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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더 나쁜며느리 되고싶어요..
결혼 10년 같이 살진 않아도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꼭 전화해야 하고...(초에 스트레스 왕창 주셔서 지금은 알아서 )삭삭하진 않구요..
얼마전 아버님 틀니 하신데서 돈 좀 드리고 이번엔 어머님 허리수술...어제 갑자기 남편한테 수술한다고 전화..
직장인 돈들어 가는거 뻔하잖아요..대출금도 갚고..것도 갑자기..수술비 걱정해 말하니 니들한테 손안내민다(손내밀어도 큰아들도 저희도 빠듯해요)예약하신거 보면 수술비는 있으실테고..
최대 긁으면 50만원 정도 나올듯 한데 그걸 드려야 할지 수술비 보태라고..
아님 한약값으로 30만원...저 갈등 하고 있어요...
수요일에 수술하신데서 달력 빨간날도 없고해서 못가 어쩌냐니 안그래도 쉬는날 있음 니들 부를려고 했다고(ㅜㅜ) 넘 다행...
제가 어머님을 이렇게 미워하는건 이유가 있어요 예전에 글 올리기도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49재때 아들집 (저희집에) 놀러온다기에 이유를 말했는데 서로 오해가 생겨 절 더 나쁜 며느리로 만드고 오히려 저보고 죄송하다고 해라며.. 난리도 아닌난리가 있었어요..그뒤 그분 더 다시 봤어요...시어머니 앞에선 딸이 엄마를 슬퍼할 시간도 사치인거처럼...
암튼 사설이 기네요..그래서 그때 다짐했어요..절대 맘 약하게 먹지말고 잘하지 말자..울엄마한테 못해준거 더 해줬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근데 이런 수술얘기 나오니 또 흔들려요...맘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어른이야 남편하고 사는이상 어쩔수 없어 잘해야지 라고 하고 또 곧 뭔 수술 하실지 몰라..이게 끝도 아닌데..형님처럼 없다며 눈딱감고 주말에나 돈조금 드리고 찾아가면 되지라고...늘 큰아들한테 큰일을 먼저 얘기 않고 작은아들한테..저희도 난감 돈을 떠나 전 형부터 알고 형이 동생한테 상의 했음 해요...
저 나쁜며느리죠..근데 더 나쁜 며느리이고 싶네요..솔찍히...전 뒤끝있어요 확실한듯...
당분간 또 매일 안부 전화 해야할듯..
이런 저 자신이 넘 싫어요..형님처럼 때론 없다고 관심밖인듯 살고파요..ㅜ ㅜ ...
1. ㅠㅠ
'09.5.18 12:48 PM (122.203.xxx.130)저도 갈수록 나쁜 며느리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도 잘 보이지만
시어머니에게는 의도적으로 못되게 굽니다
안그럴려고 해도 시엄머니가 그렇게 만듭니다
그래서 얼굴을 마주치는 일을 안만들지만
별수없이 일년에 4~5번은 마주치네요
그래놓고도 우리집에서 제사와 명절을 치르지요
아..정말 괴롭네요2. ...
'09.5.18 1:00 PM (59.5.xxx.203)큰아들네 먼저 연락안하고 작은아들네 먼저 연락하는 이유가 있네요...그걸 모르시나요? 그동안 하신게 있는데 그거 안드린다고 나쁜며느리 아니세요..님때문에 못드리고 사는 며늘들 나쁜며느리 만드시네요...
3. 며느리....
'09.5.18 1:09 PM (114.207.xxx.84)님 그래도 착하시네요...
천사와 악마.. 맞아요 공존하죠~
맘 약해지고, 시어머니 그래도 좋은 분이지.. 생각들땐
살갑게 하다가, 또 너무 얄밉고 안좋은 모습이 보이면 쌩하게 되고.
제 친구가요.... 시어머님도 좀 보통분 아니신데.. 저한테 그러대요.
너 시어머니 싫다면서 어떨땐 그렇게 살갑게 하고 어떨땐 또 차갑게 하면
상대방은...(시어머니) 쟨 참 이상한 애다... 성격참 기분파네... 이랬다 저랬다
아주 이상하게 생각할수 있다고 하대요.
맞아요.. 전 완젼 공감했어요... 계속 좋을 수만 없는 관계고, 앞으로도 주구장창
부딪히고 같이 맞댈 일이 많은 관계라면 중도를 지키자... 그리고 일관성있게 대하자..
이게 제가 드리고픈 말이예요................. 일관성있게 보통만 하면 최소한 욕은 안먹지요...
천사와 악마.... 제가 드리고픈 조언은 그 경계선에 서시라는 겁니다...
늘 중도를 지키시고 적당히... 마음이 확쏠리셔도.... 이정도 하자.. 이게
나중을 위해서도 더 나쁜 상황에서도 최선이다. 더 나쁜 상황(부딪히는 상황등등...)
에서도 최소한 이정도는 꼭 하자....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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