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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회사생활 그만두고 싶어요
거의 한직장에서 8년을 근무했고 제가 근무하는 곳은 대략 복리면이나 급여면에서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는 됩니다. 그래서 그간 그만 두고 싶더라도 쉽게 줄을 못놓고 지금까지 잘 다녔습니다.
이제는 돈도 싫고 당분간만 이라도 쉬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러다 병나지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을 안할수가 없어서 마음만 복잡해집니다.
그간 제 생각은 회사생활하는동안 사람만나면서 결혼도 하고 임신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생활을 접어야 겠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것도 제 인연이 어디 숨었는지 뜻대로 안되고
누군가 소개를 받더라도 직장타이틀이라도 있어야 겠고
부모님입장에서 다 큰자식이 집에서 있으면 얼마나 한심해보일까 걱정도 되고
쉬더라도 무슨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몇달후엔 구직생활하고 있겠죠
다른 친구들은 쉬어보이는데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없는 한심하게 나이만 먹는것 같고
나만 왜 이렇게 힘든가... 마음의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다만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은
몇달쉬고 구직 생각하고 있는곳(7-4시 퇴근 /급여는 지금보다 당연히 적음)
퇴근후 어학,보육교사 학점은행공부 대략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하는 처자를 위해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이나 고민해보신적 있으신분들이여
저 어찌해야 될까요
제 고민좀 덜어주세요....
1. 지금이
'09.6.10 3:40 PM (211.210.xxx.30)지금이 이직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싶군요.
일단 쉰다기 보다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고려해보심은 어떨까요?
직장생활 8년이면 딱 팔리기 좋은 마지막 이라고 생각됩니다.
경력도 있고, 경제력도 있어 당장 벌어먹여야하는것도 아니고
나이도 아직은 많지 않은 딱 그 싯점 입니다.
조금 뒤면
더이상 이직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월급을 줄여가더라도 나이가 많아 직장 구하기 쉽지 않고
결혼까지 한 상태면 더군다나 더 어렵습니다.
남들은 쉬워보일지 몰라도 다들 어렵습니다.
이것도 구태의연하지만
종이에 이력을 나열해보시고, 자신의 경력을 버릴것인지 살릴것인지
살린다면 어느쪽을 더 보강해야하는지 적어보면 마음이 안정될 것입니다.2. 여행
'09.6.10 3:48 PM (121.155.xxx.228)그냥 아무생각없이 회사다니는건 어떠세요,,,현재 회사 조건이 좋다면 전 그냥 다닌거같아요,,,그곳에 있을때는 몰라요 저는 힘들때,,아무생각없이 그냥 일하거든요,,,
3. ㅋ
'09.6.10 3:51 PM (220.85.xxx.202)ip 가 비슷해.. 제 입사 동기가 쓴 줄 알았어요.. 정말 동기 아닌가.. ㅋㅋ
요즘 경제 사정이나, 시국이 이런 만큼 그냥 회사 그만 두지 마시고, 이직준비해보세요.
저도 이직 생각만하다 이만한 회사 없어 그냥 눌러 앉았어요.
특히나 미혼이시라면, 님말씀 맞습니다. 선볼때 회사타이틀 중요합니다..
친구 선보는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도 묻는다던데요..
일단 2~3일 휴가내어 가까운 해외라도 여행다녀오심은 어떠세요?? 그럼 돈이 절실해지실꺼에요.
특히나 특별한 커리어 없고, 전문 분야 있지 않으면 이직도 어렵습니다.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4. 끙끙
'09.6.10 4:02 PM (114.203.xxx.189)무보수라도 휴직은 안되는 회사인지요?
제 후배는 유럽 배낭여행 2달 갔다오려고...사표내니까...
두달 무급휴가로 갔다오라고...
그래서 무지 맘 편하게 재충전했다는데...그것도 오래전이라...
요즘은 어떤지...
하여튼 결혼에 직장 유,무는...꽤 많은 작용을 합니다.
전 외모 ,키 별로 였는데...
직장 덕은 많이 봤네요.^^;;;5. 정말
'09.6.10 4:08 PM (61.77.xxx.28)한달내지 두달 무급휴가가 가능하다면
이런것도 재충전의 기회가 충분히 될텐데요.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힘든 시기가 정말 오잖아요.
근데 사실 따지고보면 그게 힘든게 아니거든요. 정신적으로 좀 그렇지
일도 능숙하고 경력되니 업무적인 면으로야 힘든 건 없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 그만두고 싶다거나 이직을 고려하죠.
비슷한 조건의 이직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도 좋긴한데
새로운 곳 적응에 업무파악에 사실 이직해놓고 전 회사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더라구요.
할수만 있다면 한두달 무급휴가로 여행하고 재충전해서 다시 열심히
직장 다니는게 최고고
그게 힘들면 일단은 일하시면서 이직준비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6. 으음..
'09.6.10 4:36 PM (61.107.xxx.205)저도 그렇게 탈출하고파서 이런저런 핑계를 스스로에게 대며 일을 놓았답니다. 일 놓고 일주일도 않되어 슬슬 겁나더라구요. 전 한 1년 쉬고 다른 직장 구해서 왔답니다. 물론 처음 직장-(님처럼 누구나 입사하고픈 직장)만큼 연봉은 높지 않지만 9-6 칼퇴근 조금 덜한 스트레스로 또한 일의 소중함?을 깨달은 지라 과거보다는 행복지수 높이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짝 예전 직장의 연봉이나 처우를 생각하면 그때 잠시 쉬고 (물론 과도한 입덧으로 휴직처리 가능했지만두 그 당시는 그것 조차도 싫었던) 다니는 건데 가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일 하셨는데 집에서 쉬는 것도 익숙치 않아 쉽지 않으실꺼예요.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잠시 쉬시고 복귀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7. 무급휴가
'09.6.10 4:38 PM (123.214.xxx.141)이건 어디까지나 퇴직을 선고하고 나서 직장에서 재량껏 협상하는 것이지 퇴직한다고 했을때 무급휴가를 제시하지 않으면 퇴직해야 합니다.. 괜히 무급휴가 휴직 생각하면서 퇴직준비하지마세요.
그리고 일단 회사에 퇴직 얘기가 나오면 그 후 계속 다니더라도 꼬리표가 붙습니다.. 오래 다니기 힘들어요.. 그러니 정말 마음 정하기 전에는 퇴직 얘기도 꺼내지 마세요.. (아시겠지만.)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결혼하고 몇개월 후 참던거 결국 폭발해서 회사 나왔습니다. 식도염, 위경련, 위염, 위산과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등 위와 대장 관련한 질병은 다 걸려서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한다고 얘기하고 나왔어요.
근데.. 지금 쉰지 일년반.. 왜 그만뒀을까 후회막급이네요..
정말.. 이렇게 후회될수가.. 지금 재취업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경력사원으로 새직장 들어가서 자리잡는거 정말 힘들죠. 아. 고생이 훤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직장은 편한곳이었네요.
결혼이요.. 꼭 안정된 직장에서 결혼하세요.
회사에서 찾으시던지.. 소개를 받으시던지.. 눈을 좀 낮추고 기준에서 한가지 정도만 모자란다면 그냥 만나보세요.. 보통 외모에서 한가지 정도 양보하시면 되요.. 키나 체격이나.. 혹은 패션감각이라던가..
남자의 외모는 여자가 가꿔주기따라 많이 바뀌기 때문에 외모가 좀 맘이 안들더라도 사람이 괜찮아보이면 여러번 만나서 인연을 만드세요. 저도 이상형보다 키가작은 우리 남편. 회사에서 인연을 만났네요.
꼭!. 원래 만나던 사람이 있다면 모를까.. 회사 그만두고 새롭게 사람만나서 결혼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운이 좋아서 이직을 빠르게 성공하고 거기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만, 대기업에서 일하던 카이스트 출신의 연구원이 맘에 안맞아서 때려치우고 6개월간 70군데도 넘는 곳에 원서를 냈지만 줄줄이 퇴짜맞고 겨우 취업했다는 얘기 어제 들었네요.
재취업 생각보다 엄청 힘듭니다. 퇴직 전에 다른 회사 구해놓고 입사날짜 조정해서 중간에 쉬는 시간좀 가지면 모를까.. 섣불리 쉬지마세요.. 전 제가 회사 덜컥 그만두고 1년이 지나니 후회가 차츰 들면서.. 이제는 도시락 싸가지고 말리고 다니네요.. 잘 생각해보세요.8. 저두 결혼할때
'09.6.10 4:54 PM (211.41.xxx.195)직업...타이틀...덕 많이 보지 않았나 스스로도 그런가 싶고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얘기했던 케이스에요. 결혼하실 생각 있으시면...아무리 힘들어도 좀 더
버티심이. 제 선배가 그랬어요. 결혼전까지는 무조건 달리라~그 말만 믿고
저도 무지 힘들어도 새벽1-2시까지 야근, 주말근무, 다 버텨냈습니다. 일 힘든만큼
저희 회사가 연봉도 쎈 편이였고 복지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휴가는 거의 없었지만요.
결국 여러 사연끝에 지금 남편 만났고..그 이후, 결혼, 출산의 수순을 밟은 후,
지금 기쁜 맘으로 이직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 댓글들이 말하고 있지만...좀 더 버텨보시구요, 싱글 때 남들보다 더 고생하고
열심히 닦아놓은 기반, 분명히 곧 어떤식으로든 보상받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9. 참.으.세.요
'09.6.10 5:33 PM (115.178.xxx.253)다른 활동을 해보세요.. 퇴근후에..
정기적으로 뭘 배우시던지.. 봉사활동을 하시던지..
결론만 말씀드리면 지금 누군가 말려도 그소리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니시라고 하는게 나중에 후회합니다..
관심가질 대상을 만드시고 거기에 열정을 쏟아보세요..
고비를 넘길 수 있습니다.10. 권태기
'09.6.10 5:38 PM (211.212.xxx.229)회사 다니기가 죽기보다 싫은 거 아니면
그냥 댕기시면서 돈쓰는 재미에 사는 거 강추합니다. 집을 산다든가 하는..
사랑도 사람도 변하지만 아파트는 날 배신하지 않는단 말도 있잖아요. 싱글이시니.
그래도 꾸준히 한 직장 다녀야 한재산 모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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