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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아래에 상담글속에 아이를 쫓아 보냈습니다
실컷 놀게도 해주고
사정사정도 해보고...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마조마...
처음에는 아이에게 뭔일 있는가 싶어 온동네를 쫓아다니다
타이어 펑크도 나고...
남편도 몇시간동안 아이가 연락이 없으니 걱정을 하더라구요..
이제는 남편은 그냥 놔둬보라하는데...
저는 아이의 이런 행동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집안에만 꽁꽁 묶어 놓는 애도 아니고....
놀게도 해주고...
친구데리고 와서 간식도 해주고...
근데 아이는 이것마저도 부족한지 학원시간 얼마 안남아
조바심에 제가 땀을 흘려 이리저리 전화하고 찾으러 다녀야 하고...
시계를 가르치고 시계를 손에 쥐어 줘도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그래서 매를 들었죠...
근데 이것도 잠시...하루 지키더니 또 같은 일상으로...
이젠 제가 데리러 갑니다..
근데 학원마치고 돌아와서는 마당에 가방만 던져놓고 놀러갑니다..
제가 옷이라도 입고..어디간다고 말이라도 하고 가라 했지만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국 오늘도 학원시간을 놓쳤습니다....
학원에 아예 전화로 못간다고..
하고는 짐을 쌌습니다
학원시간 지나 아이가 왔더군요.
혼날껄 알고 고개를 숙여서....
'아빠한테 전화할테니 밖에서 기다리라고... 할머니댁에 가서 살으라고...
너 키울수가 없다고...
엄마가 너무 힘이 들어서 감당이 안된다고 하며
문밖에 쫓아 보냈습니다
지금 대성통곡을 하며 웁니다...
온동네 떠나갈듯 웁니다.
'엄마 말 잘들을께. 나좀 키워줘....합니다.
어떻게 이걸 고쳐야하는건지???
아님 정말 학원이고 뭐고 다 보내지 말고 맘껏 놀으라고 해야하는건지???
학원이라해봐야 태권도학원 하나 다닙니다
근데도 이렇게 속을 썩히니....ㅠㅠ
1. 음
'09.6.2 5:58 PM (121.151.xxx.149)학원에 자꾸 빠지는것이 왜그런지 물어보셨나요
혹시 학원에서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지
아님 그냥 놀다보니 늦는것인지요
아이가 어느정도이면 빠지지않고 다닐수있는것인지에대해서 아이랑 말을해보면 좋겠어요
제가 알기로는 태권도학원꼭 그시간에만가는것이 아니라
시간대별로 많다고 알고있어요
물론 또래아이들이 많이 오는시간이 잇긴하지만
그다음시간에도 가도 된다고 알고있거든요
아이가 왜 그런지에대해서 아이랑 이야기해보면좋겠어요2. ...
'09.6.2 5:59 PM (211.176.xxx.169)원글님 제가 너무 희망적인 댓글을 다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태권도 학원이고 뭐고 다 그만 보내세요.
대신 쫓아내지는 마세요. 지금은 쫓아내지만 나중에는 제 발로 나가게 됩니다.
그러지 마시구요 좀 더 차분히 지켜봐주세요.
이제 일학년이잖아요.
아이와 밖에 나가 놀아주기도 하고 좀 더 쫓아다니세요.
학교 끝나면 교문 앞에서 손잡고 함께 걸어 집에 오시고
간식 먹이고 나서 함께 밖에 나가 놀고
그렇게 해보세요.(당연히 엄청난 노력했으리라 알고 있어요.)
잘 노는 아이가 잘 큰답니다.
대신 무엇을 하며 밖에서 노는 지 잘 보시고
함께 할 수 있는 걸 많이 찾아서 해주세요.3. m..m
'09.6.2 6:00 PM (121.147.xxx.164)저도 어제 우리 아이에게 화를 냈네요.
6학년인데 학원끝나고 2시간이 넘도록 핸드폰도 받질않고
연락도 없이...
아들에게 그랬네요.내가 너한테 무슨죄를 그리 크게 지었느냐
초등학교1학년부터 6학년까지 시간약속 지키지 않는것때문에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하냐구요.
물론 이런 이야기들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인격형성에 문제가 된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너무너무 속상하고 야속하고 힘들어요.
뭐했냐고 묻잖아요.
달랑 한마디에요. 친구랑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6년동안 같은 답변이네요.
딸아이는 단한번도 이런일이 없는데요.
남자아이는 왜그런지요.4. 부모
'09.6.2 6:01 PM (211.186.xxx.3)옆에서 반성문 쓰고 있습니다.
글씨도 안되겠지만 뭐라고 적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이것도 언제까지 유지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세번씩 안아주면서 사랑해라고 해줍니다.
그러면서 귀에다 살짝 제발 엄마 말 좀 들어줘~~~하면
힘껏 껴안으면 알았어하는 아이인데 ...ㅠ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ㅠㅠ
너무 부족한 부모인지....5. 부모
'09.6.2 6:08 PM (211.186.xxx.3)윗글 보니....울아이가 앞날 같아 걱정이네요...
네에... 이번 일은 한번으로 끝을 내야지요.
저역시 이렇게 하면서 혹시 나중에 엄마가 말안해도 나갈꺼야 하며
나가버리는건 아닌가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후에...추억처럼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6. ㅋㅋㅋ
'09.6.2 6:12 PM (61.103.xxx.77)죄송해요.ㅋㅋ 넘 귀여워서...
나좀 키워줘... ㅋㅋㅋ
제가 볼때는 키워볼 만한 넘 인거 같습니다.7. 부모
'09.6.2 6:15 PM (211.186.xxx.3)....그렇죠?...이렇게 사랑스런 녀석이...
왜이리 이런걸로 제속을 뒤집는지...ㅠㅠ
잘 키워보고픈데....8. 저기요
'09.6.2 6:34 PM (173.3.xxx.35)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원글님께 위로드리고 싶어서요.
잘 키워보고픈데....라 하셔서...어머님들, 다들 잘 키우시고 싶으시죠?
잘 키워야겠다...좋은데요, 아이 성향에 따라서는
조금 느긋해지시는 게 더 잘 키우는 거랍니다.;;;
내자식이다...에서, 내 4촌의 자식을 보는 눈으로 생각해보시고
4촌의 아들이라면..하고 판단해보시면
속도 덜 뒤집어지실 것이고 봐줄만한 게 많을 겁니다.;;;9. 토끼맘
'09.6.2 8:53 PM (121.167.xxx.72)어차피 태권도도 놀자고 보내는 건데 그냥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태권도 다니기 싫으냐고 물어보고 나서 싫다면 돈도 아까운데 그만 보내시고 맘것 놀라고 하세요. 하지만 꼭 해야하는 숙제나 공부는 어떤일이 있어도 맘것 놀고 나서 꼭 해야한다는 약속을 받아놓고요. 울 아이 그렇게 했더만 오늘은 노는게 이제는 좀 그렇다면서 낼부터 집에 와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겠다고 선언하네요. 하여간 채워지고 넘치면 좀 시들해지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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