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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아래, '전 왜 이럴까요' 글 쓰신 분 보세요
그렇게 장문을 쓰시고 지우신걸 보니 정말 많이 상처 받고 여리신 분 같아서 따로 글 드려요.
(댓글이 없어서 지우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지울게요)
아무튼, 자세한 내용은 이미 님도 지우셨으니 생략하고 한 말씀만 드릴게요.
지금 우울감이신것 같은데요.. (우울증보다 약한 우울한 감정)
그때 잘못 된건 님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마시고요..
이런 걸 솔직하게 주변분에게 말한 것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지 않아요.
먼저 터놔야 친구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 일은 정말 누군가와 대화하고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지금 그렇게 우울하신 상태를 놔두면 정신적으로 더 불행해질 수 있으니까,
몸 좀 추스리셨다면 외출 자주 하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주말엔 남편분과 나들이나 외식도 자주 나가시고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는데 주변에 문화 센터 같은 곳이 있으면
취미생활 겸 해서 강좌 한번 들으러 다녀 보시구요..
사람들 만나고 수다도 떨고 하다 보면 기분이 확실히 나아집니다.
기운 내세요. 잘 될거에요.
1. 나여사
'09.5.14 5:45 PM (115.136.xxx.174)원글을 못봤지만 펜님의 글을 보니 마음이 여리신분이 글 올리셨던것같은데 모든이들이 다 우울한면도있고 힘든면들이있어요.다들 숨기고 살뿐이죠.주위사람에게(혹은 지인에게) 털어놓는게 오히려 좋은거같아요.자꾸 반복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수도있으니 적당히요.혼자 끙끙 앓으면서 상처 크게 키우시지말고 편안히 대화로 푸시고 피할수없으면 즐기란말도있잖아요.이왕이면 힘들어도 힘내시고 웃으며 즐겁게 생활하시도록노력해보세요.
원글 내용을 정확히 몰라 펜님글 보고 댓글 달아요.
펜님 안녕하세요^^2. 펜
'09.5.14 5:47 PM (121.139.xxx.220)안녕하세요~ 여사님~ (ㅋㅋ)
자주 인사 주시니 고맙고 반갑네요^^3. 나여사
'09.5.14 5:48 PM (115.136.xxx.174)펜님 댓글이나 글보면 참 시원시원하단 느낌이 들기도하고 웬지 모를 방가움이 드네요^^
앞으로도 많이 자주 글 좀 남겨주세요^^4. 우울하다고
'09.5.14 5:57 PM (125.188.xxx.45)해서 자신의 처한 상황을 누군가에게 함부로 이야기 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가거나 모르는 사람하고 상담받는게 좋아요
아는 사람들은 처음엔 들어주다가 나중엔 다 자기에게 불리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남의 아픔에 대해 지속적으로 응원해 줄 사람도 없구요
취미생활 하라는 것도 너무 포괄적이어서
대부분의 우울증걸린 분들은 취미생활이나 사람들 만나기를 꺼리는 것 같더라구요
자연하고 벗하면서 마음을 추스리세요
세상에 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고5. 아까 원글
'09.5.14 6:02 PM (61.77.xxx.104)어머.. 제 글 읽으셨네요.^^
답글이 안달려서 지운 건 아니고요. 임신소식 알았을때랑
잘못되었을때랑 82에 글 올렸었어요. 괜히 쓸데없는 얘기 또 올린건가 싶어
글 내렸어요. 다행히 답글 없을때.ㅎㅎ
그런데 펜님이 답글을 쓰고 계셨네요.
제가 결혼전엔 꽤 활달했는데 결혼하고 외지로 오고 주변엔 친구도 없고
대화할 사람도 없고 남편하고도 대화를 잘 못하고 (시간상)
저도 일하거든요.^^; 형제라곤 남자들 밖에 없어서 이런얘기 별로 신경도 안쓰고...
그러다보니 말수도 줄고 말 수가 줄다보니 자신감도 줄고 소심해진 것도
좀 있는데 그보다는 귀찮음이랄까요?
예전엔 신나게 혼자서도 잘 했던 일들 이제는 귀찮고 그냥 그렇고 외롭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에게 부담주거나 뭐 이런걸 싫어해서
괜시리 신경쓰게 하고 싶은 거 싫어하기도 한데
다 그렇게 묶이다보니 많이 외로울때가 있고 힘들때도 있고 그랬어요.
제일 신기했던건 임신소식 들었을땐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기쁜건지 어떤건지도
모르게 그냥 멍하기만 했었는데 막상 안좋게 되다보니 많이 슬프고 아쉽고..
생각하면 눈물나고 너무도 자연스레 그래서 제 스스로도 놀랐지요.^^
다시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긴 하는데
종종 내가 너무 내 개인적인 일을 누군가 물었을때 자세히 말하는게 아닌가 싶고
그러면서도 실은 나 이랬어... 하면서 위로 받고 싶기도 하고 막 그래요. ㅠ.ㅠ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하다가도 외롭기도 하고요.^^
좀 어렸을때부터 철이 들어서 아니면 독립적인 생활을 해서인지 남에게 신세 지는거
괜히 여린 마음 보이는게 싫었고 안그랬었는데
결혼후 많이 바뀌어가는 절 보니 넘 나약해진 건가 싶어서..^^
제 글 읽고 이렇게 친절하게도 글 올려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정말이요.^^6. 펜
'09.5.14 9:09 PM (121.139.xxx.220)아까 원글님^^
종종 82 놀러오셔서 수다도 떨고 하세요.
저도 하루에 한번 정도 와서 잠깐 놀다 갑니다. ㅎㅎ
이런 저런 정보도 얻고 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들고 아짐되고 하니깐 가끔은 위로도 받고 싶고 그렇더라고요.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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