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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화내고 흥분하는 아들친구네 엄마-부담스러워요.

점점 싫어져요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09-06-03 23:02:23
아주 작은 일에도 흥분해서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자기주장만 옳다고 자꾸 가르치려하네요.
얘기하다보면 제가 점점 입을 다물게 되요.
짜증이 나죠.

똑같은 아짐들에게 뭘 자꾸 가르치려하는지..
이야기하다보면 미간이 찌뿌려지면서 슬슬 톤이 올라가는걸 보면
고만해!라고 하고 싶어져요.

어린시절 저희 아버지가 약간 그러셨지요.
쉽게 흥분하고 남과 잘 다투시고..
그래서 좋은 날 좋은 기분이 망쳐지기 일쑤였어요.
그럴땐 제 맘이 괜히 서글퍼지고 아버지가 창피 했던 적도 있었지요.

그래서일까요?
나는 절대로 쉽게 화내고 흥분하지않게 되길 기도한 덕인지..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편이지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러려고 노력하지요.

그런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그 아짐에게서 보는것 같아서..
그 아짐의 딸아이 맘이 어떨지.. 어릴적 제 맘이 생각이나서 안쓰러울 때가 있어요.

그 아짐에게 제발 여러사람 있을때 그러지 않아줬음 좋겠다고 얘기하면
저랑 싸우자고 할까요?
다른 아짐들은 한참 어리고 쌈꾼아짐은 저와 동갑이어서 이런 얘기 해줄 사람은 저밖에 없는것 같고..에효~
기냥 침묵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IP : 116.36.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갈맘
    '09.6.3 11:12 PM (116.126.xxx.5)

    천천히 멀리하시면 조심할꺼예요.
    말 중간에 약속있다하고...몇번 끊으면 조심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스트레스더라구요.:;

  • 2.
    '09.6.3 11:28 PM (98.166.xxx.186)

    원글님,, 제 아버지도 그러셨어요.
    아이 때 그런 부모가 한 분 있으시면 아이들 기죽고 주눅 들지요 ㅜㅜ
    웃분 말씀대로 천천히 끊으세요.

  • 3. 원글이
    '09.6.3 11:44 PM (116.36.xxx.157)

    그게 쉽지않네요.. 이리저리 엮여 있어서 말이죠.
    게다가 그 아짐은 저를 꼭 붙들고 있어요.
    학교에서 뭘 할라치면 꼭 자기랑 같이해야 한다고 이름 올리고..
    유치원모임도 같고 지금 초등학교도 같은 반이구..
    먹을 것이 생기면 저희집에 먼저 갖다주고..
    모..그렇게 챙겨주는건 참 고마운데..
    막상 그 아짐의 쌈꾼 모습을 보면 전..다른 먼곳을 쳐다보게 되요.
    아마 그 아짐이 흥분할때 제가 맞짱구를 쳐주길 원하는것 같은데
    전.. 전혀전혀 네버네버...그러고 싶지 않아요.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행동을 수정해야겠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동조안해주는 제가 서운한 듯 합니다.

    아마도..학년이 바뀌어서 다른 반이 되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에효..이제 6월인데..흑흑

  • 4. ..
    '09.6.3 11:53 PM (121.131.xxx.166)

    그 아주머니 우울증이 있으신 듯.. 정말이지 보건소에서 신경안정제 몇 알 챙겨드리고 싶어요

  • 5. ....
    '09.6.4 12:25 AM (222.98.xxx.175)

    포인트가 있을거에요. 톤이 올라가면서 급흥분모드로 들어가는 그 포인트요.
    딱 거기서 끊어주거나 그만해라 목소리 또 커지기 시작한다...하는 식으로 찬물 끼얹어 주세요.
    몇번 그러면 안 그럴겁니다.

  • 6. 끌려다니지 마세요
    '09.6.4 9:33 AM (220.75.xxx.200)

    끌려 다니지 마세요.
    싫을땐 싫다고 말하시고 안 어울리시면 되죠.
    왜 싫은데도 끌려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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