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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봤던 인간 노무현(바보노무현)

ㅠㅠ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9-05-24 19:35:19
작년 봄 전주시 여성단체 회원들 모시고

김해 봉화마을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때는 하루에도 수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갈때라

임시로 마련된 마을주차장은 이미 자가용과 버스등으로 만원이고

버스를 돌릴곳이 없어서 난감해하고 있는데

의경이 "사저앞을 지나면 좁은길 나오는데 그 길따라가면

버스돌릴 수있을거에요"하더군요

의경말만 믿고 버스한대 간신히 지나갈만한 농로 끝까지 들어갔습니다.

(도로가 아니고 시멘트포장된 경운기 도로더군요-_-;;)

혼잣말로 xxxxx.... 여기서 어떻게 버스를 돌리냐 성질내면서

후방카메라를 켜고 몇번을 왔다갔다하면서 버스를 돌리고있는데

버스 후방카메라에 비치는 낯익은 얼굴

"헉!!!!!! 노무현 대통령!!!!!!! "

노무현 대통령이 "오라이오라이 ....스돕~~" 하더이다

몇분의 고생끝에 간신히 버스를 돌려놨더니 버스옆에 서시더군요

문을 열어줬더니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로

"아이고 멀리 전북에서(버스 넘버아니면 버스옆의 「좋은곳」 홍보 문구보고 아셨겠죠^^;;)

오싯능데 이래 큰 차를 여기서 돌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하면서 배꼽인사를 하시더라구요

논에 갔다오시는 길인지 장화에 허름한 점퍼를 입고 있었습니다.

버스에 올라오기전 장화를 벗으시더니

"장화에 흑이 마이 무
IP : 211.179.xxx.2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샤인
    '09.5.24 7:40 PM (218.149.xxx.59)

    아,,우리 전부가 그 분을 먼저 가게한 일말의 책임이 있다..ㅠㅠㅠ

    아마도 기득권층이라는 뒷 배경이 없어서.. 그렇게 당하셨다...

    언제쯤 진정으로 국민의 힘이 권력보다 더 세질까?...

  • 2. ..
    '09.5.24 7:41 PM (220.70.xxx.121)

    눈물 나네요.
    우린 너무 큰분을 잃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 3. ..
    '09.5.24 7:42 PM (115.140.xxx.18)

    흑흑..

  • 4. ▦후유키
    '09.5.24 7:54 PM (125.184.xxx.192)

    ㅠㅠ
    그분의 지지자라는게 자랑스러워지네요.

  • 5. .
    '09.5.24 7:55 PM (61.255.xxx.201)

    일단 사진부터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진짜 뵈었는지 아닌지.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은 직접 보기전에는 도저히 신뢰가 안가네요 요즘은.

  • 6. 억울해
    '09.5.24 7:56 PM (119.67.xxx.189)

    이런 글 읽을때마다 너무 억울해서 미치겠어요!
    왜.. 어떻게 왜!!

  • 7. ▦후유키
    '09.5.24 7:59 PM (125.184.xxx.192)

    사람이 댓글 쓰는 건지 알바가 쓰는건지 신뢰가 안 가지네요.. 요즘은 특히..

  • 8.
    '09.5.24 9:14 PM (124.51.xxx.13)

    인간다움과 평등함을 몸소 실천하신 분입니다. 나중에 자식 교육 제대로 시켜야 겠군요.. 권력 있는 사람들이 조작한 역사 속에 파묻히지 않도록요....

  • 9. ...
    '09.5.24 9:16 PM (121.167.xxx.59)

    정말 죄송합니다...퇴임하신후에야 알았습니다..당신의 깊은뜻을....
    정말 존경합니다..노무현 대통령님....

  • 10. 후유키님
    '09.5.24 9:21 PM (222.120.xxx.233)

    61.로 시작되는 아이피의 글은 가볍게 무시해주시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11. 인천한라봉
    '09.5.24 9:24 PM (211.179.xxx.58)

    어쩐지.. 그랬군..61

  • 12. 정말 싫다
    '09.5.24 9:27 PM (116.122.xxx.99)

    61.
    하긴 오만가지 인간 군상이 있는데 너 같은 것도 하나 있어야지...

  • 13. ..
    '09.5.24 9:40 PM (122.35.xxx.34)

    61.255 옆에 있으면 한대 갈기고 싶다..꺼져라..

    글쓰신분 너무 부럽네요..

  • 14. m..m
    '09.5.24 9:51 PM (121.147.xxx.164)

    아련하게나마 그분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는 글이네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 15. 아멘
    '09.5.24 9:59 PM (121.140.xxx.163)

    저도 봉하 갔다 온 후에 마음에 깊이 그분이 박힌거 같아요

    그 깊은 배려..


    그래서 이리 눈물이 나나봐요

  • 16. dame
    '09.5.24 10:07 PM (114.207.xxx.77)

    인간의 예의를 아시고 향기가 나는 분이셨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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