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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서

인생이란 조회수 : 313
작성일 : 2009-05-13 22:10:39
저희 할머니가 78세의 나이로 제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손녀인 저를 너무 이뻐하셨지요.

제가 한국에서 살때는 할머니 집 걸어서 5분거리에 살았었어요.

계속가다가 마주치고, 가끔씩 지나가다가 들리고, 출근하는 길에 할머니 마주치고 그랬는데...

제가 결혼하고 외국으로 나와서 살게 되었어요.

저희 할머니가 제가 떠난 후에, 참 외로워 하신 것 같아요. 항상 제가 지나가던 자리에 앉아있으면 제가

꼭 지나갈 것 만 같고, 그립다고... 돌아가시기 한 한달전쯤 엠에센 동영상으로 그러시더라고요.

저흰 저희 미래를 위해서 이렇게 외국으로 왔건만...

인생이란 이런건지... 옆에서 사는건만으로도 효도가 되는건데... 그렇게 저를 그리워 하시고 돌아가게 되실 줄은....

한창 바쁠때는 생각이 안나다가....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계속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인생은 이런건가요?
IP : 82.153.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5.14 9:23 AM (218.52.xxx.97)

    저도 할머니 생각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나는지 몰라요.
    제가 세살 때 동생이 태어나면서 저는 엄마 품에서 할머니 품으로 자리가 밀려났어요.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 할머니 가슴을 만지면서 잤어요.
    엄마한테 야단맞고 저녁을 굶고 있을 때
    할머니가 엄마 몰래 과일이랑 우유를 챙겨 주셨는데
    심통부린다고 쟁반을 밀어버린 일이 살아가면서 백 번도 더 생각나네요.
    님 글 읽고 나니 저도 저희 할머니 생각이 울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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