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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 정말 힘드네요-끝까지 읽어봐주세요-

오늘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9-06-07 01:44:09
요즘 발표대회가 있어서 잘 못하는아이지만 경험도 쌓을겸 팀을 짰습니다(영어발표회)
사실 발음도 별로지만 그래도 연습시켜서 하면 될것같아서 여자아이3명에 남자아이인 이애를 넣었어요그러니4명이지요 (여자이이들 초6.5.3 학년이고 남자아이는5학년입니다.)

대본을 짜고 연습을 시키고 이번주에 또 모여서 (제가 방문교사인데요 수업시간외에 시간을 내서 1시간반씩지난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연습하는중입니다) 다른애들은 그냥저냥인데 이애만 제가 좀더 연습을 시켜야되서 어제 밖에서 따로 만나서 특훈을 시킬려고했더니 싫다더군요 혼자하겠답니다

그래서 내일 (오늘이지요) 전부 만나서 연습하는날이니깐 버벅대지 말고 연습잘해서 오라고 했어요 그러겠다고 하고는 오늘 지난주에 만난장소에서 5시30분까지 오라고 하고는 신경은 쓰였지만 그렇게 어제는 마무리를 했어요

오늘 다른애들 수업을 하고는 30분 넘어서 6시쯤에 모였습니다 근데 그남자아이가( 초등남아고하겠습니다)
먼저왔더라구요 여동생을 데리고 그러면서 5시10분부터 기다렸답니다. 와서기다린 단 연락이 없어고 평소에 항상다니는 곳이 있어서 그초등남아가 항상 시간을 못지켰거든요 사실 오늘도 그럴줄알고 기다리다 열받을까봐서 시간을 여유있게 뒤로 했지요

읽찍와있길래 안심을 하고는 연습을 했는데 너무 못해서 초등남아를 혼냈어요 그러니 어제 따로 연습을 했으면 좋았는데 이것이 뭐냐고 몇마디를 했더니 혼자 집에 걸어가겠다고 가데요 -집은 걸어서 못갈시골에 살구요-
남아초등의 같이 온 여동생은 어쩔줄을 몰라했구요

저도 화가 나서 한 5분을 있었어요 다른여자애들은 연습을 시키고 있었구요 차를 가지고 애를 달래서 데리고 다시 왔어요 그남아초등은 제가 자기보다 늦게 온것이 기분이 나쁘다네요 와서 기다린단말도 없이 와놓고는 선생님이 너가 기다리는걸 어떻게 알았겠니? 하면서 달래서 그 남아는 기분이 다시 좋아졌구요

그때부터 일을 저지르는데...

같은 팀인 여자애들 3명을 전부 쫓아다니면서 놀리고 울리고 말을 해도 안듣고 제가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원래 그 남아가 잘 삐치기는 했지만 집에서와 행동이 완전히 딴판이예요 집에서 몰랐는데 밖에서 보니 완전 구제불능인 아이로 보여요

그뒤로생긴일도 말을 할수없을 정도로 절 열받게 하네요 여자애들도 전부 싫어하고 오히려 그남아의 3학년인 여동생은 어쩔줄 몰라하고요
길지만 더 읽어주세요......................

저녁이 되면서 쌀쌀해져서 지난주도 아주 추웠길래 아이들을 따뜻하게 타먹이려고 제가 코코아랑 과자를 준비를 해서 연습하는 아이들중 한아이 집으로 가서 먹기로 하고는 연습도 더 하러 그집으로 가려고 하니 그 남아가 자기는 그냥 집에 가서 혼자 연습을 하겠답니다.
근데 팀이 연습을 하는거니 안되고 같이 해야된다!! 같이 연습할시간은 이젠 오늘하고 다음주 두번뿐이니 같이 가서하자고 했지요 (물론 아이들 부모님들껜 끝날시간은 말한상태구요)

그래서 너 줄려고 코코아도 사왔으니 가자~ 하고는 분명히 같이 올라가서 그집문앞에 그남아가 서있고 다른여아들은 제 뒤에 나란히 서있었어요 그집주인 여자아이가 먼저 그다음 제가 들어가고 나머지 애들이 따라서 들어왔는데 거실에 앉아서 애들을 보니  그남아가 안보이는거예요
그래서 그애 여동생한테 오빠는 어디갔니? 하고 찾으니 없어요~~~

분명히 같이 올라오고 현관문도 같이 열었거든요 그집부모와 저는 완전히 비상이지요 그래서 다른애들은 그집에 두고  그남아여동생하고 제가 동네와 아파트를 찾아다녔어요 여동생은 오빠오빠~하면서 울듯이 막 찾구요
전부 찾아도 없길래 그집에 가서 여자애들만 연습을 부탁을 하고 전 차를 가지고 그 남아를 찾아서 그냥 그남아집에 데려다줄려고 했더니...

그 남아여동생이 그집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따로 준비를 해서 나머지 애들한테 줬더라구요 그 과자에 애가 꽂혀가 가자고 하는데도 자리에서 꼼짝을 안하는거예요 과자를 먹고 가야겠다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간집 엄마한테 부탁을 해서 과자와 제가 사간 코코아를 봉지에 담아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여동생애를 데리고 나왔어요

정말 미혼인 전 오늘 머리는 깨지고 열은 나고 너무 힘들고 정말 오늘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차로 돌아오니 그 남아가 차뒤에 숨어있네요... 자기는  어느집인지 모르고 윗층까지 올라갔다고 하네요 분명히 오늘간집 현관문옆에 그남아가 서있는걸 제가 기억을 하거든요 그리고 다른애들도 집에 들어갈때 현관문문을 활짝 열어놓고 들어왔었어요 중간에 중문은 닫았지만...그러니 말이 안되는 변명이지요

너 여동생이랑 선생님하고 한참 찾았다 하고는 다시 갔던집에 전화를 해서 애를 데리고 간다고 전화를 하고는 걸어가는데 그남아가 자기 코코아는 어떻게 했냐길래 니꺼는 집에 가서 먹어라 봉지에 담아왔으니
그남아가 이럽니다 "선생님은 우유에 코코아를 타먹었으면서 난 집에가서 맹물에 코코아를 타먹으라는거냐 싫어요 이집에서 우유에 타먹고 갈래요" 합니다. 자기 찾으러 다닌다고 정말 물도 안마셨거든요 지 여동생두요~

아까 갔던집에 가니 그집엄마가 특이한 맛이 나는 우유를 주시는데 애가 한잔마시더니 한잔 더달랍니다 그래서 부탁해서 한잔더 마시더니 자기도 코코아를 달랍니다 그래서 코코아를 또 마시고 과자다먹고....애니깐 먹는걸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이건 남의 집에 와서 눈치도 없이 5학년짜리가 그러니 제가 얼마나 미안한지...

원래 남자애들이 밖에 나오면 이러나요? 죄송한데요... 제가 이남아가 이젠 꼴베기도 싫어요 사실 그리 예뻐하진 않았지만 집에서 수업하고 할때는 그래도 괸찮은 애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오늘 있었던 일을 전부 쓰지도 못했어요 쪼잔하게 고자질하는것 같아서요 근데 해도 너무 하는것 같애요

엄마가 이혼을 하고는 혼자서 남매를 키우거든요...이남아 엄마는 집에서 나름 먹는것도 잘해주고 신경도 많이 써주는것 같은데 애가 먹는거에 너무 탐이 많네요 그리고 행동도 너무 이해못하겠고 그남아가 눈이나 얼굴을 많이 찡긋거리는게 틱같기도 한데 그애엄마는 그것에 대해선 전혀 신경도 안쓰는것 같구요

그렇게 오늘 제가 3시간은 시달렸어요   정작 연습은 제대로 못했구요 그렇게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아이들 수업을 했는데요 평소 제가 본 모습이 다시 돌아오네요 얌전하고 말도 예의바르게하고....근데 엄마가 그남아가 애들을 잘 놀리는건 아시나봐요 친구들하고 연습잘하라고 하는걸 보면....

IP : 222.118.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미치는줄알았어
    '09.6.7 2:07 AM (222.118.xxx.240)

    지금 너무 피곤해서 잠은 안오고 머리는 완전 찌끈찌끈 아파요 근데...닉넴이 길어서 그런가 요자가 안쓰이고 건방지게 반말이 됐네요 바꿔야겠어요

  • 2. 남아
    '09.6.7 2:49 AM (220.121.xxx.57)

    엄마에게 응석부리듯 심술부리듯 자기맘대로 하는걸 다 받아주신 형국이 되었네요.

    일단 그 남아는 이번모임이나 연습에 임하는 자세로 보아 발표회를 잘 해봐야겠다는 의지나 의욕이 없이 그냥 시키니까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입장이 아니었을지 추측해봅니다. 이번 활동이 썩 달갑지 않은 상태라 모든것에 트집잡는듯한 행동으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한것 같구요. 약간은 고집스럽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듯한 행동들은 그 아이의 성격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의 아이들과 일상생활의 아이들의 행동은 많이 다를수 있어요. 수업시간의 아이행동특성을 엄마들이 종종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듯이요.

    그리고 아직 아이랍니다. 초 5면 알건 알 나이지만 모르는게 더 많고 바른처신이 어떤것인지 배울것이 더 많은 어린이지요. 선생님이 그 아이의 진면목을 (평소와는 많이 다른)지금와서 알게 된 것일테니 그 아이를 지도함에 있어서 그 점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싸움이나 핑계 이런것들이 안통하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단호함을 보여주심 될 것 같구요.

  • 3. 윗님감사
    '09.6.7 10:17 AM (222.118.xxx.240)

    애가 상처가 많은애같애요 평소에도 잘 삐치고잘울거든요...어제는 다른아이들이 있으니 분위기안망치려고 그냥저냥 넘어갔어요 발표회는 첨엔 안하겠다고 했다가 해보겠다고 해서 하는거라서 자기대사는 전부 잘 외우긴했는데 전체흐름을 못타서 문제예요 어제 이일은 아무한테나 말은 못하고 아주 제가 속이 답답해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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