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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인간미? 지겹습니다. 그만들 하죠.
바보 노무현, 꾸밈없는 인간 노무현, 아이스크림 먹는 노무현, 기압차이 적응하는 방법 시연하는 노무현, 청와대 마당 잔디밭에서 아이에게 과자를 먹여주는 노무현.
친근하실 겁니다. 정감 가실 겁니다. 그의 죽음이 가슴아프실 겁니다.
그런데 이제 그만 이런 애도를 멈추어야 합니다.
더이상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야기해서는 안됩니다.
인간적인 지도자는 그저 카리스마적 지도자와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노무현이 정치가로서 행정가로서 어떤 사람이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 하여튼 사람 냄새 나는 대통령이었다." 라는 평가는
"박정희가 인간적으로는 덜 되었을지 모르겠는데 / 정치가로서 행정가로서 할 일은 똑바로 하지 않았느냐." 라는 평가와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만일, "노무현은 인간적일 뿐 아니라 유능했으며 박정희가 비인간적이었다고 해서 유능한 것은 아니다." 라는 명제에 동의하신다면
지금과 같은 애도는 너무도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이 일제히 노무현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그의 인품이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의 업적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은 금세 잊혀집니다. 보이지 않으니까요.
죽은 사람의 인품은 더더욱 금세 잊혀집니다. 보이지 않으니까요.
결국 그들은 산 자에게 발 뻗을 자리를 내주기 위해 죽은 이의 인품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몇년 후 임기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갈 누군가에게 능력과 카리스마를 운운하기 위해 밑밥을 깔고 있단 말입니다.
인품과 능력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것에 인과관계를 엮으려 드는 순간 위와 같은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친근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알아요.
이쯤 했으면 전국민이 그거 하나는 확실하게 알고 있겠네요.
그런데 그의 정책은 어떠했습니까? 그의 통치는 어떠했습니까?
왜 말하지 않습니까?
노무현은 자수성가형 엘리트, 즉, 괴물입니다.
하나만 하기도 어려운 것을 둘 다 해낸 것이죠.
대한민국 사회에서 오로지 자신의 능력 하나로 권력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마냥 친근할 수 있습니까?
저는 겁나는데요. 그 끈기와 배짱과 독기가 경외(敬畏)스러운데요.
거기에 보태 그는 도전적이었습니다.
개뼉다구 같은 그놈의 "카리스마"가 아니라, 이성과 합리, 그것을 기반 삼아 "소통"으로 통치하려 시도한 최초의 지도자란 말입니다.
그의 인품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의 인품만을 추억하는 지금의 모습이 걱정스럽습니다.
그가 잊혀지고 난 뒤가 두렵습니다.
그의 업적을 철저히 평가해야 합니다.
친근한 대통령이 죽었든, 안 친근한 대통령이 죽었든, 통치자는 통치에 대해 평가받아야 합니다.
슬픔을 나눌 시간이 충분히 필요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코앞에 다가온 이 과제를 냉철히 풀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기여, 이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것만을 논하는 것 또한 논점을 흐릴 수 있습니다.
정책을 평가해야 합니다.
하다 보면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 많을 겁니다. 비판해야 합니다.
고인의 바람이 당신과 같은 친근한 대통령이 또 나오는 것이었을까요?
아닐 겁니다.
최대한 많은 국민을 만족시키는 정책을 효과적이면서도 민주적으로 추진하는 통치,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정치.
이것은 단지 친근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과 가까운 동시에 유능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거겠죠.
고인을 단지 친근하고 서민적인 대통령으로만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오히려 그의 뜻을 흐리게 될 겁니다.
5월 23일 이후, 의외일 정도로 뜨거웠던 국민들의 가슴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차가운 머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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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인듯 싶어서 한 블로그에서 퍼왔소
후출처 - 쌍코
제목만 보고 아주 그냥 깜짝 놀랐기에 내용을 더더욱 자세하게 읽어보게 된 글입니다.
노무현은 자수성가형 엘리트, 즉, 괴물입니다.
하나만 하기도 어려운 것을 둘 다 해낸 것이죠.
대한민국 사회에서 오로지 자신의 능력 하나로 권력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마냥 친근할 수 있습니까?
저는 겁나는데요. 그 끈기와 배짱과 독기가 경외(敬畏)스러운데요.
거기에 보태 그는 도전적이었습니다. 이성과 합리, 그것을 기반 삼아 "소통"으로 통치하려 시도한 최초의 지도자란 말입니다.
그의 인품만을 추억하는 지금의 모습이 걱정스럽습니다.
그가 잊혀지고 난 뒤가 두렵습니다.
그의 업적을 철저히 평가해야 합니다.
친근한 대통령이 죽었든, 안 친근한 대통령이 죽었든, 통치자는 통치에 대해 평가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코앞에 다가온 이 과제를 냉철히 풀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십니다.
감정도 잘 삭이고 계시고, 그 감정에 편승해서 그것을 뒤집고 묻어가려는 사람들의 뻘짓에도 잘 대처하고 계시고....
그래서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제 감정에만 매몰되지 말고... 노 대통령님의 업적을 평가하고 자꾸 되새겨야 합니다.
추도는 끝이지만 정치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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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는 유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중요한 걸 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
이것도 그가 이룬 성과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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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신문
'09.5.31 10:51 AM (222.237.xxx.123)옳습니다. 정졍 노통은 괴물이었기에..그러기에 그분을 더욱 존경합니다
2. 나도
'09.5.31 10:53 AM (211.109.xxx.18)노통을 존경합니다.
그의 서민적인 풍모때문이 아니구요,
그가 위대하기 때문이지요,3. 맞습니다
'09.5.31 10:54 AM (121.151.xxx.149)우리가 아파하는것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아니라
정치인 노무현
그의 업적이 너무 많기때문입니다4. 동감
'09.5.31 10:55 AM (211.213.xxx.132)철저히 동감합니다.
이제...힘들지만...아직도 눈물이 흐르지만 감정은 어느정도 접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언론과, 여의도 정치와, 있는자들의 권력과, 권위주의와....!!!5. ...
'09.5.31 10:55 AM (118.223.xxx.154)저도 그분의 인간적인 면만 부각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그분이 그동안 이루었던 업적..그리고 이루고자 했던 정책들...
많은 국민들한테 가르쳐드려야 합니다..6. 저역시
'09.5.31 10:56 AM (114.206.xxx.25)서민적이고 인간적이어서 그분을 존경하는 게 아닙니다.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진실,정의 그런 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실천하려 했기 때문에 존경합니다.우리가 진정 기억해야 할 것들은 이런 것들이구요.7. 공감
'09.5.31 10:56 AM (125.140.xxx.41)저도 바보 노무현이라는 말에 너무 많은게 묻히는듯해서 이쉬웠습니다.
우리딸 블로그에 `노무현이 한게 먼데?` 이란 글이 있던데 퍼오는걸 못해서
아쉽네요. 참 이루어 놓으신게 많던데... 분명 유능하신 분이었습니다.
재평가되어야 하구요.8. 인천한라봉
'09.5.31 10:59 AM (211.179.xxx.58)근데.. 이번에 그 서민적인 모습에 반mb된사람도 좀있습니다. 어르신들중에..
역사에는 그분의 업적과 능력이 더불어 평가되길 바랍니다.9. 레이첼맘
'09.5.31 11:10 AM (116.32.xxx.135)그분을 존경합니다
10. 동감
'09.5.31 11:20 AM (58.230.xxx.196)100%입니다..
11. 저도..
'09.5.31 11:23 AM (116.37.xxx.75)저도 생각하던 바이네요.
인간적이였던 그이기에 더 사랑받지만.... 이런 저런 사진들만 둘러보며 인간미를 부각시키는게 연예인 팬질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싶었어요.
그의 업적과 카리스마가 역사에 아로새겨져야하는데....
좀더 냉철하게 하나하나 어떤 업적이 있었는지.. 또 그 업적이 언론에 의해 어찌 보도되거나 왜곡되었는지...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었지요.12. ..
'09.5.31 11:24 AM (121.160.xxx.87)저도 지겨워요..그만들 하죠.
13. 노무현정신
'09.5.31 11:32 AM (123.247.xxx.141)다음은 노무현대통령이 유일하게 대국민담화를 내면서 추진한 정책담화입니다. 정책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그 정신이 구석구석 담겨 있습니다. 정독해서 2번씩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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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대국민 담화
그동안 정부는 오로지 경제적 실익을 중심에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 철저히 손익 계산을 따져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했다. 당장의 이익에 급급한 작은 장사꾼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미래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의 변화까지 내다보는 큰 장사꾼의 안목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다.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섬유, 전자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은 물론 신발, 고무, 가죽과 같은 중소기업 제품들도 경쟁국가에 비해 가격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100조 원이 넘는 미국 조달 시장의 문턱도 크게 낮아졌다.
개성공단 제품도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 설립에 합의해 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앞으로 개성공단뿐만이 아니라 북한 전역이 혜택을 받을 것이다.
물론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FTA로 인해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많이 있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농업과 제약 분야 이외에 어느 분야가 더 어려워지고 실업자가 나온다는 것인지 물어 보았으나 아무도 분명한 대답을 해 주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막연히 ‘양극화’라는 말만 주장하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법률, 회계 등 고급 서비스시장도 일부 개방됐다. 이 부분에 관해 나는 좀 더 과감한 개방을 지시했다. 그래야 고학력 일자리도 늘릴 수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서비스업 분야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산업도 이제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한다. 미국과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
쇠고기에 대한 관세 문제는 FTA의 협상 대상이지만 위생 검역의 조건은 FTA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원칙대로 FTA 협상과 분리하여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를 통해 한국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 협상에 있어서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를 존중하여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방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합의에 따르는 절차를 합리적인 기간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으로 확인해 주었다.
이렇게 한 것은 지난날 뼛조각 검사에서 한국정부의 전량 검사와 전량 반송으로 인해 미국이 앞으로의 쇠고기 협상과 절차 이행에 관해 한국정부가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을 가지고,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과 절차의 이행에 관해 기한을 정한 약속을 문서로 해 줄 것을 요구한 데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고, 쌍방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타협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면 쇠고기의 수입이 가능한 시기를 추정할 수는 있을 것이나 그것을 기한을 정한 무조건적인 수입의 약속이라고 하거나 이면계약이라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동안 ‘미국의 압력’이라는 얘기가 난무했고, 길거리에서도 심지어 ‘매국’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정부가 무엇이 이익인지 손해인지조차 따질 역량도 없고, 줏대도 없고, 애국심도 자존심도 없는 그런 정부는 아니다. 한미 FTA는 시작 단계부터 우리가 먼저 제기하고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어낸 것이다.
나 개인으로서는 아무런 정치적 이득도 없다. 오로지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내린 결단이다. 정치적 손해를 무릅쓰고 내린 결단이다. FTA는 정치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다. 민족적 감정이나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할 일은 아니다.
앞으로도 다른 분들의 치열한 반대가 있을 것이다. 다만 나는 반대하는 분들에게 요청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토론에 임해 달라는 것이다.
이번 FTA 협상이 반대론자들의 주장처럼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국회에서 전문가들의 책임 있는 논의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도 국회에 나가 소상히 설명 드리고 토론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어떤 개방도 충분히 이겨낼 만한 국민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날 개방 때마다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14. 전
'09.5.31 11:40 AM (121.88.xxx.149)미디어에서 인간적인 면만을 방송하는 게 속상하고 원통합니다.
제 생각엔 만약 정치적인 역량을 얘기하면 이정권이 가만히 안있을 것 같아
눈치보는 것 아닐까요???15. ...
'09.5.31 11:41 AM (218.235.xxx.89)슬퍼하기엔 달려가야 할 길이 너무 멉니다. 책임을 질 자가 있으니 추궁을 해야지요.
16. 은미르
'09.5.31 11:57 AM (124.53.xxx.43)정신을 계승해야지요.
안그러면 두번 돌아가시게 만드는 겁니다.
이제 우리가 정신 차립시다.17. 동감
'09.5.31 12:08 PM (219.241.xxx.11)입니다......전 그게 너무 불만입니다..그의 능력은 온데간데없이 그저 인간미만 부각시키니
어떤 사람들은 불쌍해서요..이런말만 반복하네요.18. 맞아요
'09.5.31 12:14 PM (115.138.xxx.71)그런 감성은 마음속에 꼭꼭 눌러두고 냉정하게 투표하자구요. 잊으면 안돼요.
19. ...
'09.5.31 12:27 PM (116.123.xxx.240)현 정부에 대한 실망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지나치게 영웅시하는 감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네요
그분이 대통령이었을때도 다들 이처럼 열광하셨는지...20. 제 말이
'09.5.31 12:32 PM (122.36.xxx.37)그렇다는...
21. 무슨정신
'09.5.31 12:36 PM (116.125.xxx.122)공무원은 직위를 이용하여 그 어떤 이득을 취하면 안됩니다.
50,000원 이상은 정직, 감봉, 해임등...
대통령은 공무원 아닌가요?
그 아들,딸 미국서 유학 자금, 생활비 벌어서 썼는가요?
참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왜 이렇게 후한지..22. 동감입니다
'09.5.31 12:39 PM (125.177.xxx.132)이제 인간적인 면은 그만 얘기하고 정치적인 업적을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잃어버렸다는 10년동안 사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23. 제가
'09.5.31 12:46 PM (118.93.xxx.75)생각하던 바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24. 민족의얼
'09.5.31 12:56 PM (116.123.xxx.20)맞습니다.
방송에선 의도적으로 국민의 감성만 자극하며 이성과 논리를 누르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들은 원래 그 분에게 호의적이진 않았죠.
거대한 추모행렬에 겁먹고?
그들이 언제 국민을 겁내는 사람인가요?
99%를 무시하는 1%의 집단입니다.
권력만 쥐고 있으면 천하에 무서울게 없는 집단이죠.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모든 현안에서 눈을 돌린 사이 저들은 한 치도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추진중입니다.
노대통령님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건 좋은데 지금 당장 해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저들이 노리는 시간의 함정입니다.
지금은 마냥 젖어 있을 시기가 아닌 듯 합니다.25. 민족얼
'09.5.31 1:34 PM (116.123.xxx.20)서프가 가는 방향을 보면 저들의 술수가 보이죠.
타살설을 음모론으로 잠재우고 무사히 화장을 마치고 나니
장례 끝나고 강하게 대처하자는 소린 온데간데 없고
열씨.....미 장례모금건으로 온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군요.
장례비용을 다 주지 않은건 저들의 꾀죠.
주기 싫어서 안 준게 아니고 트릭입니다.
이렇게 모금으로 눈돌리게 하고 또 뒤에서 할 일이 많은가보죠.26. 감상주의는 No!
'09.5.31 1:50 PM (211.244.xxx.235)노무현 정권 시절에 그분께서 모든 진영에서 협공을 받았을 때, 저는 자주 답답했습니다.
그 결과물로 현 정권이 기득권을 다시 누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피도 눈물도 없는, 많은 숫자의 수준 미달인 기득권자를 나무라기 전에 우리를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민들과 한겨레 신문이나 경향신문, 민노당,,,, 이들의 현실 감각 부재에서 오는 실수였다고 믿습니다.
마치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연착륙 했다고 믿으셔서 자연스레 친일,숭미의 집단들을 보수로 받아들여 그쪽에 잠시 서신 듯이 보이는 일련의 행동처럼 말입니다.
덕분에 유시민께서 예언하듯 현장 삶의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의 정체성을 뚜렷이 느끼며, 그들의 금속보다 더 단단한 카르텔의 무자비함이 우리의 삶을 난도질하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요.
10년의 민주주의 정권이 쉽게 우리나라에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믿었던 대다수 국민들과 진보라 일컫는 세력들의 순진함, 우매함, 착각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감상적인 마음을 털어내고 껍데기 같은 것들을 물리쳐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얼마나 교활하며 얼마나 교묘한 집단 입니까?
뱀처럼 슬기롭고 영리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인식을 정확히 하면서....27. 동감
'09.5.31 1:53 PM (119.149.xxx.170)저도 세우실님과 같은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그랬다면 당장 알바로 몰려 정떨어지도록 몰매를 흠씬 맞았을 겁니다.
저는 그런 82분위기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28. 강추!!!
'09.5.31 1:55 PM (115.21.xxx.111)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사실은 한나라당에서도 노통을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뛰는 놈이면 노통은 나는 놈이라고...29. 순서
'09.5.31 5:08 PM (203.229.xxx.234)대중의 감정은 순리대로 흐르겠지요.
인간미를 알게 되고 그가 이룬 업적과 정책들을 바로 알고 그러고 나야 앞으로 꼭 쟁취해야할 곳에 시선을 두겠지요.
방송사들은 자신들의 크나큰 과오를 굳이 이야기 하기 싫어서 그런 내용으로만 도배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업적을 이야기할때 언론 바로세우기를 빼 놓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업적보다는 아이스크림 먹는 사진만 줄창 내보내는 거겠지요.
속 보이는 언론들 같으니라구...30. 동감
'09.5.31 8:57 PM (124.60.xxx.99)동감이에요..
인간적인 서민적인 대통령만 강조하네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또 그분이 그동안 얼마나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놓으셨는지도 같이 알려줘야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갈테니까요..31. 우제승제가온
'09.5.31 9:35 PM (221.162.xxx.178)이번에 아이들을 데리고 분향하러 가면서 전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왜 노무현 대통령이 훌륭한 분이냐면 민주주의는 국민의 의견을 모아서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게 민주주의다 그리고 민주국가의 시스템은 삼권분립이라는 기술적 제도를 이용해서 권력의
독점을 막아 국민을 위해 그 권력을 써야한다 그런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당신 스스로 권력을
던져 버리고 삼권분립을 가장 잘 실천하신 대통령이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인간적인 것 인간적이라는 것 이거 아무나 되는거 아닙니다
왜냐고요? 모든 어른이 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주변을 한번 살펴 보십시요
아이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놀아줄줄 압니다
또다른 많은 업적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찿아서 저장해야 겠네요
세우실님이 카페하나 만드시지요32. 동감
'09.5.31 9:50 PM (211.203.xxx.234)방금 kbs에서 스페셜인지 뭔지르 했는데
이것들이 자살하신 그분이 불쌍타는 어조에..
그분의 인간미만 어쩌구 저쩌구..해서 열받았어요
방송국게시판에도 항의글을 올렸었는데
그분의 정치적업적이라든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방송해 달라고 했어요
여러분~가셔서 항의글 좀 남겨주세요
이러다..우리 노전대통령님은
불쌍한 대통령으로밖엔 안 남겠어요...33. .
'09.5.31 10:49 PM (59.7.xxx.171)전 왜 읽으면서 노무현 대통령님 어조로 읽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실정보다는 업적이 많은 능력있는 대통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미가 넘쳤으니
이리 더 가슴이 아픈겁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마음을 추스리는 중입니다.34. 사진보면서
'09.5.31 11:46 PM (115.21.xxx.39)좋아하기만 했었는데요. 미처 그런 부분까지 생각을 못했었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단지 인간미 넘치던 한 개인의 죽음으로 안타까워하는데 그쳐서는 안되지요. 그분이 어떤 분인데...ㅜㅜ35. 감사합니다.
'09.6.1 12:27 AM (58.237.xxx.143)뭘 모르고 들리는대로 보이는대로만 믿고 좌지우지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저에게..)많은걸 일깨워주는 글입니다.
도움 되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분명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것들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 ..
잊지 말아야 할 대인입니다.36. 아쉬움
'09.6.1 3:43 AM (211.212.xxx.229)잠시 정신줄 놓고 있다간 어느 세력의 교활한 논리에 빠질지 몰라 늘 긴장하고 살아야 하는 이 나라..참 피곤합니다.
김대중-노무현 시대를 맞으면서 이 나라에 독재가 부활할꺼라곤 어느 누구도 상상못했죠.
수구세력이야 칼을 갈고 있었겠지만.
전 지금도 노통이 미운 건 정권을 계승 못한 리더십의 문제에요.
외형상으로 제가 보기엔 검사와의 대화 후 수구,기득권세력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걸 인식하고 대처했어야 했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자기만의 이상적 방식으로 통치한 건 아닌가 아쉽습니다. 그 결과 역사는 퇴보하고 긴세월 투쟁 끝에 얻은 민주주의는 한순간에 날아가고 국민은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게 됩니다.37. ..
'09.6.1 6:52 AM (125.178.xxx.27)윗님 말씀 동감합니다..
저도 노통이 좀더 정치적인 인물이였어야 하는데
너무 개인적인 이상의 운동가(?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않네요)일 뿐이었던게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38. 역사의 흐름상..
'09.6.1 8:48 AM (211.244.xxx.235)물론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상주의자 이셨다는 부분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래서 퇴임후 유시민씨께서 그분께서 권력을 조금 남용해도 되는 재래 병기를 놓은 것을 아쉬워 하셨지요.)
재임기간중에 차츰 현실의 벽을 처절히 느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초장에서는 우리 모두들 민주화가 안착됐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던 것처럼 그분도 그러셨겠지만,,
시일이 경과할 수록 착각에서 깨어나지 않으셨을까 싶지만, 이미 그러기에는 수구꼴통의 넘사벽이 가로막았겠지요.
그래도 우리에게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맛보게 해 주셨고, 민주 시민의 자각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해 주신 점은 역사에 남을 일입니다.
재임중에 누가 있어서 그분에게 힘을 실어 드린 것입니까?
지금도 각성된 시민 운동같이 된 조중동 불매운동이 이리 지지부진인데, 그분은 홀로 장렬하게 싸우신 것이지요.
이제 우리 모두 환상에서 깨어나, 아직도 멀어 보이는 민주주의를 위해 차근차근 나가야 할 때라고 봅니다.39. .
'09.6.1 9:50 AM (119.67.xxx.10)완전 공감합닌다. 저도 이번일 내내 맘속에 남아 찝찝했는데 꼭 집어서 잘 말씀해주셨어요. 제발 서민적인, 따뜻한..이런말 그만했으면 합니다. 막말고, 쥐새끼도 지 손녀는 이뻐할거 아닙니까. 그깟 손녀딸 자전거에 태우고 다니는게 뭐 중요합니까. 쥐새끼인들 지 손녀랑 아이스크림 안먹을까요. 그런점은 이쯤이면 됐습니다. 역사적 업적으로 평가해주길 바랍니다
40. ..
'09.6.1 9:54 AM (58.121.xxx.205)제목만보고 82가 이런...하고 들어왔더니...
감정에 빠져 있었던 제게 일침을 가하고 계시군요.41. 저두
'09.6.1 10:34 AM (124.146.xxx.172)정신이 확 드네요
홧팅 입니다42. 저도요
'09.6.1 11:11 AM (125.188.xxx.27)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알면 알수록..정말..진국이신분이었는데.
너무 인간적인 면만 부각되는거 같아서..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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