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친적이있어요.
그때 받아서 참 좋았던건...
부모님께서 저에게 써주신 편지였습니다.
제가 미처 발견못했던 아이의 습관....장점...단점 등등 말씀해주시고....집에선 이렇게 지내요...요즘 이런 고민이 있는거같더라구요등등...그리고 제게 아이 잘부탁하신다고하시고 감사하단말씀 적어주신 편지보면 아이 가르칠때도 도움이 되고 (선생님은 모르는 아이들만의 세상에 대해서도 알수있구요.누구랑 사이가안좋아서 요즘 고민이 많더라 등등) 제가 몰랐던 아이의 재능 장점 고민등등 알수있어 좋았어요.
더욱더 그 아이에게 신경쓰게되고 관심이 가게되었구요...누구누구는 특히 이런걸 좋아하고 잘하는구나.
그런면은 더 칭찬해줘야겠다...이런거나...부족한점은 내가 더 신경쓰고 채워줘야지....이런생각....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있다거나 누구와 사이가 안좋더라 하는글 보면 제가 중재 역할을 해줄수도있고...
이래저래 선생입장에서도 참 도움도되고 아이와 더 가까워진것같고 부모님의 마음이 전달되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한번은 손수건을 받았는데 거기에 제 이니셜을 수놓아주셨더라구요.그건 정말로 어머님의 세심한 마음이 느껴져서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있구요^^
무개념(선물의 값으로 아이를 평가 차별 선물강요)선생님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닌 선생님들이 더 많으셨어요.제주위엔^^
비싼거 보내면 더 신경써주겠지 생각하셔서 무리하지마세요.제 주위 선생님이나 저는 그런거 받으면 부담 너무 되고 고민만 하게되었어요.(다시 보내드려야하나...왜 이렇게 비싼걸 보내셨을까...)대부분 그런선물은 제가 받고 갖고있어도 마음만 불편해서 다시 보내드리고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란 메모 넣어드렸던 기억이있네요.
그리고 어머님들이 주신 편지에 답장해드리는것도 참 즐거웠구요.그러면서 저와 학부모님간에 깊은 대화도 이루어졌던것같구요...아이나 어머님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어요.
저는 아직 아이가없지만 아이가 학교를 다니게 되면 꼭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보내드릴 생각이랍니다.^^
(무개념 선생님께 잘보이기위해서는 더더욱 무리해서 보내지마세요.그건 아이를 향한 진심어린 관심이아닌 물건에 대한 기쁨에 잠깐 잘해주는것뿐이라 생각듭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스승에 날에 받아서 좋았던 선물
스승의날 조회수 : 835
작성일 : 2009-05-15 19:56:53
IP : 115.136.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오늘..
'09.5.15 11:17 PM (115.137.xxx.150)저희반 학생이 박물관에서 샀다는 무슨 돌을 받았습니다. 제 경력이 이제 7년짼데요, 감동했어요.. 그 돌이 만들어진 시간만큼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저와 깊고 좋은 인연으로 남고 싶다고 편지를 써서 주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8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594 |
682287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27 |
682286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23 |
682285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13 |
682284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28 |
682283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381 |
682282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20 |
682281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551 |
682280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902 |
682279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568 |
682278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783 |
682277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068 |
682276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242 |
682275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19 |
682274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074 |
682273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557 |
682272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517 |
682271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23 |
682270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55 |
682269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094 |
682268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05 |
682267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24 |
682266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886 |
682265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25 |
682264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482 |
682263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569 |
682262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476 |
682261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574 |
682260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39 |
682259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5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