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보시는 분 안계신가요?

찬란한 유산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09-06-07 15:09:57
저 이드라마 팬입니다.
첫회부터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뭐 설정상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유산을 정신 못차린 며느리, 손자, 손녀에게
주지 않겠다는 할머니가 전 너무나 이해가 잘되거든요.

어제 같이 본 울 남편은 ..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면 몰라도
생면부지의 남에게 저렇게 준다는건 드라마니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그 할머니라도
평생 돈한푼 안벌고 돈 아낄줄 모르면서 저렇게 어영부영
써대는 며느리 ,손자, 손녀에게는 절대로 내 재산 안줄것 같아요.


저희 시댁이 사실 어머님께서 돈이 많으시니
50넘은 두 아주버님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시고
부모돈으로 사십니다.

저희 어머님 남에겐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분이시지만
자식에게는 간이고 쓸개이고 다 빼주는 분이시지요.

그래서 ..결국은 자식들 뒷바라지 돌아갈실때 까지 해야 하지 싶습니다.


저희 시댁과 자꾸 오버랩이 되어서 그런지
부모 돈 많은것이 결코 자식에게 도움 안된다는 생각을 너무너무 많이 합니다.

부모돈으로 벌인 사업이니
소중한 줄도 모르고 망하면 또 어머님께 돈달라고 하면 되고..
뭐 그런식이니 사업이 제대로 될일이 없죠.

어쨌거나 저는 그 드라마에 나오는 그 할머니가 너무나도 이해가 되고
저또한 제 자식들이 저렇게 흥청망청 정신 못차린다면
그 할머니처럼 할 것 같아요.

그게 자식을 위해서도 나중엔 더 도움이 될것 같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211.178.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웃음조각
    '09.6.7 3:14 PM (125.252.xxx.168)

    저도 요새 좀 재미있게 챙겨보는 드라마입니다.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는 데다 배우들도 모자라지 않게 연기를 해주네요.

    어찌보면 권선징악의 뻔한 내용이지만.. 전 그 권선징악이 현실사회에서도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2. ...
    '09.6.7 3:18 PM (218.156.xxx.229)

    그 시간대...스브스의 고해성사 편성인가봅니다.

    전작에 이어 나름 스브스 답지않게 착한 드라마 방영하는 것...ㅋㅋㅋ

  • 3. 원글
    '09.6.7 3:21 PM (211.178.xxx.125)

    그러게요..ㅋㅋ
    가문의 영광도 참으로 개념있는 드라마였는데, 스브스 답지않게.
    이번 찬란한 유산 또한 그 할머니가 재산을 어떻게 일으켰는지. 진정한 ceo의 모습.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진정한 가치를 나름 잘 보여주는것 같아요.
    김미숙이 유지인에 대한 이중적인 모습도 아주 잘 표현하고 있고 .... 여하튼 막장드라마들이 판치는 가운데 나름 괜찮은 드라마인것 같아요.

  • 4. 표집사
    '09.6.7 3:26 PM (220.126.xxx.186)

    할머니도 대단하지만 비서겸 요리사 표집사도 훌륭하더군요...
    주변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비서를 둘 수 있다는게.........

    그 오대규닮은 남자 아빠는 좀 못된 것 같던데.......
    할머니가 사람 볼 줄 아는 것 같아요...

  • 5. 원글
    '09.6.7 3:46 PM (211.178.xxx.125)

    그런거 보면 성공할려면 사람 볼줄 아는 안목 먼저 키워야 할듯 해요.
    자식도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할수 있는..

  • 6. ...
    '09.6.7 4:05 PM (211.221.xxx.20)

    전 그 드라마 볼때마다 레스토랑 사장으로 나오는 남자랑 예전 드라마 유리의 성에 출연한 그 남자 탤런트(최지우의 연인) 하고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느건지....

  • 7.
    '09.6.7 4:12 PM (211.213.xxx.100)

    저도 첫회부터 빠짐없이 보는데 할머니 처럼 객관적으로
    판단 할 수있을까? 또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다른이에게 또는 사회에 환원할수 있을까 보고나면 항상 생각해 봐요
    그게 현실에서 가능 할까 우리현실은 핏줄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있는데
    나도 그런 상황이 오면 머리는 객관적 판단이 될수도 있지만
    마음에 이끌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 8. 시나브로
    '09.6.7 4:36 PM (222.108.xxx.107)

    저 역시 챙겨보는 드라마입니다.
    가문의 영광 끝나면서 주말 오후가 허전하겠구나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부턴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잔잔한 휴먼 드라마가 더 와닿더군요.
    배우들 연기도 가감없이 딱 자기역들 잘 소화하고 잇더군요.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한효주 같이 구김없이 당당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집니다.

  • 9. 우유
    '09.6.7 5:08 PM (218.153.xxx.211)

    손 꼽아 기다리면서 보는 드라마. 시티홀과 더불어.
    근데 여담이지만, 전 승기가 왜 자꾸 불상해 보이는지..아니 역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씽씽 돈 잘쓰다가 그야말로 쪽박찬것 같은 아이가 , 효주 눈치 보면서, 자신의 잘못을 이제 인정하는 그 모습이 괜히 안쓰럽네요. 나이 많은 아줌마의 주책이죠. ㅎㅎㅎㅎ
    어찌보면 할머니가 뒤늦게 사람 만들고 있어서...
    승기 재산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효주랑 결혼하면 되지.(드라마 흐름이 그렇게 되겠지만)
    어찌보면 콩쥐 팥쥐 이야기에 살을 붙인거지만 건전 드라마로 아주 좋습니다

  • 10. ㅋㅋㅋ
    '09.6.7 5:25 PM (121.88.xxx.247)

    저위에 '...'님!
    어머, 저만 그런 착각하는 줄 알고 있었어요.
    어쩜 그렇게 최지우 연인(?)과 비슷한지 남편에게 최지우 애인이라고 확실하게 말해줬다가 며칠후 그 남자 군대가는 뉴스를 보고 혼자 갸우뚱....ㅋㅋㅋ

    지금도 헷갈려요. 근데 그 남자 얼굴에 보톡스 좀 놔주고 싶다,했는데 어제 몸매보니 몸에도 놔주고 싶게 말랐더라구요.^^

  • 11. 오로지
    '09.6.7 8:02 PM (116.37.xxx.75)

    오로지 승기 때문에 보다가..ㅎㅎ 저도 잘본답니다.
    그 레스토랑 사장은 배수빈씨.. 주몽에서 책사로 나오다가 바람의 화원에서 왕으로 나오다가... 이번에 그 역을 맡았네요... 눈여겨보던 배우인데..ㅎㅎ

  • 12. 나두좋아
    '09.6.7 8:41 PM (211.187.xxx.21)

    이승기는 멀 해두 좋고 ㅋㅋㅋ

    재방으로 몇번 보다가 넘 재밌던데

    전 천추태후 보느라 못 봐요

    재방송 챙겨볼래도 잘 안되고...

    그치만 천추태후 넘 재밌어요

    채시라 카리스마 넘치는 말타기.활쏘기 정말 연기 너무 잘 하셔^^*

  • 13. 새옹지마
    '09.6.8 2:07 AM (122.47.xxx.38)

    TV없는 우리 집 일주일 기다려 가게에서 요것만 보고 옵니다
    할머니 좋아, 여주인공 너무 이뻐, 김미숙악역 연기 좋아
    저 7살 먹은 아들 붙들고 말합니다
    우리 아들 승기 보고 지도 열심히 안녕히가세요 인사합니다
    가게 물려 받고 싶어서
    아들 왈
    그럼 난 누구에게 물려주지

  • 14. 저도 팬
    '09.6.8 9:09 AM (121.165.xxx.16)

    저도 찬란한 유산 팬이에요.
    승기는 어쩜 그리 못하는게 없는지..
    할머니가 본인도 생면부지 남에게 가게 물려받아서 일으켰더라구요.
    남에게 가게 물려주는것. 혈연지상주의인 우리나라에선 힘들겠지만,
    가까운 일본만해도 흔히 있는 일이지요. 자식이 능력 안되면, 능력있는 남이 성씨를 바꾸고 물려받아 대를 잇는 유명한 가게들이 생기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62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4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63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48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51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23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55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37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75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50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93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57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44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66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93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29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111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19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75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46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36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55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65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30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56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78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1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95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32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8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