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감다 말고 수건으로 머리 말고 나가서 전화 받았는데,
시아버지 전화더라구요.
막 화를 내시면서
왜 시할머니 제사때 전화를 하지 않았느냐고...역정을 내시는데,
엇그제가 시할머니 제사였는데, 깜빡하고 전화를 안드렸거든요.
시부가 둘째이시기 때문에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큰시아버지 이하 시고모들 까지 다 모였는데 유일하게 우리집만 문안전화를 안해서
시부가 낯을 들수가 없었다.이런게 가정교육이다..이런요지의 말씀이신데...
다 맞는 말씀이고, 저도 잘못한건 아는데,
그런말씀하시는 시부에게 화가나고 수긍하기 싫은이유는,
결정적으로 시부가 시모두고 딴여자랑 바람나서
자기 형제들 다 모여있는 지방(시고모, 큰시부 있는동네...완전 연세 60넘은 형제들이
마치 아직도 시집장가 안간 부모슬하의 형제들 처럼 어쩜 그렇게 사이가 좋고 똘똘 뭉쳐지내는지)
에 내려가서 둘째 부인 데라고 살면서
한번을 본부인(우리시모)한테 찾아와보지도 않고 전화통화 한통도 안하고
심지어 우리랑 전화통화 할때도 시모좀 어떠시냐? 잘해드려라 이런말씀 한마디 없이
둘째부인 자식들한테 아버지 소리 들어가며 거기 손자손녀들한테 할아버지 소리 들어가며
살고 계신 시부가...(내생각엔 무늬만 시부인데..ㅜ.ㅜ)
이런 행사가 있음,
우리한테 꼭 의무를 다하기 바라는..
그런게 화가나요.
가장중요한 조강지처를 내팽개치고 사는주제에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는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고
자기 형제들이 아직도 더 소중한 세상에서 제일 못나보이는 시부의 말에도
그래도 시부라고 죄송해요 하고 전화끊었는데 속 진짜 안좋네요.
남편이 시부를 아예 무시해버리면 저도 같이 그렇게 하겠는데,
남편이 아직도 자기 아버지를 아버지 대우해주고 잇으니남편하고 사는한은 저도 어쩔수 없이
나몰라라는 못하겠구요...시부 정말 짜증나요.
막 대들고 싶고 시모한테나 잘하라고 말하고 싶은거 참느라고 혼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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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한테 야단맞고 속상하네요..ㅜ.ㅜ
며느리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09-05-14 19:00:40
IP : 61.102.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 바보
'09.5.14 7:05 PM (121.169.xxx.180)그럴 때, 시어머니하고 식사했어요! 좀 거만하게 말 해보세요. 깨갱거리게..
2. 진짜 짜증나네요
'09.5.14 7:16 PM (119.192.xxx.56)집안의 가장으로서 해야할 본분도 망각하면서 어디다 따지는건지
가정은 나몰라라 하면서 조상만 잘 모신다고 복을 받을줄 아나..
남편분이 세게 나가셔야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하다 하니..
한마디 받아칠수있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은데 화만 나고 딱히 할만한 표현이 없네요 죄송해요;;3. ..........
'09.5.14 8:46 PM (221.163.xxx.144)나 바보님 말에 동감...시어머니하고 식사하느라고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 재수 없네요..
4. ㅎㅎ
'09.5.14 8:58 PM (122.43.xxx.9)저 아는 사람 이야기
평생 백수로 술만 마시며
아내 고생 죽어라 시키신 어르신,
아내는 생계위해 평생을 이런저런 험한 일 하고 살았지요.
ㅎㅎ
근데 그렇게 사신 분이 며느리가 무슨 실수 했다고
요새것들은 정신상태가 썩어빠졌다고 하더래요.
듣던 며느리가 기가 막히더랩니다.
정신상태가 썩어빠진게 누군데???5. .
'09.5.14 9:40 PM (211.201.xxx.177)우리 시부하고 또같네..
처자식은 나몰라라 하고 자기 형제와 돌아가신 부모만 챙기더니
결국 시모한테 이혼당했어요.
미안하다 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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