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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된 우리아가가 엄마를 살렸네요..
마음도 정말 많이 울적하고.......
새벽 2시...
결국은 신랑에게 터뜨리고 말았네요..
새벽 2시반..
실컷 싸우다 눈 팅팅 부어서 누웠습니다..
새벽 3시...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자 결심했습니다...
어떻게 죽지??
나도 그분따라 부엉이 바위로 갈까?
거긴 수사 중이니 못 들어가게 할꺼 같고....
동네 다른 아파트로 가서 뛰어 내릴까?
나 죽고 나면 집값떨어졌다고 난리 날텐데...
약 먹을까??
먹다가 갑자기 맘 바뀌면??
손목을 그을까??
몸에 상처 나면 난리나는데.. 내가 한번에 그을 수 있을까??
전철로 뛰어들까??
나 하나 죽는데... 나 친 운전자 분은 무슨 죄람??
이래 저래 생각하다 새벽 4시 ...
옆에서 아들이 뒤척이네요...
손 탄 우리아가는 어쩌지??
죽는 마당에 무슨 상관이람..그냥 집에 두고가??
옆에 사람 없다는거 알면 자지러지게 울텐데...
친정엄마한테 맡길까??
분명 애기 분유는 어떻게 타냐 기저귀는 어디있냐 10분에 한번씩 저나 할텐데...
그럼 집중을 할 수 없으니..친정집은 패스..
시댁은 여기서 차로 열시미 달려도 4시간 거리...
왕복 8시간...운전하느라 힘들어서 못 죽겠다..
신랑 회사 책상위에 던지고 갈까??
나보면 무슨 일이냐고 그럴꺼고..
새벽 5시반...
그래.. 이 아이의 거취가 정해지면 그때하자...
저도 사람인지라..스르르 눈이 감기네요..
아침 7시반...
밥 먹겠다고 우리 아가 또 뒤척이네요..
젖병물리고 혼자 피식 웃습니다..
그래...
딴 생각말고 이아이라도 제대로 잘 키우자...
처음 임신인거 알았던 날이 작년 5월 8일인데..
아무래도 우리 아들이 정말 효자 아들인가봅니다...
보탭니다...
분명 여기도 많이 힘드신 일 겪으시는 분들 계실꺼예요..
님에게도 분명 꼭 사셔야 하는 이유가 저처럼 꼭 하나는 있을 겁니다..
1. ^^
'09.6.4 10:17 AM (121.181.xxx.123)잘 생각하셨어요
앞으로 남편하고도 더 사이 좋아지시길 ..
그래서 엄한 생각안하시길 바래요2. 언젠가는
'09.6.4 10:34 AM (220.117.xxx.25)태여나고~
그러다가 누굴 만나 사랑을 하고~
그러다가 서로 사랑이 미움으로도 바뀌고~
그렇게 살아 가는것이 인생이라고 합니다.
마라톤 처럼~아주 길다면 길고, 그런 인생!!~
그러나 한가지 꼭 가지고 가야 할 것은.
무슨 일이 있다 하더라도 생각은 올 곧게하시라는 말씀~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이생이 바뀌는 것이니.....
부디 생각만큼은 올 곧게 하시길~~~~~~~~3. ...
'09.6.4 10:42 AM (211.243.xxx.231)원글님.. 그만한 일 가지고 죽음을 생각하시다니...
혹시 산후 우울증 아니신지 걱정되네요.4. ▦후유키
'09.6.4 10:50 AM (125.184.xxx.192)저도 혹시 산후 우울증 아니신지 걱정되네요.
5. 몬나니엄마
'09.6.4 10:50 AM (121.172.xxx.82)조언 감사합니다..ㅠㅠ 애 봐서라도 열시미 살아야죠...
글구 ...님..저도 혹시 해서 정신과라도 가볼려고 며칠 전부터 가방만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신과라는 곳이 직접 제 발로 가기엔 힘든 곳이자나요...6. ▦후유키
'09.6.4 10:52 AM (125.184.xxx.192)정신과보다는
썬크림 바르시고 일광욕을 좀 하시면 좋아요.
아이 유모차 태워서 동네 한바퀴씩 산책하세요.
약이라 생각하시구요.
철분제는 드시고 계시나요?
분유먹이는 엄마도 드셔야 하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철분제 당분간 먹는게 좋다고 알고 있어서요..7. 힘내시구요
'09.6.4 11:37 AM (115.161.xxx.241)저두 혹시 산후우을증 아닌지 걱정되네요..병원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두 우울해서 갔었는데 별거 아니더라구요.그냥 감기 심하게 걸리면
병원 가듯이 맘이 넘 아파도 병원 가야된다고 생각하심 좋을 거 같은데...
이건 딴 소리지만, 아기 넘 이쁘죠?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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