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서점가도 '盧風'…관련서적 품절

[너울]

뉴욕 서점가도 '盧風'…관련서적 품절
【뉴욕=뉴시스】
뉴욕의 한인 서점가에도 노무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뉴욕 뉴저지의 한인 서점에서는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한 책 주문이 쇄도하는 등 예상치 못한 '노풍(盧風)' 이 불어 닥쳤다.

플러싱의 한양서적과 맨해튼의 고려서적을 비롯한 한인 서점가는 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책들을 찾는 고객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이어지고 전화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이들 고객들은 구체적인 책자 이름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노 전 대통령에 관한 책이라면 아무거나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모든 서점들의 재고가 며칠 만에 바닥나면서 한국에 긴급주문하는 경우도 생겼다.

플러싱 한양서적의 경우 4일이면 노 전 대통령 관련 책자들이 도착할 것이라며 문의가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책자가 지난주에 일찌감치 품절된 뉴저지 교포서점도 관련 서적 목록을 늘려서 추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한인들이 주로 찾는 책들은 노 전 대통령의 자전적 에세이 < 여보 나좀 도와줘 > 를 비롯, < 노무현이 만난 링컨 > , < 노무현-상식 혹은 희망 > , <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 , < 참여정부 절반의 비망록, 노무현 왜 그럴까 > 등이다.

또 퇴임 이후 청와대를 떠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지내는 모습을 그린 <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 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서점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소탈한 면모를 알 수 있는 < 여보, 나 좀 도와줘 > 를 찾는 한인들이 많다"면서 "젊은 시절의 고뇌 등 진솔한 모습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독자들의 가슴에 더욱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창현특파원 robin@newsis.com

[아꼬]

노무현대통령님이 이리 되기 전에는 제 생각이 얄팍해서인지 체게바라가 혁명가를 꿈꾼 낭만주의자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우리 대통령의 비장한 죽음을 온마음으로 느끼다보니 개인적으로 혈기와 정의만 있어서 실패했다는 체게바라의 죽음 또한 이해가 되네요.
소신을 지키고 민중을 위하며 비겁하지 않고자 했던 아름다운 사내의 죽음은 낭만이 아니라 혁명이었다구요.
우리의 따뜻한 대통령도 한반도를 넘어 불운한 한세기 벽두에 출발해 세계를 향해 닻을 올린 체게바라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기원합니다.
대한의 정신수장 노무현 퐈이팅!!!

[▶◀ 웃음조각]

< 여보, 나 좀 도와줘 > 어제부터 읽고 있는데 당시의 정치상황이 나와있으면서 정말 쉽게 술술 읽혀요.

정말 잘쓰셨더라고요.

[빛고을광주]

서점 가니 별의 별 책이 노통이름을 달고 나와있더군요
솔직히 좀 장삿속 이란 느낌도 들더군요.
노통이 쓴건 여보 나 좀 도와줘 그것만 진짜 아닌가요

[광팔아\\\]

월간 酒선.주간酒선.酒신 일보.등등
있는줄로 아는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