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웃겨서....

[..]

◆2009/06/02(화) -교육이 잘못 됐어요- (398)



이명박 대통령, 요새 젊은이들이 왜 이렇게 버릇이 없습니까. 이놈들 집안에는 노인이 없습니까. 몇 마디 귀에 거슬리는 말을 했다 하여 나를 “망령난 노인”이라며 욕설을 퍼부으니 동방예의지국의 꼴이 이게 뭡니까.

나도 오랜 세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마는 내 제자 중에는 이런 못된 놈들이 없습니다. 나를 “망령난 노인”이라?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내가 바지에 똥을 쌌습니까. 밭에다 된장을 퍼다가 거름으로 주었습니까. 이제 “겨우” 여든 둘에 망령이 났다면 이거 큰 일 아닙니까. 전국 방방곡곡에 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에도 캐나다에도 강연 초청을 받아 쉬는 날 없이 뛰는 이 노인을 하필이면 “망령났다”고 비난합니까. 이 버릇없는 젊은 놈들에게 한번 물어봐 주세요. “김 교수는 시 300수를 지금도 암송하고 아직 한자도 틀리는 법이 없다는데, 그래도 노망이냐”고.

좌익이니 우익이니, 진보니 보수니 하는, 적어도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에서도 터무니없는 논쟁에 휘말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이 나라의 불행한 젊은이들, 포악한 독재자와 자유 없이 헐벗고 굶주린 2,300만 동포를 북에 두고, 누가 보수고 누가 진보입니까. 김정일을 두둔하면 진보가 되고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겠다고 나서면 보수·수구·반동이 되는 겁니까. 그래도 우리가 이놈들에게 조국을 맡기고 떠나야 하는데, 대통령께서 좀 잘 타이르고 깨우쳐 주세요. 부탁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레이첼]

울 신랑 모교 교수님이라져..학생들이 그 분 뒷통수에 대고 늘 말했답니다.
우리는 교수님 에세이 말고 논문이 보고 싶다고...
교수 되어 논문 손가락에 센다져..한편이라는 말도 있고...
어느날 강의시간에 노동자들이 이렇게 힘든 삶을 사는 것은.....한참 생각하더니..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 거 같아 그렇다고 하셨다구요. ㅍㅎㅎ
시 300수 외우는 것과 무슨 상관이랍니까. 망령이 따로있나요? 지성인을 양성하는 배움의 터에서 그런 헛소리하는 분, 일찌감치 망령의 길로 접어드신 분이지요. 새삼 논할 가치도 못 느낍니다. 제발 그대로 그렇게 사세요. 깨우침도 아깝습니다.

[▶◀ 웃음조각]

바지에 똥싸는게 아니라 손이나 입으로 똥을 싸지르는게 문제이지요.(주어없습니다)

[ㅋㅋ]

노망났다고 수근거리는 소리는 들었나 보군.ㅋ
당신 노망난거 맞거든여.
그리고 당신같은 자격없는 사람 강의한번 들은적 없는 내가 천운처럼 생각됩니다요.
버릇없는 노인네같으니라고 망령든노인네 같으니라구..계속해서 시나 암송하시고 쳐박혀있다가 때되서 조용히 꺼져주시면 그때가서 감사하단 소리 날려줄게요.

[▦후유키]

잘 타이르고 깨우쳐 주세요..
조*제 흉내내나 본데요..

[광팔아]

영감탱이
"망령"이라는 단어가 아킬레스건이군.

[ㅋㅋ]

그런데 오늘이 6월 2일?
참내원 망령든거 도장한번 더 찍어주시는군여.

[...]

저 사람 강의 1997년인가 교회에서 들었는데 박장대소한 내가 정말 후회된다....ㅠ.ㅠ

[못잊어]

아직도 임영박 욕하면 진보주의자-좌빨-김정일 두둔으로 바로 이어지는 사고회로를 가진 사람들은 빨리 그 회로를 수선해 보든지.....아님.....하나님의 품으로 어서 빨리....

[..]

노망나 저러면 밉지나 않지..
노망나 저러면 불쌍하기라도 하죠..
멀쩡한 정신에 저리 똥을 싸니..혐오스럽죠

[앙탈]

을 부리네요. 어찌보면 참 불쌍해요.

[망령]

망령이 문제가 아니라, 저 유치함을 어쩐다요?ㅋㅋ

[에그~]

하느님은 저런 밥충이나 얼른 데려가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