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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 검찰, 사법부는 삼성이라면..

...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9-06-04 08:59:40
   이번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검찰, 사법부는 삼성이라면 왜

   스스로 꼬리를 내리면서 주저 앉는 걸까요?

  저번 김용철 변호사 건만 봐도 숨겨놓고 쉬쉬하던 비자금도 공식화해줘서

  특검이 삼성을 잡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삼성에 힘을 보태주는 결과만 낳았고

  이번 대법원 판결만 봐도 삼성에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되었으니

  하는 꼴이 저절로 코웃음이 나오게 만들어요.

  삼성에 포진하고 있는 변호인인단의 실력에 검찰이나 대법원 판사들까지 밀려서

  어쩔 수 없이 삼성 손을 들어주게 된 것인지 아니면 삼성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저절로 꼬리가 내려지고 맥을 못추는 무슨 마력같은 것이 있는지?

  법이라는 것이 상식에 기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상식도 안되는

결론이 나곤 하는데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합니다.
IP : 122.46.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6.4 9:07 AM (116.41.xxx.5)

    삼성이 판검사에 로비를 엄청 합니다.
    판검사는 공무원이라 박봉인데, 삼성의 돈으로 호의호식하는거죠.
    그리고 판검사를 그만 두고 로펌에 들어가면 그 로펌의 최대 고객이 또 삼성이죠.
    아니면 아예 삼성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고문에 임명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법계는 삼성과 김앤장의 놀이터입니다.

  • 2. 조중동
    '09.6.4 9:09 AM (58.148.xxx.82)

    한편 홍진기 아들 중에 똑똑하다는 홍석조는 검사가 되었는 데,
    검찰내부에 삼성 돈을 뿌리고 다니는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삼성에 장악당했다느니, 삼성장학생이라느니 라는 말이 나오는 게 홍석조가 내부에서부터 포섭을 해온 결과이죠. 홍석조는 고검장까지 올라갔다가 삼성 도청테이프 사건이 터져서 물러났습니다.
    그 도청테이프에서, 중앙일보 홍회장이 삼성 이학수 부회장을 만나 이건희 회장에게 받은 지시를 논의합니다. 누구에게 돈을 먹일까. 거기서 이번 명절에 홍석조더러 검찰안에 똑똑한 쥬니어들에게 돈 좀 주라고 하죠 라고 말하는 게 나오거든요. 이게 9시 뉴스에 방송타면서 홍석조는 물러나게 됩니다.
    홍석조는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만... 네~ 결백할 겁니다. 그래서 삼성장학생 임채진이 검찰총장이 되었죠. 현 검찰총장 임채진이 삼성장학생인 것은 소문으로 떠돌다가 김용철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폭로하면서 알려졌고, 인사청문회에서 노희찬 의원이 삼성 베네스토 골프장에서 삼성 사장들하고 골프치면서 로비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납니다 라고 임채진이 답변하는 게 TV 생중계 되면서.. 확정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삼성 그룹 법무실에서는 밖에서 검찰에 돈을 먹이고, 안에서는 홍석조가 먹이고.. 안밖에서 먹이면서 검찰을 장악한 것이죠. 검찰이 재벌들 수사할 때 봐주는 경향이 예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현재는 완전히 삼성 손아귀에 있습니다. 덕분에 검찰에 걸리면 타 재벌들이 삼성에 부탁을 하는 상황입니다.
    대상그룹이 2008년 검찰수사에 걸렸을 때, 삼성에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처리가 안된 모양입니다. 대상그룹 임세령이 삼성 이재용과 이혼하는 사유중 하나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했던 내용중에 신세계 그룹(이건희 누나)쪽 에서 검찰에 잡혀들어갔는 데 이건희가 조카를 봐주기 위해 손을 써줬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건희가 친가쪽에는 후한 데, 며느리 쪽에는 냉정했던 모양.

  • 3. 국민
    '09.6.4 9:09 AM (121.168.xxx.21)

    왜 우리국민들은 삼성이라면 자다가도 입에 거품을 물까요?

  • 4. ..
    '09.6.4 9:10 AM (58.148.xxx.82)

    조중동이 왜 조중동인가...라는 글 검색해보세요.
    윗글은 그 글 중의 일부입니다.

  • 5. ..
    '09.6.4 9:18 AM (58.148.xxx.82)

    김변호사는 로비가 모든 삼성 임원의 기본 책무라고 했다. 이건희 회장은 일본의 대기업이 도쿄 지검장 첩의 생활비를 대준 일화를 들어 치밀한 로비를 주문했다고 한다. 법무팀장으로서 검찰을 비롯한 사법부 전체가 김 변호사의 몫이었다. 다음은 김 변호사와의 인터뷰 가운데 불법 로비 부분을 간추린 내용이다.

    간부 입문 교육이 끝나고 법무 업무를 맡았다. 발령이 나자마자 삼성중공업 유령 노조사건이 패색이 짙다며 상대방 변호사를 매수해서 회유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황당해서 거부했다. 하지만 검찰 선후배들에게 뇌물을 전해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나의 임무였다.

    법무팀장이 되자 구조본의 한 간부가 검찰 관리 대상 명단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그 안에 삼성 장학생 명단이 들어 있었다. 이 명단을 기초로 검찰의 핵심 주요 보직 간부, 초임 근무를 서울지법에서 한 간부 판사, 사법시험 성적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들에게 설·추석·여름휴가 때 1년에 세 차례 500만원에서 2000만원의 뇌물성 현금을 전달했다. 물론 사안이 생기거나, 공을 세웠을 때는 액수가 몇 배 커졌다. 삼성은 삼성 장학생 검사의 승진을 밀어주고 인사에 영향을 끼쳤다. 서울지검장·검찰총장 등 주요 보직 인사의 승진을 구조본에서 한 달 전에 아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현직 검찰의 최고위층 간부 가운데 삼성 장학생이 상당수 있다.

    이건희 회장의 로비 지시는 구체적이었다. 이건희 회장은 사돈인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이 인천지검 특수부에서 수사받게 되자, 인천·수원 등 지방 특수부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새한그룹의 이재관 부회장이 구속되자 교도소도 평소에 관리하라고 했다. 삼성에버랜드 편법 증여 재판과 관련해서는 담당판사에게 30억원쯤 갖다 주라고 지시했다. 불가능한 일이어서 거절했다. 그러자 상사들은 나를 무능한 사람으로 여겼다.

    돈을 전달할 때는 반드시 ‘회장 선물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기본 매뉴얼이다. 보통 월간지로 포장된 현금을 전달한다고 한다. 월간지 하나는 500만원짜리 묶음이다. CD 케이스는 300만원, 007 가방은 1억원, 델시 여행용 가방은 30억원짜리다.

  • 6. 위의
    '09.6.4 9:19 AM (58.140.xxx.237)

    국민님!
    [왜 우리국민들은 삼성이라면 자다가도 입에 거품을 물까요? ]
    님이 삼성을 위해 거품문것처럼 느껴집니다.

  • 7. dmdma
    '09.6.4 9:58 AM (121.174.xxx.32)

    삼성 마피아로구나.

    머리가 명석한 애들 차출하여 돈 들여 키워서 귀족교육 시킨 후에 정계 법조계에 심어놓고 그 머리를 이용하는 마피아들의 수법과 똑같은 것이네.

  • 8. 흠..
    '09.6.4 10:05 AM (115.93.xxx.203)

    판검사들에게 로비를 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삼성에게 아주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었던 사건입니다..
    1심때 무척 고심했던 이유중에 하나는 특검에서 수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구요..
    말 그대로 '증거불충분'이었지요..

    대충 그쪽 일 아는 사람들은 대법관들의 판결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특검의 그 수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 9. 돈이 많아서요
    '09.6.4 10:13 AM (221.146.xxx.99)

    돈 많은 애들에게 밉보이기 싫은 겁니다.

  • 10. .
    '09.6.4 10:30 AM (173.3.xxx.35)

    흠..님/
    삼성사건은 특검이든 뭐든 유독 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가...그 의문인 겁니다.;;

  • 11. 흠..
    '09.6.4 10:36 AM (58.149.xxx.27)

    '돈이 많아서요'님 말씀도 한몫 하는거구요..
    무엇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하죠..
    언론으로 언론플레이 마구마구 해 대고 (이번 노통 사건 때가 완전 절정이었죠)..
    전방위 적으로 검사들과 특검과 법원을 압박하지요..

    특검이 수사할때 무척 힘들었었고,
    특검은 수사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한 내에 수사를 마치고
    기한 내에 기소하고, 판결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었는데
    제 기억으론 당시에 특검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했었으나 무산되었던 걸로 압니다..

    있는 것들끼리 수구 꼴통들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그렇게 즤들끼리의 왕국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서로 돕고 도우니 수사도 제대로 안되고,
    그러니 '증거 불충분'이 나오는 거지요.. 에효-

  • 12. 삼성장학생
    '09.6.4 12:03 PM (124.53.xxx.113)

    내로라하는 미국의 유명 대학교 MIT, 하버드, 예일 등등...
    삼성 장학생 많죠.. (물론 포스코나 엘지 장학생도 있지만 삼성 장학생보다 수가 적지요.)
    학비 걱정때문에 유학 못가는 학생들 삼성에서 잡아서 유학시켜주고..
    와서 삼성을 위해 일하게 하죠..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내 학위를 위해 기꺼이 장학금을 내 준 삼성에게
    충성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여기에도 있네요.
    우리 국민 중 누구라도.. 4촌이내에 삼성에서 녹을 받는 사람 있지 않나요?
    이게 그 힘인 것 같네요.
    아무리 썩을 회사지만 내게 월급을 주는 회사이기 때문에..
    비판도 객관적으로 하지 못하구...

  • 13. 쟈크라깡
    '09.6.4 2:41 PM (118.32.xxx.247)

    그게 돈과 로비의 힘이죠.
    김용철씨는 제과점 하시는데 가끔 사람들이 와서 욕을 한다고 합니다.ㅠㅠ
    원래도 삼성을 안 좋아했지만 삼성제품은 사지 않겠습니다.
    (근데 에버랜드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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