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남친..

궁금..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09-05-14 11:59:53
제 사정은 좀 안좋구요..
남친은 돈을 아주 잘 벌어요.. 아주 많이 잘 벌어요..
남친 생일인데 제가 돈이 없었어요.. 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진게 없습니다..
남친도 그거 알고 시작했구요..
미역국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서 주고.. 생일 축하한단 문자 보내구요..
내 형편 뻔히 알기때문에 뭔가를 산다는게 좀 그랬어요..
상대편에서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일에.. 문자 보내고 끝이더군요..
다른때는 그렇지 않거든요..
알뜰한 편이긴 하지만 다른때는 먹고 싶다는것도 잘 사주고..
선물도 잘 사주곤 했습니다..
굉장히 냉정한 스타일입니다..
1년정도 만났는데 돈에 관한한.. 굉장히 냉정해요..
아니 다른면도 많이 냉정한 편입니다..
제가 해준게 없어서 서운해할 처지는 아니지만..
냉정한 모습도 많이 보이구..
전 제가 남친이라면 내가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던걸 이해해줄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해주는 만큼 해주겠다.. 그거인거 같아서요..
너무 속상해요..
냉정하고.. 차갑고.. 계산적인것 같아요..
결혼 생활 평탄할수 있을까요?
IP : 211.195.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볼땐..
    '09.5.14 12:02 PM (218.38.xxx.130)

    생각엔 혹시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원래 이벤트를 잘 챙기는데 유독 생일만 그렇게 문자 딸랑 보냈나요?
    아님 생일이 지난지 며칠 안 됐거나.. 혹시 주말 대비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아니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거나 ;

    평소에도 선물 잘 사주신다면서요... 제남편은 일년에 한번..생일만.. -_-

    원래 그렇게 냉정한 스탈이라면
    그게 그렇게 맞지 않을 것 같으면 헤어지세요.
    성격 잘 안 변해요.
    사귈 때 냉정하다가 결혼하고 다감하게 변하는 남자 별로 없어요.

  • 2. ..
    '09.5.14 12:05 PM (121.188.xxx.103)

    결혼하자 약속했나요?
    그 분은 님을 사랑하나요?
    사랑하면 뭐든지 주고 싶을텐데
    형편 어려운 애인을 기쁘게 해주려 뭐든
    해주려고 애쓸것인데....
    냉정한 남자도 사랑에 바지면 눈빛도 핼레레 하고
    들떠서 지내는데 그렇게 평정심 유지하고
    차갑게 군다니 걱정스럽네요.

    주지 못하며 받기만 한다면 그 또한 힘이 들 일이고
    저라면 제가 남친과 대등해질 때까지
    힘을 키우며 지켜보고
    그런 후에 결혼을 생각 하겠네요.
    살면서 능력 혹은 돈은
    계급을 만들죠. 내외간도 마찬가지구요.
    중년 아짐 말씀 한번 생각해 보아요.

  • 3. 그건
    '09.5.14 12:06 PM (125.190.xxx.9)

    님이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벌써 먼가 불안한 면이 있으니 글을 쓴 거겠죠.

    결혼 생활은 평탄할 수도 평탄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결혼 생활 하는 동안 님은 계속 너무 속상하시겠죠

  • 4. 글쎄요
    '09.5.14 12:28 PM (125.186.xxx.15)

    제가 남자친구라면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돈 없다고 선물 못해주지는 않아요. 소소한 어떤 거라도, 일테면 손으로 만든 거라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님은 생일선물도 못살 만큼 돈이 없는데, 남자친구는 평소에 님께 이것저것 잘 사줬다면서요? 그러면 님도 남자친구의 생일 정도는 신경 써서 챙겨줬어야죠.
    아무리 여자라지만 남자에게서 받는 걸 너무 당연시하고 자신이 돈 없는 건 남자친구가 아니까...하며 안이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좀 보기 그렇습니다.
    그런 마인드라면 결혼해서도 남편이 마음 상할 것 같습니다.

  • 5. 하하ㅏ
    '09.5.14 12:32 PM (114.129.xxx.182)

    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인데 자기생일날 이렇게 했으니 그거 기억했다가 여친 생일에 그 앙갚음?으로 문자만 한다는건 좀 말이 안되지요. 그리고 미역국 참 예쁜 선물이지만 내사정이 그러하더라도 말로 구지 하지 않으면 남자는 이해 못해요, 내가 좋은 선물 하고 싶은데 여의치 못해 미안하다고 표현하셨었는지 묻고 싶네요. 아니면 한편으론 내 생일날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 하셨던 모양인데... 그것도 좀 ... 만난지 1년되었으면 생일을 많이 지내본 사이도 아닐텐데... 서로 좀 그러하네요. 그런데 그런사이에 결혼까지 생각하시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 남자는 마음가는데 돈씁니다. 저희 남편이 한말이에요. 남자는 마음가면 돈쓴다고.... 연애할때 진작 이런 신랑 심리 알았다면 카드값이나 좀 내달라 할껄... 궂이 사양한게 후회스럽네요.ㅋㅋ

  • 6. 상황을
    '09.5.14 1:03 PM (115.178.xxx.253)

    아는데도 그런거라면 남친은 원글님을 사랑하는거 맞을까요??

    물론 간단한 손수건 같은거라도 예쁘게 포장해서 줬음 더 좋았을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문자한번 날리고 끝이라니...

  • 7.
    '09.5.14 1:48 PM (121.162.xxx.213)

    드물지만 저같이 원래 남들 생일 잘 안챙기는 사람의 경우일수도 있어요.
    저는 원래 생일복이 별로 없어서 남들 생일 일부러 기억해서 열심히 챙기지 않아요.
    평소에는 조카나 친구들한데 이것저것 잘 사주고 잘퍼주고 하지만
    생일은 이상하게도 선물을 더 한다거나 요란하게 챙겨주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유가 딱히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니 애정의 문제는 아닐듯...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혹시 남친 외국사람 아닌가요? 일본사람이라든가....

  • 8. 짜증..
    '09.5.14 4:01 PM (203.142.xxx.230)

    만약에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이유로 문자만 달랑 보냈다면...
    그런 남자 사귀어서 뭐하게요??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못사는 친정에 퍼 나를까봐 무지 신경 씁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 9. ??
    '09.5.14 4:33 PM (123.204.xxx.18)

    평소에 선물도 자주 하던 남친이라면...

    아마 생일때 원글님께서 입 싹 닦는 거 보고
    이 여자는 나에게 마음이 없나 보다 하고 판단한 거 같네요.
    아니면 원글님에 대한 평가를 바꿨던가...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원글님이 받는 거에만 익숙한 사람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퍼주기만 하는 관계는 위태롭습니다.

  • 10. 좋은 쪽으로 보자면
    '09.5.14 11:03 PM (221.146.xxx.97)

    날짜에 무감각해서일 수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결혼한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제가 무심히 뭐 가지고 싶다
    라고 말하면 잘 사줍니다.
    그런데
    생일 이런 날짜는 미리미리 가르쳐주어야 하거든요

    아니면
    다른때는
    보통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선물을 잘 하니까
    별 부담 없지만
    생일 이런 건 서로 서로 챙기는 거니까
    원글님에게 부담 안주려는 것일 수도 있지요

    너무 긍정적인가요...

  • 11. jk
    '09.5.15 7:33 AM (115.138.xxx.245)

    세상에~~ 미역국이 얼마나 귀한건데..

    제가 유일하게 생일 직접 챙겨주는 서울까지 날라가서 축하해주는 친구 있습니다.
    근데 생일날에는 일해야 해서 못보고 생일 전에 봤죠.

    걔 생일날 전화하면서
    "아침에 미역국도 못먹었어효~~" 이러는건데 참 그 순간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미역국 하나 챙겨줄 사람이 없구나라고..

    이런건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성의의 문제입니다.
    내 생일날 미역국 챙겨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것 같아요?
    부모 아니면 애인뿐입니다. 친구가 챙겨주지 않죠.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는다는건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 12. jk
    '09.5.15 7:35 AM (115.138.xxx.245)

    그리고 돈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도 나왔지만

    "마음가는데 돈갑니다"

    미혼의 남자들이 돈을 못모으는 가장 큰 이유가 뭔지 아세요?
    자기에게 쓰는게 아니라 여자 만날때 쓰는겁니다. 거기에 돈을 가장 많이 써요.
    근데 여자친구 생일에 달랑 문자 하나라구요? 미역국을 끓여바치지는 못할지언정(오히려 돈으로 사는 선물보다 미역국이 더 힘듭니다) 문자 하나 보내고 끝이라니..

    정말 좋아하는 상대라면 먹여살리기도 합니다.
    여자가 직장인이고 남자가 학생이거나 돈이 없으면 여자가 먹여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남자분 돈 많이 번다는데 저게 뭔 짓입니까?
    어이가 가출하심..

    미역국이 얼마나 귀한건지 모르는 사람은 결혼을 떠나서 아예 상종을 안하는게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9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7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8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2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41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9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2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1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61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5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4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4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5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