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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vs 결혼

막달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9-05-13 23:42:01
제가 출산이 얼마 안남은 임산부입니다. 약 2주정도 남았고 둘째에요.
그런데 마침 시동생 결혼식이 하필 이번 주말이네요.
저희는 서울, 결혼식은 부산.

물론 저는 못내려가는 걸로 알고 계시고 신랑만 내려가는 걸로 되어있는데 혹시라도 주말 혼자있는데 출산할까봐 겁나네요. 제가 이번 주까지만 근무하고 출산휴가 들어가는데다 저희 큰애가 요즘들어 땡깡이 장난 아니거든요. 그리고 첫애때와는 다르게 몸도 많이 무겁고 태동도 장난아니게 심하네요. 둘째때는 대부분 예정일보다 1~2주 먼저 낳더라구요.
  
신랑이 울 애랑 같이 내려갈까 물었더니 큰 행사이다보니 돌봐줄 사람 없다고 나보고 데리고 있었으면 하시네요. 물론 저희 애가 큰 손주라 시댁 어르신들 무척 이뻐하세요. 거기다 저희 친정도 지방인데 예전에 저희 오빠 결혼식때 시댁어르신들 오셨다고 이번 시동생 결혼식에 가실 예정인데 진짜로 혹시라도 진통이 오면 곁에 도와줄 분이 안계시거든요.

분만이야 나 혼자 들어가서 낳을 수 있지만 그럼 그동안 우리 애는 누가 돌봐 주나요?
그래서 차라리 신랑 결혼식 내려가지 말고 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문제는 이번 주말에 낳을지 않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애를 안낳았을 경우 뒷감당을 어찌해야 할지..
어머니께서도 신랑도 안내려와도 된다고 말씀하시긴 하지만 분명 나중에 말 나올거구요.

물론 하나 밖에 없는 시동생 결혼식 축하해주고 싶죠.
시댁에서는 가을로 미뤘으면 했는데 여자쪽에서 빨리 하기를 원해서 어쩔 수 없이 이날로 정했데요.
저는 결혼 5년차이지만 아직까지 시댁트러블 없이 잘 지내온 편이었는데 이번 계기로 믿었던 시동생한테 원망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우리애도 삼촌 무척 잘 따랐는데 결혼식도 못가게 되고..
이런경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신랑 내려보내야 겠죠??
IP : 125.187.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
    '09.5.13 11:46 PM (114.200.xxx.4)

    하시겠어요 진짜 출산2주앞인데....
    전 시사촌동생인가 해서 당연 안가야죠 하려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 동 생 ^^
    그럼 신랑분은 당연히 보내셔야죠... 신랑까지 안갈순 없을듯...
    둘째라고 꼭 1-2주 빨리 나오는건 아녜요.
    저는 둘째가 오히려 첫애때보다 더 늦게 거의 39주 5일인가 4일째에
    나오던데요...
    그리고 진통 처음에 살살 시작될때부터 시간은 6시간정도 걸렸어요.
    갑자기 애기가나오진 않으니까요....
    걱정마시구, 그날 아침 상황을 잘 보시다가, 신랑분 내려보내시고...
    느낌이 팍와요. 약간 시작됬다싶으면 바로 비행기타고 올라오시게하세요~
    아이가 그날 나오건 안나오건... 아이낳는것도 결혼만큼 오히려 결혼보다
    훨씬 힘들고 중요한건데... 비행기시간을 촉박하게 잡으셔서 최대한
    빨리 오게하세요~ 그럼 될듯...

  • 2. 저라도
    '09.5.13 11:54 PM (123.213.xxx.185)

    시동생 결혼인데 당연히 남편은 보내야죠.
    저라면 남편은 제껴놓고 다른 도움의 손길을 물색하겠어요. 윗님말씀처럼 병원에서 몇시간은 아이 봐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3. 음...
    '09.5.14 12:19 AM (218.37.xxx.11)

    남편분은 당연히 가셔야죠.
    대신에 친정엄마께서 하루 와계셔서 아이를 봐주시도록 하는게 좋을듯한데요

  • 4. ..
    '09.5.14 12:44 AM (218.209.xxx.186)

    남편분은 당연히 가셔야 할 거구요,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는 예정일 때문에 결혼사진에 형식구네가 다 빠진다는 건 좀 그렇죠 ^^
    만약에 대비해서 아이를 잠시 맡겨놓을 주변 이웃이나 친구분 없으신가요?
    아님 친정부모님중 아버지만 참석하시고 친정어머님은 님하고 계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이에게 주말 지내고 나오라고 계속 태담해주세요. 알아들어요 ^^

  • 5. 저라면
    '09.5.14 8:55 AM (121.165.xxx.16)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서울부산이면 급하면 비행기도 있고, 남편분 일정을 가능하면 빨리 돌아오도록만 해놓으시면 될것 같아요.
    무슨일 생기면 자게에 올리세요. 제가 슝 가서 큰애 봐드릴게요^^ 저 주말에 한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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