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만 보면 흡사 광고와도 같은데요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급하게 다이어트 하려는 분들께 제 경험담을 좀 얘기해드리려구요
학창시절엔 좀 마른듯한 몸매였고,
2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적당히 보기좋은 정말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듣던 몸매였어요
20대 중반에 현재의 남편을 애인으로 만나게 되면서 살이 조금씩 찌기 시작했는데요
늘 키 162에 45~47kg유지해 왔는데 조금씩 조금씩 오랜기간동안 살이찌기 시작했어요
그 기간이 5~6년에 걸쳐 그랬으니 처음엔 뭐 이정도까지야~ 뭐 이정도는 봐줄만하지.. 라고 자위하며
그렇게 살을 키워갔더랬죠
그러다 20대후반 30대초반이 되면서 늘 52~55kg를 유지했는데요,
점점 이쁜 옷을 입을 기회도 사라지는거 같고 예전사진 보면서 저땐 저랬는데 하면서 후회만하고,
후회를 반복할뿐 그 스트레스로 더 먹고 뺄생각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30대에 들어서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원래 날씬하던 몸매라 주변에서 살쪘단 소리를 들으면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더라구요
단시간에 빨리 빼고 싶은맘에 다이어트에 좋다는거는 다 해봤네요
한방다이어트(정말이지 몇번에 걸쳐 했는데 몇백만원 우습게 나가더라구요 요요 금방왔구요 -_-)
카복시, hpl주사도 맞았어요(카복시는 너무 아파서 맞다가 포기하고 hpl은 정말이지 가격압박때문에 -_-)
원푸드부터 덴마크다이어트, 초콩도 먹어봤구요, 가정의학과에서 처방받는 이상한 양약도 먹어보고 -_-
정말이지 그 양약은 먹으면 가슴이 막 두근두근하고 두통에 머리를 찢어버리고 싶을정도였어요 ㅠㅠ
방송에서 무슨 다이어트, 다이어트 하면 거의 다 쫒아한듯해요..
작년에 결혼하면서 웨딩촬영전에 2달전부터 hpl열심히 한결과 55키로에서 50키로까지 뺐었는데요
신혼여행 다녀오고 몇개월 안지나서 바로 요요오고,
신랑이랑 밤마다 야식이니 뭐니 시켜먹다 보니 59키로까지 나가는거예요
전 특히나 살이찌면 얼굴부터 찌기 시작하는데 -_-
가뜩이나 살짝 얼큰인데 살이 조금 붓기 시작하니까 정말이지 ㅠㅠ
잦은 다이어트로 뱃살은 이미 늘어졌고,
아이를 갖기전에 도저히 이런 몸상태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돈지랄(격한표현 죄송합니다)도 해볼만큼 해봤고, 먹을만큼 먹어도봤고,
역시나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나? 하던차에 다음에 어떤 한 까페를 알게됐어요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그런 까페..
거기서 정말 자극 많이 받고,
지난 2월부터 시작했어요
제가 직장에 다니기는한데 회식이 거의 없는 직장이고 퇴근시간이 좀 일러요
신랑한테도 독하게 맘먹었으니 도와달라고 했구요(첨엔 콧방귀도 안뀌데요)
2월초 59키로를 시작으로,
아침에 굶기 일쑤였는데 꼭 과일이나 저지방우유를 챙겨먹었어요
콘XXXX에 저지방우유를 꼭 먹었구요 거의 같은시간에..
점심은 도시락을싸건 나가서 사먹건 먹고싶은만큼 먹었어요
도시락싸면서 돈이 굳으니까 그 재미로 사먹는게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 나가서 그나마 웰빙식단으로 소식할수 있는게 좋더라구요
나가서 사 먹으면 5,6천원 하는 점심값이 아까워서라도 정말 많이 먹었거든요.. ^^;;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이 6시예요
일부러 친구들과는 전화나 메신져등등으로 친맥(?)을 유지하고,
3개월 정도는 독하게 산다는 맘으로 약속 자제했어요
집에도착하자마자 바로 밥을 먹었어요 한공기 가득 먹다가 조금씩 줄였는데,
나중에는 반식정도 하게되었구요
두부를 좋아하는 편이라 두부를 뜨겁게해서 김치를 싸먹거나, 올리브유두른 후라이팬에 살짝 익히거나
7시전에 식사를 끝냈어요
그리고 어둠의 경로(죄송합니다)로 다운받은 이XX다이어트 비디오 1탄을 따라했어요
45분정도인데 하루하고 뻗었어요 정말 다음날부터는 이소라 얼굴보면 짜증날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거기에서 그러는거예요 딱 한달만 해보라고..
딱 한달만 속는셈치고 하자는 생각에 비디오 45분따라하고 집근처 시장(걸어서 20분거리)에 나가요
내일 찬거리나 야채, 과일등을 사요 조금씩요 식재료를 자주먹는거 많이 사는 편이지만,
과일이나 오이, 토마토같은건 정말 그날 그날 먹을것만 사가지고 왔어요
토요일 주말엔 먹고싶은거 먹었어요.. 피자도먹고, 고기도 먹고, 신랑이랑 통닭에 맥주도 먹고..
그랬더니... 저 석달 하고 조금 지난 지금 52키로 나가요 ^^
지인들은 다시 50키로도 안되보인다고 하구요..
몸매탄력이 말도 못해요..
저녁약속이 있어서 좋아하는 고기를 맘껏먹어도,
다음날 몸무게 차이가 거의 없어요..
운동과 병행했기 때문에 근육량이 늘어서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된거예요..
제가 예전에는 마른비만이라 체질량 지수가 30이 넘었는데 이제 26정도로 내렸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신기하고 기특하고,
전처럼 하루하루 꼬박꼬박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루걸러 하루는 꼭 운동하곤해요
7월까지 48키로 만들어서 올여름 해변에서 비키니입고 활개칠꺼예요
작심삼일쟁이라고 놀리던 신랑도 정말 대단해하고 너무 좋아하고,
무엇보다 제 자신한테 자신감이 부쩍 생기더라구요
님들 다이어트엔 왕도가 없어요
늘 항상 긴장하면서 몸을 움직이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피곤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할 시간 없으시다구요?
에이 그거 다 자기합리화하는 핑계라는거 모르시지 않죠?
이렇게 많이 빠졌을지 몰랐어요 일부러 몸무게를 재지 않았는데,
병원에 체지방검사갔다가 너무너무 좋아서 글 올려봤어요..
모두들 건강하게 살 빼자구요 ^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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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경험담!(계속 진행중..)
48kg목표 조회수 : 2,030
작성일 : 2009-05-13 16:59:11
IP : 211.51.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여트
'09.5.13 5:01 PM (58.226.xxx.47)웅... 부러워요.....
2. ㅡㅡ;;
'09.5.13 5:01 PM (116.43.xxx.100)아...오늘부터 이소라 꺼내서 다시 따라해봐야것어요...--;;
3. 큰언니야
'09.5.13 5:22 PM (122.107.xxx.17)이소라 1탄이 최고예요 ^^
4. .
'09.5.13 5:31 PM (121.135.xxx.139)이소라 1탄 구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어둠의 경로로 받을 수는 있을 거 같은데 CD 굽는 방법을 몰라서 ㅠㅠ
5. 어후
'09.5.13 5:54 PM (222.117.xxx.11)어후 항시 돈지랄을 일삼는 저로서는 너무 부럽네요..
저두 3개월만에 6키로 정도가 쪄서(신랑이 밤마다 통닭에 떡볶이에 너무 죻아해요..)
이소라 해봐야겠네요..
근데 이소라 1탄 너무 무섭지 않나요? 한세트 더~~ 이럴때 ㅋㅋㅋ6. ㅎㅎㅎ
'09.5.14 12:41 AM (211.243.xxx.231)맞아요 윗님. 한세트 더~~~ 그거 너무 무서워요.
저도 이소라1탄으로 효과 많이 봤었는데..
이젠 그거 틀기도 무서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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