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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다친거 같은데...

아이엄마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9-06-06 15:48:38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가 왠일로 자고있었습니다
할머니말씀이 어린이집선생님이 아이 컨디션이 안좋다구 점심먹은것도 토했다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체했나 아님 좀 더웠나보다 싶어 아이를 보니 땀을 흘리더라구여
그래서 티셔츠라도 벗고자라고 벗겼더니 잠에서 깨서 계속 울더군요
왜그러냐구 물어봐도 울기만하고...
그래서 시원하게 매실을 한잔 타주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양손으로받는데 왠일로 왼손으로 받더라구여
그래서 오른손을 만져보니 기겁을 하며 아프다고 울더라구여,,,
다쳤냐고 물어봐도 말도안하고 계속 울기만을 몇십분째...
답답한 마음에 어린이집 선생님께 전화해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제 아이반 선생님은 일이있어서 못나오셔서
다른반선생님이 돌봐주셨다고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여
그래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공놀이를 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식사시간때부터 울기 시작하더랍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봐도 말하고싶지않다고 울기만 해서 더 물어보진 못했다고 하시면서 점심을 조금 먹었는데
다 토해서 물을 좀 먹이고 쉬게해주었다면서 공놀이때는 넘어지거나하진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여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병원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
아이가 아픈곳은 오른쪽 손목,,,손목아 아파서그런지 팔을 전혀 들지못하고...
암튼 병원가서 한시간을 기다려 겨우 엑스레이 찍고 또 한시간을 기다려 정형외과선생님 겨우 만나고ㅠㅠ
아이랑 저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시더니 아이팔을 이리저리 만져보시고,,,
사진엔 아무것도 안나온다면서 혹시 탈골이 아닌가 싶어 좀 맞춰봤다고  좀 기다려보자해서 몇십분을
또 기다리다 어깨쪽사진도 다시 찍어보자해서 또 찍어봤는데 결론은,,,
아이라서 뼈가 자라는 시기라 엑스레이엔 까맣게만 나와서 정확히 진단이 어렵다면서 ct를 찍어도 마찬가지라며
다시 아이팔을 여기저기 만져주시고는 다시 맞춰봤다고 하시더라구여
그리고 조금더 기다리다 결국은 이정도 시간이 됐으면 안아파해야하는게 아이가 계속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니
화요일에 외래로 정형외과교수님께 진찰을 받으라고 부목을 대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여,,
결국 쬐만한 아이한테 반깁스를 하고 세시간만에 병원에서 탈출(?)했습니다
집에 오는도중에도 계속 아프다고하는데 자고일어나면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자면서도 계속 아프다고 칭얼거리며 몇번 깨고 아침에 일어나서 첫마디부터 손이 아프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속상해요~ㅠㅠ
제 생각엔 점심때정도부터 아팠던거 같은데 아이가 말을 안한다고 그냥 내버려둔걸까요?
그렇게 팔을 움직이지 못할정도였으면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알지않았을까요
저희아이 종일반이라 다섯시반에서야 집에 옵니다
그럼 점심때부터 다섯시반까지 아이를 한번도 안봐준것일까요??
어젠 아이가 아프다고 계속 울어서 정신도 없었고 다칠수도 있겠지 싶어 그려려니했는데
오늘도 계속 아프다고하니까 점점 열받더라구여

내가 내돈내고 우리아이 공식적으로 맡기는 것인데 그렇게 안봐줘도 되는겁니까
그냥 살짝 생채기난것도 아니고 병원가서 반깁스까지 했습니다
제가 혹시 생각을 잘못한것일까요~

저는 다쳤다는것이 화가나는것이 아닙니다
여러 아이들과 공동생활하다보면 다칠수도 있고 감기나 장염같은 질병이 옮을수도 있겠지요
정말 화가나는것은 팔을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아파하는데 반나절동안 그것도 몰랐다는것이
그냥 하원길에 아이 컨디션이 안좋구 토했다는정도만 알려준다는 것이 전부라는것이 속상합니다

제가 너무 속상해서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마구 적어놔서 죄송합니다 ㅠㅠ

IP : 58.234.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09.6.6 4:04 PM (211.228.xxx.120)

    속상하시는거 이해합니다... 어린이집 원장님께 조목조목 말씀하세요..
    왜 무슨일이 있었길래 담임선생님은 없었냐..
    아이가 몇 살인지모르겠지만 담임없으면 다른반선생님이 그반아이들 다본거냐.....
    최소 4살이면 7명 5살이면 15명 6살이면 20명이나되는데 다른반과합반해서보면 제대로 볼수있겠냐....
    지금이라도 원장님께 전화하세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중에는 담임 거의 결근 못합니다..
    교육도 주말에 있고...그리고 담임 없으면 반아이들 거의 신경못써줍니다....
    그정도로 아이가 불편하면 당연히 물어보고 해야할텐데...
    제가 괜히 열받아서 주절주절썼네요

  • 2. 은석형맘
    '09.6.6 4:06 PM (210.97.xxx.40)

    작은 긁힘도 바로 전화 오던데요.
    어린이집에 말씀 하셔야겠네요.
    오른손이면 점심시간에 밥 먹을 때도 문제가 있었을텐데
    몰랐다는게 이해안됩니다.

  • 3. 속상하시겠어요..
    '09.6.6 4:51 PM (222.118.xxx.80)

    저도 이제 막 어린이집에 딸아이를 맡겼는데...속상하시겠어요..제대로 다짐받으시고 사과받으세요....아이가 빨리 낳아야 할텐데요...

  • 4.
    '09.6.6 4:53 PM (121.151.xxx.149)

    아이가 아프니까 너무 속상하죠
    그래요 어찌 저리 방치햇는데

    그런데 반깁스는 -울아이가 몇번 반깁스한적이있어요 -
    인대가 늘어났거나 근육이 아프거나하면 무조건 하는것이 반깁스이더군요
    인대가 늘어났으니 아픈것은 당연하고요

    그런것은 몇일 지나면 또 자연스럽게 낫더군요
    크게 다치거나하지않고 일상생활하다가 자세가 나쁘거나 실수하면 나타날수있는 경우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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