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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이 실패확률이 높나요?
초산이고 예정일이 어제였습니다.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 해서
일단 병원에서 담주로 유도분만 날짜를 잡았는데요,
동생이 유도분만 하려면 차라리 그냥 제왕절개로 들어가는 게 나을 거라네요.
실패확률이 높아서 고생만 죽어라고 하고 결국 수술한다고요.
아기는 37주에 3킬로라서 유도분만 날이 되면 3.8킬로 정도 예상된다고 하셨고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골반은 보통 크기, 노산에 초산이긴 하지만
일단 건강 상으로는 큰 무리가 없어서 유도분만을 권하셨습니다.
아기가 좀 크긴 하다는 말씀이 따라붙긴 했지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유도 분만이 실패확률이 높은데다,
진통도 심하고 아기도 힘들다고 하고,
노산(서른아홉이요ㅡ.ㅜ)에 몸이 특별히 유연하거나 운동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서
자신이 없어요..
3.8킬로면 아기도 큰편이죠?
하지만 그래도 제왕절개가 더 무서워요. 어쨌든 개복 수술이잖아요.
여동생은 예정일 일주일 지난 뒤 유도 날짜 잡았다가
수술 당일날 제부가 유도분만 하다 약물이 안 맞아서 죽은 산모 이야기 듣고 질겁해서
바로 수술해달라고 했던 케이스랍니다.
수술하고 나니 의사가 와서 그냥 수술하길 잘했다고 했다나요.
그치만 진통도 안 겪고 바로 수술하자니, 그것도 왠지 이상하고 아쉽습니다.^^;;
그냥 유도분만 할까요, 아님 제왕절개로 바로 갈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저로서는 무척 고민이에요. 살살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
'09.5.13 1:47 PM (124.5.xxx.239)전 양수가 2달 먼저 터져서(..음..터진다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마땅히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할수없이 유도분만했는데요
차이점이 진통간격이라고 하나요? 30분 간격 10분 간격 이런게 없이 걍 계속 아팠던것 같아요
저라면 어차피 마취하는 제왕절개보단..일주일정도 더 기다려보다 유도분만 할것같아요
제가 많이 아는게 없어서 이렇게밖에 도움을 못 드리네요2. 박가의고요한숲
'09.5.13 1:49 PM (58.127.xxx.193)저도 유연성은 제로인데 자연 분만 했구요
매일매일 1시간씩 운동하세요
자연분만한번 재왕절개 두번했지만 자연분만이 훨씬 좋답니다
재왕절개는 수술이잖아요...3. 아니요
'09.5.13 1:52 PM (121.151.xxx.149)저는 두아이다 유도분만해서 낳았어요
제주변에도 유도분만했구요 그래도 다 자연분만으로 잘 낳았어요4. 음
'09.5.13 1:52 PM (203.132.xxx.41)아이가 커서 걱정이라면 ... 막상 낳아보니 작더라..하는경우가 많아서 걱정 안하셔도 될듯하고. 유도 하면... 힘들긴해요. 저는 예정일 전에 양수가 세서 어쩔수 없이 유도 햇는데 진통은 오는데 자궁문이 안열려서 정말 고생했구요. 양수 센지 48시간이 지나면 세균감염 우려로 수술한다는데 그목전까지 갔다가 바로 자궁문 열려 분만 진행되어 수술은 안했어요. 나이가 많아서 걱정이시라면...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는데. 진통 올때까지좀 기다리시면 안되나요?... 저도 아이 크다했는데 막상 낳아보니 그건 아니었더라구요. 그런사람들 많았구요.
정말 죽을것처럼 힘들었지만 그때 수술했더라면 정말 만족감?같은게 저는 적었을것 같아요. 마라톤완주한것처럼 뿌듯했거든요 자연분만 성공기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왕절개하신분중에 아이 처음보고 좀 대면대면 했다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거보며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5. 깔끄미
'09.5.13 1:54 PM (119.67.xxx.22)아이 둘 다 유도 분만 했어요.
저는 유도분만해도 진통이 안 와서 하루 입원 했다가 그 다음날 큰딸 낳고 둘째는 4시간후에 출산 했어요6. m.m
'09.5.13 1:55 PM (59.10.xxx.27)10년전에 유도분만으로 3.6키로 아이 낳았는데요.
2박3일 걸렸습니다..ㅎㅎㅎ
저도 초산인데다가(초산은 늦는편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여름휴가철에 애 낳느라 유도분만을 택햇는데요.
자정에 자궁에 약 넣고 무조건 오전에 병원 와야한데서..갔더니만 분만실로직행~~
촉진제 맞으면서 첫째 둘째날 보냈는데...에고~~ 나올 생각을 안해서..
둘째날 넘 배고파서 조퇴(ㅋㅋㅋ)하고 집에가서 밥먹고 샤워하고..
담날 오전에 출근해서 다시..촉진제 맞고....
결국 정오 지나니까.살살 배 아파오더니..밤10시 넘어서 낳앗네요..
그래도...
자연분만 하길 잘햇다 싶어요..
재왕절개하면 수술후 회복도 느리다고 하네요..
유도분만 해서라도..자연분만 하세요..^^7. 음
'09.5.13 1:58 PM (203.132.xxx.41)참고로 저는 2박 3일 유도 분만 했는데요. 낮에는 유도 주사 놔주고 밤엔 그걸 끄더군요. 낮에 분만해야 의료진들도 편한지라 그런가봐요. 분만실에서 하루 굶고 유도하다 안되면 다시 입원실로 올라가 밥먹고 있다가 다음날 하루굶고 유도하다 안되서 다시입원실에올라가 한끼먹고 그날 밤에 진통이 걸려서 다음날 오전에 낳았어요 양수 새고 52시간만에 분만이었네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만족^^
8. ''''
'09.5.13 1:59 PM (124.61.xxx.26)둘째 유도분만했구요
5시간걸렸어요9. ㅁ
'09.5.13 1:59 PM (220.85.xxx.202)제왕절개 권합니다.
저도 아기 크다해서. 3.9 유도분만 일 잡아놨는데.. 3일전 진통이 와서 병원 갔어요.
근데 문젠 아기가 제 골반에 껴서 오도가도 못하고 ㅠ ㅠ... 베큠 해도 안되서 긴급 제왕절개 수술했어요. 위? 아래? 모두 절개 해서 정말 힘들었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일찍 제왕절개 할껄 했네요..10. 나름..
'09.5.13 2:07 PM (119.149.xxx.239)님골반상태와 아기상태를 아는 의사샘말씀 따르는게 제일 낫지싶네요.
저도 유도분만했지만 자연분만했구요.
윗님처럼 상황이 아기가 골반에 끼어서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님 상태는 의사샘이 젤 잘 아시겠지요.
그리고 초산이어서 진통세기를 비교할데가 없었지만
소리한번 안지르고 애낳았어요.11. ..
'09.5.13 2:34 PM (152.99.xxx.66)유도분만했는데 두시간만에 10센치 열려서 애 낳았어요...
저도 35세 초산...
예정일 열흘 지나 유도...이슬도 안 비치고 자궁도 하나도 안 열리고 최악이었는데
약발?이 잘 들었는지 숨풍 했네요~12. 당장에
'09.5.13 3:11 PM (58.140.xxx.240)걷기 하세요. 그냥 걷기도 누군가 같이 해야 하는거지요.
그렇게 하기 힘들다면, 가까운 아파트 제일 꼭대기까지 계단 오르기 두번씩 하세요.
오르기만 두번 입니다. 내려가기 아닙니다. 절대로 내려가기는 안됨!!!!
이거 일주일만 더 해보세요.
그리고, 경산모인데도 아이가 예정일을 보름이나 늦게 나왓었습니다. 그래도 자궁 괞찮고, 아기도 편안하다고 더 두고 보자고 했었습니다.
참고하세요.13. 음
'09.5.13 3:35 PM (220.120.xxx.208)님..이 고민을 산부인과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그 분께 도움을 받으세요. 산모가 좋냐 싫냐보다 아이에게 어느 것이 좋냐 나쁘냐를 따져봐야 합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자연분만하면 아이 호흡계 성숙에 더 좋다고 하구요 (질 안에 찡겨서 폐 안에 들어차있는 양수를 더 많이 뱉어내고 나온대요) 제왕절개하면은 아이가 낑기고 눌리고 하는 스트레스 덜 받고 아무래도 두혈종이라든지 쇄골골절이라든지 멍이라든지 하는 자연분만으로 생길 수 있는 trauma가 없겠죠. 분만방법에 따라 지능이 어쩌고 성격이 어쩌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증명된 결과는 아닐 뿐더러 대세에 지장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저라면 3.8kg 아이 수술할래요.. 아기가 나오다가 다칠까봐 무서워요.. 제 아랫도리도 너덜너덜해질 거고.. 전 깔끔하게 째는 게 더 성미에 맞아서 ㅎㅎ (저 무서운가요) 전 배째고 일주일 회복하는 거 별로 안 걱정되는 사람. 이틀이나 일주일이나 ㅎㅎ
14. 전..
'09.5.13 3:48 PM (210.94.xxx.89)첫애때 3.8정도 진단되었는데 자연분만했구요.. 둘째는 예정일 이주전에 자궁이 좀 벌어졌다고 유도분만 들어갓어요. 촉진제 넣고 1:30 만에 애가 나왔구요.
복걸복인듯 해요.
일단 애 체중보다는 머리둘레가 키포인트.
10cm 안넘어가면 해볼만 해요. 제친구는 4.5도 자연분만으로 낳았답니다.. 머리는 딱~ 10cm. ㅎㅎㅎ15. 원글
'09.5.13 8:10 PM (122.47.xxx.14)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일단은 유도분만 시도해 봐야겠네요. 진통이란 것도 함 겪어보게요.^^;
운동은 걷기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에휴, 그냥 나와주면 정말 고마울 텐데.
감사합니다. 순산하길 빌어주세요.^^16. 삐질공주
'09.5.13 8:34 PM (121.133.xxx.50)저도 유도분만 실패해서 제왕절개했어요,,41주.
제왕절개하고 나니 맘도 편하고.. 고생하지 않고 잘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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