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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아이 친구들이 우리집으로 놀러오는 문제...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09-06-08 17:00:40
전 전업입니다.1학년 아이을 두었습니다.

a란 아이의 엄마는 전업주부인데 우리 아이랑 같은반인데도 불구하고 그 엄마랑은 교류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우리아이와 만나면 우리집에 가서 놀자고
한답니다. 전 미리 이야기 하지 않고 무작정 친구집에 가면 안 된다고 하고
말없이 왔을때 조금만 놀리다 나가야 한다고 핑계를 대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a와 친한 b인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엄마는 직장맘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전화로 놀러가도 되냐고 미리 전화를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놀러오라고 해서 b가 우리집 가서 놀아야 한다고 자꾸 우겨서....
전 그 엄마의 성품을 아는지라 놀러오라고 했죠.
그런데...b만 온게 아니고 a가 같이 따라 온 겁니다.
a와 b가 같은 빌라에서 사는데 a는 아침 9시면 b네 집으로 오는 아이라
같이 보낸거죠.
a의 엄마랑은 교류도 없고 그 엄마는 아이가 어디서 노는지 관심이 없는걸로
보여 전 그 아이가 놀러 온게 그리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b는 약속때문에 일찍 가고 도리어 a는 더 논다고 우리아이랑 큰소리로 뛰는데
역시 조금만 놀게 하고 돌려 보냈는데 제가 이렇게 하는게 옳은 건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이제는 번호키도 누르고 집에 들어 올 수 있는데
친구들과 우르르 이집저집 몰려다니는 건 안된다는 생각이거든요.
전 미리 약속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의 집 가는 것도 안되고
다른 아이들도 우리집에 오면 안된다고 하는데
제가 하는 생각이 틀린건가요?
그냥 놀이터에서만 놀라고 하면 안될까요?

아이는 여러친구들과의 문제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전 좀 그렇더라구요.
놀때는 자기들끼리만 뭉쳐서 놀다가
내키는 대로 누구네 집으로 가기도 하는
정말 아이를 마구 내돌린다는 느낌으로 신경 안 쓰는 엄마의 아이들하고는
놀게 하고 싶지 않고요...
예의를 지키는 엄마의 아이랑은 놀게 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헌데 그 맘대로인 아이와 예의가 있는 아이랑은 친하니....쩝쩝~~~
아이의 친구문제를 제가 어떻게 좌지우지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이런 제 마음 이해하시는 분 어디 없으신가요?

제가 너무 이것저것 간섭하는 걸까요?
우리 아이는 어디서든 잘 어울리고 잘 노는 편인데
다른 친구들 집에서 노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우리집에 놀러오면 좋겠다는 편이거든요.

IP : 114.206.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8 5:11 PM (59.9.xxx.229)

    친한언니네 월세 좁은집에서 애셋키우느라 정신없이 복닥대고 사는데 큰애가 입학하고 동네 잘모르던애랑 같은반이 되었어요.
    첨몇번 그애가 놀어와도 되냐해서 거절못하고 그러라했는데 몇일연속 매일같이,,그러다 학교안가는날엔 이집 애들은 아직 일어나지도않은 9시전부터 찾아와 초인종을 눌어댄데요.
    아침까지 얻어먹고 하루내내,,집에 안가냐고 물으면 괜찮다고,,
    알고보니 그애 엄마가 맞벌이,, 거진 한달을 이애한테 시달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맘독하게 먹고 주말 아침 부터 초이종 눌어대는데 모른척 몇번해주고,,평일에도 어떻게 핑게대면서 몇일에 한번씩만 놀어오게해주고 그러다 학년이 바뀌고 다른반이 되더니 다시 같은반된 다른애집에 가는지 점점 안오더라는데,, 참 그애 엄마,,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 바쁘다해도 넘 자기애 나몰라라하는건 아닌지,,남이집에 민페끼치는 생각도 좀 했으면 싶더라구요.

  • 2. 글쎄..
    '09.6.8 5:12 PM (119.71.xxx.207)

    원글님 심정이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애들이 놀때는 어른하고는 달리 "즉흥성"이 많이 생기잖아요.어른처럼 언제 간다고 방문일시를 미리 말하고 놀러오기를 기대하는 건 좀 무리인 것 같아요.그리고 엄마가, 이 친구는 이래서 안되고 이 친구는 이래서 괜찬아..이런 식으로 가르치는 건 교육상 참 안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엄마 취향에 따라 아이의 친구가 결정될 수 있으니까요.지금 상황에서는 a라는 아이를 무작정 못오게 할 게 아니라, 일정한 규칙을 아이와 정해두고 그 규칙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이상 같이 놀도록 해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른 없는 집에 그냥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노는 건 절대로 반대합니다.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요.하지만, 원글님 댁에 애들이 놀러오는 거라면 아이 엄마가 어떻다..아이가 어떻다..라는 이유로 특정 친구를 막는건 좀 잘못된 일인 것 같습니다.

  • 3. ..
    '09.6.8 5:18 PM (61.102.xxx.122)

    제 생각에도 너무 예민하신 듯합니다.

    어른도 아니고 아이들끼리 약속하고 반친구집에 놀러 가는 것을 그렇게 일일이 그 엄마가 전화해서 놀러가도 되냐고 허락까지 받아야 할까요?
    그 아이가 특별히 나쁜 행실의 아이라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어차피 집에서 노는 거 같이 놀게 해도 될 거 같아요.
    한 아이만 쏙 빼놓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맨위에 댓글님처럼 시도때도 없이 초인종 눌러대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우리아이가 좋아하고 그 아이와 같이 노는 것을 즐겨한다면 그 엄마와의 교류가 없더라도
    기꺼이 받아줘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 어릴때는 엄마들 서로 몰라도 친한 친구도 있고 그랬잖아요.^^

  • 4. 근데
    '09.6.8 5:26 PM (122.36.xxx.144)

    엄마끼리 모르면 아이끼리 못노나요?
    저는 애들 친구 만들어 주느라고 엄마끼리 친구하는게 정말 이상해보이거든요.

    엄마는 친구 취향이 없나요?
    아니면 취향인 친구와 애 친구의 엄마인 친구들과 따로 시간을 빼야하나요?

    님이 예민하신것 같아요

  • 5. 원글
    '09.6.8 5:41 PM (114.206.xxx.240)

    제가 많이 예민하게 생각했나 보네요..^^;;
    우리 어릴때랑은 많이 달라진 거 같아서요...
    1학년 남자아이가 누구네 가서 논다고 하고 어디를 돌아다니든
    신경을 쓰지 않고 그것으로 끝하는 엄마는 너무 둔하지 않은 건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친구랑 노는 건 저도 상관 없는데
    집으로 오는 거에 대한 문제였거든요.
    생각해 보니 제가 좀 예민해서 누가 집에 오는 걸 그다지 반기지 않는 면이 있기도 하고
    방을 마냥 어지럽히고...우리 아이가 닌텐도가 있는데 자꾸 그것만 하려고 해서
    닌텐도 하러 놀러온건 아니지 않냐면서 말리기도 했었거든요.
    이해심 없는 엄마이긴 싫지만 무작정 몰려 다니는 건 아니란 건 알아야 할 거
    같은데....
    그냥 아이한테 요즘은 날씨가 좋으니 집으로 데리고 오지는 말고
    놀이터에서 놀라고 해야겠네요...

  • 6. 음...
    '09.6.8 5:41 PM (114.129.xxx.52)

    원글님 나이가 얼마이신지 모르겠으나 초등생 아이가 있는걸 보니 30대 중후반이신거 같아요..
    전 30에 곧 접어드는데..저 어릴때만 생각해도..글쎄요.
    매일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면서 먼저 부모님께 연락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우선 저 어릴땐 삐삐나 전화기도 없었구요...아이들이 집에 전화하거나 미리 통보할 그런 일은
    거의 없었던 기억이 나요..저도 어릴때 매일 학교 마치고 친구들 집에서 놀았거든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엄마가 맞벌이셔서 별 신경 안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이들은 즉흥성이 강하잖아요.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뭐 가지고 놀다가 우리집에 이거 많다~하면 와! 오늘 가보자!
    하는게 아이들이니까요. 그냥 좀 이해해주심이 어떨런지요..

  • 7. 저라면
    '09.6.8 6:05 PM (115.136.xxx.157)

    그 아이 엄마 핸드폰 번호라도 가지고 있다가..'아이가 저희 집에 있어요.몇시쯤 보내겠습니다.'라고 문자라도 할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1학년이면 아이가 어디서 노는지는 엄마가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꼭 엄마에게 누구집에 간다고 얘기하고 오라고 할 거 같아요.
    커서는 어떻게 자기들끼리 할지 모르지만 그런 예의는 가르쳐야 할 것 같은데요.
    그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도요.

  • 8. 아이가
    '09.6.8 6:08 PM (222.236.xxx.175)

    누구랑 노냐 보다 아이가 언제 놀 수 있냐 를 님의 아이와 얘기해 보세요
    나름 학습지며 학원이며... 노는 시간 지키고
    너무 심하게 치대지 않으면 그냥 놀게 두시는 편이 아이 성격형성에 좋더라구요
    엄마가 예민하면 아이도 까칠해지니까..

    이렇게 저렇게 내맘에 드는 친구 안드는 친구... 아이 맘에 드는 친구 안드는 친구 다 쳐내면 남는 아이 없더라구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친구를 골고루 사귀는 것도 내 아이의 성격이 원만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엄마끼리 친해도 아이들이 초등 정도면 자기 맘에 안들면 안놀아요
    자기랑 성향이 비슷한 친구랑 놀죠

    큰애 친구가 집에 와서 놀다가(초등3일 때)
    냉장고 앞에서 "물 없나~" 하는거에요
    나중에 가고 나서 큰애한테 "아줌마 물 좀 주세요" 해야지 저렇게 말하는건 버릇없는 행동이고...(내 앞에서 저렇게 말했거든요)
    네가 그 애랑 친한건 내가 뭐라고 못하지만 나는 그런 버릇없는 아이는 별로다...
    (울 집에 놀러와서 나한테 인사하고 들어오고 인사하고 나간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했더니
    울 애가 그애는 게임을 잘하니 존경비스무리하게 하더니
    나중엔 자기가 덜 놀더라구요
    친구 문제도 아이가 그 아이를 좋아라 하는 순간에 뭐라 하면 안 먹혀요
    나중에 사춘기 되면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구요

  • 9. ..
    '09.6.8 6:19 PM (121.144.xxx.78)

    전 오히려 반대입장인데요. 아이가 놀러 간다할땐 꼭 그집엄마한테 전화해서
    놀러가도 되는지 몇시까지 놀아도 되는지 물어본다음에 시간맞춰서 케잌이라도 사들고
    아이를 데리러 가거든요.우리집에 아이들 놀러오는건 대환영인데 아이가 집에오면
    아이가 잘 도착했다 전화해주고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없는지 물어보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해요..집에갈땐 남자아이들은 쿠키를 싸준다거나
    여자아이들은 취미삼아 만든 리본핀같은거 선물해주는데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엄마들은 오히려 저를 부담스러워하는거 같더라구요^^;;;

  • 10. ...
    '09.6.8 7:56 PM (61.102.xxx.122)

    지금 원글님은 그 아이가 허락을 받고 온건지 아닌지 모르는 상태 아닌가요?
    그 아이는 허락을 받고 온 것일지도 모르는데
    그냥 막연히 그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나와 교류가 없으니 싫다.. 이거 같은데요.
    그러니 그런사고방식이 잘못 된거 같다라고 하는거지..
    이 이야기의 초점은 그 아이 엄마가 아닌 듯 한데요.

    그 아이에게 원글님이 먼저
    "허락은 받고 왔니.. 안받았으면 전화하렴,," 할 수도 있잖아요.

    요즘세상에 어느 엄마가 자기 아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수가 있을까요.....
    원글님이 보기에 그렇다라는 것일 뿐....

  • 11. 원글
    '09.6.8 8:47 PM (114.206.xxx.240)

    그 아이가 엄마한테 허락을 받고 오는게 아니라 그냥 오는 겁니다.
    다른 아이집에 갔다가 그 아이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니까
    그냥 따라 온 거랍니다.
    어디서 놀다가 그냥 누구네 가자 하면서 우르르 몰려가는 그런 식이거든요..
    제가 정말 예민한건가요?
    정작 그 아이집에 놀러간 아이는 없구요...
    구구절절 자세하게 쓰지 않아서 내용파악이 좀 어려워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는데
    답글 주신 맘들을 보니 역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거니
    제가 잘 조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12. 원글
    '09.6.8 11:32 PM (114.206.xxx.240)

    참!!그리고 제가 닉네임을 간섭맘이라고 했더니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글을 읽고 답변들 다시는 느낌이 살짝 드네요.
    그래서 닉네임은 수정하고요...
    일단 제가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아직은
    엄마에게 이야기 하고 다른 친구네 집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쳐들어 오듯이 오는건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엄마는 다른 아이집에서 자기아이가 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작 그 아이는 다른 곳인 우리집에 와서 노는 거잖아요.
    또 혹시나 생길지 모를 작은 사고라도 있으면
    제가 얼마나 난처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너무 앞서갔나요?^^)
    전 생각해서 문자라도 넣었는데 아무 답장이 없다면 기분은 어떨까요?
    그래도 마냥 좋게 두루두루 친하라고 오픈하우스 할 수 있을까요?
    저보고 예민하다 하는 님들의 아이들은 좀 자유분방해서 이렇게 글을 달아주시는건지...
    또...초반에 예민하다는 글이 많아서 제가 그렇게 이상한가 싶었는데
    저랑 동감해주시고 저를 이해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보니 반갑고 고맙네요.
    암튼 참 다양한 아이와 어른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니 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네요..

  • 13. 1학년이든
    '09.6.9 12:05 PM (125.178.xxx.192)

    6학년이든 엄마가 아이 행선지는 관심을 가져야지요.
    어디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막 놀러댕기라 하는
    그 친구 엄마가 문제가 많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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