냥 답답한 속내 털어놓고 방법론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거지,,
    원글님이 잘했니 잘못했니~~하는 댓글의 향방때문에 자기 변명처럼 다시
    새글을 올리신거 같은데,참 가혹들 하시구만요..

    82쿡에도 미래의 시엄니가 되실 분들이 많은지,
    아니면 니집내집 가리지 않고 사시는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댓글들이 더 당황스럽습니다.

    침실용 휴지를 왜 변기에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려서 전전긍긍하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너무 유난스럽고 유별나다는
    반응까..
    원글님도 당황스럽겠어요..

    그런데 이건 있어요..
    저 별것아닌 일이 징조가 될수도 있다는거..

    이건 제가 겪어본게 아니라,제 아는 사람 시엄니가 그렇거든요??
    남들이 보면 자상하고 아들며느리 위하는 분이지만요.
    저런분들의 특징이 내 뜻대로 하고 산다는 마인드입니다.
    아들며느리의 기분이나 의중은 아예 궁금하지도 않고 그건 아무런 쓸모가 없는거..
    그런것과 같아요..

    "일방통행"이 문제인데 왜 딴소리들은 하시는지..
    저런분들이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되시겠죠..
    나는 괜찮은데,,왜 불편해...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겁니다..

  • 25. 우주
    '09.6.11 11:23 AM (122.153.xxx.194)

    아무리 그래도
    내 시어미니가 모르는 사람들한테 '올가미' 시어미니 소리 듣는게 좋습니까?
    처음 그러셨다면서요.
    그 한번으로 님의 시어미니가 올가미 시어머니가 된겁니다.
    그 한번의 그냥 어머님의 깔끔한 성격일수도 있고, 정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일수도 있고
    정말 엽기적인 시어머님일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안방 휴지통에 너무 민감하신데 시어머니는 그 쓰레기통의 의미 모르실수도 있다는 생각 안드시나요? 나이드신 분이잖아요.
    어쨌든
    저도 제 살림 도와주신다고 하면서 잔소리 대마왕인 우리 엄마가 때로는 싫지만
    직장다니느라 힘든 딸 이렇게도 도와주시려는 마음을 더 크게 생각해서 한마디 안합니다.

    시부모와 함께 할 세월은 앞으로 줄구장창 깁니다.
    처음에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독립된 가정'을 강조하여 서운함에 마음다치시지 않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 26. 그런데
    '09.6.11 11:26 AM (203.247.xxx.172)

    그 집은 두 분이 구입하신건가요?...

  • 27. 저는
    '09.6.11 11:26 AM (124.49.xxx.5)

    100퍼센트 님 마음을 이해해요
    그런데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시어머니 생각엔 내아들집이 내집이고 가족이니까 치워주는게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어요
    그냥 님 화나는 심정은 심정이고 시어머니도 사고가 달라서 그런거지 호러라고 보긴 어려워요
    앞으로 웃으면서 어머니 여태 애쓰고 살아오셨는데 아직도 집안 일 하고프세요?
    저희 살림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어머니 친구분들하고 재밌게 지내세요..그렇게 좋게 좋게 유도하면서 아무도 없을때 오는 것 불편하다고 웃으며 말하세요
    .아들에 대해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희생정신은 약간의 집착일 수 있지만 당신들은 자각못해요
    아직 신혼이니까 더구나 아들과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익숙치 못할 수도 있거든요
    힘내시고 여유있게 잘 해결하세요

  • 28. 00
    '09.6.11 11:27 AM (121.88.xxx.68)

    전 친정엄마가 그러십니다.
    당신은 일하는 딸내미 둔 죄(?)로다 수시로 딸네집 와서 우렁각시처럼 모든 걸 해놓고
    조용히 가십니다. 원글님 말씀하신 상황이 어떤건지 그 당혹감 그래서 저도 잘 압니다.
    다만 느껴지는 감정이 틀린건 제 경우엔 친정엄마이기에 엄마한테 미안하고,고맙고, 그러면서 화도 나고 좀 복합적인 감정이 있다는 거겠죠. 몇번 말하다 말다툼도 있었고 엄마에게 본의아닌 상처도 드리고 그랬는데 쉽게 못 고치십니다.

    제 경우엔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엄마와 딸간에 서로를 새롭게 이해하는 부분이 생겼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군요.
    남들은 대부분 고부갈등으로 겪는 이런 문제를 저는 친정엄마와 겪고 있어서 어떤 부분은 다행스럽고 어떤 부분은 더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큰 트러블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롭게 배려하는 걸로 진행되고 있어 제 자신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비슷한 문제를 먼저 겪은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시어머니를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문제이전에 근본적인 거부감같은 것, 거리를 두고 싶은 마음이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원글님 원하는 방식대로만 문제해결을 원하는 게 아닐까요?
    젊은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오셨을 시어머니도 나름 조심한다 한건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화가 생긴다면 며느리에 대한 새로운 악감정이 싹트게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그 분이 올가미에 나오는 그런 시어미인지 아닌지는 원글님이 가장 잘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현명하게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 29. .
    '09.6.11 11:28 AM (121.134.xxx.30)

    정말 백번 양보해서 여기서 시어머니 편 드는 댓글러들이 왜 저런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봤는데요. 공통점이 있네요. 다들 아이가 있으세요. 아이가 있으니까 힘들어서 살림이 안되서 저러는거에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선의다. 고마운거다. 그러는 거죠.

    하지만 아이 없는 맞벌이, 누가 안도와줘도 충분히 살만한거 거든요!
    왜 본인들 신혼때 생각들은 안하세요? 왜 신혼에 누가 와서 살림을 건드려요!
    정말 더도 덜도 말고 10대때 자기 방에 문열고 들어오던걸 생각하시라니까요? 지금 육아에 지친 님들의 상태 말고요.

    그리고 집 사는데 돈 보태줬으면, 아무도 없을때 문열고 들어와도 되는거에요?
    돈이 들어가면 프라이버시 침해 해도 된다. 되게 웃기는 논리거든요.
    그럼 정부에서 영세민들 또는 생활보호대상자들 돈 대줬으니까 또는 영구임대주택 빌려줬으니까 아무때나 정부에서 개입해서 잘 사나 문따고 들어가나요? 말이 안되는 논리라고 생각 안하세요?

  • 30. 까만봄
    '09.6.11 11:29 AM (114.203.xxx.189)

    윗글님...처음 한번이 무서운거예요...

    친정,시엄마를 막론하고...해서는 안될일하신거 아닌가요?

    미리 전화라도 한통하신것도 아니고...

    원글님,신혼초에 이리 정 떨어질 일 당하셨으니...

    대비 잘 하셔서...현명하게 사셔야되겠네요.

    저희 시엄뉘는 전화하시전에 문자 보내십니다.

    "애미 전화 받을수있니...?"

  • 31. ~~
    '09.6.11 11:29 AM (125.189.xxx.46)

    원글님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어머니가 바쁜 며느리 도와주려는 맘이 앞서서 며느리 입장은 생각못한건데 너무

    유별난 시어머니로 생각지마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불편한 점은 이야기 하셔서 고치면 되겠죠

    어머니도 이제 새로운 가족이 되셨으니 갈등은 풀고 점점 이해하도록 서로서로 노력해야죠

    무조건 색안경 끼고 시댁을 멀리하지는 마세요

    남편에게는 소중한 가족인데 내아내와 갈등이 있다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 32. 원글
    '09.6.11 11:32 AM (118.216.xxx.97)

    집은 남편이 백프로 모은 돈으로 전세 얻은거에요.
    게다가 시어머님 남동생 사업자금으로 집을 몽땅 날린적이있어
    그때부터 남편이 마음고생 심하게하고 아파트 전세 마련했어요.
    남편 아직도 그얘기 하면 치떨어요.
    저도 약간은 원망스럽고요.
    어머님이 잘못하신건 아니지만
    어머님 남동생 보증은 물론 어머님이 세우셨겠죠?

  • 33. 레이디
    '09.6.11 11:33 AM (210.105.xxx.253)

    다정도 병입니다.
    넘치는 건 모자람만 못하구요.
    원글님 심정 200% 이해됩니다.

    열쇠를 바꾸세요. 적당한 핑계대시구요.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다거나, 전에 살던 사람이 준 거라서 불안하다거나...)
    그리고, 두 분만 열쇠갖고 계시구요.
    남편분에겐 ㅁㅣ리 조근조근 얘기하셔요.

    님 시어머님은 절대 나쁜 분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나쁜 분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감수할 사항은 아닙니다.

  • 34. 명박쓰
    '09.6.11 11:38 AM (211.236.xxx.93)

    음님이 원래 원글에 남긴 댓글입니다...

    음 ( 121.169.191.xxx , 2009-06-11 02:02:56 )

    명박쓰의 정체=효도는 하고 싶은데 자력으로 할 능력은 없고 여자 등쳐 해보고자 하는데 '프라이버시 존중'이라는 복병을 만나자 이게 너무나 미운 찌질이 한국남자


    이런 인간들이 자기 프라이버시와 권리는 또 굉장히 존중함. 여성의 프라이버시와 권리는 명박이 국민 생각하 듯 하는 모순된 인간..

    음님의 인격을 의심하게 하는 댓글입니다.
    인신공격이라니요...
    토론의 기초도 없는 사람이
    마구 댓글을 달아서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저는 음님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음을 정중히 알려드립니다...

  • 35.
    '09.6.11 11:38 AM (121.184.xxx.35)

    원글님께서 3개월차라서 뭘 모른신다는 그런분들 많으신데.
    전 12년차인데도 아주 아주 싫습니다.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일입니다.
    원글님 괜히 82에 하소연했다가 스트레스 더 받는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저흰 시어머니께서 매주 목요일마다 꼭 오십니다.
    목요일 이외에도 한두번씩 더 오시지만...

    저 목요일 아침 오늘이군요.
    아침이면 애들 잡습니다.
    잠옷정리이며 침대정리 책상정리 똑바로 하라고....

    저도 맞벌이 하면서 남자애들 둘 키우는데....

    아침에 아무리 늦어도 설거지에 청소까지 하고 와야합니다.

    혹 나보다 먼저 집에 가시면 기저기 왔다갔다하시면서 치우시니까요...
    애들책가방 팽개치고 학원가고. 신발 가지런히 안하면..
    다른날은 그냥 넘어갈일도 목요일은 애들 잡습니다.
    완전 신경 날카로워지죠...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별일도 아닌일로 스트레스 받는다는 분들도 참 많더군요.
    겪어보지 않으신분들은 모릅니다.
    냄비뚜껑 열어보시고 세탁기 들여다보시고....저 없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미쳐요.

    오늘 또 목요일이네요.

  • 36. 그런데
    '09.6.11 11:39 AM (203.247.xxx.172)

    어머님은, 아들과 살던 집(결혼전에 아들이 마련한 집)에서...누나네로 가셨나보군요...
    원글님이 그 집으로 들어 오신거구요...

    에효...

  • 37.
    '09.6.11 11:40 AM (124.53.xxx.113)

    전 세대차이로 생각되는데요..
    어제 원글님 올린 글에도 답글 달았습니다만..
    시어머님 사고방식이 세련되지 못한거 같아도..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자구요.
    일단 아무도 없을 때, 미리 연락 없이 집에 오시는 거는 자제해달라고 부탁 드리구요..
    서운한 마음 안 들게 자주 찾아뵙고 밖에서 식사도 자주 하시고..
    어머님의 자식 그리움을 대신할 만한 방법을 찾아내서 인식을 바꿔나가시는 걸 어떨런지요.

  • 38. .
    '09.6.11 11:41 AM (121.166.xxx.84)

    댓글단 분들께,,
    직장 상사가 책상정리 해주면 좋으신가요?

    자식이 결혼했으면 그 집은 자식 부부의 집입니다.
    자식 부부의 대답이 없으면 그 집에 자기 맘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겁니다.
    왜 이렇게 부모자식 분리가 안된 미숙한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여성부에서, 아니 국가차원으로 캠페인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요.
    이 문제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는 제 주변에서도 너무 많은 가정불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39. ,,,
    '09.6.11 11:42 AM (203.206.xxx.7)

    친정 엄마 오는거랑 시어머니 오는 거랑은 다르죠.
    집안 살림은 여자한테 책임이 있잖아요. 더럽고 안더럽고를 떠나 여자가 고른
    물건들 그득에.. 그걸 처리하는 것도 여자의 몫이고. 맞벌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말이죠.

    전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결혼해서 출가한 자식은 그냥 독립체잖아요.
    혼자 사는 자식 집도 아니고 아직은 어려울 새식구 있는 집에
    열쇠 따로 들어오는 건 예의가 아니에요.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갖는
    예의가 있듯이 시어머니도 며느리에게 갖춰야 하는 예의가 있죠.

    저도 건너서 이런 얘기 들었었는데 그 분은 열쇠 바꿨다고 해요.
    완전 뒤집어 엎고.. 물론 그 분 성격도 장난 아니어서 그럴 수 있었겠지만.

    여튼 전 핑게 대서 열쇠 바꾸시고..(친구네집 도둑들었다보다..이른걸로요)
    시어머니와 맞서지 마시고 릴렉스님 조언처럼 하세요. 남편한테도 시어머니
    욕하시지 말고.. 그냥 불쌍한 척.. 차라리 그렇게 하시는게 나아요.
    여기 많은82 분들도 시어머니 옹호하시는 분도 더러 계시는데 남편은 더하죠.

    여튼.. 정말 깨네요.

  • 40.
    '09.6.11 11:46 AM (121.169.xxx.8)

    명박쓰님, 부모를 누군가는 모셔야 하는데 국가에 돈이 없으니 자식이 모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토론인가요?;;

    부모는 시부모만 있는 게 아니고 처부모도 있는데 과연 양쪽 부모를 다 부모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나요?;;;

    그리고 세계 10위 권의 경제 대국 한국이 돈이 없어서 과연 못할까요? 의지가 없어서 못하겠죠.

    님은 자기부모(=시부모)만 부모의 범주에 넣은 남자며, 자기 부모에 대한 효도를 며느리가 해줘야 한다고 믿는 찌질이 한국남자 맞아요. 님이 단 자칭 토론 댓글 전부를 읽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아니라고는 못할텐데;;

  • 41. ..
    '09.6.11 11:47 AM (121.124.xxx.207)

    저도 좀 성격이 개인주의라서 이해는 되는데..그래도 어쩔순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독립했지만..가끔 부모님 없을때 가서 밥도 혼자 챙겨먹고 오기도 하거든요. 근데 부모님이 독립했으니 이젠 남이다.. 연락없이 오지마라. 그러면 너무 서운할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그냥 그런 생각이 자연스러운거겠죠....가능한 오시기전에 연락이라도 주시라고
    하시는 수밖엔 없을거 같아요..^^;;

  • 42. 경험의 차이
    '09.6.11 11:49 AM (112.72.xxx.77)

    일수도 있어요..

    남의 말을 듣는것과 내가 직접 경험해 보는것이 천지차이가 될수도 있다는거..

    글하나 올리고 원글님도 상처 많이 받으실거 같은데,
    저도 사생활 침해 받는거 싫어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거리두기를 하는편인데요.
    어떤분 말처럼 피곤한 성격일수 있어요.

    그런데 제 성향과 다른분들을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선긋지 않고 니것내것없이 편하게 산다..혹은 무례하게 행동하는데 본인은 그걸 성격좋다고 착각한다..이렇거든요??
    성향의 차이,성격이 차이때문에 듣는 소리니까 그러려니 하시구요..

    저렇게 니꺼내꺼 구분 못짓는분들은,
    내 살림도 내 살림, 아들 사람도 내 살림이기때문에 선 그을 필요가 있어요..

    시어머니가 가족이라고 선긋지 못하고 정에 끌려서 하나 있는 집도 없앤거 같은데,
    그것도 병이예요..
    시어머니 성향을 파악하고 님도 긴장 늦추지 말고 사세요...

  • 43. ..
    '09.6.11 11:50 AM (58.148.xxx.82)

    저라도 당연히 싫겠습니다.
    저희 엄마한테도 올케 집에 놀러가면
    냉장고도 열어보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원글님 시어머니 오버신 거 맞구요,
    뭐 아무리 그 행동을 이해하시는 분이 많다고 해도
    성인이 된 아들과 며느리를 그런 식으로 대하는 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 44. 점 하나님
    '09.6.11 11:54 AM (203.232.xxx.3)

    우선 릴랙스 좀 하세요. 님 글 읽다보니 님의 분노가 행간에 뚝뚝 떨어집니다.

    그리고..님 쓰신 글 중에서
    ----------------
    -그리고 집 사는데 돈 보태줬으면, 아무도 없을때 문열고 들어와도 되는거에요?
    >>>이거 된다고 하신 분 아무도 없어요. 그냥 원글님 시어머님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머님이 그런 생각에서 그런 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원글님 집은 원글님 남편이 100%마련한 거래요

    -돈이 들어가면 프라이버시 침해 해도 된다. 되게 웃기는 논리거든요.>>>맞아요. 웃기는 논리죠. 그런데 사실은 이 논리가 상당히 실제 생활에서는 먹히는 논리랍니다. 슬픈 일이죠. 그러니까 다들 경제적 독립부터 하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여기서는 아무도 돈 들어가면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이라는 논리 편 적 없어요. 시어머님 입장에서 아들 집이 내 집이라고 생각하다보니..이런 황당한 일도 저지르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고 시어머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해 보라는 조언을 했을 뿐이에요.

    님과 조언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다 욱아에 지친 상태라고 단언하는 것도 좀 가벼운 상상이세요. 저만해도 육아에 지치지 않은 상황에서 아들과 심리적,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시어머님의 심리상태가 그려지던데요. 제 생각에는 시어머님 이해한다는 분들이 모두 육아에 지친 상황일 것 같지는 않아요. 나이들면서 생활의 연륜으로 인해 이해의 폭이 좀 넓어진 거죠.

  • 45. 명박쓰
    '09.6.11 11:55 AM (211.236.xxx.93)

    참나...
    음님 답답하시기가 그지없습니다.
    어떻게 나라돈을 그냥 집에서 살림하듯이 이러저리 돌릴 수 있습니까?
    당연히 세원은 어떻게 확보할 것이며,
    어떻게 집행 할것이지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법개정인 법을 만들어야 하느 것이고,
    더 나아가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정책이 하루아침에 실행이 가능키나 하단 말입니까?
    언제나 법은 사회적인 현상을 뒤따라오기 마련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질때까지는 차선책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요...

  • 46. 헉.
    '09.6.11 11:58 AM (211.110.xxx.156)

    저 원글을 방금 읽었는데 댓글이 백개가까이 달리네요.완전 진짜 달립니다 달려
    같은 며느리입장에서 결혼후 한번도 저희집방문해주지 않으신 시어머니 너무 감사할뿐이구요,..그치만 아들하나 키우는 입장에서 결혼과 동시에 정신적육체적 독립을 무엇보다 엄마인 내가 해야겠구나 싶은 마음에 솔직히 조금 섭하기도 한 이율배반적인 두감정이 동시에 드는군요.
    우리는 모두 부모님의 자식이자 내자식의 부모이니..

  • 47. 여기선
    '09.6.11 11:58 AM (221.165.xxx.164)

    답 안나와요.
    답에서 독립하시는게 나을걸요.
    사람은 참으로 같을 수 없고요. 변하기도 어렵네요.

  • 48. 참고로..
    '09.6.11 11:59 AM (203.232.xxx.3)

    저 역시 원글 님과 거의 같은 성향의 사람으로서..시어머님의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단, 가족이고, 남편의 어머니이니 이해하도록 노력은 해 봤으면 하는 거에요.

  • 49.
    '09.6.11 12:02 PM (121.169.xxx.8)

    명박쓰님..솔직히 상대하고 싶지 않군요 마지막 댓글

    바로 그 노인 부양 정책,한국은 경제력에 비해 많이 저조합니다.

    정책 입안자들이 며느리 등쳐서 해결해왔기에..

    정책에 대해서 공부도 좀 하고 그 토론이라는 걸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말고..

    님이 말한 그 수준은 요즘 초등학생도 압니다;;;;;;;;

  • 50.
    '09.6.11 12:09 PM (121.169.xxx.8)

    한국이 어제 오늘 생긴 신생국도 아니고 해방후 역사만 65년인데 노인 부양에 대한 필요성과 논의는 많았죠. 정책 입안자들이 당최 협조를 안 해서 그렇지...

    그걸 관습이라는 미명 하에 며느리 어깨에 짋어지우고, 국가 정책은 외면 했기에..

    초등생들도 압니다...시간이 부족해서도 돈이 없어서도 아니라는 걸.

  • 51. 후...
    '09.6.11 12:11 PM (124.1.xxx.82)

    아들집도 남의집입니다.
    왜 한국 사람들은 이걸 혼돈할까요?

    자식이 나의 소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며느리를 시어머니 대타라고 생각하고
    너 잘하나 두고보자란 맘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대문따고 들어와서
    보란듯이 청소해주고 가는 겁니다.

    선의를 가장한 위세입니다.

    이것을 순수한 선의로 보자는 사람은 아직도 유교적 가부장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입니다.
    원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베푸는 선의는 스토커죠.
    새로 결혼해서 새 가정을 이루었으면 그 가정의 주인은 당연 결혼한 두 부부입니다.
    새신랑의 어머니라고 해서
    그 집을 내집처럼 사전 의논도 없이 들어와서 장롱에 휴지통까지 뒤져서 청소해주는 것은
    며느리를 능력없는 사람으로 몰아가 비참하게 만들며
    선의도 제대로 못 받아주는 악한 심성의 며느리로 전락시키는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디 시어머니들께서는
    며느리 도와주시고 싶으시면
    사전에 도와줄 것이 없냐? 서로 합의해서 행동하십시오.

    내 아들집 내 맘대로 하고 싶으면
    장가를 보내지 마십시오.

    인정사정없다구요?
    인정을 빙자해서 유세부리는 일은 없어야하며
    며느리의 사생활, 아들의 사생활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 52. 명박쓰
    '09.6.11 12:14 PM (211.236.xxx.93)

    초등생정도의 지적능력이 누구인지는 다른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되도록 내용과 관계없은 인신공격은 삼가하는 것이 지성인으로써의
    자세가 아닐까요...

  • 53. 댓글이 산으로~
    '09.6.11 12:15 PM (112.72.xxx.77)

    이해의 폭이란걸 어디까지 허용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아주 널부러지게 살림해서 보다보다 못해서 청소나 빨래 정리정돈을 한것도 아니고,
    원글님 시어머니는 그냥 자기가 원하는 살림살이가 아닌거예요..

    부엌에는 여자가 둘이면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다른 사람은 왜 저렇게 했을까..이렇게 살림사는 방식이 다른건데,
    더러워서 아들며느리 살림을 봐준게 아니라,
    시어머니 방식대로 며느리 살림에 손을 댄거잖아요..

    확실히 같은 글을 봐도 해석의 차이도 크고,경험의 차이도 크고,
    정책토론도 나오고,

    나의 한계를 넘어서 이해를 해줄것이 있고 아닌것이 있는거 같은데,
    이해해드리고 살면,원글님 사는게 머리 아플거 같은데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열번되고,열번이 백번되는거..
    그거 시간문제예요..
    시어머니가 살림 해주니 얼마나 좋냐??고 단순하게 생각하시는분들은 없으시죠?

  • 54. ...
    '09.6.11 12:17 PM (122.35.xxx.34)

    아들 그렇게 챙기고 싶으면 결혼시키지말고 평생 끼고 사시지 왜 결혼은
    시키고 자기들 욕심 채우실건 다 채우시고...

  • 55. a
    '09.6.11 12:20 PM (219.250.xxx.114)

    젊은 분들이 많은 이 곳에서 아직도 미래의 시어머니되실 분들의 댓글들을 보니 정말
    딸 시집 보내기 무섭네요..;;;
    이래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는건 없나봅니다.. 고부갈등도 그렇고...

  • 56.
    '09.6.11 12:21 PM (121.169.xxx.8)

    애초에 초등생 가르치듯 훈계조로 댓글 수십 개 달고서 그걸 꽤나 논리 정연한 토론이라고 미화한 명박쓰님이 문젭니다. 여기가 초등생 사이트입니까? 누굴 가르치려고 댓글 수십 개로 훈계를???????

  • 57. ....
    '09.6.11 12:22 PM (58.122.xxx.229)

    점세개님 말그렇게 하지마시오
    뭘 다 챙겨요 ?딸네집 사시면서 잘난 며느리무서워서 (그렇게 본인이 완곡히 모실생각없으면 딸은 또 왜 모셔야 한대요 ?)아들과 살고싶단 말한마디 못하실 환경같구만요 .

  • 58.
    '09.6.11 12:23 PM (121.169.xxx.8)

    그 결론이라는 게 얼마나 웃긴 지, 국가가 돈이 없고 정책을 만드려면 오래 걸리니 며느리들이 잘하자!! 라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명박쓰님, 님은 그냥 찌질한 마초의 논리를 가지고 있을 뿐..

  • 59. 그러게요.
    '09.6.11 12:26 PM (112.72.xxx.77)

    저도 지금 너무 놀라서 못떠나고 있어요.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하고 너그럽게 생각하는 분들이나 아들집에 가서 청소한번 해준건데,유별나고 피곤하다는 반응들이,,
    아 이렇게 생각하는게 차이가 있으니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기는구나 싶어서요..

    그런데 니꺼내꺼 구분없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렇게 사시는분들이 더 문제를 떠안고 살던데요?
    본인들은 그게 각별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남이 보기에는 안그렇다는거...

  • 60. 개똥이
    '09.6.11 12:33 PM (118.36.xxx.81)

    이것.. 참 댓글 단 글에 또 댓글 달 줄이야 ㅜ.ㅜ

    여기 참 천사표 많으시네요.
    맞벌이 하는 며느리 힘들까봐 도와준거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시어머니는 남편의 어머니지 며느리의 어머니 절대 아닙니다.

    결국엔 내 아들 집에가서 치워주고 온 거에요.
    며느리가 해놓은건 못 마땅한거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저러셨어요.
    맞벌이 올케 힘들까봐 그런다 면서
    빈집에 들어가 청소해주고 빨래 해주고
    제가 말렸습니다. 더럽게 살든 말든 지들이 알아서 할문제니 놔두라고.
    그러곤 캐물었어요. 도대체 왜 그러냐? 엄마도 힘들게...

    결론은 내 아들이 빨래 제대로 안된 옷 입고 다니는 것 보단 내가 좀 힘든게 낫다에요.
    맞벌이 며느리니 가사 분담 하잘테고
    또 시모 입장에선 내 아들이 그런 일 하는 거 싫고

    그러니 며느리 된 입장에서 이건 나 도와 주신거구나 감사하게 받을 문제가 아니에요.

  • 61.
    '09.6.11 12:38 PM (121.169.xxx.8)

    이 와중에 댓글 때문에 웃게 되네요.;;

    입에 넣어도 안 아픈..;;;;이 아니고 눈에 넣어도....^^;;;

    입에는 왜 넣죠?

  • 62. 저두 심각했다가
    '09.6.11 1:02 PM (220.127.xxx.50)

    마지막에 웃고 갑니다. ㅎㅎ

  • 63. ...
    '09.6.11 1:04 PM (121.168.xxx.229)

    원글님의 결혼 연차를 들어..지혜가 부족하다.. 피곤한 성격이다..
    하는 건 좀 오버스럽네요.

    이건 결혼 연차나.. 성격의 차이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닌데...

    당해보지 않은자가 참 너그럽게도 시어머님의 이해 못하는 속 좁은 며느리로 원글님을 모는
    모양이 참 답답합니다.

    시어어님과 세대 차이가 나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도..
    그 분의 행동은 결국은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는 건 인정해야죠.

    안 해야 할 행동을 하신 건... 맞잖아요.

    다르니까 이해하자.. 하지만.. 잘못이라면 바로 잡아야죠.

    친절과 호의는 자기 만족이 아닌 그 친절과 호의를 받는 상대의 입장에서
    행해야지 그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아무리 시어머니 의도가 선한 것이라 해도 원글님 입장에선.. 절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의도가 선한 것이라는 데 중점을 두어 원글님을 탓할 게 아니라..

    시어머님이나 남편 분께... 어떻게 하면.. 원글님의 의사를 무리없이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충고를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4. 간만에
    '09.6.11 1:16 PM (219.251.xxx.18)

    로긴.
    시간이 흐르면 이제 그만님 처럼 생각할 때가 올겁니다.
    원글님이 긴글로 다시 설명 안하셔도...^^*

  • 65. 이제 그만 2
    '09.6.11 1:29 PM (86.96.xxx.86)

    원글님이 잘못생각하고 있으니 그만 하라는 말이 절대 아니예요.
    원글님이 확실하고 똑 부러진분인건 글을 보면 알수 있지만, 그런면을 가족관계에서 자로 선 긋듯이 적용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문제가 오히려 커져서 원글님도 피곤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원글님도 시어머니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까 수학공식처럼 생각했던 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요.
    시간이 가면서 내가 몰랐던 부분도 알고 이해도 되고,오해했던 부분도 풀리고 그렇게 되면서
    내가 그때 참았던게 현명한 판단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거예요.

  • 66. 원글님께 한표를~
    '09.6.11 1:45 PM (118.127.xxx.222)

    원글님 마음 이해하며, 원글님 타박하는 글들이 많아
    저라도 원글님께 기운을 좀 실어드리고도 싶군요. ^^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머니 몸에서 나왔을 때 탯줄을 잘랐듯이 결혼을 하여 새로운 가정을 이룰 때에도
    탯줄을 잘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분은 그 두번 째 탯줄을 '정' 이라고도 부르고 '효'라고도 하겠지만,
    그 '정'이나 '효'와는 다른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엄마와 연결되었던 탯줄을 잘랐다고 해서 아가와 엄마의 정이 끊기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그 탯줄을 자르면서 비로소 자신의 호흡기로 직접 숨을 들이마시고
    자신의 몸을 움직여가며 인간으로써의 개체를 유지하기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죠.

    그리고 문제가 되는 두번째 탯줄!
    즉, 결혼이란 관문을 통과하여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이루면서
    지금까지 모든 것을 원조해주던 부모에게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해 나갈 수 있는
    진정한 하나의 성인으로 살아야 해요. 이것은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죠.

    그런데 대부분이 부모님이 얻어준 집에서 일어나, 부모님이 만들어 준 반찬들로 상을 차리고,
    청소나 빨래는 부모님이 가끔씩 해주는 걸로 만족하고,
    결국 내가 낳은 아이까지 부모님께 맡기기도 하죠.

    결국 우린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룬걸 까요, 아님 부모님들이 두 집 살림을 시작하신 걸까요.



    원글님이 새내기 새댁이라 뭘 모른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자립'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시고 계신 듯 합니다.

    처음부터 다 잘 해낼 수는 없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스스로 해야죠.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자 로 잰듯 정리하시는 원글님 시어머니와는 다른 결과물일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본인(남편 포함해서)의 방식을 찾게 되겠죠.


    원글님 글 읽다보니 몇 년 전 여름이 생각납니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일요일 오후, 신랑과 저는 속옷 대충 걸치고 침실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한가하고 므흣한(^^;;) 시간을 즐기다가, 갑자기 울린 벨소리에 인터폰 확인해보니
    친정 부모님이 각종 밑반찬들을 한아름 싸안고 오셨더군요. ^^;;;;

    아~ 그때의 그 뻘쭘함과 당혹스러움은 몇 해가 지나도 잊혀지지를 않네요.

    그리고 며칠 후 저 혼자 친정으로 뛰어가서 부모님 앞에서 '시집 간 딸 집'이랑
    '결혼 안 한 딸 방'이랑 다른 점에 대해 얼마나 말씀을 드렸는지 몰라요.
    언제든 와서 청소도 하고 반찬도 만들어 줄 수 있는 열쇠 하나를 원하는 친정 엄마에게
    이젠 '초대'나 '약속'을 해야 올 수 있는 곳에 살고 있고, 집안 일들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는
    말은 많이도 가혹하게 들렸겠지만, 그 후로 부모님과 저희는 더 살갑게 지내고 있어요.


    자식들 열심히 키워 시집 장가 보내신 어르신들~
    부디 이젠 더이상은 자식들 뒤치닥거리에 시간 보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랑이고 정이라고 여기시며 하시는 일들이겠지만, 장성한 자식은 내보내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드셔야죠.
    대신 이젠 본인들 건강 살피고, 취미생활 하시며 그동안 돈 벌이 하느라, 자식 키우느라
    바빠서 못하셨던거 하셨음 좋겠어요.

  • 67. 배심원 1인
    '09.6.11 1:45 PM (122.36.xxx.37)

    어머니는 공간 침해 함부로 하지 마시길. 며느리 존중하면 아들이 존중받음.
    남편은 효도를 와이프의 프라이버시 이후에 생각할 것.
    아내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까지 가선 안됨.
    나머지는 조율하며 살 것. 늘 일정하고 확정된 거리란 없다는 것 명심할 것.

  • 68. 내비둬
    '09.6.11 1:54 PM (116.124.xxx.89)

    전 마흔이니 구세대에 신세대 중 어디에? 아들 있으니 예비시엄마고요. ^^
    결혼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지들이 좀 도와달라고 하기 전엔(물론 도와줄 만하다고 판단될 시에만) 가만 있을 겁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그러세요. 맞벌이할 때 가끔 오셔서 청소며 해주셨지만 ~
    원글님 글로만 볼 때 어머님이 좀 지나치신 듯. 아 그리고 집을 누가 해줬느냐가 정말 차이가 있더군요. 전 저희가 마련한 집이라 누구도 함부로 못하더군요.

  • 69. 내가 그럴줄 알았어
    '09.6.11 2:39 PM (58.140.xxx.250)

    위에 친정엄마 쓴 사람인데요. 그 시어머니 장난 아닐거라고,,,했었지요.
    원글님 글 다시 쓴거 보니까 제가 우려한대로 입니다.
    우와, 초장에부터 안된다고 딱잘라서 말씀하셔도 시어머니는 기회를 틈타서 또 그러실 겁니다. 절대로 말한번에 안나갈 걸요.

  • 70. 쑤세미까지 간섭
    '09.6.11 2:40 PM (115.139.xxx.51)

    저는 아들만 둘인데도 시부모가 넘 싫어요. 나도 나중에 나쁘고 싫은 시어미가 되어있으려나요.
    저희 시어머니 오랜만에 저희집에 와서 하나에서 열까지 간섭에 잔소리 하시더군요.,

    당신이 쓰는 부엌수세미를 왜 나에게 강요하시는지.
    저 결혼 11년차인데도!

    설거지꺼리 잠시 담아놓는 그릇까지 플라스틱이냐, 스텐이냐 참견하고 ..
    네 저 스텐 좋아해서 스텐 많이 써요.
    근데 싱크대가 스텐인데 스텐 그릇에 놓아둔다면 완전 바보 취급하시데요.
    얼마나 소리가 나며 시끄러우냐, 기스도 많이 난다. 등등..
    넌 그것도 모르냐. 살림을 이따구로 하냐. 허거덕..

    휴지통도 이게 뭐냐.
    편하게 페달식으로 열고 닫아야지 ...

    저희집 쑤세미는 3M꺼
    시어머니는 암웨이께 젤 좋다.

    이런 쑤세미로 어떻게 설겆이를 하냐.

    세상에나 옆에 서서 내가 수세미질 몇번하고
    무엇으로 헹구느냐 까지 다 감.시. 하더군요.

    결혼때부터 10원한장 도움없이 매달 가져가시고
    저희 남편 40 훌쩍 넘어 제 집 분양받아 올해 입주했네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하나 하나 간섭하고 당신들 방식만 고집하는데
    오고가는 것도 싫어요!!

  • 71. 결국..
    '09.6.11 3:07 PM (118.34.xxx.226)

    세상에 착한 며느리, 나쁜 며느리만 있는게 아니라
    착한 시어머니, 나쁜 시어머니도 있네요..
    원글 님 시어머니는 '나쁜 시어머니'같습니다..
    착한 의도가 늘 정당화될 순 없어요..
    부모이기 때문에 자식들 집에 맘대로 열쇠 따고 들락거릴 권리 없습니다..

    지금 열쇠는 놔두시되,
    3개월 후에 이사가시니깐 그때는 열쇠 아예 주지 마세요..
    열쇠 달라고 한다면...
    정말 '지져스' 시어머니네요...
    주지 마세요..
    결혼까지 한 자식들, 아직 물가에 내다 논 어린아이같겠지만...
    성인입니다...그들의 생활을 존중해주는 어른다운 시어머니가 되어야 겠네요..쩝!

  • 72. ...
    '09.6.11 3:42 PM (222.237.xxx.154)

    사실 원글님...이글 말고 이전에 쓰신글 댓글에는
    원글님을 나무라는 글들이 많아 좀 의아하고 놀랐었습니다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한들(그것도 딱히 좋았다고도 안보이지만...)
    사람도 없는 집에, 내집마냥 열쇠로 문열고 들어온걸
    아~청소해주셔서 정말 고맙구나..생각해야 한다는건지 참 어이없었거든요
    여기 이글에는 원글님 편(?)이 월등히 많네요

    더군다나 집이 지저분했던것도 아니고, 깨끗한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단지 시엄니 본인 취향대로 그릇정리 다 바꿔놓고, 살림치워놓고
    이게 과연 며느리 힘들까봐 청소해준걸까...라는것도 의심스럽구요

    간혹, 이런글 올라오면 입장바꿔 친정엄마라고 생각해봐라는 글 올라오는데
    전 입장바꿔도 마찬가지네요
    나와 신랑 없는집에...사전동의도 없이 엄마가 열쇠로 문따고 들어와서
    엄마방식대로 살림살이 다 바꿔 진열해놓고 간다거나
    아님 남동생네 가서 그렇게 한다거나 해도 마찬가지로 넘 싫고,
    그러지 마시라고 말해드릴꺼네요

  • 73. **
    '09.6.11 3:48 PM (58.124.xxx.25)

    전 위에서 중간쪽-리플이 하도 많아서요;;;- 릴렉스~님의 의견을 추천합니다.
    결혼을 했으면 독립이고 아무리 아들부부여도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죠.
    그냥 맞벌이하는 아들부부 도와주고 싶어서 우렁각시처럼 청소로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신 것이 아니니까 문제고 원글님이 소름이 끼치실 정도죠.
    전 시모가 며느리에게 자기의 위치는 이 정도다 별로 좋은 의도가 아닌 가르치려들려고 한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릇들 자기 방식대로 다 뒤집어 엎어 정리해 놓고 구석구석 다 뒤져서 세탁하고 아들부부 관계후의 쓰레기-휴지만이 아닌 콘돔도 있었으니 원글님이 휴지통 얘기를 꺼내셨겠죠-까지 비우셨다면 당연히 소름끼치고 싫을걸요.
    그리고 왜 집은 누가 해준 것인지 누가 같이 살았던 것을 질문하시는지 이미 시모는 시누집에서 살고 시모집이 아닌 것을 말입니다.

    이번일도 남편분이랑 잘 상의하시고 이미 드린 열쇠는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시모가 다시 원글님께 말도 없이 이번처럼 몰래 와서 살림 다 뒤집어 엎고 자신의 방식으로 해 놓지 않게
    나는 그런 것이 싫다는 의사 표시를 확실히 시모에게 하시기 바래요.
    이사가시면 열쇠든 비번이든 절대 주시거나 알려드리지 마시고요.

    저희 집도 조금 있으면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지금부터 엄마한테 잔소리합니다.
    절대 동생 결혼하면 그 신혼집에 연락도 없이 가거나 아무도 없을 때 청소해 준다고 가지 말라고요.

    그리고 댓글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원글님 글에 공감하고 시모의 행동에 소름 끼친 사람들도 많답니다.^^

  • 74. ..
    '09.6.11 4:10 PM (123.215.xxx.159)

    며느리가 노인복지의 차선책이라는 위에 어떤님의 말을 듣고 기가 찹니다.
    그래서 매사 만만한게 이땅의 며느리들이고 여자들이었군요.
    그러면 국가는 정책으로 노인복지수준을 해결할필요가 없겠군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여자들이,며느리들이 몸으로 때워 노력봉사할텐데 말이죠. 쩝..
    그냥 돈없다 핑계하나만 대면 되고요. 정말 짜증납니다. 그런 논리..

  • 75. ...
    '09.6.11 4:11 PM (125.137.xxx.182)

    저도 곧 50이지만 시어머니 저러시는거 너무 싫어요..울 시어머니도 울집에 오시면 냉장고며 장농이며 다 뒤지시고 걸레 들고다니시며 창문이며 문틀 닦고 다니시죠..
    이젠 뭐 포기하고 그냥 청소하게 두지만 어머니가 오시는 자체가 싫어요..내 살림에 왜 남이 손대냐구요...제발 해드리는 밥 드시고 아무 간섭마시고 그냥 놀다가시면 좋겠어요.
    이건 뭐 이불까지 일일이 다 검사하시니..근데 당신은 시어머니가 이렇게 청소까지 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시어머니 잘 만난 줄 알아라..하시는데 정말 맘속으로 소름끼쳐요.
    제발 내 살림에 손대지 마시고 그냥 두셨으면 좋겠어요.
    열쇠 드리지마세요. 10여년 지나서 저도 열쇠 안드린다고 선포하고 며칠 뒤집어져서 난리가 났었지만 두고두고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76. ......
    '09.6.11 4:51 PM (218.157.xxx.175)

    이건 좀 생뚱맞은 댓글이긴 하지만,
    원글님 나중에 아기 낳고 키우기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기 끌어안고 눈물 줄줄 흘려보면,
    시어머님께도 조금 너그러운 마음이 생길겁니다.

  • 77. 끔찍
    '09.6.11 5:17 PM (211.210.xxx.71)

    호러 맞네요. 시어머니 이상해요.
    그런데 여기 자기 아들 집 열쇠 따고 들어갈 예비 시어머니들이 많은 것도 놀랍네요.

  • 78. 2번도아니고
    '09.6.11 5:25 PM (61.98.xxx.226)

    한번인데.....앞으로이사가면 더군다나 끝일텐데...
    그 한번을 이해를 못하고 호러를 찾는군요...
    님같은 며느리볼까 겁나네요...

  • 79. 정말 헉
    '09.6.11 5:30 PM (218.50.xxx.204)

    이전 글, 이번 글 덧글을 쭉 읽어내려가면서 소름이 쫘악~ 끼쳤습니다.
    전 너무나 원글님 글에 공감하는데, 아니신 분들이 많음에 소름이 돋더군요.

    저 역시 며늘이고 두 아들의 엄마인데..
    저희 시어머니 보면서 참 생각을 많이 했어요.
    딱 원글님 시어머니과세요.
    아들집 드나드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옷장 안쪽 구석구석까지 들여다보는.

    지금은 결혼 7년차인지라 서로의 성격을 대충 알아
    크게 부딪힐 일은 없지만,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안 겪을 아픔도 많이 겪었습니다.

    저랑 한 번 그랬으면 안 그러실만 한데,
    동서 들어오니까 또 동서와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으시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잔재란 무섭구나.......

    저희는 정말 낀 세대인 것 맞는 것 같아요.
    머리속으로는 아니다 싶지만, 결국 시부모님 거동 불편하시면 며늘인 제가 모시게 되겠지요.
    하지만 전 절대로 아들에게 이렇게 대하지 않을 거라고 벌써부터 다짐, 또 다짐합니다.

    원글님 이상한 거 아니에요. 제 기준에는요.
    힘 내시고요, 꿋꿋하게 남편과 아늑한 삶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 80. 분리,
    '09.6.11 5:34 PM (121.188.xxx.60)

    독립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가 보네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아직도 강대국의 식민지인 거겠죠?
    제발 어머니들, 아들 결혼시켰으면 "진정한 독립"을 하게 해주세요.
    팥으로 메주를 쒀먹든 말든 놔두셨으면...!
    저도 아들있는 예비시엄마지만 아들집에 무단침입은 해달라고 해도 제가 사양할겁니다.

  • 81.
    '09.6.11 5:42 PM (203.244.xxx.254)

    저희 시어머니랑 정말 똑같으시네요 -_-;;;
    지저스 시어머니 맞습니다.
    다음에 또 그러시면 딱잘라서 말씀하세요.

    저희어머님도 저 없을때 오셔서 다 뒤집어놓고 가셔서
    (제가 널은 빨래 다시 다 널고, 화분위치 다 바꾸고, 가구위치 바꾸라고 잔소리하시고)
    정말정말 싫었어요.

    원글님이 너무나 싫고 오싹하실만하네요.
    현명하게 잘 넘기시길 바래요~~~

  • 82. 딱2
    '09.6.11 5:45 PM (203.244.xxx.254)

    참.. 저도 원글님처럼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선배 하나가 그러더라구요.
    그 선배도 시어머니가 자꾸 와서 이거저거 다 옮기고 치우고 하시는데
    자기는 걍 그릇에 발이 달렸나보다...저게 움직였네... 다시 제자리로 갖다놔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걍 넘겨버린대요.
    다 신경쓰면 너무 피곤하고 서로 싸우기만한다구요.
    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기분나쁘면 나쁠일이고 아니면 아닐일이고...
    그러나 기분나쁠일이니 원글님이 도닦고 극복해내야 한다는거에 한표!
    댓글들 걸러서 들으세요. 시어머니들, 시누들 말많으시군요.

  • 83. 경험자
    '09.6.11 5:50 PM (121.190.xxx.2)

    결혼하게 되면 독립해야합니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특히 아들은 어머니로부터 독립해야합니다.
    그런데 흔히 어머니들이 독립을 안시켜주지요.
    마마보이를 만드는 거지요.

    아들이 독립하지 못하고 9년을 살았더니....
    이제 부부가 거의 독립의 길을 걷게 되네요.
    이혼이 남의 말이 아니더군요.

  • 84. 경험자
    '09.6.11 5:51 PM (121.190.xxx.2)

    맞벌이라서, 주말에만 세탁기 돌렸는데
    문열고 들어와서 속옷까지 손빨래해놓고 가시면서
    옷에 곰팡이 슬겠다고, 남편한테 화 엄청내고 가셨다네요.
    잊혀지지 않아요.

  • 85. ..
    '09.6.11 5:56 PM (115.140.xxx.248)

    저 님의맘 십분이해합니다. 저 신혼때 상황이랑 똑같네요 홀시어머니에 외아들..
    정말 벌거벗겨진 지분 나의 영역에 누가 침입해서 맘대로 해놓고 간것하며 내가 보이고 싶지 않은부분까지 보든 치부까지 다 발가벗겨진 느낌.. 정말 그때생각만하면 확병에 우울증에 저희만 바라보고 계시는 시어머니때문에 다른사람들은 좋겠다 하지만 그것 절~~~~~~~~~~~~~~~~대 좋은것 아니고 며느리 홧병걸리게 하는 지름길에다 나중엔 시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쿵닥쿵당 거리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님 아이 낳고 나면 시어머니와 트러블이 최고 정점에 치달을 거예요 ,그 시어머니와 시누가 있다면 자기들은 너무너무 잘해주고 청소까지해주는 좋은 시집사람들인데 며느리가 못됬다는 말합니다. 정말 하나하나가 똑같네요 저 지금은 맘이 너무 편안합니다 그해결점은 남편이 다른지역으로 발령받아 먼 곳으로 오니 시어머니와 부딪힐일 없으니 이제야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어요 님이 나쁜것 절대 아닙니다 절대 겪어봐야그맘압니다.

  • 86. ..
    '09.6.11 6:33 PM (121.131.xxx.166)

    세상에..전 친정엄마가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그리하셔서.. 요즘 안보고 삽니다.
    전 당근 친정 시댁..아무것도 안받았지요.
    원글님..독립하세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셔야.. 당당히 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지금 살고있는 집 시어머니가 해주셨다면..
    시어머니 집인데..당연히 열쇄따고 들어와도 된다고 봅니다.

  • 87. 원글에
    '09.6.11 7:31 PM (118.47.xxx.224)

    시어머니와 인연을 끊고 사시라고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추가글 읽고 댓글 달았던거 취소합니다..

  • 88. .
    '09.6.11 8:06 PM (115.145.xxx.96)

    원글님 충분히 정상이세요. 님 시어머니 완전 올가미 맞아요.
    82쿡에서도 정말 세대차이 많이 나는거 같아요 (2)
    무슨 조선후기 할아버지 할머니 싸이트에 온거 같습니다

  • 89. 독립과 돈
    '09.6.11 8:20 PM (121.130.xxx.113)

    추가글에는 그 아파트를 어떻게 마련했는 지에 대한 내용이 있을 줄 알았는 데 없네요...
    만약 위에 어떤 님 이야기처럼 그 아파트가 시댁의 절대적인 도움으로 마련된 것이라면
    전에 쓴글과 이글 모두 웃기는 것이 되는 것이겠죠.

    결혼을 핑계로 시댁의 도움은 다 받아놓고
    (신혼 3개월만에) 이제는 필요없으니 선을 긋겠다.
    그게 독립된 성인의 올바른 생각은 아닙니다.

    완전한 독립이란 정신적인 독립만이 아닌 경제적인 독립도 함께 의미하는 것입니다.

  • 90. 윗님
    '09.6.11 8:22 PM (114.129.xxx.52)

    원글님이 남편이 번 돈으로 전세 얻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느 글인지는 저도 잊어버렸지만...

  • 91. 독립과 돈
    '09.6.11 8:27 PM (121.130.xxx.113)

    윗님

    그러면 그 집에 대해서는 원글님 보다는 남편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가 되네요...
    결혼전에 번돈이니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 92. -_-
    '09.6.11 8:33 PM (114.129.xxx.52)

    윗님
    세상 만사 돈으로 다 해결하려 드시는 분 같군요.
    남편이 번 돈으로 전세 얻은 집이라 남편의 의견이 더 중요한가요?
    그 집이란 개념이 혼수 가전 하나도 없는 텅빈 집..그게 끝이던가요?
    진짜 집이 될려거든 세탁기, 냉장고, 티비 등등이 필요합니다.
    흔히 남자가 집 해가면 혼수는 여자가 해가죠?
    참 돈돈 하시는 분 같아서 저도 돈의 논리로 설명 드립니다.

  • 93. ..
    '09.6.11 8:35 PM (219.251.xxx.18)

    원글님은 시어머니를 낱낱이 파 해쳐 다른 분들에게서 당신 시어머니 못됐다는 말을 듣고 싶었나 봅니다. 그렇게 자신이 없으신지. 야무진 것처럼 행동하시는 것 같은데, 이글을 남편에게도 보여 주고 남편과 시어머니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님에게는 더욱 남편의 사랑을 확인 받는 길 같아보이네요.
    속이 시원하십니까?
    님 시어머니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예요.

  • 94. 00
    '09.6.11 8:41 PM (119.197.xxx.140)

    호러 맞구요. 82댓글이 이리 보수적인거에 오늘 놀라는 중이네요. 남편과는 말해야 싸움이 날거구.. 시엄니께 조곤조곤 말씀드리는건 새댁입장에서 어려운일인데다가 곧 이사가실테니 열쇠를 돌려받는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일같아요. 저위에 점하나 님 댓글처럼 남편있는곳에서 청소하세요. 거의 강박적으로 힘들어 쓰러지면서 청소하세요. 남편피곤할때 청소시키세요. 남편과 관계후엔 그 뒷처리 어떻게 해야하나 항상 남편앞에서 어쩔줄 모르면서 걱정하세요. 포인트는 어머니가 언제오실지 모르니 나는 늘 준비를 해야겠고 너무 힘들다는걸 보이는거에요. 말로 하지 마시고 최대한 불쌍하게 보여주세요. 남편이 느끼게 하세요. 그곳에 프라이빗한 부부의 집이란걸 남편이 느끼게 하셔야 되요. 남편과 직접적으로 말해봐야 82댓글보다 더 상처입을 가능성이 커요. 울엄마가 쿨하게 청소다해줬는데 무슨소리하나 할겁니다.지금 신혼이니까 남편과 의좋을때 많이 힘들어하는걸 보이세요. 이런식으로 의견개진을 해야한다는게 짜증나긴 합니다만 이땅의 며느리가, 여자가.. 차암~ 그렇습니다.

  • 95. 독립과 돈
    '09.6.11 8:51 PM (121.130.xxx.113)

    -_-님

    그럼 돈의 논리를 떠나서 원글님은 남편의 의견을 어느정도 존중은 하고 있나요?
    시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감정만 내세워서 남편을 몰아붙이려 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나보네요.

    그리고 돈의 논리로 엄밀히 따지면 아무래도 혼수보다는 전세금액이 더 많이 들죠.
    (솔직히 말해서 혼수에 들어간 돈이든 전세금액을 마련한 돈이든 미혼인 총각 처녀가 부모의 도움 하나 없이 100%자신의 힘으로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서울에서는...)

  • 96. ㅋㅅㅋㅅ
    '09.6.11 8:56 PM (114.129.xxx.52)

    독립과 돈님.

    존중이라구요. 우선 시어머니께서 며느리의 사적인 공간에 들어와서
    며느리의 사견은 완전 묵살하고 본인 맘대로 청소를 해 놓으셨습니다.
    어른인 시어머니께서 먼저 며느리의 공간과 사적인 생활을 존중하지 않으셨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남편에게 불편하다.고 말하는게 존중하지 않는건가요?
    그럼 며느리는 시어머니와의 트러블이 생겨도 남편에게 말하면 안 되나요?
    그렇다고 82에 와서 이런 글 올리면 또 욕 다발로 얻어먹죠.
    그럼 며느리는 어디다대고 이런 얘기 합니까?
    땅이라도 파서 시어머니 귀는 당나귀 귀이~~~~~해야 되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모든걸 돈의 논리로 따지시는 님.

    혹 맞벌이 하시나요?

    가사노동이나 육아도 돈의 논리로 따박따박 따지셔서 남편분과 연봉 비교해가며
    연봉 적은 사람이 가사 일 더 부담하자고 하실 분 같네요.

  • 97. 흠..
    '09.6.11 9:01 PM (122.38.xxx.27)

    적과의 동침이네요. 그릇 가지런히...

    원글님, 맘 푸세요. 님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 98. 참나..
    '09.6.11 9:03 PM (116.33.xxx.136)

    원글님...친 인척 없는 사람과 재가 하시라니까여? 뭐하러 호러 시엄니,그분의 아들과 삽니까?혼자서 평생 독립된 객체니뭐니 하면서 살던가 재가를 하던가...나같음 그러겠다..그 시엄니 얼렁 열쇠를 잃어 버리셔야 할텐데...ㅉㅉㅉㅉ

  • 99. ..
    '09.6.11 9:04 PM (114.129.xxx.52)

    위에 참나..님이나 재가하소서..제에발~~~~~~~~~~~~

  • 100. 원글님!
    '09.6.11 9:08 PM (219.248.xxx.203)

    여기 82쿡 사이트 예전에 나이 설문조사 한적있었는데요..
    20대 5% 30대 10% 40대 35% 50대 40% 60대이상 10% 그정도 였어요..
    이만하면 자주 오는 사람들 나이 연령대 아실만 하죠?
    이곳에 글 올려봐야 나이많은 분들 ... 생각하시는거 님 시어머니 연령대에서 벗어나는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저는 30대 초반인데.. 만약 시어머니가 몰래 열쇠따고 들어오면 그날부로 신랑과 이혼 불사하고 한번 뒤엎을 겁니다..
    최소한의 사생활마저 보장되지 않은 것이.. 결혼생활의 의미가 있을까요?
    합가아닌 합가라고 봅니다.
    저도 아들이 있지만 그런 시어미는 되지 않을 겁니다. 사랑과 집착은 다른 거거든요.
    그리고 이런글은 마이클럽이나 맘스홀릭 베이비 네이버 카페, 네이트온 같은 젊은 사람들 많이 오는 곳에 올리세요. 이곳은 나이 많은 분들 의견이라.. 아마 원글님 상처만 받고 도움은 안될겁니다.

  • 101. 독립과 돈
    '09.6.11 9:18 PM (121.130.xxx.113)

    ㅋㅅㅋㅅ님
    자꾸 바꾸니 헷깔리네요.. ㅋㅋ

    지금 원글님이 남편에게 불편하다 말만 하려는 것은 아닌것 같은 데 아닌가요?
    남편의 생각은 무시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시어머니와 관계를 설정하려 하는 것 같은 데 아닌가요?

    무슨 "당나귀 귀" 오버가 심하시네요..

    .님 댓글 안달려다

    그냥 남자 덕에 사는 것이 꿈이신가 본데 그렇게 사세요.
    그런데 전에 그런 남자들도 남자 덕에만 사려는 사람 별로 안좋아한다는 글을 언젠가 여기서 읽은 기억이 나는 데... 본인 능력도 되야 그런 사람 만난다는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ㅋㅋ
    (댓글도 유치한데요. "주변이 다 고만고만한 수준인가봐요" 재미있네요.)

  • 102. 독립과 돈
    '09.6.11 9:24 PM (121.130.xxx.113)

    . 님

    . 님에게만 살짝 알려드리는 건데 부잣집이 더 시집살이가 심해요. 특히 친정 못살면 더 그래요.
    주변에 재벌가 별로 없으시죠. 재벌가에 시집가면 완전 조선시대 저리가라입니다.
    . 님에게만 알려드리는 거예요. 참고하세요.

  • 103. ㅋㅅㅋㅅ
    '09.6.11 9:24 PM (114.129.xxx.52)

    독립과 돈님.^_^
    그렇다면 저도 지금부터 이 닉을 쓰도록 하지요.

    어익후. 근데 언제부터 글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을 배우셨는지요?
    저도 좀 배우고 싶네요.
    어뜨케 원글님 글만 보시고 원글님이 시어머니와 관계를 설정하려 한다는 그런
    중요한 것도 아시게 됐나요?

    근데 막말로 시어머니와 관계를 재설정하면 안 되나요?
    이제 결혼한지 3개월된 새댁이라면 시어머니도 많이 배려하고 존중해야 됩니다.
    서로 어긋난거, 맞지 않는거 맞춰가는 기간이라고 봐요.
    최소한 결혼한지 2~3년동안은 말입니다.

    그런데! 감히!!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관계를 재설정하면 안되나요?
    좀 더 서로 존중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관계로 말입니다.

    시어머니에게 이런게 불만이야. 라고 누구에게 말하나요?
    남편은 중재자가 되어야 되요. 아내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중간에서 스무스하게
    잘 만드는건 전적으로 남편의 역할이에요.

    여기다대고 아내가 또 시어머니께 어머니 전 이런게 좀 불편해요.
    라고 얘기했다간 되바라진 며느리, 혹은 너네 친정에선 이런식으로 배웠냐?
    소리 듣기 참 좋죠?^^

    결국 며느리는 입 닫고 살아야 된다는 결론이네요. 오호라.....

  • 104. 엥???
    '09.6.11 9:26 PM (118.34.xxx.226)

    자기 아들 키울 때 힘들어서 눈물 펑펑 흘리다가 언젠가는 원글도 시어머니를 이해할 것이라는 것이 우째 연락도 없이 열쇠 따고 들어와서 침실 휴지통까지 비워주는 시어머니의 행동을 이해할 것이라는 것과 연결이 되남??? 범주가 다른 이야기를 억지로 교집합 시키려는 퍼포먼스인가??
    정말 맥락도 없는 이런 순진한(?) 감정들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105.
    '09.6.11 9:27 PM (122.38.xxx.27)

    독립과 돈님,

    제 경우 친정에서 한강유원지 보이는 곳에 집 사주고, 신랑은 빚 2천만원 가지고 결혼했습니다.
    집안 반대가 심해, 5년 연애끝에 제가 우겨서 결혼했습니다.
    전 유학다녀와서 신랑 보다 연봉이 두배가 넘습니다.

    제 경우는 시부모님 오시지 말라고 해도 됩니까? 그렇게 되는건가요?

    부모 자식간에도 기본적인 예의가 있습니다. 저 사춘기때부터 엄마가 내 방 들어오는거 싫었습니다.
    그리고 신랑하고 저는 집에서 거의 반 나체로 있습니다.
    아무 연락없이 열쇠따고 들어오신다면 그 날로 키 바꿀겁니다.

  • 106. 독립과 돈
    '09.6.11 9:37 PM (121.130.xxx.113)

    ㅋㅅㅋㅅ님

    뭐 독심술 까지야...
    어차피 여기 댓글 다는 분들 원글님 환경을 100% 알면서 의견 다는 것 아니잖아요.
    단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원글님이 쓴 글로만 파악하는 것이고
    그에 맞게 ㅋㅅㅋㅅ님처럼 이야기 하는 분도 있고
    저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죠.

    그리고 시어머니와 관계를 재설정하는 데 남편의 의견도 절반정도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고(이건 독심술입니다..ㅋㅋ) 여기 옹호하는 댓글들도 원글님 의지대로 실행하라 그러면 평생이 편할 것이다. 이런 식 아닌가요?

    좀 더 서로 존중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관계, 저도 이부분에 동의합니다만... 이것은 모든 사람이 동의할 때 그런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나만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죠.
    (남편은 중재자가 되어야 되요. 아내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중간에서 스무스하게
    잘 만드는건 전적으로 남편의 역할이에요. -- 이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불편해요라고 말할 수 있듯이
    저도 원글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또한 며느리는 입 닫고 살아야 된다는 결론에 절대 동의 안하고요.
    그렇다고 너가 나와 의견이 다르니 입닫아라 하는 말에도 동의안합니다.

  • 107. 독립과 돈
    '09.6.11 9:41 PM (121.130.xxx.113)

    . 님 하고는 별로 말 섞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댓글 수준도 그렇고(평소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사시나 보다...)

    고만고만한 수준이라서 그런가봐요. 이해하세요...

    (그런데 . 도 고유닉인가... 뭔 예전 글...)

  • 108. ㅋㅅㅋㅅ
    '09.6.11 9:41 PM (114.129.xxx.52)

    독립과 돈님.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남편의 의견이 왜 중요할까요.
    남편은 중간에서 심판만 잘하면 되는거구요. 관계 정립은 본인인 두 사람이 하는겁니다.
    남편이 전세 얻은 집이라서 남편의 의견이 중요한가요? ㅋㅋㅋ
    며느리의 스타일과 시어머니의 스타일...중용이 가장 좋잖아요. 사실..
    젊은 사람이 꼭 맞춰야 됩니까? 둘의 중용을 찾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며느리는 입 닫고 살아야 된다는 결론에 동의 안 하신다 하셨는데
    그럼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정말 궁금해서 묻습니다.
    현명한 대안이 있으시면 알려주소서..

  • 109. ㅜ.ㅜ
    '09.6.11 9:49 PM (211.110.xxx.237)

    저희 시엄니는 뒤집고 청소하다못해..화장품이며 생필품이며 말도없이 가져가십니다.
    친정사진들도 몰래갖다버려요..

    우리시엄니가 정말 올가미에요..
    지금만삭이라 조리원들어가면 우리집와서 살림해주실텐데..벌써부터 걱정이에요..

  • 110. horrible!
    '09.6.11 9:52 PM (218.232.xxx.21)

    저도 jesus, horrible 찾게 됩니다. 에그머니 헉스 등등등 가능한 모든 말이 나올 거 같았어요.
    그런데 원글님에 대해 마치 너가 이해해라 따져봐야 무슨 도움 되느냐 이런 댓글 읽으면서 더 놀랬습니다.

    왜 그리 판단들을 하는 건지.. 여기 무서워서 앞으로 전 고민도 토로 못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면 남의 방, 남의 집에 (아들집이건 며느리집이건...) 그렇게 들어가서 남의 물건을 내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는 거 다 압니다.

    이게 무슨 스타일의 차이일 뿐인가요?
    시어머니 흉봐서 동조해주면 기분 좋겠냐? 이런 소리 들을 일인가요? 참내... 오늘 본 얘기 중에 가장 어이없는 반응입니다.

    저 같으면 우선 남편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겠습니다.
    당장 무슨 대책을 세울 수는 없겠지만... 나중에 무슨 일이라도 발생하면 정서적 지지는 최소한 받아야죠.

  • 111. ..
    '09.6.11 9:59 PM (219.251.xxx.18)

    원글님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시어머니 이렇게 달라졌다. 후기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꼭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112. 큰 문제도..
    '09.6.11 10:00 PM (125.27.xxx.17)

    그리 큰 고민도 문제도 아니구만...원글님 너무 예민 하시네.
    부모가 자식집에 꼭 연락하고 가야 한단 법있나요?상경한 김에 자식들이 어찌사나 궁금해 잠시 들렸는데 난장판인지라 청소 했다고 그렇게 난리 칠 일은 아니죠.!! 맞벌이 자식들이라 안쓰러웠겠지.. 청소하고 그럼 쓰레기통은 그냥 둡니까? 잠자리 흔적 때문에 민망하셨나본데 부모들은 자식들 다~이해합니다.더구나 신혼이라면서요.뒷처리는 누가 보든 안보든 기본으로 해야하는거 아닐런지 ....
    원글님 부끄러운줄 아세요. 시어머니 탓만 말고요. 당신이 그리 사랑하는 남자의 엄마예요.
    당신도 시엄마될 수 있어요.당신은 그자리되면 good이란말 들을 것 같죠. 과연 그럴까?
    그리고 당신 남편이란 사람....홀엄마 안 모신다는 조건에 님과 결혼...
    어른들 모시기 쉽지는 않지만 부몬데 넘 하잖아요.님의 남편을 더 비난하고 싶네요.쯔쯔
    애미버리는.....산속에 버려야 고려장인가? 벌써 맘으로 버렸구만...
    그 시엄마 힘들게 청소 해주고 칭찬은 커녕 욕만 해대는 이 며느리를 알런지....휴~~불쌍해.
    원글을 두둔하고 맞장구까지 치는 사람은 뭡니까?
    한심한심.
    왜다들 그렇게 산대?

  • 113.
    '09.6.11 10:01 PM (124.49.xxx.130)

    상식적인 남편, 상식적인 시부모님과 연을 맺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

    부모집에 살고 부모님 신세 전적으로 지고 사는 고등학생이라도 사생활 존중해 달라는 말이 억지는 아닐진데.....
    전세값까지 들먹거리는 사람은 뭔지????

  • 114. 참나~
    '09.6.11 10:07 PM (121.161.xxx.82)

    울 시어머니. 시집살이 시키면서 자기는 절대 시집 살이 안시킨다..... 내가 시집살이 한거에 비하면 넌 정말 편하게 사는거다.....하면서 아무때나 연락 없이 열쇠 열고 들어오시는 시어머니.
    나이 든 시어머니는 둘째치고 옆에서 거들면서 싸가지 없다고 난리치던 손윗 시누.
    아들 집 시어머니 맘대로 오게도 못하게 한다고 난리를 치던 시모보다 더 난리치던 손윗 시누..
    그래봐야 45살도 안되었는데 어찌 저런 생각을 하나.. 아무리 편은 못들어 준다지만.. 했는데
    원글님 글의 댓글 들 읽다보니....우리 손윗시누 같은 분들 많군요..

    이제 갓 서른 넘은 아는 동생. 담달 출산 예정인 아는 동생이 아기가 아들이라는 것을 안 순간.
    태어 나지도 않은 아이를....아들이라고 하니까. 내가 뱃속에서 이렇게 고생하면서 가졌는데
    애가 얼렁 커서 나한테 공양을 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힘들게 가진 아이를 어떻게 나중에 결혼시켜서 다른 여자에게 결혼시키냐..해서 뜨악했는데......

    대한민국에서 고부갈등, 시집살이라는 단어는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겠구나 싶네요.

  • 115. 독립과 돈
    '09.6.11 10:11 PM (121.130.xxx.113)

    ㅋㅅㅋㅅ님

    왜 남편의 의견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시어머니는 남편의 어머니 아닌가요? 더구나 결혼으로 생긴 관계인데 남편의 의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나요? 남편의 의견에 꼭 따를 필요는 없지만 그 생각을 존중하거나 참고 할 수도 없는 것인가요?
    아니 심판만 잘하면 된다 하셨는 데... 어느 판결문에나 심판관의 의견이 들어가게 되죠.
    오히려 축구 경기 같은 단순한 스포츠의 경우에도 심판의 의견은 어느 경우에나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116. 독립과 돈
    '09.6.11 10:18 PM (121.130.xxx.113)

    그리고 여기 저에게 전셋집 갖고 뭐라고 하시는 분 있는 데
    하나 꼬투리 잡으면 그것 갖고 집요하게 계속 이야기 하는 분 정말 많네요

    그 말을 한 의미는 독립이라는 것이 단순히 정신적인 독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경제적인 독립이 없는 상태에서의 독립은 무의미 하다는 것입니다.(이해 못하게 쓴 나의 잘못이죠.. 누구를 탓하겠어요...)
    뭐 더 말해봐야 전세집 계속 떠들겠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 117. 댓글들이
    '09.6.11 10:24 PM (98.166.xxx.186)

    산으로???
    머 어쨌든...
    저도 원글님과 같은 경험자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 남매 중에 둘째 아들이구요, 그날 시부모님은 담을 넘어 집에 들어오셨어요.
    그 일 이후에 한바탕하고 다시는 담 넘지 않으신답니다. -_-;;;;;;;

  • 118. 독립과 돈
    '09.6.11 10:37 PM (121.130.xxx.113)

    그리고 ㅋㅅㅋㅅ 님

    대안이라... (현명하다는 이야기는 못 붙이겠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남편의 의견도 잘 들어보고 나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집은 부부 공동 소유 공간이니까요 .
    그리고 본인만의 생각만 밑어붙치면 결국 남편이 이번은 가만히 있을 지 모르지만 나중에 분명히 이일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결국 남편의 의견도 어느정도 참조했서 이렇게 대처한다는 의미가 든 행동을 원글님이 해야 한다는 것이죠.
    (댓글중 담너머 왔다는 경우는... 심하기는 하네요..ㅋㅋ)

    뭐 이건 그렇고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부모로부터
    제대로 독립된 생활을 하기 힘든 구조에 살고 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등록금에 용돈까지 받으면서 생활하고
    취직해서도 생활비 한푼 안내고 부모집에서 얹혀 살지 않습니까?
    지 좋아서 결혼하는 데 결혼 비용은 부모가 부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살집에 혼수에....
    어떤 경우는 노년을 손녀, 손자 양육하는 데 바쳐야 하죠.

    실정이 이런데 독립이라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시댁 넉넉해서 집 해주시는 시부모님들 많다는 시류에 편승해서 부모에게 지 살집마저 의지해야 하는 주제에
    독립해야 한다고 떠드는 것이 천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 119. ㅋㅅㅋㅅ
    '09.6.11 10:46 PM (114.129.xxx.52)

    에고야...점점 같은 얘기만 하는거 같아서 리플 안 달려고 했는데..

    독립과돈님. "왜냐하면 그 집은 부부 공동 소유 공간이니까요 ."라고 하셨네요.
    네. 맞아요. 부부 공동 소유..맞지요.
    근데 계속 한가지 간과하고 계세요.
    지금 독립과돈님 께서는 집이란 개념을 단지 "재산"개념으로 생각하시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을 재산 개념 + 정서적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이 상황을 단지 시어머니가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사는 집에 잠시 들렀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해요.
    원글님이 지금 화내시는 상황은 재산적인 개념의 집이 아니라 정서적인 개념의 집 입니다.

    재산적인 개념의 집에 대해서 화를 내실려거든,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와서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 개입하거나 한 경우겠지요
    근데 이 케이스를 잘 보면요. 원글님이 화가 나신건 개인의 정말 사적인 영역, 누구에게나
    사적인 영역은 필요합니다. 그 영역을 시어머니에게 뺏긴것 같아 화가 난거에요.

    주말이면 속옷 차림으로 남편이랑 침대에서 뒹굴면서 노는 신혼의 달콤한 공간.
    내 집에서 내가 궁둥이 벅벅 긁으면서 뒹굴 거릴 수 있는 자유의 공간.
    내가 몸이 잠시 안 좋으면 살림 같은거 좀 게을리 해도 용납 되는 공간.

    이게 다 무너져내립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됩니다.

    내 집에서 내가 편하게 못 지낸다는겁니다. 직장 생활 하면서 집에 오면 불편한 옷
    훌훌 벗어버리고 좀 편하게 입고 싶은데..집에서도 내내 직장 상사에게 감시 당하는 느낌이
    나면 세상 어느 그 누구도 편하게 못 지냅니다.

    네, 그 순간부터 그건 집이 아니라 창살 없는 감옥이죠.

    어느 순간 들이닥치실지 모르니까요.

    원글님이 화가 나고 또 많은 며느리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그 최소한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 언제 침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입니다.

    전 지금까지 집을 경제적인 개념보단 정서적인 개념으로 인식하고 얘길 했기 때문에
    자꾸 경제적 개념으로만 집을 설명하려 드는 독립과돈님 말씀과는 상극으로 가고 있는겁니다.

  • 120. 독립과 돈
    '09.6.11 11:09 PM (121.130.xxx.113)

    아 죄송합니다.

    잘못 댓글을 달았군요...

    아이피를 못알아봐서 죄송합니다.

  • 121. 독립과 돈
    '09.6.11 11:10 PM (121.130.xxx.113)

    그런데 궁금한 게
    여자였나요...

    음 전부 남자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일 수도 있겠군요.

  • 122. 또다시 댓글.
    '09.6.11 11:16 PM (211.49.xxx.116)

    대문에 걸린 글에 댓글달았는데..또 글이 있었네요^^

    맨 위에 쓰신 이제고만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글고 음( 121.169.191.xxx )님!! 상당히 전투적이시네요.
    전투력은 잘 보관하셨다가..좀 더 유익한 논쟁에 쓰시면 좋겠습니다^^

  • 123. 독립과 돈
    '09.6.11 11:40 PM (121.130.xxx.113)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중국 아이피가 프록시 서버를 통한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중국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한국에 사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한 것이었죠.

    그런데 어느 분이 "아니다. " 그는 중국에 사는 한국 노동자인데 마초 성격이 있다라는 식으로...
    생각해보니 그 말을 한 사람도 좀 이상하기는 했는 데...

    결국 프록시 인것이 들어났죠. 그러나 저는 남자라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왜 남자라고만 생각했을까? 남자만 프록시 서버를 이용할 줄 아는 것도 아닐텐데...

  • 124. 독립과 돈
    '09.6.11 11:43 PM (121.130.xxx.113)

    .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분명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데 일부러 거칠게 말하고 있거든요...
    왜 그럴까?

    솔직히 첫댓글 보고 더이상 이야기 해봐야 좋을 것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좀 웃깁니다...

  • 125. 독립과 돈
    '09.6.11 11:50 PM (121.130.xxx.113)

    제가 전셋집 이야기 한것은 잘못 쓴 글일수도 있습니다만...

    결국은 이런 논쟁으로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 나가기를 바라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 군요. 솔직히 .님 댓글보고(지운것 포함해서) 살짝 열받기도 했거든요.
    고의로 거칠게 이야기 하는 거죠. 뭐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지금보니 절취선과 긴 공백이 있는 댓글은 지웠군요.. ㅋㅋ

  • 126. 왜...
    '09.6.11 11:52 PM (114.202.xxx.90)

    덧글에대한 공격이 들어갈까??ㅋㅋ 여기 증말 웃겨요..ㅋㅋ 아주 얼굴보고 싸우자면.....끝내주겄네..ㅋㅋ
    걍...원글에대한 의견을 적었을뿐인데...이견이라하여.....공격하는 덧글님들 성향 완존 웃김..ㅋㅋ

  • 127. ㄴㄴ
    '09.6.12 1:48 AM (58.230.xxx.102)

    원글님맘도 이해되고 그 호러스런 어머니의 자식이 바로 남편이다라는 의견도 이해가 가요.
    원글님이 알아서 잘 새겨 들으시고 알아서 잘 처신하시리라고 봅니다.
    그런데요...
    휴지통의 부부관계의 흔적까지 싹 비우셨다는게...
    그 흔적은 남기고 나머지만 버리는게 더 끔찍하지 않나요?
    상대방이 싫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습니다.

  • 128. 원글님!
    '09.6.12 2:40 AM (116.122.xxx.23)

    여기 82쿡 사이트 예전에 나이 설문조사 한적있었는데요..
    20대 5% 30대 10% 40대 35% 50대 40% 60대이상 10% 그정도 였어요..
    이만하면 자주 오는 사람들 나이 연령대 아실만 하죠?
    이곳에 글 올려봐야 나이많은 분들 ... 생각하시는거 님 시어머니 연령대에서 벗어나는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저는 30대 초반인데.. 만약 시어머니가 몰래 열쇠따고 들어오면 그날부로 신랑과 이혼 불사하고 한번 뒤엎을 겁니다..
    최소한의 사생활마저 보장되지 않은 것이.. 결혼생활의 의미가 있을까요?
    합가아닌 합가라고 봅니다.
    저도 아들이 있지만 그런 시어미는 되지 않을 겁니다. 사랑과 집착은 다른거니까요
    그리고 이런글은 마이클럽이나 맘스홀릭 베이비 네이버 카페, 네이트온 같은 젊은 사람들 많이 오는 곳에 올리세요. 이곳은 나이 많은 분들 의견이라.. 아마 원글님 상처만 받고 도움은 안될겁니다.

  • 129. 저런~
    '09.6.12 4:16 AM (222.98.xxx.63)

    바로 윗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시엄니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기회를 보아 한번 엎으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관계라는 게 잘 하려고만 하면 꼭 틀어지거든요.
    오히려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영역 표시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어머니와 원글님, 두 분을 위해 좋을 듯 싶어요.
    전 막내며느리로 들어와서 신혼도 없이 바로 시엄니 모시고 1년 살았어요.
    신랑이 워낙 효자라 말이 안 통하더군요. 글을 쓰는 일을 해야 해서
    시간과 공간이 제겐 필수적이었는데... 어른 모시고 사니 그게 되나요.
    또 첨엔 순수한 맘으로 네네 하고 따랐는데... 뭐랄까 어머니의 심술이 느껴지더이다.
    사돈 오는 날 김장한다 우기시고... 배부른 며느리 아들이 과일 사다주니
    맛없다고 사오지 말라 하고... 딸은 도둑이요, 외손은 필요없다 그러시고...
    아들만 계셔서 권위적인 태도 쉽게 버리지 못하시고...
    살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이러다간 계속 밟히겠다 싶어... 솔직해졌답니다.
    농담 속 진담으로 제 마음도 표현해보니 속이 좀 뚫리데요.
    저희 큰형님은 용기 있으셔서 어머님하고 한판 붙기도 하셨답니다.
    워낙 기가 세시고 집착이 강하시거든요. 큰형님댁 큰 자식으로서
    어느집보다 반듯하게 하시는데도 어머님은 미워라 하시거든요.
    하지만 큰형님이 어머님 기를 꺾을 사람은 집안에서 자신밖에 없겠다 싶어
    그야말로 기로써 어머님을 누르셨네요. 그래서 갈등 요인이 남아 있긴 하지만...
    겉으론 어머님 이제 예전처럼 어거지 쓰시는 건 많이 줄어드셨어요.
    초장에 잡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 1년 안에, 적어도 3년 안에 적정선을 그으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확실하게 하면 처음엔 서운하다 하셔도... 빨리 포기하셔야 어머님도 편하시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어머니 미워하진 마세요.
    저도 울 시엄니 정말 어처구니 없으실 때 여러번이어서 미워하기도 했었는데...
    그맘 오래 못가더라구요. 오래 가면 제가 힘드니까...
    인생은 이해해 드리되... 며느리로서의 주권도 찾아야 하니까...
    전략적으로... 이성적으로... 해결해가시길 바래요.
    미운정이 있어야 고운정도 깊은 법이랍니다.

  • 130. caffreys
    '09.6.12 5:03 AM (67.194.xxx.122)

    시부모님의 그런 행동을 호러로 느끼는 것과 아닌 것은
    개인의 성격 차이이지 답글로 싸울 건 아니라고 보는데...

    님의 '호러' 이해도 가지만요
    저렇게 없을 때 살림 다 해주시면 넘넘 좋을 거 같아요.
    나이 들어가면서 시부모랑 격의없이 엄마처럼 뭉실뭉실 사는 것도
    참 복인데...

  • 131. ^^
    '09.6.12 8:11 AM (61.4.xxx.97)

    전 결혼한지 일년넘었는데요. 저아직 20대이고요. 제가 게으르고 깔끔하지 못해서인지
    가끔씩 시어머니가 택배같은거 받으로 와주시면서 한두개씩 정리하거나 그러시던데
    전 첨엔 힘드시까 놔두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주시고 싶은가보더라고요
    싫다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전가까이 사는데 70대 시어머니가 쿨해봤자..하면서
    그냥 이해해요. 그리고 치워주시고 반찬갖다가 주시면 감사전화드리고요
    가끔 주말에 가서 밥먹고오고 용돈드리고 오고요
    사람성격인것 같아요 .전이것저것 딱 재고그런스타일이 아니여서 시어머니가 그렇게 해도
    호러니 올가미니 생각안들고 안쓰러운 자식들 도움좀 줄까해서 하는 일이라 생각해서
    그냥 놔둬요. 대신에 시누이들이 시어머니한테 뭐라고 한다고 하는데 제살림같다가 욕하고
    그러는것도 아니기때문에 고맙다고 그런데 힘드시니 오시면 티비나보시고 가시라고 그래요
    저도 저없는집에 오는거 환영할만한 일은아니지만 3개월만에 아들집 딱한번 와서 시어머니가 이런소리를 들었따고 생각하면 너무 슬플것같네요
    독립적이니 어쩌니 하지만 전 그냥 제친정부모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어머니 생각해요
    내남편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이니까요.
    원글님이 잘했따 잘못했다 그런것보다 그냥 생각차이고 이제그만님 의견 전적으로 동감해요

  • 132. 위의 caffrey
    '09.6.12 8:22 AM (58.140.xxx.105)

    s님........님이 안당해 보셔서 좋겠다 하시는데요. 당하고 있는(현재도 진행중인)입장으로서는 지옥 같습니다. 내 집에 앉아있어도 무서워서 안정이 안되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하시는데 시도때도없이 찾아와서는 있는대로 잔소리잔소리 또 잔소리 아주아주아주 집요하게 자신의 주장을 끝없이......갈 생각도 안하고......펼치십니다.
    자신이 해주면 해 준 만큼, 저를 손아귀에 꽈악 잡고 주물럭대려고 하십니다.
    시어머니라면 애저녁에 관계 끊었겠습니다만, 친정 엄마라서 맨날 제가 들이박고 화내고 엄마 쫒아내고 종료시킵니다. 그럼 며칠은 조용합니다만, 그 며칠뒤에 다시 시작 입니다.
    내가 무슨 부탁을 드리면,,,,아주 대놓고 합니다.

    그게 좋은게 아닙니다. 호러물에 들어가 앉아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불안이 가시질 않아요.
    이런사람 밑에서 훈육을 당한 저로써는 ,,,정신병원에 5년간 신세를 지기도 햇습니다. 그래서 아주 잘 압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남편과 함께 살기에 엄마로부터 떨어져있던 기간이 좀 길었기에 행복했었는데 엄마네 옆집으로 이사온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 133. skrjems
    '09.6.12 9:34 AM (121.140.xxx.20)

    우리친정엄마가 저런행동을 하시거든요
    제가 아무리 말해도 고집을 안꺽으세요
    그러다가 올케랑 트러블생겼는데
    엄마가 너무 오기를 부리니까
    올케가가 한참후에 백기를 들었어요
    그리고는 또 그러세요..
    우리엄마지만.. 너무 미워요

  • 134. ...
    '09.6.12 10:09 AM (118.221.xxx.113)

    결혼 12년차 제가 봐도 충격적인 상황인데요? ^^

    아니..언제 시어머니 문 따고 들이 닥칠지 몰라서 남편이랑 관계시마다 밖에다가 콘돔 버리고 다녀야 하는 신혼부부라면... 너무 비상식적인 일 아닌가요?

    님 시어머님은 살림은 잘 하실지는 몰라도 매너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시네요...
    님이 펄펄 뛰실만 하십니다..

    저는 신혼여행 다녀오고 집들이할 때 시어머님이 오시더니 바로 안 방 침대로 가서 누우시며 한 숨 주무신다고 누우신 일이 십년도 더 된 지금까지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 이후 트러블 없이 살아왔지마 그 때 그 비상식적인 일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더군요... 하물며 원글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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