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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600에 이런경제관념으로 살아도 될까요?

조언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09-05-16 11:14:52
대략적 스펙은...

결혼 3년된 서른중반동갑부부, 돌쟁이 아기 하나
1억3천짜리 30평 남편명의 대출없는 아파트에 살고있고(지방이라..)
1억 2천짜리 내명의로 된 시골 짜그마한 땅 소유 .
금방 인출할수 있는 현금 여력은 2천여만원 정도..
맞벌이 600
(월 수령액은 각자 이백육 ~ 칠십만원 정도 됩니다. 명절 보너스, 상여금 등을 모아 12개월로 나눠보니
육백은 되더라구요)


특별히 가계부 쓰는것두 없고요.저의 경제개념은 딱 3 파트 뿐입니다.
200은 적금, 보험, 연금상품 뭐..이런종류로
200은 기본생활비로
(그러니까 아파트 관리비, 각종공과금, 중형차 2대 유지비, 부식비, 아가 분유,기저귀 부모님 용돈 등등 )
200은  그냥 씁니다.
(각자의 소소한 취미생활, 옷구입, 또는 여행, 뭐 이런..조금 덜 쓸땐 그냥 통장에..)

월급이 조금씩 오른다해도 이런 구도가 바뀌지 않을거예요.
제가 미혼에 200이였을때도 그랬어요.
70은 모으고, 70은 기본생활비로, 나머지는 문화비로 뭐..이렇게..


서른넘어 결혼했으니 각자 5천만원씩 보태서 집 바로 사서 신혼 시작했구요.
제 소유 땅은 친정아버지가 주신것.


저는 돈을 모을려고 버는게 아니라 쓸려고 버는거라 생각해서 알뜰살뜰도 없어요.
그런데 주위에 제동료들은 저랑 비슷한 스펙인듯 한데 너무 앓는 소릴 해서요.
그리고 내가 너무 쓰고(?) 사나 싶구요.
맏이이긴 하지만 시댁관련 현금사용일에도 저희만 일방부담하구요 ㅜ,ㅜ
(서방님댁이랑 아가씨네가 전문직이라 훨씬 더 잘 사는데...)



오늘 글을 올린 요지를 말씀드리면
제가 너무  실속없이 살고 있나? 의문들어서요.


살아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 둘을 키우면(하나 더 낳을 생각)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태산인데 긴축을 해라.
지방에서 사느라 세상물정 너무 모른다. 그 개념 그 형편으로 아이도 크면 인서울 대학 보내지 마라.
지금 안모으면 평생 형편 나아질 꿈 꾸지마라...뭐 이런종류..
IP : 121.150.xxx.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6 11:27 AM (222.239.xxx.206)

    원래 지방은 더 느긋하고 여유있게들 살아요.
    수도권이 각박하고 힘겹지요..
    며칠전 신문보니 지방이 행복지수가 훨 높더군요.
    살던대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서울이면 불가능하지만 지방이니까요....

  • 2. ..
    '09.5.16 11:28 AM (112.72.xxx.252)

    그렇게 생각대로 사는거죠뭐 그렇게 살다보면 또 아니다 싶을때가 옵니다

    그럼 바꾸시면되요 저는 반대로 제몸엔 한푼도 못써도 할도리 하다보니

    나중에는 허무하고 이제는 좀 쓰며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껴도 그돈이 다 그대로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남도 알아주도 않고요

  • 3. 사람마다
    '09.5.16 11:39 AM (59.22.xxx.33)

    인생관과 취향이 다르니 어떻게 하시라 하는게 좀 그렇지만
    한달에 400을 쓰신다는건데 많다 싶습니다.

    애들 크면 어차피 400을 쓰는 소비패턴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평생 그렇게 쓰지 못한다면 차라리 모으는게 낫지 않을까요.

  • 4. 저도 비슷
    '09.5.16 11:39 AM (220.75.xxx.183)

    원글님네 비해 수입이 훨씬 적으니 그냥 쓰는돈이 아주 작은편이고 결론은 저축률은 30% 수준이라는 겁니다.
    아이 하나 더 낳으시면 소소하게 쓰는 200만원이 점점 두 아이 몫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울 부부도 둘이 살땐 외식도 쉽고, 여행도 쉬웠는데, 두 아이 키우니 외식은 그런대로 가끔 할만한데 여행이나 취미 생활할 여유는 없어요.
    하지만 좀 더 바짝 모으시는게 현명한 방식이긴하죠.

  • 5. .
    '09.5.16 11:45 AM (122.32.xxx.3)

    있는 사람은 쓰고 살아야죠 ㅋ
    그래도, 후일을 위해서 월 백만원만 더 저축에 넣어보세요.
    각각 오십씩 자동이체되게 해서 적금이나 연금저축으로 몰아넣던가요.

    저축 많이하는 사람이 안쓰고도 살수있는 동기부여란
    소비하는 기쁨보다 통장에 쌓이는 잔고보는 재미가 더 흐뭇하기 때문이죠

  • 6. 한가지만...
    '09.5.16 3:42 PM (221.138.xxx.119)

    3년 혹은 4년 후에 부득이 외벌이가 되시면 어쩌시려구요.
    나중에 바뀔 일 있을 때 바꾸면 된다는 말은 너무 무책임한 충고라고 생각합니다.
    400만원 지출은 여러모로 과합니다.
    내일이 늘 오늘같이 않다는 사실을 주지하시고
    라이프스타일을 좀 바꿔보세요.

  • 7. ?
    '09.5.16 4:40 PM (220.117.xxx.24)

    기본 생활비 외에 그냥 소비하는 금액이 매월
    200 씩이나 된다면 과한 것 아닐까요..?
    아이 어리고 식구 단촐할 때 저축 많이 해 두세요
    윗님 말씀대로 늘 오늘같지만은 않거든요 (경험상;;)

  • 8. 인생에
    '09.5.16 5:19 PM (58.224.xxx.64)

    정답이 있을까요?
    적당히 저금하며 적당히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은데요.
    사실 지방이 행복지수가 높을수밖에 없는 듯 해요.
    현재의 수입이 계속될거라고 생각되신다면 현재처럼 사셔도 무리 없을것이고..
    현재의 수입이 계속되지 않을꺼라면 그 이후 대비도 하셔야겠죠.
    여기 올려서 많이 쓰네 안쓰네 하는 얘기를 들을필요가 있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족일에는 너무 일방부담하지 마세요. 맏이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나중에 재산을 많이 물려받을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러고 사실 필요가 있나요?
    이제부터라도 뭐든 N분해서 하세요. 가족도 버릇들이기 나름입니다. 전문직도 아니시라면서요.

  • 9. 최소한
    '09.5.16 10:09 PM (119.64.xxx.78)

    100만원쯤은 더 저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젊을 때 조금 타이트하게 살고, 나이들면서 조금씩 여유있게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맞벌이가 계속 가능하리라는 보장도 없구요.
    적게 쓰다가 많이 쓰기는 쉬워도 반대는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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