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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끼리 키스하는 것을 봤어요

목불견 조회수 : 10,659
작성일 : 2009-05-14 08:11:43
몇일전 비오는날 새벽에 출근 하는 중에  부평역 근처에서 남자 둘이 우산을 쓰고 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가는것 같았어요.

같은 남자끼리 가는데 너무 다정하게 가면서 젊은 남자가 늙은 남자 엉덩이를 더듬어면서 가는것 보고
좀 이상하게 느끼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같은 방향이라 뒤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우산을 쓴 상태로 둘이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40후반의 늙은 남자와 30초반의 젊은 남자가 둘이서 진짜 딥키스를 하고 있더군요.

하루종일 못볼것을 본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찝찝했습니다.

저도 신문같은데서 성소수자에 대해서 약간의 이해를 하긴 하지만, 직접 길에서 그런모습을 보니
경악스럽게 느껴지네요.

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렇게 저만 그렇게 느끼는지...
IP : 114.206.xxx.19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5.14 8:25 AM (61.254.xxx.129)

    뭐 익숙치 않은 낯선 광경이라 놀랄 수 있긴 하겠지만,
    불륜도 아니고(한명이 혹시 유부남일 수도 있겠지만;;)...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 2. .
    '09.5.14 8:26 AM (61.85.xxx.249)

    놀라시긴 하셨겠어요... 영화에서도 아니고

  • 3. 저도
    '09.5.14 8:27 AM (114.129.xxx.52)

    성적 소수자들에게 열린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딥키스 하는걸 봐도 헉!!! 스럽죠..
    거기다 남자라면..-,.- 저도 놀랐을듯 합니다.

  • 4. 어흑
    '09.5.14 8:29 AM (118.218.xxx.80)

    남녀간에 길에서 그러는 것도 보기 좋진 않던데 남남?끼리 그러면 정말 보기 흉할것 같아요.
    그런것도 피해 끼치는거 아닌가요.. -_-;; 얼렁 잊으세요..ㅋㅋ

  • 5. ,,,
    '09.5.14 8:29 AM (58.120.xxx.134)

    남남이 아니라 남녀라도 길거리에서 그러면 민망하지요 ㅡ.ㅡ.
    일단은 흔치않다는 점에서 더 놀라워겟지요
    예전에 드라마에 가벼운 뽀뽀 장면만봐도 어색했지만
    자꾸 보다보면 그보다 더한것도 익숙해지고 하나도 안이상한것처럼
    익숙하냐 안익숙하냐의 차이 아닐까요??

  • 6. 녀녀커플
    '09.5.14 8:33 AM (59.4.xxx.202)

    전 녀녀끼리 그러는걸 봐서ㅋㅋ
    둘다 이십대 초반의 여성스럽고 이쁘장한 여자들^^
    역시 젊으니깐 덜 남사스러운것이..
    젊고 잘생긴 남남들이 하는 키스도 나름 멋지더라구요..

  • 7. 흠..
    '09.5.14 8:37 AM (202.20.xxx.254)

    아침 출근할때 놀이터에서 교복 입은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그러고 있는 거 보고 나니 웬만한 거 봐도 안 놀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눈 앞에서 동성커플이 그러고 있는 거 보면 놀랄까요?

  • 8. ..........
    '09.5.14 8:41 AM (118.41.xxx.115)

    그냥 언뜻 든 생각인데요.
    동성애가 너무 난무하는데 원래 그런 성적취향이 많았는지.. 아님 무슨 트렌드처럼 그러는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진짜 그런 취향도 있겠지만 동성애를 무슨 남들이 안하는 걸 하는 특별한 거를 하는 것처럼 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수술해놓고 후회하는 사람도 봤고...

  • 9. 추억만이
    '09.5.14 8:42 AM (218.145.xxx.70)

    신촌 현대백화점 뒤 공원에 가면 밤에 여자들끼리 키스하는 모습 많이 볼 수 있습니다 -_-

  • 10. 우와.
    '09.5.14 8:42 AM (58.140.xxx.240)

    그거 틀림없이 불륜일 것이다. 한국적 상황에 비춰볼때, 사회적 신분과 체면땜에 눈가리기 결혼을 햇을것이기 때문이다.
    늙은이는 가족도 있을거 같구. 분명 선후배 이럼서 부인을 속이는 짓거리를 할 것이다.
    남자에게 남편을 뺏기는 일이 왜 화가 안나고 웃길까.......

  • 11. 추억만이
    '09.5.14 8:42 AM (218.145.xxx.70)

    지인중에 트랜스젠더 가 있는데요

    적응이 안되긴 하더군요

  • 12. 양성애자
    '09.5.14 8:44 AM (59.4.xxx.202)

    뉴스에 섹시스타 메간폭스? 트렌스포머 여주인공
    그사람이 양성애자라네요.
    레즈비언 여성에게 많이 끌린다고..

  • 13. 이젠
    '09.5.14 9:19 AM (61.102.xxx.122)

    동성애자든 양성애자든 인정해 줄때가 온 거 아닌가요 ^^

  • 14. ...
    '09.5.14 9:30 AM (123.204.xxx.88)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남녀가 대로에서 그래도 옆에서 보기 민망하죠.

    그런데 두사람이 잘 생겼어도 하루종일 못볼걸 본듯 찝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꽃미남 둘이 그러면 만화책속에서 빠져나온거 같았을 수도...

  • 15. 그럼요
    '09.5.14 9:32 AM (222.107.xxx.148)

    인정은 하지요
    그래도 막상 눈앞에서 일이 벌어질때
    놀라지 않을 사람 있나요.
    저도 흡연자였지만 여자가 거리에서 담배피는 것만 봐도
    놀라는걸요
    너무 쿨한척하는거 싫어요. 당연히 놀라죠.

  • 16. 추억만이
    '09.5.14 9:42 AM (218.145.xxx.70)

    진짜...막상 보게 되면 놀랄 수 밖에 없더군요 ㅜㅡ

  • 17.
    '09.5.14 10:12 AM (124.50.xxx.80)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게 관용이지요.

  • 18. 후덜덜
    '09.5.14 10:15 AM (124.111.xxx.208)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런 날이 오는군요 -0-

  • 19. 헤이쥬
    '09.5.14 10:27 AM (218.233.xxx.184)

    트렌스젠더들 몇번봤는데 예쁜 애들보다 어색한 애들이 더 많아요~~그래서 이상해요~

  • 20. 둥둥
    '09.5.14 10:40 AM (222.109.xxx.147)

    정말 말세다 말세

  • 21. 그리스
    '09.5.14 10:50 AM (76.29.xxx.139)

    시대에는 늙은 남자와 어린 남자간의 사랑이 남녀간의 사랑보다 뭐랄까
    더 고귀하게 여겨졌다고 미술사 시간에 배웠습니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함께 작업하고 친해져서 그런지 별로 이상한 느낌은 없네요.

    디테일즈라는 잡지 5월호에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시장에 대한 기사가 났네요.
    실버톤, 오레곤의 시장인데 60세의 남성, 스튜 라스무센, 으로 4천불이나 들여
    풍만한 가슴(36디)까지 갖추고(2000년에), 얼핏보면 나이든 백인여성으로 보이네요.
    근데 여친은 남성복을 입고 있어서-이름이 빅토리아니 여성- 조금 혼동이 되긴 하네요.

  • 22. 어쩜좋아요
    '09.5.14 11:28 AM (125.177.xxx.132)

    저는 남한테 피해 안주는 어떤 행동도 이해를 하고 살자는 주의인데요.
    이상하게 동성연애는 그게 안되네요.
    그 분들도 참.. 원래 타고난거라 하니.. 그렇게 이해를 하고 싶지만.. 이상해요..
    원글의 행동은 이성간이라도 눈쌀 찌푸릴 행동이지요.

  • 23. .
    '09.5.14 11:30 AM (210.124.xxx.125)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게 관용이지요.2

  • 24. .........
    '09.5.14 11:57 AM (125.186.xxx.15)

    입에 가볍게 쪽 하는 정도라면 몰라도. 길거리에서, 그것도 눈앞에서 딥키스를 하고 있는 모양새라면 남녀불문 짜증스럽네요. 왜 지극히 사적이어야 할 행위를 다짜고짜 내가 봐줘야 하는지. 불쾌할 것 같아요. 관용 이전에 기본 공중예의 문제죠.

  • 25. ,,,,,,
    '09.5.14 12:13 PM (203.232.xxx.23)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건 관용이 아니라..예의 라고 생각함

  • 26. 으악~
    '09.5.14 12:20 PM (203.142.xxx.240)

    넘 끔찍할것 같아요~!!

  • 27.
    '09.5.14 12:21 PM (203.218.xxx.217)

    관용에 대하여..
    저도 원글님처럼 거부감이 드는게 솔직한 마음인데
    하나 배웁니다.
    표현하지 않는게 관용이라는...
    원글님+흠님 덕분에 저도 깨달을 기회를 얻네요.

  • 28. .......
    '09.5.14 2:28 PM (220.78.xxx.84)

    미국 켈리포니아에 동성애자들이 주로 사는 동네가 있어요.
    그 거리는 늠 잘생긴 남자들이 많아 보통의 여자들 침 질질 흘립니다.
    저도 이번 미국가서 일부러 그 거리 드라이브했는데.....
    어쩜 그리 잘 생기고,폐션너블한지...아깝더라는...
    주로,예술계에 종사하는 남자들이 게이가 많다네요.
    공원을 걸어 내려오는데 썬그라스 멋지게 끼고,꽉낀 의상에 자전거 타고 가는 남자
    멋지다..........뒤돌아보았는데..윙크를...
    동생왈 저렇게 의상과.미소까지 갖쳤다면 분명 게이라고,,,헐 !!

  • 29. 흠흠....
    '09.5.14 2:48 PM (115.86.xxx.69)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게 관용이지요. 3

  • 30. 전..
    '09.5.14 3:39 PM (125.190.xxx.48)

    그 나이대의 남녀가 그렇게 가고 있어도 경악스러울 것 같은데요..^^
    그냥 집에서 하시지...뭐 밖에서 까지..
    이럼서요...

  • 31. 다른건몰라도
    '09.5.14 4:05 PM (116.120.xxx.164)

    길거리서 그러는거 반댈쎄.

    남여가 그래도 그러한데...길거리서....왜들 그러시는지....

  • 32. 예전에
    '09.5.14 4:14 PM (147.46.xxx.153)

    뉴욕 여행할 때 센트럴파크 벤치에서 키스하는 남남 커플 본 적 있어요.
    그 때 문화적 충격이 너무 커서
    나 오늘 이런거 봤다면서 서울로 국제 전화했었죠.

  • 33. ...
    '09.5.14 4:17 PM (125.177.xxx.49)

    우리 정서상 남녀 젊은이가 딮키스를 해도민망하죠

    저도 길이나 공공 장소는 가벼운 뽀뽀 정도는 귀엽지만 키스는..

  • 34. ***
    '09.5.14 4:29 PM (59.13.xxx.225)

    낙원상가 뒷골목에서 저도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손에는 악기 들고 있었는데
    너무 놀라서 악기를 떨어뜨릴뻔 했어요.
    남자들이라 더 적극적이었던지 제가 그리 놀래도 계속 ~~~
    그런데 그 두 분 모습이 너무 역했던거 같아요

  • 35. 에고에고
    '09.5.14 5:00 PM (110.11.xxx.158)

    세상 말세로다아아아~~~

  • 36. ...
    '09.5.14 5:09 PM (222.237.xxx.154)

    성적 소수자...저도 인정은 합니다
    본인들이 원해서 그렇게 됬다기보다는
    그런 사람들은 학창시절부터 뭔가가 다르다고 하니
    본인도 어쩔수 없는거라 이해는 합니다만

    그치만 길거리에서 굳이 딥키스 해주실 필요까지야 있나요
    꼭 성적 소수자 아니라 남녀...이성끼리라도
    사람들 다 다니는 길에서 키스하고 돌아다니면 당연히 눈쌀 찌푸려지는데요
    전 30대초반이라..여기선 젊은축에 속하는데도
    길한가운데서 키스하거나 아님 거의 부둥켜 안다시피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보면
    괜히 보기 민망하고 , 그닥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아무리 성적 소수자 이해는 하지만..
    키스를 하던 그 이상의 행동을 하든 본인들 집에서 하길...

  • 37. ?
    '09.5.14 5:20 PM (211.110.xxx.16)

    그렇다고 말세라고 할 것 까지야.
    그러한 사고 가지신 분들 애 이해하면서 키우기 힘드시겠네요.
    다양화를 인정합시다.
    뭐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파리 시장도 호몬데.
    그래도 파리 동성애자들이 모이는 무지개 깃발 거리를 다녀도
    길거리 딮키스는 못봤네요.ㅠㅠ
    남녀가 했었어도 좀 거시기 했을 것을.

  • 38. ,
    '09.5.14 5:21 PM (125.53.xxx.194)

    저도 봤어요,,
    저도 동성애를 인정하는데요,,
    직접 키스하는 거 보고 한동안 충격받았었어요,,

    친구들 만나고 늦게 귀가하던중 길에서 왠 술에 취한 듯한 아저씨 2분이 길에 서 있더라고요
    좀 노숙 분위기처럼 그냥 멋지지도 않고 완전 아저씨같은 두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입을 맞추더니 혀로 입술을,,,,우웩,,,ㅠㅠ

    그때 그 모습 너무 충격적이어서 몇일을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여,,ㅠㅠ
    이젠 좀 덤덤하려나,,,에궁,,,

  • 39. 환타지
    '09.5.14 5:30 PM (59.4.xxx.202)

    예쁘니 백인 남자애들 둘이서 하는거 직접 보고싶네요..
    나름 제 환타지라..ㅋㅋ
    그리고 그냥 인정합시다.
    동성애자들은 뇌.가 틀리다잖아요.
    물론 길에서 그러는거 좀 거시기하지만...^^

  • 40. 어휴
    '09.5.14 5:45 PM (211.196.xxx.109)

    동성애자들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당장 내 자식이 어느날 엄마 나 사실 게이야...하고 고백할 수 있는 겁니다.

  • 41. 차라리...
    '09.5.14 6:01 PM (125.190.xxx.7)

    동성애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건전한 거 같아요.
    이전에 한 번도 생각해 본 일 없는 일 이였는데...에휴~~

    제 아는 사람 남편이 동성애자입니다.
    저랑 아주 친하게 지내는 지라 저도 한 동안 충격으로 벙벙했어요.
    아기도 한 명 있구요..
    결혼하고 아기 나고 나서 얼마부터 관계가 뜸했데요.
    친구도 뭐 그 쪽으도 무디고 그래서...그냥 친구처럼 살았어요,

    유독, 이 남편이 친구를 좋아했어요.
    어디서 바에서 알았다는 둥....포차에서 알았다는 둥....
    주위에 새로운 남자가 끊이지 않은 거에요.

    그 중에 친한 형이라 사람은 하루 걸러 집에 놀러와서...
    정말 친 형처럼..집안 대소사 다 참석하고...휴가도 같이 보내고...
    그 형이란 사람이 돈을 잘 써서...제 친구도 불만이 없었던거죠.

    그러다....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하구요...
    이 남편이랑 그 형이랑 사람이 아마 그 시기에 커플이였나봐요.
    근데..남편이 다른 남자랑 가까워지는 걸 질투해서...
    이 형이란 사람이 아주 사소하게 애길 흘렸는데...
    제 친구랑 저랑 추적을 한 거죠. 제법 긴 시간 표 안 나게....

    이메일이랑 카페에서 증거를 잡았답니다.
    완전히 동성애 카페에서 쭉쨍이 더군요.
    동성애 카페는 아무나 가입 시켜주지 않더군요.
    누구 추천 아니면...들어가서 볼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해서..이이디랑 비번 알아내서 들어가서 보게 된 거죠.

    근데..너무 충격인게.....
    그 친구랑 작작들이 다 그렇게 만난 사이라는 거죠.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이 유부남이라 는 거~!!!!!!

    그 친구랑은 집 근처이고, 그 부부가 친구들을 좋아해서...
    다 같이 모여 한 잔 할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도 종종 끼여서 한 잔 했거던요.
    그래서...그 남자들을 대부분 얼굴을 한 번씩은 봤다는 거 아닙니까...

    휴우,,,,,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아요.

    물론...그 친구는 이혼했어요...

  • 42.
    '09.5.14 6:22 PM (220.117.xxx.104)

    윗분 장난 아니군요. 한국도 동성애를 좀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야 그 친구분 같은 피해자가 없지 않을까.. -.- 그분도 사회적인 부분 때문에 결혼했을 거 아닙니까.

    전 이태원 게이바에서 남자들 키스하는 걸 봤었죠. 교포친구들(전부 여자)이랑 우르르 노는 날이었는데, 미국 여자들은 게이바 같은 데서 노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게이바 같은데서 트랜스젠더 같은 언니(형??)들이 립싱크쇼 하고 그런 게 재밌고 열린 분위기라고 가끔 가고 그러더라구요. 저로선 상당히 적응 안 되는 상태였음. 근데 막상 가보니까 형들이 아주 프렌들리~하고 재밌게 노는 분위기더라구요.

    암튼 그 바에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에 몸집이 작고 키도 작은 한국남자가 하나 있더라구요. BAR에 혼자 앉아있었는데 좀 있다가 백인남자(덩치큰)가 접근. 둘이서 오손도손 얘기하더라구요. 뭐 그런가보다 하고 놀았는데, 30분쯤 후 보니 그들이 그야말로 디이이입키스중! 깜짝 놀랐죠. 10분쯤 있다가 나가더라구요.

    왠지 씁쓸한 게, 그 한국남자 혹시 남창 같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누군가 기다리는 눈빛도 그렇고 둘이 후다다닥 나가는 폼새가.

  • 43. 82님들 멋져요.
    '09.5.14 6:32 PM (110.9.xxx.166)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건 관용이 아니라..예의 라고 생각함 22222222222

  • 44. .
    '09.5.14 6:34 PM (125.7.xxx.116)

    전 유부남 게이들을 사회적 시선의 피해자라 말하는 거 싫어합니다.
    결국은 사회적 시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이유로 결혼을 선택해서 다른 인간의 인생에 크나 큰 상처를 주었는데 면죄부를 줄 수는 없지요.

  • 45. ;;
    '09.5.14 6:45 PM (122.43.xxx.9)

    저도 어휴님하고 같은 생각했어요.
    내 자녀가 나에게 커밍아웃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내가 ...

  • 46. 말세
    '09.5.14 7:38 PM (61.102.xxx.28)

    말세네요...세상이 어찌 돌아갈라구..
    세상이 망할 징조네요

  • 47. 내일로흐르는강
    '09.5.14 7:46 PM (114.203.xxx.189)

    한번 보셔요...
    논픽션처럼...잔잔한 동성애에 관한 영화입니다.
    저의 왜곡된 시선을 잡아준...(한국영화중 가장 좋게 본 영화중하나이구요...)
    어쨋든 찐한 애정표현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수있으므로 자재하심이 좋을듯해요...

    저도 풋사랑이후 늦게 찾아온 미칠것 같은 사랑이...
    양성애자라...포기했습니다.
    그사람은 아직도 제가 모르는줄 알겠죠....
    넵,불쾌하고,미칠것같았지만...
    표현하지 않는게...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했었죠...

    음~~~의외로 양성애자,게이 많더군요...

  • 48. 음...
    '09.5.14 8:24 PM (59.27.xxx.189)

    말세라... 양성평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인구의 10%정도가 동성애적 경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더라구요.

    ================================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건 관용이 아니라..예의 라고 생각함
    ===========================================================
    라고 말씀하신 분들처럼 살렵니다.

  • 49.
    '09.5.14 8:29 PM (222.106.xxx.138)

    나의 호불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상처 줄 마음은 없지만
    대세가 허용한다고 해서
    동성애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성애 커플 보면
    그 중 하나는 꼭 여성성을.,,다른 하나는 남성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보이곤 하죠.

    결국
    여성과 남성의 결합이
    가장 건강하고 자연스럽고 이상적이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인류의 이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50.
    '09.5.14 9:24 PM (220.117.xxx.104)

    놀라는 거야 (이성애자의) 본능이지만,
    그 놀란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게 관용이지요.

    여기에 동감합니다.
    말세라니요? 유전자적인 부분도 있다는 게 분명 밝혀졌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취급할 겁니까.

  • 51.
    '09.5.14 10:00 PM (124.50.xxx.80)

    허허, 이게 많이 읽은 글에까지 오르다니...
    의외로 보수적인 분들이 아주 많으시네요.
    저는 주변에 게이, 레즈비언 친구들이 있어서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많이 들여다봤어요.
    이성애자나 양성애자나 동성애자나 그저 하나의 '삶'일 뿐이랍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그 양태가 다양하게 나타날 뿐이지요.

    '동성애'를 받아들이라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른 삶의 형태'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말세론자님들...ㅎㅎ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시대, 로마시대,
    신라의 화랑도에도 동성애는 있었답니다.
    그때가 말세였다면...지금은 무슨 시대인가요? 지옥? 지옥의 끝?

  • 52. 끔찍한 글
    '09.5.14 10:16 PM (122.46.xxx.130)

    와...여러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열려 있는 82에서 동성애에서 만큼은 다르네요.
    물론 자신의 방식과 다른 것은 늘 판단이전에 낯설게 느껴지는 게 인지 상정이겠지만요.
    그렇지만 말세라는 둥, 못볼 것을 보았다는 식의 표현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생각해보셨습니까?

    그리고 원글의 경우 소위 공공장소에서 남-여가 해도 조금은 민망할 딥키스가 아닌 가벼운 뽀뽀여도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일 거 같네요. 댓글에서도 딥키스라는 표현의 수위를 가지고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에 적당히 투사하려는 뉘앙스의 글도 있는 것 같고요.

    또한 미디어 등에서 역으로 동성애를 하나의 패션, 잘생기고 스타일리쉬한 남자 동성애자를 환타지로 소비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도 반대합니다. 그것 역시 동성애자들의 현실을 담기에는 편향된 시선이니까요.
    왜 이성애라는 자신의 기준을 공고히 한 채로 다른 것에 대해서 단죄하고 또 약간의 동정과 이해를 가장하여 다시 한 번 자신의 취향이 옳음을 확인하려드는지 저야말로 이 원글이 불쾌하고 또 못볼 글을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의 표현을 들자면요)
    이런 인식 때문에 성적 소수자에 대한 제도 개선이나 실질적 차별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여러 소수자 문제보다도 가장 음지에 있거나(혹은 선택적으로 소비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또 의견을 나누다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은 넓어지겠거니 하고 긍정적인 반향으로도 생각해봅니다. (제 자신을 진정시키는 멘트일 수도 있겠네요)

    허나! 동성애라는 성적 지향을 수행하고 있는 분들이 본다면(82쿡 회원 중에서도 있겠지요) 이 글이 어떻게 느껴질지요?
    만약 제 이 댓글에 대해서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데 왜그러냐?"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일정한 사회 제도와 분위기 자신의 역사를 고려한다면 즉각적인 감정 역시 나름의 복잡한 해석과 판단의 결과가 일정 부분 섞여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원글님의 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보다 더 극악한 댓글에 불쾌함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 53. ㅜㅜ
    '09.5.14 11:19 PM (115.136.xxx.174)

    길거리서 딥키스했단 자체가 (동성이던 이성이던) 전 놀랠만하다고 보는데...

    남남커플 흔히 볼수도없는데 길거이서 딥키스하는걸 보셨으니 당연히 놀래셨겠죠.

    비하하는거같진않은데요-_-

  • 54.
    '09.5.14 11:21 PM (221.146.xxx.97)

    동성애는 반대합니다만
    그건 제 성향이고
    남들은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는데요

    언젠가 동성 커플의 키스를 봤을때는
    막상 반대하는 기분이 아니라
    와 신기하다 하는 정도였는데.....

    그거 보느라 한 눈 팔다가
    교통 딱지 떼었습니다 ㅠㅠㅠㅠㅠ

  • 55. 십년도
    '09.5.14 11:32 PM (221.138.xxx.88)

    더 전에 교양수업 시간에 바로 이런 주제를 토론을 했어요.
    나쁜 놈이냐 VS 싫은 놈이냐.
    다들 마음 속으로는 싫어서 그런 것을, 동성애자들이 나쁘다고 손가락질 한다던 강사선생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지요.

    전 동성애를 싫어합니다.
    그건 마치 제가 술을 전혀 즐기지 않고 싫어하는 것과 같습니다.
    딱 그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 하나, 고대의 현자들이 남성의 동성애를 옹호한 이면에는 여성 혐오나 여성 억압이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남성의 동성애가 아름다우니 고차원적이니 하는 그럴싸한 포장은 매우 싫어합니다.

    동성애가 나쁜가요? 동성애가 왜 건강하지 않지요?
    인생에 Sex가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무 거리낌 없이 상대를 바꿔가며 성을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들과 동성애자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난 커피는 싫어 녹차가 좋아, 아니면 난 맹물 마실래 콜라는 싫어.
    도대체 이성애와 동성애가 저런 취향 차이와 뭐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 56. 아무리
    '09.5.15 12:04 AM (61.102.xxx.28)

    세상이 혼탁해지고 어떤 확고한 가치관이 없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기준이란건 있어야죠.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보수적이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하시는데,
    그런식으로 모든것을 나와 다른니까, 있을수있는일이니까라고 인정해준다면
    부모자식간의 성관계도 인정해주어야겠네요? 왜 ? 나와 다르니까..
    비유가 이상한가요? 동성애도 인정해주시는 열린사고방식을 가지신 분이 부모자식간의
    성관계는 왜 인정이 안되시는데요...

    선이란건 반드시 존재해야되요.
    그나마 그 선이란게 있어야지 우리사회가 유지되고 정화되는거죠.

  • 57. 윗님
    '09.5.15 12:32 AM (122.46.xxx.130)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과 부모 자식 간의 성관계 인정이 어떻게 유비될 수 있는 건가요?
    설명을 해주세요!!

  • 58. 아무리님
    '09.5.15 1:02 AM (221.146.xxx.97)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건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다양성의 인정 이전에요
    어떤 사람이 다르다고 그 사람 자체를 죄인으로 봐선 안되지 않을런지요

    부모 자식의 성관계는 문화적인 금기입니다.
    동성애는 성적 정체성의 문제이고요

    저 위에 딱지 뗀 인간이거든요
    별로 열린 사람도 아니고
    동성애는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문화적 금기와 성적 정체성의 문제는 다른 것 같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지요

    제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
    인간이 양성으로 나뉘었고
    양성이 만나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고
    동성애는 자연에는 벗어나는 일이지만
    매한가지로
    성적 정체성이 혼돈된채 태어났다면
    그 역시 자연의 섭리일 수도 있습니다.

    성적 체험을 위해 동성애를 하는 것과
    다른 성을 내 안에 지니고 태어나는 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태클은 아니고
    선과 악의 기준은 문화안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요

  • 59. ㅋㅋㅋ
    '09.5.15 6:44 AM (119.70.xxx.172)

    솔직히 지구의 생태적 차원에서 봤을때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가요.
    지구는 점점 인간 살곳이 안되어 가고, 하나의 종이 자연스럽게 사라져가는 방법은,
    번식할 수 있는 개체가 줄어드는 것뿐이잖아요.
    멸망할 죄라고 쓰신분 있는데, 죄라기 보다는 섭리라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옛날에 비해서 아무래도 커밍아웃이 좀 더 쉬워졌으니 늘었다는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아직은 사회의 눈이 있으니 어색한 것이겠죠.
    저도 예쁜 사람들끼리 뽀뽀하는 것만 보다가
    남들이 뽀뽀하는 것만 봐도 거북스럽고 그렇던데요...ㅎㅎㅎ

  • 60. 게이
    '09.5.15 7:02 AM (211.212.xxx.229)

    동성애를 반대하고 말고 할게 없는, 인정해야 하는 거라 생각해요.
    선택의 여지 없이 타고난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요.
    그나저나 섹스앤더시티의 스탠포드 같은 친구 있었음 좋겠네요.
    안전하고 대화되고..

  • 61. 히히
    '09.5.15 7:05 AM (61.101.xxx.30)

    말세까지는 아닌 데..

    남자 둘이 피터지게 주먹질 하는 거야
    말세겠지만

    키스하는 거면
    길에서 왜 저러시나 하고 눈 흘겨줄 일 정도..

  • 62. jk
    '09.5.15 7:54 AM (115.138.xxx.245)

    전 남녀끼리도 키스하는걸 봐서리......................................
    (이게 뭔 뜻이래?)

    키스를 하건 더 심한걸 하건 관심없음~~~
    지네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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