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여자 아이들도 꼭 읽혀야 되나요?

[의문요]

두 딸 중1과 초1맘 인데요

전 독서 좋아합니다만...

삼국지는 이상하게 읽기 싫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봤거든요

남편은 아이들에게 삼국지를 꼭 읽히라고 합니다만...

사서 안 읽을까 봐 염려되서요

이문열의 삼국지는 10권 있는데...

아이들 읽기엔 무리인 거 같구요

만화 삼국지로 읽히면 잘 볼까요?

여자 이이들도 꼭 읽혀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의견 많이 달아 주세요

[ㅡ]

저는 친정아버지께서 책을 참 좋아하셔서 책을 많이 읽히셨는데 삼국지와 탈무지는 꼭 읽어야한다며 권해주셨던 기억이있네요.저도 뭐 대~~충 보긴했지만^^: 책을 읽어서 나쁠건없는거같아요.(좋지않은 내용의 책이라면 모를까) 아이들이 읽기 편하게 만든 만화삼국지나 아이들용 삼국지들도 있어요.그런거라면 괜찮을거같아요.여자든 남자든 책은 다독할수록 좋은거죠.
그리고 삼국지 읽으면 인생에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은거같아요.책읽으면서 많은걸 얻게되죠.(꼭 삼국지가아니더라도) 나이들어서도 읽게되는게 삼국지라 하시던데...
(근데 이문열 삼국지는 제가 고등학교떄 읽었는데도 너어무 어렵더군요-_-너무 복잡하고 한자도 많이 나왔던것같고;;)삼국지가 삶의 지혜를 은근 많이 주는 책이랍니다.

제 생각은 여자아이더라도 읽으면 좋다입니다^^

[ㅎㅎ]

6학년짜리 우리딸 다섯권짜리 어린이삼국지를 작년에 아주 재밌게 읽었답니다.
책읽는데 여자 남자 구분해야하나 싶네요^^

사족.... 저는 삼국지를 어릴적 소년중앙에서 별책부록으로 나온 만화책으로 봤답니다...ㅋㅋ

[.]

내용이 좋아서라기보다
일단 텍스트 자체가 고전이잖아요.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삼국지 관련 내용이 꽤 많이 언급되고 있는 만큼
교양서적으로 꼭 읽어두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경책을 한 번 독파하고 싶은데
창세기에서 누가 누굴 낳고.... 여기 읽다가 늘 뻗어버린다는....

[^^]

3번은 읽어야 진가를 아는게 삼국지 라짆아요.
그거 아니여도 3번일읽으니 다른 소설도 좋구만요..
저도 소년중앙, 정독 1번, 이렇게 엉터리로 2번 읽었습니다.

[헉]

여자는 사람아닌가요??

[ㅋ ㅋ]

근데요 책내용이 여자아이들이 좋아할건 아니라서요 억지로 권할것은 아닌거
같아요. 본인이 흥미를 보이면 모를까.

[^^]

고 고우영님의 만화삼국지 좋아요.

[..]

저는 개인적으로 삼국지 읽다읽다 너무 재미가 없어서, 내던져버리고 아직까지 도전 안해요.
그 내용에 관심이 없으니 도저히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평소에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관심분야가 아니에요..
제가 아마 책분야를 좀 편협하게 읽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꼭 읽혀야 하는 책일지는 모르겠네요.. 여자아이라도 본인이 재미있어하면 읽히는 게 좋겠지만요.

[그냥]

안 읽어도 아무 탈 없습니다, 그리고 읽는다면 되도록이면 이 문열것 말고 다른 저자것도

있으니 그게 낫겠네요.

[..]

정비석님 삼국지 좋습니다..저도 개인적으로 이문열씨 삼국지 별루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dma]

삼국지가 무슨 남성전용 책도 아니고.;;;;;;;

[아 완전 충격]

그럼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책은 과연 무엇인가요?
정말 충격...
지식까지 남녀가 유별한게 아닐텐데;;;

[엄마라는사람이]

솔직히 충격이네요 !!
이런 무식한 질문을........
(근래 올라 온 글중 무식의 top입니다)
딸내미가 읽으면...... 털이 난답니까 ......??
삼국지는 상식입니다
여자는.........상식이.........없어야 하나요 ??

[..]

허거걱.

[전]

여자인데 아이때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극히 여성취향인 사람인데요.
그리고 당장 안읽어도 오랫동안
순서대로 안읽고 중간중간 읽어도 좋아요.

[댓글]

때문에 충격받겠습니다그려.....원글님이.

[펜]

여자라는 것과 삼국지 읽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그냥 자기 취향 아니었던가요?
저는 삼국지 뿐 아니라 서유기 수호지 모두 다 좋아했습니다.
그 중 수호지 제일 재밌어 했고요. (보고 또 보고)

근데요 이문열의 삼국지는 절대로 읽히지 마세요.
수구꼴통 이문열의 책은 양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독이 됩니다.
관심 없다 어쩌다 남편이 이문열의 소설들 사서 보길래 좀 봤는데
거의 우웩~ 수준이더군요.
그 지저분한 사상이 책 저변에 잘도 깔려 있습디다.
(정치 사상 뿐 아니라 여성 천시가 아주 적나라하더군요)
작년 촛불땜에 시끄러울 때도 시민들 욕 못해서 게거품 물던 인간이죠.

[저도 여자]

삼국지를 무척 좋아해서 5번도 더 읽었어요.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취향에 안맞아서라면 모를까 여자아이니까 안읽어도 된다는 건 아닌거 같네요.

[읽어서]

좋을 책과 나쁠 책에
남녀가 있겠습니까?

여자 아이라서 재미없을까봐 서이시라면
애들마다 다르답니다.
저희 딸은 꽤 좋아하는 책이지요

긴책이기 때문에
만화 삼국지로 호기심을 갖게 된 후 읽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아이들 언령으로 볼때는
청소년용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시간이 없어서
만화를 보고 다시 보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문열씨 책은 추천하지 않고
김구용씨판으로 추천하고 싶어요(정비석 역은 제가 안 읽어서..)
이 문열씨는 이번 소동 이전에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원래 평역은 스타? 작가 책은 그닥 권하고 싶지 않아요

[편견..]

애써 학습 하듯이 읽힐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원해서 읽는다면 굳이 말릴 이유는 없겠지만요..
삼국지 아니어도 세상에는 읽어야 할 지식책이 넘쳐나는데...

[저는]

여자인데...과학분야의 서적은 좋아하는데...

삼국지나, 사기 이런류는 정말...
왜그리도 정략과 모략이 많은지...억지로 두어번씩은 봤는데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은 아주 일부입니다...

그래도
워낙 인용되는데가 많아서...
영어 알파벳 발음기호로 아는 수준 정도는 알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 책들이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되어 있는건 나라가 비정상이라는 악담도 보았습니다만 말입니다...

[전]

멋모르고...이문열 삼국지 사놓고..
독파했는데..나중에 이문열의 실체를 알고선..
정비석씨판도 있나요?
김구용씨판도 있네요..
그땐 이리 정보가 없어서리...

전 한번본 영화 책은 다시보질 않는주의라서..
한 세번은 읽어야 한다는데..글쎄요..
읽었지만..그리 큰 도움은 되질 않는거 같은데...

[^^]

여자 남자 상관없어요, 역사소설 좋아하면 좋아하고 아니면 뭐 이런 재미없고
황당한 얘기가 다 있나 할 거구요. 저는 국민학교때 세계명작에 포함된 삼국지, 수호지
읽고 또 읽다가 중학교때쯤엔 성인판 소설로 즐겼는데 재밌더라구요.
아울러 중학교때는 무협지로 진출하여 -.-; 각종 무협지의 세계도 섭렵...
하이틴 로맨스와 영웅문을 함께 즐겼는데, 둘 다 뻥을 잘 친다는 점에선 비슷하고
제대로 치면 그만큼 재미있는 게 또 없다는 게 매력 ^^

참, 고우영님의 만화 삼국지 아동용은 내용을 많이 생략해서 별로라는 말도 있던데요.
사실 고우영님의 만화는 살짝 살짝 19금을 즐기는 게 제 맛이죠. ^^

[비타민]

학교 시험이나 입사 시험에서 여성용 남성용 구분해서 시험내지 않으니
남자에게 필요한 교양서적이면 여성에게도 교양서적입니다.

꼭 읽히세요.
저는 그 외에 남자들이 열광해서 읽는다는 모 대하역사소설을 읽었는데
너무너무 배운 게 많아서 여자들에게도 강력하게 권합니다.
남성중심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남성에 필적할 기본 교양을 갖추는 게 좋지요.

[여자인데요]

초등학생때 우연히 친척집에 있는 3권짜리 어린이 삼국지를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더군요.
그걸 보신 아버지가 다음날 12권짜리 어린이 삼국지를 사 오셨습니다.
정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보고 또 보고 했지요.
그러니 어느날 아버지가 60권짜리 만화 삼국지를 사 주시더군요.
60권을 달달 외우도록 보았지요.

다 커서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저에게 해 주신게 바로 '교육'이 아닌가 싶습니다.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좋아하는 것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교육' 말입니다.

전 지금도 대하역사소설을 가장 좋아합니다. 기본 10권짜리이상을 좋아하지요.
삼국지는 지금도 너무 좋아해서,
삼국지에 관한 텍스트나 책 중 특이하거나 희귀한건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모으고 있습니다.

여자남자 가릴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인생에서 꼭 읽어야 할 책' 이라고 생각하기에 제 자식에게도 접할 기회를 줄 겁니다.
그리고 재미있어하면 더 지원해주면 되는것이지요.

고우영 삼국지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삼국지 중 하나지만 아이들 용은 아닙니다.
처음 접하는 만큼 비틀거나 위트를 주거나 각색한 것이 아닌
정통 삼국지를 권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문열 등등 은 아이들에게 무리이구요. (어른에게도 별로 권하고 싶진 않지만)
아이들용 삼국지를 사주세요. 3권짜리 5권짜리 많습니다 ^^

[?]

요즘도 남자, 여자 아이들 다르게 교육하는 부모님이 계신가봐요??

[저는]

중국역사소설 거의다 읽었어요
지금까지 그것들이 살면서 틈틈이 도움을 주면 주었지 나쁘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 역사소설들 대표작들 참 재미있어요.
울아들 3학년이라 올해부터 들어갈려고 어찌시작하나 궁리중입니다.
일단 만화로 시작하세요

[삼국지가]

재미는 없어요. 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니요.
그렇다고 특별한 인물도 없고...
유비는 우유부단, 장비는 과격하고, 관우는 특색없고...하여간 저에겐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콩쥐팥쥐전 등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살아가면
삼국지 얘기 모르면 조금 곤란할때도 있잖아요.
뭐 만약 얘기중에 네가 관우냐? 장비냐? 이러면 이게 무슨뜻인지 모르면 좀 애매..

간단하게 요약된거라도 한번쯤 읽어놓으면 좋겠지요.

[계륵, 만두의 기원]

적벽대전 등등 뭐 이런 에피소드들을 알게 되는 것도 득이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요?
저도 등장인물들 성격은 죄다 맘에 안들었는데
요런 에피소드들 보는 재미에 다 봤어요.
읽어둬서 나쁠 거 없죠.
그리고 이문열씨 책들은 사족이 많아서 별로에요.
쓸데없이 중간에 끼어들어 독자들을 어찌나 가르치려고 드는지...

[저 위에 몇몇분들!]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충격이랄것까지 있나요?
원글님 말씀은 본인이 읽기 싫어 안읽은 삼국지를 남편이 딸들에게 읽히라고 하니
본인경험에 비추어 꼭 읽혀야 할 책인지 의문이다....이게 질문의 요지 같은데요...
제목이나 글내용에 '여자아이들도 꼭 읽혀야' 이말이 좀 거슬리긴 해도..
'무식한 질문'이라고 매도당할만큼은 아니지 않나요.


삼국지...저도 두세번 읽어 봤지만
굳이 취향이 안맞으면 안읽어도 괜찮습니다.

[ㅎㅎㅎ]

제 중학시절은 삼국지와 수호지 그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시작해서 끝이 납니다.
세가지를 돌려가면서 읽었지요. 틈틈히 다른 책들도 읽었지만...
제가 읽은건 아버지것이었으니 아마 정비석씨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반해 제 남동생은 아주 싫어해서 겨우 한번이나 읽었나...남자애들이 삼국지 이야기 하면 입 다물고 있습니다.(솔직히 무식해보입디다.ㅎㅎㅎ)

[그게...]

고등학교때 국어 선생님께서 청소년기에는 그렇게 읽히고 싶은 책은 아니라고....
한번쯤 읽는다해서 읽기는 하더라도....무슨책인지 알아는 둬야하는 차원에서
워낙 많이 읽으니...대학가면 읽어봐라하셨어요
저위의 저는 님 의 마지막 글에 심히 공감합니다
정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청소년기보다 지와 덕이 좀더 성숙해진뒤에나
읽었으면 싶습니다

[원글입니다]

많은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58.225.엄마라는 사람이라고 쓰신 분께 한 마디 조언하고 싶네요
삼국지 읽고 안 읽고를 떠나서 자식 키우는 부모로써
먼저 예의를 갖추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지금까지 삼국지 한 번도 안 읽었어도..
님과 같이 타인에게 무례한 태도를 취한 적 없네요
뭐가 정말 중요한 건지...삼국지 안 읽었다고 상식 이하 사람 취급한다는 건
정말 이해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