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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애기 엄마..아기 양육..합가의 위기(?)..답글 많이 부탁드려요.
아기보는 문제로 여러님들의 좋으신 의견 듣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출퇴근이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살고 있고 더 이상 줄이기는 쉽지 않구요
회사는 대체로 칼퇴근이 가능하지만, 한 달에 2~3일 정도는 야근을 해야하구요..
신랑은 퇴근이 늦어 오후 8시는 되야 집에 올 수 있습니다.
신랑이 늦둥이 아들에 홀시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누님1분과 형님1분이 계시구요. 아주버님은
외국분하고 결혼을 하시고 시어머니랑 걸어서 5분 거리에 사시다가 직장 관계로 좀 떨어져서
이사를 하셨고, 시누이는 역시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어요
결혼 후에 시어머니와 같이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 가지고 계신 집은 아주버님을 주실거라고
섭섭해 하지 말라 하셔서 저는 신경 안 쓴다 했더니, “나중에 내가 늙고 아퍼서 너한테 가면 재산은 큰아들 주고 수발은 작은애한테 받는다고 나 괄시할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셔서 대답없이 딴 얘기로 돌린적도 있구요..
결혼 전에 합가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울고 불고 난리를 치니 그때 예비신랑이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덤빈다” 저한테 오바한다는 식으로 얘기도 했었어요..그냥 물어본 거라고.
지금 제가 임신을 해서 애를 어디에 맡길 것인가를 얘기 중 인데요..
시어머니 : 올해 71세 되셨구요. -아이 낳을때면 72세- 겉으로 뵙기에는 건강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이시고,
아주버님 얘들하고 (3살/ 4살)하고도 잘 놀아주시고 남편말로는 아기 좋아하신다고 하는데요.
또, 제가 아이를 낳으면 당신께서 키워주시겠다고 하시기도 하셨구요. 시어머니와 사이가 괜찮은
편이기는 하지만 현재 큰 문제가 생길 만큼 자주 부딫히거나 하지는 않아서 사실 이 부분은 좀 자신
이 없네요. 걱정이 되는 건 아주버님 얘들 양육 때문에 형님과 많이 다투세요. 그리고 고집이 세시고,
당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잔소리하시고 언성이 금방 높아지시면서 좀 들들 볶는
스타일이시고요
제어머니 : 올해 56세신데 건강이 안 좋으시고, 또 집에서 아버지랑 같이 일을 하셔서 엄마가 일을 못하시면
부모님 생계에 지장이 있으셔서 솔직히 제 맘 같으면 엄마한테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까지 돈을 드리기도 힘들고 또 건강도 안 좋으셔서 맘에 좀 걸리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아내 : 최대한 회사에서 출산 휴가 및 연차(4개월 정도 가능할 듯 해요)를 쓰고 아기를 친정집에 맡겨 놓고
베이비시터를 쓰자 (한 100~120만원 정도 생각) 그럼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집에서 일을 하시니 계속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가능하면 내가 칼퇴근해서 얼른 집으로 데려가면 된다..
남편 : 남을 어떻게 믿냐?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고 한 달에 한 30~50정도 드리면 될 거다. 그리고 아이가
2살 정도 되면 놀이방에 맡기는 걸 생각해보자.
저희가 둘 다 나이가 많아서 빨리 돈을 모아서 자리를 잡아서 해서 사실 전업을 선택하기는 힘든 상황이고요
또 제가 성향이 집에서 살림하고 애기만 보고 그러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또 금전적으로 불안해 할 듯 해서
전업을 고려하지는 않는 상황인데요..
제가 사실 걱정되는 건 신랑이 좀 잔머리는 잘 굴린다고나 할까요..본인이 원하는 게 있으면 사람을 떠보는
흔히 “간 본다”라는 걸 잘해서 혹시 합가를 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시어머니께 맡기고 그대로 눌러앉을
생각이 아닌가? 하는 거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제발 여러 의견 많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1. 좋던 기득권 시절.
'09.6.3 3:05 PM (218.156.xxx.229)아이 더 낳으실 걸 아니면...견뎌내세요. 그냥 저냥...금방 갑니다...시간.
한 번 합치면 끝입니다. 서로 서운할 일밖에 안생겨요.
막말로 24시간 놀이방도 있구요???
저는 놀이방 원장이 너무 좋아서...정말 잘 키웠어요.
어디신지 모르지만 소개라도 시켜 드리고 싶네요..2. ..
'09.6.3 3:06 PM (211.213.xxx.75)젊은 사람도 아기보기 힘든데 더우기 연세도 많으신 시어머님한테 맡기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고집이 세시고, 당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잔소리하시고 언성이 금방높아지시면서 좀 들들 볶는 스타일" 요부분이 아주 걸립니다.
그리고 살짝 남편이 합가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드네요.
까딱하다가는 합가에 베이비씨터까지 써야하는 악수가 두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3. ㅡ
'09.6.3 3:13 PM (219.250.xxx.114)경험선배로서 말씀드리자면 친정에 베이비시터를 두시는게 좋을듯한데,
친정부모님이 계시고 살림규모가 큰 곳에 베이비시터가 잘 안 갈려고 할거 같고
(그래도 비용 더 주면 구할 수 있겠지요..)
저는 시어머니께서 두돌까지 봐주셨는데,
원글님 시어머니보다 훨씬 젊으시고, 잔소리도 안 하시고 들들 볶는 분도 아니고 좋으신 분인데도 매일 마주치면서 "말"로 인해 저 상처 많이 받고 스트레스 받고 서운한거 많이 생기고,
결국엔 안 좋게 끝나 어린이집 보내게 됐어요.
그리고 아이 봐주시면서 저도 죄송스러워서 합가를 생각하게 됐는데 (홀어머니에 외아들, 시누이들 있고) 아마 안 좋게 끝나지 않았었으면 합가하고 엄청 후회할뻔했지요.
오히려 안 좋게 돼서 합가 안하게 된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분도 육아하시다보면 육아문제 때문에 이견이 많이 생기는데 친정엄마면 말씀도 드리고 이해해주시지만 시어머니다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 서운해지고 얼굴 붉히게 돼요.
지금도 앙금이 많이 남아서 아마 남편도 합가생각 못하게 됐을꺼에요.
부작용을 많이 본지라..
저같으면 시어머니한테 안 맡길거 같아요.4. ----
'09.6.3 3:13 PM (117.53.xxx.220)시어머니께 절대 맡기지 마세요...건강하셔도 연세가 있으신것이고...말씀하신걸로 봐선 ...좋을것 같지 않아요...출산휴가연차 활용하시구요 영아전담 어린이집 알아보세요..여러군데 다니면서요..일단 주위 가족중에 아기 볼사람없다라고 단정해놓고 궁리를 해보세요...한달에 30-50만원에 시어머니께 맡긴다는거 신랑생각이고요 돈은 돈대로 들고 님이 신경은 더쓰여지고 그럴수 있다는 생각입니다....영아전담어린이집을 한번 알아보세요...
5. ㅡ
'09.6.3 3:14 PM (219.250.xxx.114)이어서..
그리고 애 보시게 하면서 30~50만원..
남편분이 좀 뭘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에요.
주변에서 듣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게 드린다면 아마 힘들어지실듯..
백만원 가까이 드려도 죄인 된답니다..6. *.*
'09.6.3 3:16 PM (116.39.xxx.132)맡기시면 시댁 스트레스는 감수하셔야 합니다.
남편은 남보다는 당연히 자기 엄마를 선호합니다.
시어머님이 힘드실것 같아서 한번 해보는데 까지는 알아서 해보겠다고 말씀드리는 게 어떨런지..
친정집에서 베이비시터 쓰는 것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차라리 친정 엄마가 하시는 일을 대체할 직원을 하나 고용하시고
그 월급을 주시는 게 낫구요. 친정 엄마는 아기 보라고 하시는게 나을지도 몰라요.7. ㅡ
'09.6.3 3:16 PM (219.250.xxx.114)(또 이어서) 육아비에 죄송해서 이런 저런거 사드리고, 외식하고..
정말 돈은 돈대로 들고 좋은 소리는 못 들어요.
친정도 좋고, 윗분 말씀대로 영아전담어린이집도 알아보세요.8. ㅎㅎ
'09.6.3 3:18 PM (150.150.xxx.114)시어머니께 맡기면 바로 합가가 될것 입니다. 추측이 아니라, 확신이 드네요.
어머님 나이 많아서 안된다고 계속 얘기하세요.
혹은 젊은 사람도 몸축나는데, 어머님 바로 몸에 병온다고, 친정엄마 몸 안좋은것도 속상한데 시어머니까지 아프시면 너무 속상할거 같다고, 신랑을 구워 삶으셔야 할듯..!!
아님 어머님께 맡길거면 내가 걍 전업해버릴거라고 협박을 하세요(남편분이 맞벌이를 원하신다면 이 방법도 좋아요)
저 아는분은 홀시어머니께서 애기 봐주신다면서 집으로 오셨는데, 완전 이사를 하셨더라는.. 그분은 주중에만 봐주시고 주말엔 본가로 돌아가 쉬실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어머님은 합가 생각하시고 애기봐주신다고 했다네요..
제 경험담! 저희도 시어머니께서 봐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계속 어머님 힘들어 하시고 몸 상하시기 때문에 저 안된다고 했어요..효자 아들의 마음을 자극했다고나할까- -;;; 결국 베이비시터 씁니다.9. //
'09.6.3 3:19 PM (116.127.xxx.67)계속 시어머니와 살 생각 하시고 애기 맡겨야 할껍니다.
아마도 시어머니도 외국인 큰며느리보다는 작은며느리가 더 편할듯.10. ㅎㅎ
'09.6.3 3:21 PM (150.150.xxx.114)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잘한 선택인지.. 베이비시터분들 전문가들이라서, 잘봐주십니다. 그분들도 약간 돈이 아쉬워서 맞벌이 하시는 것이라, 오래오래 버텨야 해서, 애기잘봐주십니다.
아니면 CCTV같은거 설치된 영아전담 어린이집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것도 괜찮아요.11. .
'09.6.3 3:21 PM (121.166.xxx.154)남편께서는 아직 전혀 요즘의 맞벌이부부의 육아에 대해서 모르시나봅니다.
1. 베이비시터+친정부모님으로 하면, 정말 최상의 조건인데 남을 못 믿겠다고 하시는 분이면 2살 아기를 놀이방에 절대로 못 맡깁니다. 믿을만한 국립어린이집은 지금부터 대기자를 넣어도 힘듭니다.
2. 70세가 넘으신 분은 혼자서 갓난 아이보기에 기력이 딸립니다. 아무리 순하고 순한 아기이고, 아픈 곳이 없으신 분이라도요. 그리고 한 달에 30~50만원을 드리면서 아기맡기면 나중에 안 좋은 얘기 듣습니다. 시어머니도 다른 할머니들에게서 손주들 맡는 수고비용에 대해서 다 듣습니다. 만약 집에 살림도우미나 베이비시터를 1주일에 몇 번 불러드리고, 시어머니에게 따로 30~50만원을 수고비로 더 드리면 몰라도요. 그래도 시어머니는 건강이 좋지는 않으실 겁니다.12. 적어도 시댁에
'09.6.3 3:22 PM (116.42.xxx.43)맡기는 건 반대하고 싶네요..저도 맡겨본 사람으로써 한마디로 아이가 봉입디다..
아이 봐준다는 핑계로 꼬박꼬박 드리는 용돈외에도 살림살이 하나씩 요구하시고, 몸아프다고 은근히 압력넣으시고,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 어머니 고생한다고 측은지심 발동하고 ...
차라리 돈이 더 들더라도 사람을 쓰세요..친정엄마께 직접 아이를 봐달라는게 아니고 아이보는 사람은 따로 구할테니 가끔 감시만 좀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아이 핑계로 합가하셨다간 제가 보기엔 그길로 쭉 눌러사시게 될 거 같네요..13. 다른건
'09.6.3 3:23 PM (211.210.xxx.30)다른건 몰라도 두분 다 연세가 걸리는 군요.
그 연세면... 아이를 맡다가 눌러 앉으시기 전에 그냥도 눌러 앉을 수 있어요.
며느리 입장에서 본다면야
이럴때를 대비해서 친정에 맡기면
돈도 안모이고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오육년은 친정 핑계로 시댁과 합가를 자연스레 피할 수 있고
나중에라도 변수가 생겨 피할 여지가 생겨요.
아들 입장이라면
그 연세라면 당연히 시댁에서 맡아주시다가 연로하시면 모시고 살 수 있고요.
요즘 젊은 시어머니들은 아이 맡아주신다는 말씀 안하세요.
연세 드시면 또 모를까...14. 홧팅!!
'09.6.3 3:28 PM (124.3.xxx.130)원글입니다.
사실 이 문제로 대판 싸우기도 했습니다. 나 솔직히 시어머니가 봐주시면 뵐 때마다 죄책감
들어서 힘들거다..그리고 나중에라도 편찮으시면 나 당신 가족들한테 죽일 년 되는 거라고 왜
힘들게 고생하신 당신 어머니 당신 말처럼 사시면 얼마나 사실지 모르는 어머니 고생시킬라고
하냐고 해도 ....
아휴 그래서 더 의심이 간다는 거에요...합가하려고 미리 저러는 거 같아서요..15. 근데요..
'09.6.3 3:44 PM (143.248.xxx.67)진짜루 재산은 큰아들한테 주고, 수발은 님께 받으려하는 것 같은데요?
시작할 건덕지를 주지마세요. 시부모님도 남편도 괘씸하네요. 간보기라니..
어머님 건강걱정되어서 안된다고 딱 잘라서 말하세요. 말 길게 섞으면
오히려 더 괴롭게 되겠어요.16. 일단
'09.6.3 3:55 PM (203.233.xxx.130)구립 시립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으세요. 자리 언제 날지 모르지만, 대비 하셔야 하구요
저도 애를 키워 봤지만, 시댁에 맡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집에서 아이를 보실분 출퇴근으로 구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그러다가 3~4살 되면 영아 전담 어린이집 알아보시구요..
출퇴근이 남편분도 8시 정도 까지라고 하니까, 집으로 부르시던지 가까운 곳에 아이를 맡기시고 출퇴근때 픽업하셔도 되구요
전 그렇게 아이 키웠답니다. 양가에 도움 받지 않고도 잘 키우실수 있답니다.
좋은 분 찾으시다 보면 나와요.. .. 한번 구해보세요..17. 덧붙여..
'09.6.3 3:57 PM (116.42.xxx.43)절대 시댁에 맡기면 안되는 이유가 원글님 말씀하셨던 유산은 시아주버님에게, 노후 수발은 님께 받겠다고 하셨던 그 부분때문에도 말리고 싶네요.
사실 시어머니도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속으로 양심은 찔리셨을 거에요..
본인 생각에도 염치없으니 님께 미리 넌지시 속내를 건네신 거일텐데 공짜도 아니고 돈 받으시며 아이 봐주시는 건데도 나중에 그걸로 당당히 수발들라고 요구하실 빌미가 되는 거죠.
남편도 물론 동의할테구요..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원글님이 노후에 정말 수발드실 확률 아주 높아집니다..18. 절대로 안돼요.
'09.6.3 4:28 PM (211.47.xxx.22)댁이 아파트라면 근처에서 아이봐주시는 분 계실겁니다. 님댁에 와서 봐주시면 100만원이상
주셔야 하고요. 근처 집에서 아침에 데리고 갔다가 저녁에 데리고 와 주시는 분 찾으시면 60~70정도면 될거예요. 맡기는 집에 애들이 큰 아이들이면 더욱 좋고요. 육아와 살림은 아는 사람
보다는 모르는 사람한테 돈 주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19. 돈은
'09.6.3 4:50 PM (122.34.xxx.11)돈대로 쓰고..노후까지 수발 확실히 책임 지시게 될 듯;; 부부가 낳은 아이이니 어떻게 해서든
다른 방법 찾으세요.확실히 맘 먹고 찾으면 방법이야 없겠어요? 우리도 큰아들과 시누에게
재산은 틈틈이 나눠주시고..결혼부터 빚내고 시작한 우리부부에게 오시고 싶어하시는 시어머니..
끈적한 눈길..너무너무 싫어하는데요..그렇다고 사는 형편이 우리가 잘나서 월등한 것 도 아닌데..
희한하게 재산 따로 모시는 사람 따로 생각 하시는 시부모 들 있더군요.말도 안된다고 봐요.
제사야 돌아가신 분..상 1년에 한 두번 차리는거고..모시는건 24시간 수발인데..그것도 무슨
핑계라고;; 그냥 편하시니 어기짱 놓는거잖아요.그래도 그건 그쪽 사정이니..내 맘 가는대로
살 밖에요..20. 근데
'09.6.3 5:11 PM (222.237.xxx.154)시어머니가 참 염치없는 사람이네요
원글님부부랑 살고싶은 맘이 있으면
재산이라도 그쪽으로 물려주던가 (나같음 안모시고 안받겠지만...)
재산은 큰아들주고 나중에 너더러 모시라 그럼 괄시안하겠느냐니..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해도 어이없을판에
어찌 대놓고 저런말을 서슴없이 하는지 참 염치없다못해 뻔뻔하네요
시모나 아들이나 간보기 실력이 대단한듯...
절대 시모께 아이 맡기는건 반대입니다.
합가로 눌러앉을 염려도 그렇고, 시모 성격상도 육아트러블 엄청 많을거에요21. ~
'09.6.3 6:33 PM (128.134.xxx.85)정말 남얘기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다 떠나서 시어머니 연세가 너무 많으세요
그나이에 3-4살 된 손주들과 놀아주는 것과
신생아를 키우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다른 얘기입니다.
베이비시터를 쓰면서 친정어머니의 감독을 받는게
가장가장 좋아요.
시어머니가 그 연세에 신생아 키우시면
분명 편찮으다 하실거고,
사실 베이비시터를 같이 두어서 키우게 하셔야합니다.
그럴바엔 친정이 낫지요.
시어머니 성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육아를 일임하면서 절대 싫은걸 싫다 말씀 드릴 수도 없구요.
절대, 꼭, 베이비시터 with 친정어머니를 선택하세요.22. .
'09.6.3 6:47 PM (119.67.xxx.102)내나이 서른 중반에도 애키우기 너무 힘든데..다른건 몰라도 연세 너무 많으세요..
잠깐씩은 모를까..
돈도 그 돈 드리는건 아이키워 주셨으니 나중에 모시자 할꺼 너무 속보이네요..
아이낳아보면 금방 시간가요..
차라리 이도 저도 안되면 가까운 영유아 전담어린이집이나..잘 찾아보면 아이 잘 봐주시는 분들 구할수 있을거구요..23. 음...
'09.6.3 7:30 PM (116.37.xxx.75)제가 처음 아이 낳았을때 조건과 비슷하시네요.
제 경우 아주버님이 무능력해서 나중에 시어머님부양의 부담이 제게 올게 뻔한 상황이였죠.
어차피 부양해야하면 맡길까?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안 맡겼어요.
나중에 어머님을 모실때 모시더라도... 육아를 맡긴게 족쇄가 되는게 허락되지 않더라구요.
족쇄란... 형제들이 내게 보낼 질책과 제 자신에게도 그렇구요..,24. 강하게
'09.6.3 8:13 PM (220.117.xxx.57)강하게 나가세요.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정말 힘들어지십니다.
저도 원글님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냥 2년여 버티다가 회사 그만두었습니다.
남편이 실직상태라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 도움을 받았었는데, 제 인생에서 최대 암흑기였어요.
나름 탄탄한 직장이었는데, 남편이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가차없이 그만두고 아이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 2년이 제 결정을 확고하게 해 주더라구요. 다들 직장 그만둔다고말렸지만.. 그 2년여 시간이 참 뒤돌아보기도 싫을만큼 힘들었어요.
시어머니한테 아이 맡기는 거 정말 힘들어요. 저는 겉으로 트러블 하나 없었구요.. 늘 시어머니 편의대로 제가 맞춰 드렸어요. 그러느라 제 가슴에 골병들기 일보직전 그냥 퇴사했네요.
아마 제가 계속 직장다니고 아이 맡겼더라면 보나마나 합가했을 거예요.
저도 큰집 상황이 원글님과 비슷하고, 시어머니께서 그야말로 간보기를 좀 하셨거든요.
점쟁이가 나는 둘째아들하고 살 팔자라더라.. 이런 얘기를 얼마나 하셨었는지...
잘 생각하세요.25. .....
'09.6.3 11:57 PM (211.211.xxx.21)시댁은 차로 한시간거리에 있고, 친정은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고
초등1학년된 아들만 하나 있는 전업맘인데요.
저 역시 아들만 가진 입장에서 다들 시댁에 아이 맡기지 말라 하시니
한 20년후에 며느리로 들어올 아이도 그렇게 생각할까 겁나요.
시어머니에게 맡기면서 파출부 쓰란 얘기는 별로 없네요.26. 홧팅!!
'09.6.4 9:19 AM (124.3.xxx.130)원글입니다.
여러님들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긴 싸움이 될 듯 하니 마음 단단히 먹고 임해야
겠네요..
그리고 윗님, 님께서도 며느리 이시니 시부모님이 어려운 것은 아실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를 키우면 여러가지 부딪힐 일이 많잖아요...내 부모 같으면 하다 못해
싸우다시피 해서도 애기가 가능하시만 시부모님께 그렇게 할 수 있나요?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
도 각자의 부모님이 자기 자식이 더 안쓰럽고 안타깝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니 시부모님 어려운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부모님께 사람은 붙여서 아이를 맡긴다 해서 내부모님께 드는 죄책감
그 이상으로 심리적은 부담도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이 어쩌다 한 번 만나서생기는 것도 아니구요..일상사가 된다고 상상을 해보시면 조금은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 사실 어느 집에서 맡기고 싶지 않아요..양쪽 부모님 모두 자식 키우시느라
고생하시며 살았는데, 내 자식때문에 또 신경쓰시며 사시는 거 원치 않거든요..
근데, 세상이 좀 험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신세를 지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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