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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면 둘째 낳으실래요???

인생극장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09-05-19 22:35:48
저는 30대 중반,
결혼 5년차에 이제 막 두돌 된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예요..

남편은 바쁘고 양가는 도움줄 입장이 아녀서  정말 아퍼도 병원도 못가며 혼자 애를 키웠답니다.
그래서 정신,육체적으로 좀 황폐해져 있고요..

경제적으로는 그냥저냥..큰 불편함없이 살아요..


남편은 동갑으로
대기업it계열 중간관리자, 매일 많이 바쁘며...
주중 평균 11시 퇴근 종종 2~3시또는 밤샘도 종종하고요..

성격은
기본적으로 순하고  일과 가정 기본 생계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긴한데..
뭐랄까...좀...
타인(가족포함)에게 관심이 없고..(딱 기본만 해요)

살짝 워커홀릭증세도 보여서 일에선 열심히고 인정도 받으나  
사적인일엔 무계획하며 별 생각없고 심한 귀챠니즘(?)...

가정..가정이 주는 안정감 기본적인 의무 이런건 소중히 여기나
전혀 가정적이지 않으며 그런쪽에 기능도 떨어지는...

머 그런 성격이예요..


그러니깐...
바람을 핀다던가 생계를 책임 안진다던가 포악하다던가  너무 노랭이라던가  잔소리가 심하다던가 등등의
큰 흠은 없지만
살아가는데 재미도 없게 만드는 스타일..


휴일에 아기를 위해 공원 잠깐 가는 것도 귀찬아 하는 타입...
(그냥 휴일엔 엄청 잠자고 엄청 먹고 오락프로그램 보면서 넋놓고 있는것을 지상최대의 낙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제일 불만이다못해 분노하는 부분!!!)
평일에야 워낙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하루는 출근, 남은 하루는 집안 대소사 처리로..
애가 아빠얼굴도 잘 못보는 상황인데 (너무 불쌍해요)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 주말에 잠깐 시간이나도 스스로 애랑 30분을 안놀아주네요..
그 30분..제가 편하자고 놀아주라기보다는 애한테 아빠의 애정 이런 걸 느끼게해주고싶거든요.

제가 난리난리처야 그나마 심드렁하게 본인 편한위주로 놀아주니..애는 흥미를 잃고 다시 저에게...

잠깐 맡기고 볼일보러 다녀와 보면 그냥 tv켜 놓고 애는 혼자 방치돼고..
책 읽어주라고 부탁하면 한권을 제대로 안읽어줘요..

애에 대한 인내심도 별로 없어서 애가 아이 특유 약간의 땡깡같은 거 부리면 잘 안받아주고
밥 먹일때도 얼른 끝내려고 입속에 가득담고 씹고 있는 애에게 또 많이많이씩 입에 막 넣어버리고요..

평소 출근하면 저나 아기가 아퍼도 전화같은 거 일절 없고요..
대략 3~4일 정도 아기가 잠든 모습이라도 못봐야지만 그제야 보고싶다며 방에 들어가서 잠든 모습이나 보고요..



(*참고로 시아버님이 젊어서 고소득 전문직에 시간도 많으신 편인데도  

   가정은 나몰라라 하며 혼자 도박하느라 몇일씩 안들어고 가정에 무관심하여

    유복하지만 나름 불안한 유년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버님 역시 바람기 전혀없고 기본적인 책임은 다 하신 편이며 인격도 괜찮은 편이세요..)


--------------------------------------------------------------------------------------

이런 상황이시라면 둘째 낳으실래요??

--------------------------------------------------------------------------------------

*남편은 낳으면 나중에 좋겠긴하겠으나
당장 본인이 도움을 못주는 입장이고 제가 스트레스가 심하니 강권은 못하겠고
솔직한 심정으로 반반인데 아쉬울것 같긴하니...그냥 운명처럼 다가왔으면 좋겠다나요?

(이게 그니깐...  육아에 대한 책임및 원망은 듣기 싫고 있으면 좋겠긴하겠다~ 뭐 이런 얍실한 생각인거죠?)

그럼서 제 맘대로 하래요...


*저는 나이도 있고 성격상 너무 어린나의의 아이를 기관에 맡기지도 못 할 거 같으니
  둘째까지 갈무리 끝내면 40...
   입덧도 심하고..체력도 나름 약하고..추후 약 3년정도..또 혼자 막노동 할 거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며
  
  무엇보다도!!!!  육아에 무관심한 저런 나쁜 인간이랑 애를 또 낳아야하나 싶지만!
  
   아이는 이쁘고 좋아하고! 나중에 후회 할 거 같아 두렵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발 선배님들의 조언 말씀 좀 들려주세요..
   결국 제가 판단할 일이지만 참고하게요...정말 너무 고민돼요!




    
IP : 59.12.xxx.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9 10:44 PM (81.241.xxx.114)

    이건 정말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젠데요, 님의 글로만 봐서는 안 낳으면 나중에 님이 후회하실듯 보이네요. 낳으세요. 애들은 시간이 가면 크게 되어 있고 하나보다는 둘이 좋긴 한것 같아요. 나중에 애들끼리 잘 노니까요. 아빠도 잘 안 놀아주는데 좀만 더 크면 자기들끼리 놀죠. 혼자 있으면 계속 엄마한테만 붙어요.

  • 2. 네버
    '09.5.19 10:45 PM (211.217.xxx.112)

    제가 님이라면 절대 못낳을꺼 같아요. 저는 남편이 육아 엄청 도와주는데도 (육아에 지친 저를 대신해 가사일도 많이 함) 둘째 힘들어서 못낳을꺼 같아요.

  • 3. 둘째
    '09.5.19 10:51 PM (116.39.xxx.16)

    가 낳아보면 더 이뻐서 바뀌실지도 몰라요.
    제경우에는 큰애때는 애가 이쁘면서도 잘 모르다 4년뒤 둘째를 낳았더니 가정적으로 변하던데..
    그렇다고 뭐 엄청 가정적이진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애도 너무 이뻐하고 그러더라구요.

  • 4. ??
    '09.5.19 10:51 PM (218.209.xxx.86)

    어짜피 이 문제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는 것 같네요. 남편의 무관심속에서도 내가 둘째를 낳아 잘 기를수 있을까?? 잘 판단해보세요. 저희 남편도 님 남편과 거의 비슷한데 전 시엄니가 애 둘은 있어야 한다고 하도 그래서 어쩌다 낳게 됬는데 둘째는 지 혼자 크더라구요.남편도 둘째땐 좀 도와줄려고 흉내라도 내고 하구요.
    경제적 상황이 궁핍하시면 절대 낳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아니고 님이 이렇게 갈등할 정도면 님도 어느정도 둘째를 낳는것에 좀 뜻을 두고 있는거 아닌가요??

  • 5. 갈등하시는건
    '09.5.19 10:51 PM (119.71.xxx.198)

    고민을 한다는것.
    둘째를 낳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나중에는 후회할 것이 뻔해보여요.
    둘째 낳기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생겨도 -제 주변-지우던데요.

  • 6. /
    '09.5.19 10:54 PM (59.7.xxx.171)

    거의 제가 첫애 키울때와 비슷한데요.
    저 정도로 주중에 일을 늦게까지 하면 누구라도 주말에는 정말 꼼짝하기 싫을꺼 같아요.
    저희 남편은 첫애때는 자식의 의미를 잘 모르는거 같았어요.
    그러다 첫애가 좀 크고 아빠랑 대화를 좀 하고, 둘째가 생기자
    자식에 대해 가족 (남자들이 결혼초엔 자기집에 아내가 하나 들어온걸로 생각하잖아요)에
    대해 좀 알고 다시 생각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전 첫애가 아들이라 딸이 갖고 싶어서 딸을 하나 더 낳았지만요.
    둘째가 첫애때보단 수월하고 이쁘긴 하지만 둘키우는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 7. 제주위
    '09.5.19 11:33 PM (114.204.xxx.132)

    님과 거의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어쩌다 하늘의 별을 봐서(?) 둘째가 덜컥!
    그래서 낳았는데 완전 인생역전 수준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둘째가 이뻐서 죽어요. 이혼까지 생각했던 언니가 자신이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둘째 낳는거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굳이 제가 이런 댓글을 다는 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는 것입니다.
    처음 몇년만 힘들고 그 다음부터는 둘이니까 오히려 나은 경우도 있고
    (이를테면 혼자서 외출을 해도 집에 둘이 있으니까 괜찮다던가...) 그렇습니다.

    그러니 결국 결정은 원글님에게 딸렸다고 봐야겠죠.

  • 8. 근데요...
    '09.5.19 11:41 PM (211.177.xxx.52)

    뜬금없는 댓글이지만...저는 둘째고민 이런데...꼭 답글로 나오는 멘트 '자신이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가 정말 이상해요...세상에 태어나서 잘 한 일이 그리도 없나 싶은데요...

    그리고 원글님...남편이 잘 안도와준다면 저같음 안낳을 것 같아요. 정말 힘들어질거 같아요. 님이요...물론 아이는 이쁘겠지만. 몸이 힘들면 그것도 얼마 못 갈 것 같아요.

  • 9. ...
    '09.5.19 11:50 PM (125.177.xxx.49)

    남이 결정할거 아니지만 저도비슷한 경운데- 그만 낳기로 했고 지금도 별로 후회 없어요

    자식 많은것도 좋지만 요즘 애들도 불쌍하고 부모도 불쌍하고

    남편 동의나 도움없이 혼자 하겠단 결심 아니면 여러가지로 엉망이 되지 않을까요

    적당히 하나인 엄마들이랑 어울리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 10.
    '09.5.19 11:58 PM (125.135.xxx.154)

    하나 키우는거랑 둘 키우는거 천지차이입니다....
    뱃가죽 늘어나는거도 다르고 전체 몸형태도 달라지고요..
    하나 키우는거는 둘 돌보는거에 비하면 아~~~주 쉬워요.
    엄마들 모이면 그래요..
    딱 보면 애 하나인 엄마 애둘인 엄마 애 셋인 엄마 표난다고요
    원글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저라면 둘째 안낳아요...
    낳아보면 예쁘고 든든하긴한데..
    여자로써 한사람으로써 내 삶은 많~~~이 포기해야해요..

    노래도 부르고 연기도 하는 연애인 중에 처녀로 알고 있는 연예인...
    전 그 여자분 몸매 보면 애둘 낳은 사람 같아요..
    허리랑 골반 부분이 그렇게 보여요..
    볼때마다 애 안낳아도 저런 형태의 골반이 있나 하고 생각해요..?

    하튼 애 둘낳으면

  • 11. 엄마
    '09.5.20 12:04 AM (59.19.xxx.86)

    원글님이랑 나이랑 결혼년차, 아이 연령이나 상황... 모든 게 거의 비슷한 처지인데요(남편 직종은 좀 다르지만...), 남편이 육아에 대해 힘든 것도 알고 이해를 잘 해줘서 종종 도와주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둘째 생각 추호도 없네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전 하나만 잘 키우고 말 거예요. ^^

  • 12. 저희 남편과
    '09.5.20 12:06 AM (116.32.xxx.198)

    비슷하지만 다른듯... 하네요.
    저희 남편은 그래도 말로는 노력 하는데... 지금 두돌된 아이 있고 만삭 입니다. 남편은 장기 출장중... 아기를 혼자 낳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막달 들어서며서 갑자기 몸이 무거워진 이번 일요일-월요일... 이게 사는건가 싶더군요.
    1. 남편이 돈을 엄청 잘버나? 그건 아니지...
    2. 남편이 엄청 자상하고 가정적인가? 그것도 아니지...
    3. 둘째 낳고 다시 사회 생활을 하긴 할 수 있을까? 그것도 불확실 하지...
    4. 시댁이 잘 사나? 그것도 아니지...
    5. 지금 힘든 이 상황에서 누군가 나를 보듬어 줄 사람이 있나? 오우...NO... 왜사니...ㅠㅠ

    그렇더군요. 양가 어른들 모두 지방에 계셔서... 가끔 하루쯤은 나도 아이 맡겨 놓고 누워있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땐... 눈물만 흘리죠. ㅠㅠ
    본인이 결정하실 문제겠죠. 나중에 키우실때 행복해지신다면... 남편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준다면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지금 상황에서는 임신기간동안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것 같군요...

  • 13. ㅎㅎ
    '09.5.20 12:08 AM (222.98.xxx.175)

    제 남편이 거의 그런 과였어요. 그런데 둘째는 낳으니 애기때부터 와서 들여다 보고 그러더니 뭐랄까 첫애때랑 다른 눈빛이 되어가더군요.
    물론 첫애도 아기때는 거의 손을 안대더니 두돌 지나서부터는 애가 뭐라 말만하면 들어주려고 애쓰고 둘째애를 볼때면 표현은 거의 없는데 눈에 웃음이 가득해요.
    뭐랄까 첫애는 겁이나서 손을 아예 안대로 구경만 하다가 둘째때는 좀 여유가 생겼달까 아이가 있는 상황을 즐기는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아이는 거의 저 혼자 키우다시피하지요.
    지금 40이고 둘째도 어린이집에 가고 이제서야 몸이 좀 편하답니다. 뭐 그래도 그럭저럭 지금 생각해보니 잘 한것 같아요.ㅎㅎㅎ

  • 14. ㅎㅎ
    '09.5.20 12:12 AM (120.50.xxx.126)

    님과 비슷..
    둘째가졌달때는 시큰둥하더니
    막상나오니 이뻐죽어요
    너무 가정적인 남편이 되어가고 큰애한테도 잘하고..
    전 권장합니다

  • 15. .
    '09.5.20 12:46 AM (116.38.xxx.254)

    저도 위에 ㅎㅎ님과 거의 비슷한 경우예요.
    첫애때 시큰둥( 정말 피눈물? 흘렸던 기억도 있을 정도로... 되살아나는 기억... 아아 나쁜인간... 이따 잠 깊이 들면 한대 차줘야지...) 하던 남편이 둘째 이뻐라하면서 큰애한테까지 잘하면서 요즘은 좋은 아빠예요.
    정확히 말하면 좋은 아빠가 되어가는 중이지요.
    휴일에 자기가 점심( 면류) 만들어서 작은딸이랑 저랑 셋이 먹고, 큰딸 오면 또 점심 만들어 먹이는 ( 한대 차지 말고 그냥 자야겠네...) 일도 하신답니다.

  • 16. 그런데요..
    '09.5.20 1:25 AM (116.122.xxx.187)

    대부분 그런 상황에서 둘째 낳고 키워요..
    (나만 그런가???)

  • 17. 윗님 빙고!!
    '09.5.20 2:03 AM (61.101.xxx.170)

    저희는 정말어려운 가운데
    애들 셋이나 낳아 기르고 있답니다.

    진짜 애엄마 애쓰고 있지요.

    큰애때는 잘 몰라서 잘 안아 주지도 못했어요.
    돌 무렵부터 열심히 책읽어 주니 두돌 무렵에는
    새벽 한두시 어떤때는 동이틀때까지 읽어줘를 반복하기도 했지요
    30개월에 읽기독립이 되었다는..
    아주 힘든 시기였죠.

    4살 터울 둘째가 태어 났는데
    생김새가 영~~
    애기 보겠다는 집사람에게 나중에 보자고...
    장인 장모님 얼굴을 돌리시더라구요.
    집사람 우울증 걸릴뻔
    나중에 젖주기도 싫었다라고...
    근데 이놈이 얼마나 귀염둥인지
    성격도 좋고
    피부가 눈이부시고
    요즘 백설공주같이 관심받고 있네요
    만나는 사람마다 놀라고 예쁘다고...

    저도 역시 둘째가 너무 예쁜것 같아요.

    그러나.

    세째한테는 못당하지요.

    이제 아기돌보는데 큰어려움을 못느끼니
    기저귀갈기, 똥닦기기, 재우기, 얼르기...
    성격제일 더러운 막내지만
    얼마나 이쁜지
    이제 열달인데
    한달 전 부터 주말만 보는 아빠를 알아보고 기어오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둘째가 아빠 무릎에 앉기라도 하면 멀리서
    기어와 언니 밀치고 아빠를 차지하려고 소리지릅니다.
    옆에 있던 아빠 화장실에 가면
    울면서 달려와 화장실문 두드리고....

    이게 행복이지요.

    원글님.
    낳으세요. 복덩이를

    둘째보면 달라지고

    세째보면 새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남편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앞서 말한 가족관계에서 오는
    행복, 기쁨을 남편이 잘 몰라서, 경험하지 못해서
    그럴 겁니다.
    님의 남편, 제가 보기에는 책임감 있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 같아요.
    달라질 겁니다.

    반드시...

  • 18. ..
    '09.5.20 2:14 AM (118.221.xxx.2)

    저라면 절대로 안 낳아요... 저도 둘째 낳고 살고 있지만 둘째가 더 이쁘다...라고 말씀하시는 님들 존경하구요... 애기 하나인 집들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둘째도 넘 이쁘지만... 그래도 뱃속으로 도로 넣을 수만 있음 넣고 싶ㅇ요...제 능력은 아이 하나가 딱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엔 몇 년동안 너무 무기력한 느낌... 큰 애 하나만 키울 때는 에너제틱하게 아이도 잘 챙기고 했었거든요.

  • 19. 남들도
    '09.5.20 2:38 AM (58.224.xxx.64)

    다 그렇게 키우지 않나요??

  • 20. 저라면
    '09.5.20 8:39 AM (125.149.xxx.43)

    저도 지금 30대 중반에 돌쟁이 하나 있는데 저랑 같은 고민하시네요^^
    근데 전 남편이 육아에 무지 열심인 반면에, 제가 하고 있는 공부가 있어서 고민이에요.
    솔직히 지금 애기 하나 더 낳아서 키우면 제 공부는 물 건너 갈 거 같은 느낌...
    둘째도 낳고 싶긴 한데, 제 인생 전체를 봤을 때 지금 아이 하나 더 있으면 50대 때 후회할 거 같아요. 그래서 전 앞으로 3년 정도는 제 커리어에 집중하고 둘째는 그 후에 생각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제가 전업주부이고,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전 둘째 낳을래요. 솔직히 남편 도움은 한계가 있는 거 같고, 출산과 육아는 아무래도 엄마가 전적으로 주가 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겠지만, 아이를 생각해서도 둘째 낳을텐데...

  • 21. 저도
    '09.5.20 9:02 AM (114.201.xxx.74)

    제 남편도 매일 새벽1시-2시 퇴근해서 애 둘을 제가 키웠어요
    아빠 얼굴을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못보고 컸어요
    집에서 남편이 도와주면 뭘 얼마나 도와줄수 있을까요
    전 전업이라 집안일은 모두 제 몫이라 생각하고 살아온것 같아요
    그나마 직장 옮기고 셋째가 태어났는데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들을위해 놀아주는 시간은 별로 없어요. 간단한 집안일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돌려주고 가끔 데리고 나가 쇼핑하는정도....
    원글님이 정말 둘째를 갖고 싶은데 그런 이유로 망설이신다면 글쎄요 저 같으면
    그냥 낳을것 같아요

  • 22. 낳아야지요..
    '09.5.20 9:31 AM (211.179.xxx.119)

    그 때 조금 힘들지만 나중에 조금 키워놓고 보면 형제있는게 훨씬 편해요.

  • 23. 원글..
    '09.5.21 12:39 AM (59.12.xxx.19)

    여러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 많이 되네요..(그래도 갈등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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