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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잔만 줘.

누구보고?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09-05-12 19:13:46
시댁에서의 저녁 식사였습니다.

남편과 제가 준비하고, (남편이 요리가 취미라..^^), 식사 시간에 맞춰 도착하신 아주버님 내외분.

식사 후 형님과 제가 치우고 난 다음에 형님은 설거지 하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TV 보러 거실로..

쇼파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저는 거실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아주버님이 "물 한 잔만 줘" 하고 소리치시더군요.


흐음.. 제가 잠시 당황해서 일어나야 하는 줄 알았으나, 저리 반말하시는 거면,

저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설거지 하는 형님보고 하시는 말씀?

당황..당황..

아주버님은 한 번 더 물을 찾으셨고, 설거지 하다 말고 형님이 물 가져다 드렸습니다.

물이요?  형님네와 저희 시댁, 정수기 위치 같고, 정수기 바로 옆에 물컵 있습니다.

당연 형님이 인상쓰면서 뭐라 하셨구요.


이 사건 이후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제가 물 가져다 드렸어야 하냐구요.

남편이 아니라고 하면서, 아주버님이 잘못했다 하더군요.


아..진짜.. 칼질 신공을 가지고 요리 하는 동생도 있는데, (^^ 네..저는 결혼 잘 했습니다. )

왜 우리 아주버님은 물 한 잔 못 가져다 마실까요..  


IP : 202.20.xxx.2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전목마
    '09.5.12 7:25 PM (58.227.xxx.28)

    이렇게 인심이 사나워서야...물론, 반말 말씀 하신건 잘못 이겠지만...무조건 그 저 시댁과 관련된 일이라면 Negative...하시니...그 물 한잔 얻어 먹었다간..체증 걸려 제명에 못 살겠네요. 좀 너그러우신 마음을 가지시면 않되나요? 무슨 시댁일 이라면 목숨걸고 싸워서 이겨야 하고 지면 죽어야 하나요? 요리 해서 잘대접 하셨으면..시작이 좋으셨으니 끝도 좋게 끝내시면 더욱 빛이 나지 않나요? 반말도 않해야겠지만...웬지..까칠 하단 기분은 지울수 없네요.

  • 2. ^^
    '09.5.12 7:32 PM (210.222.xxx.41)

    ㅎㅎ...시부모님이 자식농사를 공평하게 못지으셨군요...
    물 정도야 자기손으로 떠 마셔야죠.

  • 3. 정말
    '09.5.12 7:32 PM (59.23.xxx.251)

    시댁 식구들 말만 나오면 우르르 같이 화내며 편드는 거 보기 안좋아요.

  • 4. 누구보고?
    '09.5.12 7:33 PM (202.20.xxx.254)

    헉.. 아니요. 진짜 저희 아주버님이 저한테 시킨 거 아니에요. 저희 아주버님 제게 무척 예의 바르십니다. 절대 반말 하실 분 아니구요. 그니까 저 상황은 굳이 설거지 하고 있는 저희 형님께 시킨 거에요. 그런데, 그거 잘 알지만, 제가 가져다 드렸어야 하는 거였나 싶기도 했다가 그렇게 되면 아주버님이 저한테 반말한 게 되니까 제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는 상황을 말씀 드린 거에요.

    우리 형님만 불쌍하다구요.. 흑..제가 글이 이해가 안 가게 썼나 보네요. ㅠㅠ

  • 5. 글쎄요
    '09.5.12 7:34 PM (219.254.xxx.236)

    회전목마님,,,,요점은 그게 아닌거 같은데요 제수씨 물 한잔만 갖다 줘요,,,라고만 말했어도 원글님이 물을 안 갖다 줬을까요,,,누구한테 반말이랍니까?
    나한테 반말하는 사람한테 물 줘야 하나요?

    하지만,,,,,,저도 만약 제가 원글님이었다면,,,,,윗동서한테 반말 한거라 치고
    "형님 제가 물 떠다 드릴께요" 라고 하고
    "아주버님 여기 있어요,,형님 설거지 하느라 바쁘신데 저한테 시키시지 그러셨어요?"하고 받아 쳤을꺼 같네요
    그나 저나 원글님 형님은 남편교육을 고따우로 시켰답니까
    설거지 하느라 뻔히 바쁘거 알면서 반말로 물 떠오라,,,,
    이런남자들 재수 없어요

  • 6. 아..
    '09.5.12 7:34 PM (114.129.xxx.52)

    원글님 그렇군요.
    전 또 원글님에게 한 말인줄 알고 저리 경우 없는 사람이..빠득! 했답니다.
    부끄러워서 리플은 지웠어요..^^;

  • 7.
    '09.5.12 7:37 PM (114.150.xxx.37)

    아주버님이 형님보고 말씀하신 거 같은데요...
    부인한테 반말로 명령하는 예의없는 아주버님을 떠나
    설거지하고 계시는 형님을 돕는 의미에서 물 떠다드렸어도 좋았다 싶네요.
    아님 남편 쿡 찔러 형수님 설거지하시니까 당신이 좀 떠오라고 등 떠밀어도 되구요.
    형이랑 아주 어려운 사이가 아니면 그럴 때 도련님이 나서서 한마디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글님이 잘못하신 건 없고 그냥 형님되시는 분이 안됐단 생각이에요.

  • 8. ^^
    '09.5.12 8:07 PM (118.41.xxx.115)

    마누라는 설거지하고 있는데 물은 갖다 먹기 싫고 제수씨한테 물달라 하고 싶은데 좀 글코 ㅋㅋ
    그래서 일부러 그러신거 같아요. 눈치껏 물 한 잔 가져다 드리시지 그랬어요.
    울 시매부 호랑이 같은 시누한테 물 달라하면 욕먹어서 저렇게 일부러 그래요. 그러거나 말거나 생까기 일등인 시누는 가만있고 제가 갖다 드리죠..그때 제가 그래요. " 그냥 저보고 물달라 하세요. 눈치보지마시구요'

  • 9. 장애인인가?
    '09.5.12 8:14 PM (61.74.xxx.94)

    그 남자는 다리도 팔도 쥐가 났나?? 아님 장애가 있나..
    참 나원!!!떠다주는 그 부인은 또 뭔가??

  • 10. ....
    '09.5.12 8:16 PM (125.190.xxx.107)

    전 설겆이 하고있는데 시아버지가 물한잔만줘라 하면 진짜 짜증나거등요...정내미가 확~~떨어져요...식탁옆에 있는 냉장고 문도 못여나싶어서요..그래서 인상 확~~쓰면서 물드립니다. 전 절대 제 시아주버님한테 물 안떠다드릴껍니다. 물론 제 남자동생이 물한잔 달라고했다면 머리통을 세게 날렸을겁니다.

  • 11. 어쩜
    '09.5.12 8:40 PM (220.117.xxx.87)

    우리 아주버님 얘긴줄 알았네요...
    아주 손가락 까딱을 안합니다.
    차남인 우리 남편은 집안일도 잘하고 어머니께도 싹싹한 딸노릇까지 하는데,
    아주버님은 제대로 장남 포스 풍깁니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은 제수씨인 저도 있고, 동생도 있고, 자기 아이들 있는 자리에서
    아내를 부르기를 야! 야! 아주 돌겠습니다.
    그래도 저희 형님은 그걸로 기분나빠 하거나 하질 않으니 그것도 의문이더군요.
    다른 건 무지 따지기 좋아하는 형님이 남편의 저질 호칭을 무덤덤하게 20년이 다되도록 받아들이다니...
    이해가 안가면서도 많이 사랑하나부다.. 그렇게 여기고 넘어가요. 매번...

  • 12. ...
    '09.5.12 8:49 PM (125.177.xxx.49)

    시집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든 물 정도는 자기가 갖다 먹을 수있는거지 꼭 누가 갖다 줘야 하나요

    더구나 설거지 하는 마누라 불러서...

  • 13. .
    '09.5.12 9:02 PM (121.166.xxx.24)

    저는 회전목마님이 도저히 이해불가인데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 14. ..
    '09.5.12 9:22 PM (123.214.xxx.182)

    만일 제 시동생이 저랬으면 저는 발딱 일어나 물을 아주 친절하게 떠다줄거에요.
    원글님 아주버님이 예의가 바르신 분이라니 설거지 하고 있는 아내 대신
    제수씨가 떠다주는 물 마시면 송구하고 불편해서라도 그 버릇 고치겠지요.

  • 15. 장남들이
    '09.5.12 10:45 PM (119.71.xxx.198)

    눈치가 없죠.대부분
    저희집도 큰오빠 작은오빠 너무 다르고,
    시댁도 장남 둘째 다르고...
    그런데도 장남과 결혼한 나도 참...
    연세 많은 시부모님에 막내 남편이랑 살아봤으면 하네요.
    요즘은...

  • 16. 에구..
    '09.5.13 8:29 AM (219.241.xxx.12)

    그 상황에서 가장 열불나는 사람은 형님이실 듯!
    원글님도 센스가 많이 부족해 보이시네요.
    노랫말에도 있듯 '예솔아~" 불러도 그건 예솔이를 부르는 게 아니듯..
    설거지하고 있는 형님에게 물달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윗동서가 일하고 있는데
    거실에 앉아있음 맘이 편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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