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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아기 너무 떼를 부려서 고민입니다.

엄마도 힘들어 조회수 : 449
작성일 : 2009-06-03 11:02:28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고 해서 여쭙니다.

늘 이곳에 육아에 대해 묻고 했는데... 비가 오고 슬픈 생각이 더 드네요.

우리 딸은 25개월인데요.

16개월까지 키우다 복직하여 지금은 시터할머니가 봐주시고 놀이방에 4시간씩 보냅니다.

엄마하고 하루종일 붙어있다가 떨어지는 아픔도 이제 적응이 되어가고... 아침에 제가 출근이 일러서 거의 자고 있는데 가끔 일어나 있으면 울기도 하고 어떤 날은 어른스럽게 바이바이도 하기도 하는데...

약 일주일전부터 떼가 부쩍 심해져서...
어른들을 때리고
밥도 거의 안 먹고
잘때도 한 두번 깨기도 하고
뭐든지 맘에 안든다고 화만 내요.

하루종일 그런건 아니고 기분좋을때는 방실방실!
조금만 비위가 거슬리면 난리를 치며 날카로운 소리로 웁니다.

쓰다보니 아기들이 늘 하는 행동들이라서 저도 좀 반성이 되는데
착하고 밥 잘먹고
책 보는 거 좋아하고
노래하는거 좋아하던 천사같던 딸이... 이제는 크느라고 그러는지...

일하고 퇴근하면 더 걱정이네요
집에서 아이비위 맞추는 게 더 힘들어요
제가 지금 임신 7개월인데... 요 녀석때문에 뱃속에 아기는 생각도 못합니다.
남편이 잘 놀아주고
잘 해주는데도 며칠 전부턴 전부 엄마가 하래요.

우유도 엄마가
밥도 엄마가
노래도 엄마가 뭐든 엄마가 하라고 하고 아빠는 곁에 오기만 해도 때리고 싫어하네요
그렇다고 아빠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놀때는 아빠만 찾는데.. 조금만 심사가 틀리면 아빠를 괴롭히네요.

크느라고 그런다고
시터할머니도 그러시지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떼를 부리니.... 괴롭네요.

이 맘때 아이들 다 그런가요?
다 받아주고 위로해 줘야 할까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 아이가 조금만 그래도 죄책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아니면 단호하게 떼부리면 무시해야 하나요?
눈치도 빤해서... 점점 힘드네요.

미운 4살 아니던가요?
미운 3살로 내려왔나요?

도움좀 주세요.
일하는 직장에서도 맘이 안편해 잠시나마 짬을내 한번 육아선배들에게 도움좀 청해봅니다.
IP : 124.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3 11:04 AM (121.134.xxx.185)

    아이가 엄마가 그리운가보네요.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 2. 양평댁
    '09.6.3 11:24 AM (59.9.xxx.204)

    동생 타나 봐요--;; 우리 아이가 딱 그렇거든요--;;24개월째이구요 지금 제가 막달인데--;;
    혼자도 밥도 잘 먹고 저렇게 순한 애는 없다고 하던 애가 어린이집 낮에 다녀오면 그 후부턴 엄마만 잡아요--;;밥도 엄마 무릎에서만 먹어야 하고 엄마 배도 부른데 업는 것도 싫고 앞으로만 안으라고 하고 미치겠어요--;; 큰 애 임신 때는 태교도 정말 잘 신경 썼는데 둘째는 태교는 커녕 태담도 못 나누고 미안해 죽겠습니다--;;

  • 3. ..
    '09.6.3 11:25 AM (125.143.xxx.190)

    두돌전후로 정말 최악으로 젤 힘들때에요
    세돌되면 사람됩니다. 네돌 가까워지면 다시 좀 말을 안듣긴하지만. 그래도 말은 통하니 그때보단 나아요

  • 4. 동감
    '09.6.3 2:36 PM (121.162.xxx.17)

    저희딸도 이달 말 2돌인데 요새 아주 자기 맘에 안들면 악을 쓰고 우네요...
    게다가 14개월 차이나는 오빠(미운 4살이죠)를 똑같이 따라해서.. 아주 죽을 지경이네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시어른들이 저녁에 봐주시는데 퇴근하고 가면 계속 우는 소리 ㅠ.ㅠ

  • 5. 그때가
    '09.6.3 4:16 PM (116.49.xxx.141)

    젤 힘들때에요..말잘듣던 울딸도 그시기즈음에 무지 말 안들어다죠..뭐든지 노..노..
    아휴 저도 그때 너무 힘들어서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육아사이트 검색도 해보고..
    답은 한결같이 그런 시기가 있다고 했는데 정말 한두달인가 그러더니 떼쓰는거 없어 졌어요..
    그러니 힘들어도 잘 견뎌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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