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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결혼문제...

..... 조회수 : 2,957
작성일 : 2009-05-12 00:56:28
푸아님 글에 댓글로 달려다가 댓글이 넘 많아 새글로 올립니다.

육영수여사는 두번째가 아니라 사실상 세번째 부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는 동거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혼이라고 할수 있기에... 첫부인과 사실상 헤어진(마음이 멀어진) 박정희는  모여대 출신의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과는 여자의 바람으로 끝납니다. 박정희가 버림받은 것이죠. 불륜의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발길을 끊는 것으로 두번째 결혼이 마무리되지요.

그후 만나 결혼한 것이 육영수여사... 그녀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안한 신분의 박정희와 결혼합니다.(전쟁당시의 군인 신분이 얼마나 불안한가요. 부모는 이점을 지적했지만, 전사하거나 상이군인이 되어도 상관없다는 고집으로 끝내 결혼합니다.) 그러니 푸아님 지적대로 조강지처 갈라놓고 결혼한 것은 아닙니다. 조강지처와의 결혼은 이미 파탄에 이르러 있었고, 두번째 결혼에서 상처받은 박정희를 감싸안은 셈이지요.

어느 댓글에서 육영수가 후처의 딸이라고 한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정실부인의 딸이었습니다. 바람피는 아버지에 학을 떼고 있었겠지요...

박정희가 첫부인에게서 얻은 장녀는 결과적으로 보면 다행스런 삶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철저히 가려진 덕분에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성장하고 보통사람으로 생활할 수 있었으니까요. 무난히 결혼도 했고, 그 남편에게는 유엔대사인가 하는 지위를 주어 나름 여유 있게 살았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 결과 평안한 일상을 누리게 되었지요. 이름과 얼굴이 전국에 알려진 육영수여사 소생 남매들이 순탄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그편이 낫다고 할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마약중독, 결혼이 꼬이거나 아예 결혼하지 못한 그 남매들에 비하면... 이 문제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까 단언하기 어렵지만 저라면 수첩공주보다는 본처소생 딸의 삶을 선택할 거 같거든요. (인생을 길게 보았을 때)



IP : 121.160.xxx.4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12 12:58 AM (121.151.xxx.149)

    이글로보아도 박정희는 나쁜*이네요
    본처버리고 바람난*
    ㅉㅉ
    이런놈들은 별로 관심을 가지고 싶지않다는

  • 2. ㄹㄹ
    '09.5.12 1:02 AM (121.141.xxx.1)

    육영수 여사가 맨날 맞고 살았다는 말도 나돌고 했었죠. 아뭏튼 박정희 그놈 정말 나쁜 놈입니다.

  • 3. 어찌되었던...
    '09.5.12 1:06 AM (112.148.xxx.150)

    본처버리고 바람난 나쁜놈인건 사실이잖아요
    육여사가 갈라놓아던 아니던간에...
    본처자식 어려서 아버지사랑도 못받고 후처자식들의 그늘에 가려서 자란그마음은 어떻게 보상하구요...
    어머니도 절에들어가셔서 옆에 없었을테구요
    과연 그분은 자신의 일생이 평안했다고 할까요?...

  • 4.
    '09.5.12 1:50 AM (125.186.xxx.143)

    음 조강지처가 있는데도, 결혼을 감행하는거-_- 그게 그거죠..

  • 5. 흠..
    '09.5.12 1:54 AM (116.41.xxx.184)

    정말 너무하네요...
    어떻게 놈놈 거리나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그렇지 그래도 살아계시면 나이가 얼만데...
    하물며 고인이된분을 그리 말을 하나요....
    이렇게 말하면 또 친박이니..뭐니 하겠지만...
    글쎄요..윗분들 댓글쓰신분들 한번쯤 생각해 보시죠...
    정말 ...

  • 6. ....
    '09.5.12 1:57 AM (121.168.xxx.175)

    흠 님 대체 뭐가 너무했는데요?
    욕먹을 만한 일을 했으면 당연히 욕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이 됐으면 독재한 것, 문란하게 여자들 갈아치운 것(그것도 권력으로) 묻어도 되나요?
    님 말처럼 세상이 변했거든요.
    생각은 님이나 한 번 더 해보세요.
    정말...

  • 7. 두번째
    '09.5.12 2:13 AM (211.206.xxx.63)

    여자가 이현란이라 하던데,,,그여자 박정희가 미혼인줄 알고 동거했다가 시골에

    본처가 있다는걸 알고 집 나왔다 하던데...글고 나중에 박정희가 찾아 갔는데

    안만나 주었다 하더라고요. 이현란이 육영수보다 훨 인간적이지요.

    남편 사랑 못받는 본처지만 본처 인정하고 그 자리 물러났으니..

    그 본처는 그 당시 남편 하고 정이 없다해도 이혼은 안하고

    시골에서 시부모 봉양하고 살고 싶어했는데 결국 육영수하고

    정식 결혼하고 싶어 잔인하게 내친거죠.

    그 당시 경제 능력없는 여자에게 이혼은 곧 죽으라는 말밖에

    안되는건데..

    그리고 본처 딸의 삶이 어찌 평안하다고 추측하시나요?

    그 딸이 잡지에 인터뷰한 기사 보면 그야말로 한이 맻히고

    맻혔던데...

    또 박정희 본처는 이혼하고 당시 수덕사인가 하는 절로

    들어가 중이 되었다하던데

    본처 딸 입장에서 친엄마 그리 사는것도 평생 한이 되었겠지요.

    육영수가 어찌 국민의 어머니로 인식되었는지

    그리 잔인한 사람이

    본처 이혼시키고 그자리 차고 앉았으면 그당시엔

    본처 아이들은 제대로 키우는것도 일반적인 건에

    그도 안한거 보면 육영수도 참 독하고 잔인한거 같아요.

    그러니 그 벌을 당대 자신도 받고

    그 자식들도 하나같이 마약쟁이에다 남의 남자나

    뺏어 사는 그런 삶을 살고 이겠죠.

  • 8. 글쎄요
    '09.5.12 3:20 AM (211.210.xxx.102)

    아까 아래에 나온 연대표로 봐서는 동거 때에는 결혼 상태였고 이혼하고 1년도 안 되어서 육영수와 결혼 한 걸로 보아 이혼의 동기는 육영수가 되었다는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육영수도 부인 있는 남자를 선택한 것 보면 떳떳하지는 않을 입장이네요.
    원글님 말대로 이미 결혼이 파탄이 나 있었으면 이혼을 하고 적당 기간을 두었다가 결혼하는 것이 상식 아닐까요? 하기야 그때에는 그런 도덕관념은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다 사기 쳐서 나도 사기 쳤다고 이야기한들 그 사기가 사기가 아닌 게 될까요?

  • 9. 좀...
    '09.5.12 3:41 AM (173.3.xxx.35)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 결과 평안한 일상을 누리게 되었지요. 이름과 얼굴이 전국에 알려진 육영수여사 소생 남매들이 순탄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그편이 낫다고 할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마약중독, 결혼이 꼬이거나 아예 결혼하지 못한 그 남매들에 비하면... >>


    혹 박재옥(전처딸) 스스로 저렇게 말 할 수는 있을지라도
    어느 누구도, 그래서 다행이다, 더 나은 것이다, 라고 할 수는 없는 일 입니다.

    마치 부잣집이 불타는 걸 구경하면서 거지아버지가 아들에게
    너는 부모 잘 만나서 집이 불타지 않아서 복이다...라고 말 한다더니.... ㅋ
    옆에서 구경하던 이가, 거지아들에게
    네 집은 불타지 않으니 너는 부모 잘 만난 줄 알아라...라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 10. .
    '09.5.12 4:17 AM (125.186.xxx.144)

    밤이면 밤마다 술판벌이고 여자끼고 살은 건 사실인것 같고데... 정적들에겐 무자비하고 감옥보낸 사람 총합치면 얼마가 될지? 사필귀정이라잖아요. 자기는 부하 총에 맞아 죽고. 마누라도 죽고, 아들은 마약에 딸래미가 대통령된다고 저러고 있는데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끝날지 누가 알겠어요? 박그네도 이명박한테 사실 많이 당했죠. 그러게 착한 일 하고 삽시다. 자식들이 나중에 다 그거 받는다고 하네요.

  • 11. 고기본능
    '09.5.12 4:34 AM (123.228.xxx.253)

    헤어지는 데도 예의란게 있는 법입니다.

    설경구와 박정희가(그분이라고는 못 불러드리겠네요) 82에서 욕을 먹는것도 비단
    '전처와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정리하다 이혼하고 재혼' 했기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이죠.

    만화 박정희에 보면 잠깐 첫 부인과의 결혼생활이 언급되는데
    그가 집안의 권유로 부인과 결혼한 후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계속 겉돌았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하다못해 형이 친구집에 묵고 있는 박정희를 찾아와 제발
    처자식좀 챙기라고 하고, 박정희는 "정이 안드는데 어쩌라고" 하면서 반항하고,
    만주로 떠난것도 결혼생활에서 도피하기 위한 목적이 어느정도 포함되었다는 내용두요.

    설경구도 전 부인 가족들의 이야기에선 결혼생활 도중 여자가 생기고,
    정당한 사유 없이 전부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했죠.
    자연스럽게 애정이 식어 결별 수순을 밟은게 아니고,
    유책배우자 입장에서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요구하고 이혼후에도 그 과정에 대해
    거짓된 언론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에 욕을 먹는거란 말이죠.

    그 둘이 여자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이혼하고 다음 상대를 만나 재혼하고
    전처 사이에서 생긴 자녀에 대해서 성실하게 아버지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왜 욕을 먹나요?

    박정희나 설경구 모두 결혼생활 도중에도 가정에 충실한 남편은 아니었고
    이혼에 결정적인 원인이 됐던 여자와 재혼하면서 그 과정을 아주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포장했다는 점에선 둘 다 전처나 자식들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 맞고요,

    박정희는 육영수 없어도 어차피 애정이 식었으니 이혼 상태나 다름없었다는 논리로
    그의 외도를 아주 관대하게 보는 분들도 계신데- 애정 없는 결혼이라도 법적 기혼자인
    상황에서 다른 여자들과 동거, 연애를 한다는게 정상은 아니죠.
    대통령이라고 해서, 애정없는 결혼이었다 해서 면죄부가 주어져선 안되는거 아닌가요?

    서로 자세한 사정은 좀 다를지 몰라도 크게 봐서 그 둘이 별다를게 없어보이는데
    그래도 박정희는 이러이러 해서 덜 나쁘다, 그럴만 했다 하고 감싸는건
    강호순이 유영철보다 사람을 덜 죽였으니 그래도 유영철보단 착하다고 말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 12. 위의좀님
    '09.5.12 7:56 AM (125.133.xxx.170)

    저도 거지아버지 얘기하려고 했는데
    님이 먼저 하셨네요
    박정희가 적어도 여자문제있어서만은
    차암 한심한놈 맞습니다
    육영수가 당대에 벌받았다는말도 가족입장에서는 불편할지모르지만 맞구요
    아무리 좋아도 사랑해도 그런짓만은 안해야할것같네요

  • 13. 아버지를 아버리라
    '09.5.12 8:51 AM (221.146.xxx.97)

    부르지 못해서
    홍길동은 집을 떠납니다.
    노모를 남겨둔채로요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로 보이시나요?

    수첩공부마마가 정계에 나선 건
    본인의 선택이고요
    수첩마마가 아버지 살아 생전 혼인할 자리가 없어서 안했을까요
    언니 삶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면 본인도 그렇게 했겠죠

    육씨가 본처 딸인지 후처 딸인지
    삼취인지 사취인지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얼마나 대중이 편향되게 좋은 쪽으로만 보도록 세뇌되어 있는지의 문제지요
    육씨가 분명히 나빴을텐데 좋은 쪽으로 편향되어 있다는게 아니라,
    분명한 펙트가
    이곳의 많은 분들이 어머, 정말 나 처음이야 할 정도로
    없는 일처럼 덮을 수 있는게 무서운거죠.

  • 14. ..
    '09.5.12 9:15 AM (115.140.xxx.24)

    그런데,.원글중...박정희 자식들이 불행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놀고먹음서..아주 잘먹고 잘사는 그들이 전혀 불행하게 느껴지지 않는군요.
    마약중독이나..독신도..스스로 선택한 삶이지요....

    참...박정희의 장녀가 참 안타깝네요.

  • 15. 지윤
    '09.5.12 9:54 AM (59.8.xxx.84)

    아버지를 아버지라님의 글에 공감입니다.

    언론플레이로 잘못된것을 가리는 권력가나 재벌가의 행태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장자연 리스트에 언급된 방회장 형제들도 같습니다.
    강희락 경찰청장도 국회에서 확인해주었다는데 이종걸 의원이나 이정희 의원을 고소하고 비난의 글을 올리는 파렴치의 극치를 보고 있습니다.

    무혐의로 결정되었지만 어느 누가 그리 믿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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