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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윤도현, KBS의 정치보복?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09-06-06 15:57:21
이분들을 어떻게 지켜드려야 할지..마음이 아픕니다.
노대통령을 지지함으로써 너무 고통 받으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냥 생각나기로..명계남, 윤도현.
현재 갇혀 계시는 강금원, 이광재..이 분들 말고도 한정도 없지만요.

그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리 발광하니..새벽이 멀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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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link/3343819/http://delphosk.tistory.com/entry/윤도현-KB...

윤도현은 작년에 7년 동안 진행해 온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라디오 '윤도현의 뮤직쇼'에서 물러났습니다. 표면적인 음악방송에서의 하차 원인은 올해 발매한 YB 8집 발매라고 알려져 있지만 누구나 다 알다시피 정치적 이유도 있었습니다.

윤도현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함께 '국민가수'로 부상한 이후 노무현 정권에 대한 공개적 지지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개그맨 심현섭 등 연예계 주류 인사들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이유로 지속적인 윤도현 하차를 요구해 온 일부언론과 네티즌들의 인신 공격성 발언에 윤도현과 그 가족들이 상처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KBS에서 맡고 있던 프로그램들을 다 하차하고 MC가 아닌 가수로 윤도현밴드(YB)를 이끌고 컴백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KBS에서 TV 출연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KBS측의 이유 없는 출연불가 방침은 아마도 방송사 내부 고위층의 불쾌감이 표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8집 '공존'을 발표하고 KBS TV '이하나의 페퍼민트', '열린음악회', '콘서트7080',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해온 YB가 그 이후에 잡혀있던 모든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3년만에 발매한 YB의 8집 '공존'에는 용산참사로 불거진 철거민 문제를 노래한 '깃발', 청년실업문제를 다룬 '88만원의 Losing Game', 교육문제를 비판한 '물고기와 자전거', 촛불집회 참여기를 노래한 '후회없어', 누리꾼들의 악플 문화를 비난한 '톡투미'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YB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노래들은 현 정부가 싫어할만한 가사들입니다.

윤도현은 노무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무엇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공개발언으로 현 정권에 제대로 찍혀서 불편한 관계에 놓여있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곳도 아닌 공영방송이라는 KBS에서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방송을 금지한다는 것은 유신체제도 아닌데 웃기면서도 서글픈 현실입니다.

KBS 심의실은 YB의 8집 앨범 수록곡 '톡투미(Talk to Me)'에 대해서는 아예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었습니다. 이건 음악적 성향이 다르니 그들의 판단에서는 그럴수 있다고 판단되고 정치적인 이유로 KBS에서 불가판정을 내린건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은 '아직도 널'의 뮤직비디오 또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선정적? 마약? 폭력적?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한것입니다. 뮤직비디오 엔딩부분에서 멤버들이 도로의 노란선을 밟고 걷는 장면이 교통법규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방송불가의 이유입니다.

KBS가 사소한 교통법규까지 지킬려고 하는 준법정신이 투철한 방송국이였으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KBS는 절대 준법정신이 뛰어난 방송국이 아닙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올초 전국을 강타한 F4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는 온갖 불법들이 난무합니다. 고등학생의 신분이 운전을 하고, 음주를 하고, 강간미수를 저지르고, 자살을 미화하고, 왕따를 시키고, 클럽을 다니고 등등..꽃보다 남자는 그야말로 법이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럴때 KBS는 항상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달라'며 넘어갔습니다. 그런 KBS가 뜬금없이 노란선을 밟아 교통법규를 어겼다며 뮤직비디오를 금지시켰습니다. 이걸 어느 누가 믿을수 있을까요?

뮤직비디오 방송불가 방침은 지난해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하차하게 된 사유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입니다. 마치 5공화국 시절에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TV에 출연할 수 없었던 탤런트가 생각나는건 저 혼자 일까요?

YB는 88만원 세대의 비극을 얘기했고 처참하게 죽어간 철거민의 아픔을 말했을 뿐입니다. 그것은 눈앞에 현실이며, 발생한 사건입니다. 그의 정치적 성향을 얘기하고 싶다면 그가 민주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아니 어쩌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비난하거나 간섭할 수 없습니다. 이건 상식이기에 논의에 가치가 없는 부분입니다.

KBS에서 다른 이유에로 YB를 꺼려하는것인지, 아니면 진짜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YB를 미워하는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 참가한 YB의 행보가 걱정이 됩니다.

IP : 119.69.xxx.10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6.6 3:57 PM (119.69.xxx.102)

    http://v.daum.net/link/3343819/http://delphosk.tistory.com/entry/윤도현-KB...

  • 2. 에고..
    '09.6.6 4:10 PM (211.228.xxx.120)

    염려했던 일이 시작됐군요.... 근데 김제동은 무사할까요..걱정이네요....

  • 3. 승후맘
    '09.6.6 4:23 PM (122.46.xxx.68)

    김제동, 윤도현...모두 지켜줍시다.

  • 4. 좋은날
    '09.6.6 4:49 PM (221.151.xxx.220)

    하나같이 어찌저리 옹졸하고 졸렬할까 몰라요..
    얼마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으면
    다양한 생각과 믿음을 가지고 사는 세상에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치사한 행동까지 서슴치않는지..

  • 5. 행복해요
    '09.6.6 5:05 PM (211.221.xxx.174)

    만약 윤도현씨가 정치적의도로 하차했다면 문제지만, 그 전에 이 프로를 진행했던 이소라씨는 왜 윤도현씨에게 양보를 해야 했을까요..이것도 생각해봐야죠..

  • 6.
    '09.6.6 5:05 PM (222.108.xxx.41)

    클레식 음반 외엔 구입을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안치완과 윤도현은 꼭 구매 해야 할까봐요....

  • 7. 멀티닉
    '09.6.6 5:26 PM (115.21.xxx.111)

    행복해요님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노통이 대통령 되기전부터 방송한 겁니다.
    KBS2 (2002년 4월 6일 ~ 2008년 11월 14일 방송종료)

  • 8. 행복해요님
    '09.6.6 6:18 PM (211.208.xxx.209)

    오늘 바쁘시네.
    휴일에 일하면 수당 더 나오나요?

  • 9. 행복해요,,
    '09.6.6 6:29 PM (121.140.xxx.163)

    고마운데요,

    이렇게 댓글 많이 달아주고 다니면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이글 읽어보게 되거든요

    고맙다, 행복해요

  • 10. ...
    '09.6.6 7:20 PM (218.239.xxx.75)

    김제동 윤도현같은 개념있는 연예인이 많아야 하는데...
    지금도 방송에서는 아무 생각없는 정말 무식한 사람들이 스타라고... ㅜㅜ
    사회가 대통령 수준따라 점점 저질스러워져 걱정임다

  • 11. .
    '09.6.6 7:43 PM (116.123.xxx.20)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정체가 뭔지 알만한 사람들이 그쪽에 줄을 대고 아부하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나라의 근간을 없애는 일에 힘을 실어주다니
    어이없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이렇게 망쳐도 돈만 벌면 괜찮다는 것인지
    정말 그런 한국인의 근성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수치스럽고 증오감마저 생깁니다.

    윤도현같은 개념 연예인들이 정치적 탄압으로 어려워질 때 지원해 줄 수 있는,
    개념연예인후원단체 같은 것을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요.

  • 12. ▦고맙습니다.
    '09.6.6 10:52 PM (121.176.xxx.136)

    캐이비에스
    방송 안보기 운동이라도 해야 할까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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