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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밥을 잘 안먹어요.
제가 2년 전까지는 집에서 틈틈이 부업을 했었는데
좀 시들해져서 일을 쉬었더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에 기운 얻고 갑니다.^^
1. 에효
'09.5.11 5:35 PM (121.151.xxx.149)저랑 결혼횟수가 같네요
저도 큰아이가 고3이랍니다
님이 그동안 겪은고통 저와다르지만 우리네 여인들 모습이 다 거기서 거기인것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것에 흥미가 없다보니 잠자리에 더 매달리시는것이 아닐까요
남자들 나이가들면 자신이 남자라는것이
살아있다는것을 느끼기위해서 바람을 피운다는 말도 있을정도이니까요
남편분이 몇시에 퇴근하는지 모르지만
남편분 델고 작은아이랑함께 공원에가서 배드민턴이라도 산책이라도 하고 들어오시면 어떨까요
작은 움직임이라도 있으면 기운쳐지고 우울한것이 없어지더군요
남편분 움직이지않고 잠자리만 집착하는것 우울증일수도있다고 보여지거든요
밖으로 밖으로 델고 나가보세요2. ^^
'09.5.11 5:35 PM (222.98.xxx.226)힘내세요..
님 남편도 안스럽고 님도 안스럽고..휴3. .
'09.5.11 5:41 PM (121.135.xxx.103)글을 읽어보니 단순히 남편 후각의 문제가 아니군요.
마음이 많이 힘들어보이세요. 원글님 글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부부도 원글님부부보다 나이는 젊지만 상황이 많이 비슷해서.. 공감이 가요.
제 남편도 집밖에 모르는 집돌이에, 후각은 아니지만 건강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너무 이해가구요,
남편은 젊은데도 벌써부터 건강 안 좋으신 시어머니(정말 몰상식의 극치이신 분.. 남편도 인정함) 모시자고 난립니다.
저는 두려워서 밀쳐내지요.. 병원에서 병수발을 들을지언정 내집에서는 저는 힘들어서 못합니다. 보통분이 아니시라서..
저한테 강요와 욕지거리 외에는 해준것 하나 없으시구요. 그래서 저에게 효를 강요하는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아직 두 분 다 살아계신데도.. 시아버지는 건강하신데도요. 그래서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저희부부,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은데 무슨 낙으로 살아내야 할지, 정말 걱정이 되는군요. 애정이나 신뢰는 점점 옅어져가고..
경제적인 상황도 뭐 그냥 그렇고, 저도 참 외롭고, 힘이 듭니다.
저는 종교에 입문했어요. 아직 신을 완전히 믿진 않지만 내맘대로 믿습니까. 신은 그야말로 신이니까요 ^^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는 날입니다.
아직 원글님보다 어린데 이런 말씀 드리긴 죄송스럽지만 저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모든게 너무 무뎌지더군요.
여행이나 문화 같은것,, 무뎌지지 않으려 애씁니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소통도 하구요.
자식이나 남편 잠깐 뒤로 하고 친구와 재미나게 여행가렵니다..
고달픈 결혼생활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약속해놨어요. 나중에 나이 들면 우리끼리 여행가자고..
산다는게, 참 쓸쓸하고 외로운 일인 거 같습니다.
저도 제 남편 보면 밉다가, 좀 안됐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더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어차피 해결방법은 없는 일이라는걸 우리 모두 알겁니다.
그냥 이렇게 비슷한 사람들끼리 마음 터놓고, 공감하면서 잠깐 상처 핥고, 다시 살아가야 하겠지요.4. 그러게요...
'09.5.11 5:42 PM (203.253.xxx.185)원글님도 안쓰럽고,
남편분도 안쓰럽고......5. ..........
'09.5.11 5:53 PM (118.41.xxx.115)오로지 잠자리만 집착하시는 남편분도 불쌍하네요.
냄새를 못 맡는 다는 거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심리학적으로 굉장히 큰 문제로 생각해요. 제가 잘 알지도 못하지만서도요. 사회성결여문제도 연관되어있지 싶고 시어머니도 너무 어린 나이에 자식을 봐서 자식과 소통하는 법을 모르니 남편분도 아내와 소통하는 법을 모르나싶고 세상과 부인과 소통을 잠자리로 보상받으려나싶네요.
원글님이 남편분 생각하는 맘이 글 속에 보여요,애처로와하시는 거같아요.
나이 50이 대숩니까. 지금 부터 살 날이 수십년인데 조금씩 가르쳐보시고 세상밖으로 끌어내 보세요.
제가 미각잃어버린 분을 잠깐 본 적이 있는데요. 자존감이 무척 낮더라고요.6. 비가
'09.5.11 5:54 PM (210.222.xxx.41)읽다보니 원글님의 서글픈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와서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나가셔서 공원길이라도 걸으시고 다른데서 활력좀 찾으셔요.
메일 친구라도 하나 찾아 답답한 마음을 나누고 사시던지요.
괴롭고 답답할땐 실컷 얘기라도 하면 후련해지거든요.
또 내편을 들어주는 지인이 있다면 그보다 더 든든한 일도 없고 말이지요.
저녁 맛나게 드시고 기운내셔요.7. 아...
'09.5.11 5:55 PM (211.226.xxx.100)남편분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합니다.
님도 안됐구요.
힘내세요.8. 저도
'09.5.11 6:06 PM (118.41.xxx.56)30대 중반인데요.. 10년뒤 제 모습 같아요.. 다른건 제 남편은 먹는데 목을 매요... 잠과 끼니만 때우면 제가 뭔짓을 해도 방치 합니다. 딸이 아직 어린데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지도 않고 저한텐 거의 무관심입니다.. 가끔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 해서 슬픕니다.
남편이 뼈 빠지게 벌어 밥도 먹고, 옷도 입고, 운동도 하는데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9. 비스까
'09.5.11 6:12 PM (87.217.xxx.30)두 분 다 좋으신 분들 같은데 마음이 아프네요.
다들 왜 그렇게 자신 만의 짐을 짊어지고 있는지...
저도 예외가 아니라서 슬퍼요.10. 소소한
'09.5.11 7:44 PM (59.186.xxx.147)기쁨을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 . 혼자서라도 찾으세요. 돈걱정에 힘든사람도 많답니다. 봉사도 좋고.. 돈을 벌수 잇으면 더 좋고 알바도 많잖아요. 사람들과 섞이면서 찾는 기쁨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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