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까이 하기엔 먼 이웃

나만그런가;;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9-05-16 17:28:44
남편따라 시집와서 쭉 친구없이 혼자지냈어요.
직장생활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 좀 적적하긴 한데...
괜히 동네사람 잘못사귀면 더 피곤해질것 같아서 그냥 그럭저럭 살았는데...
우연히 이웃을 알게되었어요.
저랑 처지가 비슷하더군요. 아는 사람도 없고...
저보다 3살 많은 여자분인데...
서로 아는 사람도 없고, 연고지도 아니고 아이도 없고...
이참에 친해져야겠다 했는데...
대화중에 저랑 너무 맞지 않은것 같다는걸 느꼈어요.
먹는것도 까다롭고, 난 이런데서 못산다...식으로 지방 무시하고...
뭐 음식이라도 해서 초대하고 싶은데 못먹는것도 참 많은 분이라....거리감 느껴지네요.
또 눈이 상당히 높으신것 같아서...(말할때 메이커를 꼭 따져서 얘기하더라구요~)
만나서 수다떨땐 그냥 편하다고도 느꼈는데 대화를 할수록 자꾸 거리감이 느껴져요.
모르는것만 못했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그래도 자주 마주칠텐데... 좀 애매하네요;;
정말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건 설레임이기도 하지만 좀 스트레스 인것 같아요.
IP : 59.2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탈의 경지
    '09.5.16 5:35 PM (59.19.xxx.86)

    저는 이제 새로운 사람 만날 땐 아예 마음 비우고 만나요.
    그냥, 시간 맞으면 같이 차라도 하고 밥이라도 먹지 그 이상의 것은 기대 안하네요.
    그러고 나니 마음 편해요. ^^
    나이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잘 맞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만큼 서로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서로 잘 맞춰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런 기대 접고 그냥 함께 시간 보낸다 생각하고 만나니 좋던데요. ^^
    그리고 가능하면 불필요한 만남은 갖지 않을려고 하구요(특히 동네이웃은 괜히 잘못 사귀었다간 소문도 잘못 나고 개념없이 오고 가고 하게 될까봐 꺼려지네요).
    영 그래도 보기 싫다 생각되면 왠만하면 안만나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

  • 2. 외로워
    '09.5.16 6:00 PM (61.100.xxx.113)

    사람 사귀는 게 젤로 어렵지요..
    한 아파트에 4년 살았는데 커피 마실 사람이 없어요...ㅠ.ㅜ

  • 3. ..
    '09.5.17 11:23 AM (124.54.xxx.143)

    그 기분 이해합니다.
    제가 작년 가을에 옆통로 이웃을 알게 되었는데
    원글님과 스토리가 거의 비슷해요,그쪽도 내가 편한것만은 아니었겠죠,.
    서로 바빠서 겨울에 뜸하다가 봄이 되서 보게되니
    그래도 서로 익숙해져서 그려려니.하고 만나요.

    저는 남 험담 잘하는 사람, 나를 무시하는 사람 아니면 그럭저럭 뜨문뜨문 만나거든요.
    넘 붙어다니는거 싫어하는데 그쪽도 내 성향을 이젠 받아주는지
    연락되면 차 마시고, 안되면 말고..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38
68228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49
68228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4
68228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59
68228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5
68228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478
682279 꼬꼬면 1 /// 2011/08/21 28,261
68227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06
68227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0
68227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08
68227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27
68227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14
68227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97
68227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4
68227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2
68227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1
68226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03
68226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0
68226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5
68226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5
68226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0
68226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3
68226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28
68226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2
68226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19
68226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2
68225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06
68225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3
68225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77
68225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1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