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제 글 읽었나봐요. 내일 제사 지내지 말자네요

어떻게해요 조회수 : 8,078
작성일 : 2009-06-02 13:58:28
아까 아침에 글 올렸거든요.  남편에게 보내는 경고.

오늘 새벽에 모기 물려서 자다 깼어요.  버무리 바르려고 불 켜고 하니까 남편도 잠이 깼나봐요.
다시 불끄고 자려는데  '아버지 제사가 언제지?' 묻더군요.  갑자기 제가 화가 덜컥 나대요.
'네 아버지 제사를 왜 나한테 묻냐?'라는 심정으로 '내일!'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잤지요.

출근하자마자 그 속풀이 글 올리고...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제 밴댕이속땜에 또 비실비실 웃고 했어요.

그런데 좀전에 전화왔어요.  '내일 제사 지내지 말자.  큰누이 딸 결혼날 잡았잖아'

우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너무 좋은대 못 웃고 그냥 '왜??"하고 되묻고 또 '알았어'심드렁히 대답하고.

막 웃었어요.  커피사러 내려가다 엘리베이터앞에서 막 웃고.

아무래도 이 남자가 제 글 읽었나봐요.

IP : 121.160.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 2:00 PM (124.5.xxx.183)

    진짜로 글읽으신줄알았잖아요
    저도 82이야기를 많이해서
    남편이 가끔들어와보기때문에 개인사는 이야기안하거든요 ㅋㅋ

  • 2.
    '09.6.2 2:04 PM (222.238.xxx.176)

    되었네요. 원래 집안에 결혼식 날짜 잡으면 제사를 안지내더군요.

  • 3. ㄴㅇㄹ
    '09.6.2 2:04 PM (110.10.xxx.76)

    앞 글도 이글도 참 재미있어요..^^
    근데 손주 결혼날 잡히면 제사 안지내도 되는 건가요? 처음 들어서요..^^

  • 4. 잘님..
    '09.6.2 2:05 PM (110.10.xxx.76)

    아..그렇군요...

  • 5.
    '09.6.2 2:09 PM (222.238.xxx.176)

    저도 결혼하고 나서 알았어요. 혹시나 좋은일에 액이 낄까봐 그런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저도 좋았던적이 많았네요.
    혼자 제사상을 차려야 해서 정말 힘들때가 많았었거든요.
    어느날은 기껏 준비 다 해놨는데 하루전날 누구가 결혼날 잡았다고 제사 안지낸다고 해서
    열받은적도 있었구요.

  • 6. ^^
    '09.6.2 4:31 PM (119.67.xxx.242)

    집안에 환자가 있어도 제사 안지내지요..ㅎ

  • 7. 우리집남자
    '09.6.2 10:35 PM (211.41.xxx.90)

    답답하게 꽉 막힌사람이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제사를 안지내는 일은 없어요
    죽겠어요
    합쳐서 지내는것도 반대
    제사지내다 일년이 가고 인생이 가요

  • 8.
    '09.6.3 12:26 AM (122.36.xxx.25)

    친정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신 환자분이신데 계속 제사는 지내고있거든요.안좋은건가요?
    좀알려주세요.엄마께 말씀좀 드리게요..

  • 9. 미래의학도
    '09.6.3 1:02 AM (58.142.xxx.142)

    환자가 있는 집에서 제사지내면 조상들이 환자를 모시고 간다는 애기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집도 skip할때도 있어요..(근데 요즘엔 지내긴 하지만... 오시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죠;;)

  • 10. ...
    '09.6.3 8:14 AM (120.73.xxx.36)

    저희집은 더 크게 지내시는데요.. 조상께 감사한 일이고, 부탁드릴일이라시며.. ㅎㅎ

  • 11. 음..
    '09.6.3 9:48 AM (211.212.xxx.73)

    늦게 글 읽었는데 결혼하는건 좋은일이니 조상님도 아셔야할 일이고 윗분말씀처럼 감사하고 아이들 잘되라고 부탁드려야할 일인데 액이 낀다고 제사를 지나친다는건 좀 그렇네요?
    그럼 그 조상님들은 무당들이 굿을 계속하라고 일부러 더 나쁘게 해코지한다는 그런 귀신들하고 다른게 뭔가요?
    딴지가 아니라 진지하게 몰라서 여쭤보니 혹 다른 연유를 아시는분 답좀 주세요

  • 12. 서글퍼
    '09.6.3 10:56 AM (121.176.xxx.216)

    그래도 제사를 안지낸다는건....
    1년에 한번...잊지 않고 기억하는 부모님의 제사인데....
    난...남자지만,
    만약 그렇다면 난 소주 한병 들고 산소 찾아가서 내 자신이 서글퍼고 죄스러워서 용서 빌고 술 나발 불고 부모님 곁에서 한 숨 자고 온다.....

    에궁....
    간소하게나마,
    꼭 제사는 지내세요......

    그게 자식된 도리입니다.

    안타깝네요....

  • 13. 우리집도
    '09.6.3 11:26 AM (210.2.xxx.223)

    합쳐서 지내는것도 반대
    제사지내다 일년이 가고 인생이 가요 222

  • 14. 집안마다
    '09.6.3 11:43 AM (168.131.xxx.103)

    제사라는게 집안마다 다르다더니... 저희 외갓집은 외할머니 병환으로 오늘내일 하셔도 제사지내시더라구요. 다른때보다 일가친척이 훨씬 많이 오셔서 지냈어요. 외할머닌 당신 빨리 데려가라고 빌어라고 하시더군요.

  • 15.
    '09.6.3 1:19 PM (222.238.xxx.176)

    제사는 그야말로 지역이나 집안에 따라 너무도 많이 다르지 않나요?
    시댁쪽에서 대대로 그리하니 따르는것 뿐이지요.
    결혼하고나니 친정과 시댁의 제사지내는 격식이 다른것이 많아서 당황스럽더라고요.

  • 16. *
    '09.6.3 1:40 PM (125.181.xxx.134)

    환자가 있을 땐 제사 안지내도 되는데 결혼 앞두고 제사 안지낸다는 얘기는 첨 들었네요.제사...저도 첨엔 무척 부담되고 싫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경건하게 지낼려고 하고 제사 지낼때도 그저 조상님게 감사인사 드린다고 맘을 바꿨어요.
    나중에 아들이 지낼지 안지낼지는 모르겠지만 맘을 바꾸니 제사증후군도 덜하고 그러네요.
    음식을 거창하게 차리지 말구 간소하게 양도 적당하게 차리는게 좋은거 같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009
6821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127
6821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430
6821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024
6821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60
6821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842
682106 꼬꼬면 1 /// 2011/08/21 28,556
6821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85
6821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475
6821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822
6821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95
6821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500
6821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829
6820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816
6820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74
6820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962
6820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417
6820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513
6820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35
6820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322
6820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307
6820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522
6820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98
6820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630
6820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48
6820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80
6820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83
6820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47
6820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441
6820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8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