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많이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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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 전업 주부인데요..날씨는 너무 좋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이 생각 저생각 해요.. 우리 남편과는

아직까지도 마음이 쿵쿵거리고 콩깍지가 안벗겨졌어요..항상 잘때도 손 꽉잡고 저릴정도로 자서 그게 결혼해서

지금까지 습관이 돼 버렸어요..오히려 손을 안잡고 자면 이상할정도로요..요 몇일  남편도 많이 힘든지 등을 돌려

자는걸 많이 봅니다.. 그럴때면 많이 서운하고 우울하고 그러네요..애정이 식었나? 다른 여자 있나??저혼자 상상

하고요... 밤에 이런 저런 생각에 아침엔 저도 모르게 남편한테 쌩하게 되네요..너무 그동안 남편만 해바라기한것

같습니다.. 혼자 독립하라면 못할꺼예요... 저 어떻게하면 마음이 좀 안정이 될까요??

[ㅎㅎ]

저랑 같은병 걸리셨네요...ㅎㅎ
연애10년 결혼11년인데
아직두 남편이 넘 좋아요.
님처럼 의심두 하고 사랑두하고...
사는게 다 그런가봐요.
언젠가 미워질까요?
그런날이 올까봐 두려워요.

[독립하셔야합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남편도 사회생활 버거워질 수도 있는데 늘 아내에게 한결같을 순 없지요..
도리어 아내가 나에게 힘이 되어줬으면 하고 바랄 수도 있구요..
남편 해바라기 벗어나시고 공부를 하시던지 취미생활을 하시던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남편과 그런 일들을 주제로 대화해보세요..남편이 훨씬 흐뭇해하실거예요..
독립하세요..남편과의 애정관계가 더 오래 더 돈독해지는 비결일겁니다.

[..]

저는 오늘따라 노대통령님때문에,,,마음이더욱 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